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첫 반환 캠프 하우즈, 공원 및 친환경주거단지조성

파주시의 첫 반환 미군 공여지인 ‘캠프 하우즈’가 공원과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된다.

파주시는 1일 도에 요청했던 조리읍 봉일천 반환 미군기지 캠프 하우즈 공원 지정 및 도시개발구역지정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캠프 하우즈 공원조성 및 도시개발사업의 이후 절차인 사업시행 승인고시 등을 통해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캠프 하우즈 57만8천127㎡와 주변을 포함, 모두 108만3천844㎡에 문화공원과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총 1조2천900억 원이 투입된다.

문화공원엔 64만1천912㎡ 부지 매입비 1천억원(654억 원 국비 지원)과 조성비 500억원 등 1천500억원이 투입돼 박물관, 체육관, 예술인 공방촌, 캠핑시설 등이 들어선다. 친환경 주거단지에는 44만1천932㎡에 4천370가구가 건축된다.

시는 2015년 실시계획 인가와 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상 등 관련 절차를 빠르게 처리해 개발행위 제한 등 개인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은 주민들의 피해를 해소할 예정”이라며 “미군기지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 하우즈는 국도 1호선(통일로)과 조리읍 공릉천 동쪽에 있는 요충지로 1953년 미군에 공여됐다 2007년 반환됐다. 시는 개발을 위해 2009년 10월 자유제안 공모로 사업시행자를 선정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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