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자유초등학교(교장 김윤환)는 최근 DMZ 철새 탐방을 실시해 분단의 흔적이 아픔으로 남은 민통선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의 모습을 보며 평화 통일에 대한 마음과 함께 다시 살아난 생태계를 우리 손으로 지켜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고 2일 밝혔다. DMZ생태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이번 자유초학생 50여 명의 DMZ 철새 탐방활동은 10년간 꾸준히 탐조활동과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해온 생태연구소의 다양한 자료와 전문적인 교육으로 학생들의 탐조활동이 더욱 알찬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덕진산성 문화유적 탐방, 통일촌 탐방, 임진강변 물새, 오리류 관찰, 독수리 및 두루미 탐조로 진행됐다. 특히 자연물을 이용한 생태 게임, 자생하는 식물들에 대한 지식 배우기, 민통선 내 생물들의 먹이활동과 습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자연 속으로 푹 빠졌다. 학생들은 고라니 발자국에 대해 배워서 이제는 고라니 발자국을 잘 알 것 같다. 그리고 독수리, 흰두루미, 재두루미를 처음 봤는데 너무 신기했다 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회가 파주의 대표적인 양대 축제인 개성인삼과 장단콩축제가 국내외 경기침체로 판매실적 등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분석, 새로운 마케팅 도입 등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갔다. 1일 파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위원장 윤응철)은 최근 파주 개성인삼과 장단콩 축제에 대해 의원 간 집중 토론을 통해 축제 개선이 필요 하다라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2015년 본예산 심사를 마치는 대로 관련 축제 전문가들을 초청, 상임위인 도시산업위 전체의원 워크숍을 개최, 축제 문제점을 파악한 뒤 대안을 마련해 집행부에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다. 도시산업위가 파악한 파주개성인삼과 장단콩축제의 문제점은 농민들이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생산하는 특산품인데도 불구 수년째 같은 내용의 진부한 축제프로그램 도입과 인삼과 콩 제품 가격에 있어 뚜렷한 차별성이 없는 관계로 올해 방문객 유치가 상당히 힘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개성인삼과 장단콩축제는 각각 10회째와 18년째를 맞는 가운데 인삼축제의 경우 인삼 49t과 기타 농산물 등 총 50억여 원 실적에 머물려 작년에 비해 밑돌았다. 또 장단콩축제는 31억 원 상당의 콩 6천700가마 판매를 비롯 총 69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윤응철 도시산업위원장은 농민들이 오랜 생산 노하우를 가져 양질의 인삼과 장단콩을 생산하는 데 비해 프로그램 등 마케팅은 단조로워 축제 효과를 극적으로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상임위 차원에서 새로운 트렌드에 적합한 마케팅을 찾아 집행부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운정123동 주민자치협의회(위원장 이재영)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운정행복센터 공연장에서 제2회 운정가족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가족음악회는 연말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가족과 함께 음악을 통해 위로하는 의미로 마련된다. 운정123동 주민을 대상으로 가족 2인 이상으로 구성된 15개의 참가팀이 노래나 연주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는 부상으로 상품권이 제공되며, 지역기업의 협찬을 통한 행운권 추첨으로 다양한 상품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파주=김요섭 기자
파주시 중앙도서관(관장 박노성)은 인문학 산책으로 다음달 두 차례에 걸쳐 도서관, 건축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 특강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달 4일 오후 7시30분에는 건축가이자 도시사회학자인 김정후 박사가 유럽, 인문의 도시 인문의 건축 강의를 통해 지난 11년 동안 현장에서 깨달은 유럽 도시와 건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 저자이자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조한 교수가 감동은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다의 강의에서 삶의 공간 곳곳에 쌓여 있는 우리의 기억들과 수많은 기억의 공간에 대한 감동을 나눠 줄 예정이다. 사전신청은 파주시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박노성 중앙도서관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설계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중앙도서관은 올 한해 연중 학생ㆍ직장인 등 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야간강좌인 인문학 산책을 운영해 철학ㆍ건축ㆍ역사ㆍ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강의를 운영해 왔다. 파주=김요섭기자
오는 29일 첫 입주를 앞둔 파주운정신도시 롯데캐슬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하자 건수가 무려 2만여건이 넘는 등 부실투성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롯데캐슬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주협)소속 주민 200여명은 26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여 동안 파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하며 사기분양 일삼는 롯데캐슬 준공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파주시에 촉구했다. 입주협은 입주에 앞서 사전점검한 결과 아파트 내 각종 하자가 무려 2만2천건이 넘는다면서 분양가가 1천100만원대에 육박하는데 실내 건축자재는 값싼 자재로 마감해 사기분양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자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총회를 열고 출입구(단지 내) 보도블록 고급자재로 교체, 타입별 차등혜택 철폐, 입주 전 보수완료 확인서, 공용부분 조경, 주차장 조명 LED로 교체, 입주기간 2월 말까지 연장, 공용시설물 전체 품질향상, 아파트지층 사생활 방지시설 설치 등을 롯데건설 측에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K씨(48여)는 바닥에서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전세대에 하자가 발생했다면서 특히 20개동 중 경기도품질검수단과 3개동 샘플심사시에도 하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부실투성이 공사로 이같은 부실 규모면 입주해 살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측은 하자 발생 및 확인 때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해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입주협소속 200여명은 지난 18일 롯데 본사 앞 집회를 갖고 입주 전 전면 하자보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파주운정 A14블록 롯데캐슬아파트는 59~126㎡ 1천880세대로 지난 2011년 6월 착공해 준공허가를 앞두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특성화 고교인 파주 세경고등학교 동아리가 2014 대한민국 창의 인성 한마당 경연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세경고는 최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286개 우수 동아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한민국 창의 인성 한마당 경연대회에서 과학기술 분야에 e 아름다운 세상, 문화 예술분야에 손전기 동아리가 각각 은메달을 수상하고 퍼포먼스 공연 분야에서 밴드 UTM이 동메달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환경 동아리 e 아름다운 세상은 함께하면 아름다워지는 지구를 주제로 지난 1년간 생태탐사활동, 임진강탐사대활동, 교내 환경보호 캠페인활동 등을 부스에 전시하고 친환경 제품인 천연페브리즈, 유용미생물 EM을 이용한 치약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손전기 동아리는 발명품인 D.I.Y + LED + Smart phone과 스마트폰으로 온오프가 가능한 창의적인 스탠드를 전시해 큰 관심을 끌었으며, UTM은 퍼포먼스 공연에서 뛰어난 공연 실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준화 교장은 이번에 수상한 동아리 외에도 50여 개 동아리가 있다면서 특히 전문교과 동아리인 건축과 창업 동아리는 특성화 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인 Be the Ceos에 참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고 특허를 출원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경고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2014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우수 학교, 2014 행복학교 박람회 참가로 교육부 장관상을 받는 등 뛰어난 교육 실적을 거두며 지역 명문고로써 자림 매김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2015년도 본예산이 총 7천872억여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인 7천767억여원보다 104억5천여만원(1.35%)이 늘어난 규모다. 파주시는 25일 이러한 내년 시 본예산을 확정해 파주시의회에 제출, 승인을 요청했다. 내년도 예산규모를 보면 일반회계는 6천469억6천여만원으로 올해 6천234억5천여만원보다 235억여원(3.77%)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천402억4천여만원으로 올해 1천532억9천여만원보다 130억5천829만원(-8.52%)이 감소됐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34.7%에 이르는 2천406억2천여만원을 편성해 노인 등 취약계층과 청소년을 위한 예산을 일정부분 확충했다. 특히 시민안전과 관련한 공공질서 및 안전예산은 54억여원으로 작년보다 8.85% 증액했고 교육관련 예산은 199억2천여만원으로 지난해에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산업ㆍ중소기업 살리기 예산은 작년 25억여원보다 9억여원이 늘어난 34억3천만원으로 편성했으며 산업진흥사업은 무려 5억원(119%)이 증액됐다. 이재홍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를 시정방침으로 세우고 42만 시민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시정의 문을 힘차게 열어나가겠다며 내년에는 통일을 준비하고, 기본이 튼튼하며, 어디든 통하고, 생활이 즐거우며, 농촌이 풍요롭고, 모두가 잘사는 도시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실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의회는 다음 달 11일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 질문을 시행하는 등 다음 달 19일까지 예산안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제18회 파주장단콩축제에 전국에서 76만명의 방문객이 몰려 69억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파주시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임진각광장에서 열린 장단콩축제를 통해 31억원 상당의 콩 6천700가마를 판매한 것을 포함 총 6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장단콩축제는 시중가보다 최고 3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는데 제7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대회, 제3회 파주장단콩주부가요대전, 2천14명분의 비빔밥 나누기시식회, 힘이 가장 센 사람을 뽑는 장단콩 힘자랑 대회, 장단콩관련 전시마당, 농특산물 판매마당이 열려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어린이 장단콩놀이관, 꼬마메주만들기, 도리깨 콩타작, 가마솥순두부체험, 전통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이재홍 시장은 이번 행사는 콩작황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생산이력제와 엄격한 봉인작업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방산업계 세계 최고기업인 미국 General Electric(GE)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본보 18일자 10면)한 데 이어 GE 파주 투자유치를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윤명채 파주시 도시균형발전국장은 23일 이재홍 시장이 파주를 방문한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과 MOU를 체결하면서 기업투자에 따른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GE가 원하는 규모만큼의 부지를 확보해 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파주 투자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이 시장의 제안에 대해 파주에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LG이노텍 등 세계적인 반도체기업활동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등 관심을 보였고 한국에 R&D(연구개발)단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필요에 따라 파주에 최첨단 연구시설인 GE 글로벌 연구개발센터 등을 설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신속하게 후속조치에 나섰다. 파주의 성장 잠재력과 GE의 성공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구상에 따라 시는 투자관련 부서로 하여금 MOU를 바탕으로 GE의 파주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기본방침을 정했다. 특히 GE가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주민 민원을 이유로 신재생에너지 제조업체인 Y산업의 착공허가를 내주지 않아 규제개혁감사에 나선 감사원(본보 10월28일자 10면)이 시 관련부서의 과도한 규제를 확인하고 징계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18일 Y산업 등이 과도한 규제로 손해를 입고 있다는 감사요청에 따라 2주간 감사한 결과 파주시 일부 부서가 아무런 법적인 근거 없이 과도하게 규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말까지 감사결과에 대해 종합계획서를 만들어 감사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감사원안대로 통과가 되면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파주시 등에 요청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은 Y산업과 파주시 그리고 경찰로부터 관련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사전 분석작업을 했다. 이처럼 감사결과가 징계방향으로 결정됨에 따라 Y산업에 대해 건축허가를 내주고는 착공신고필증을 내 주지 않은 시 환경과건축과에 대한 징계범위와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파주시 한 관계자는 Y산업에 대한 문제는 주민과 일부 시의원 반발 등 여러 변수가 많아 시로서도 답답하다면서 단순히 법적인 시각에서 들여다보면서 과도한 행정규제라고 하면 실무직원들로서는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Y산업은 총 45억여원을 들여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에 신재생에너지 제조시설 건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건축허가를 얻고 착공신고까지 마쳤으나 시가 필증을 내주지 않아 공장신축공사가 3개월여 중단되면서 20여억원의 손해를 보며 경영위기에 몰려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