파주 월롱역 엘리베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설치

경의선 복선전철 구간 21개 역 가운데 교통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전혀 없었던 파주 월롱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20일 파주시와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실에 따르면 하루 평균 1천700여 명이 이용하는 파주월롱역에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 2대와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편의시설이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된다.

월롱역은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직원, 서영대학교 학생 등 많은 이용승객이 이용하고 있지만, 역사 신축 당시 이동편의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번에 설치되는 월롱역 이동편의시설 설치는 파주시의 이동편의시설 설치 건의와 지역구 국회의원인 황진하 국회국방위원장이 국비 18억4천5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이 추진됐다.

이재홍 시장은 “월롱역 이동편의시설은 반드시 설치돼야 하는 사업이고 이용승객 편의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완료돼야 한다”며 “아무 탈 없이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위원장은 “오래전부터 월롱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월롱역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매우 기쁘고 오랜 시간 불편을 감내하며 기다려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11월에 준공된 월롱역은 2006년 1월 시행된 ‘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 제정 이전 개통역사여서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 편의시설이 없었다.

파주=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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