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예술마을 헤이리, 우리밀 살리기 위한 ‘밀사리 축제’ 개최

파주시 예술마을 헤이리는 오는 22일 낮 12시∼오후 4시 헤이리 밤나무골 밀밭에서 ‘밀사리 축제’를 개최한다.

밀사리는 과거 보릿고개 시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조금 덜 익은 밀 이삭을 모닥불에 구워 까먹던 것으로 불에 구운 밀알을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벗긴 다음 입김으로 날리면 손바닥에 남은 고소한 밀알을 맛볼 수 있다.

헤이리는 수입 밀로 가격경쟁력을 잃은 우리 밀을 알리려 행사를 마련해 지난 3월 밀을 파종했다.

보통 밀은 가을에 파종, 이듬해 6월 초까지 수확하기 때문에 헤이리는 올해 마지막으로 녹색으로 물든 밀밭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밀사리 체험에 필요한 화로, 장갑, 낫, 가위 등 장비는 주최 측에서 마련하고 체험 비용은 무료다.

주최 측은 밀사리 뿐만 아니라 (사)우리밀운동본부, 헤이리 작가들과 함께 여치집 만들기, 밀꽃다발 만들기, 자연염색 등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예술마을 헤이리 031-946-8551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