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시장 공약사업 본격 검토 폴리텍大 북부캠퍼스 최적지
이재홍 파주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유치를 본격 검토하는 등 파주지역 대학교 유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따라 오래전부터 파주에 학교 이전 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는 신한대학교 등 대학들의 파주캠퍼스 건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이재홍 시장은 시장후보 시절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예종 유치를 공약하고 현재 관련 부서에 깊이있는 검토를 지시하는 등 대학교 유치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 국내 대표적인 공공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 경기북부캠퍼스 설립에 대한 용역결과 파주가 적임지로 나타나는 등 결실이 예고되고 있다.
이와 함께 탄현면 금산리에 관광대학 설립을 추진중인 가칭 한서울관광대측도 파주시와 원활한 절차만 가능하면 학교설립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4년 전 파주캠퍼스 건립을 추진했지만 현재까지 보류상태인 신한대학교도 이 시장의 대학유치 공약에 따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한 신한대학교(당시 신흥대)는 4년 전에 파주캠퍼스 건립을 위해 법원읍 삼방리 산 93의 1일원 39만㎡를 확보해 놓았다.
신한대는 의정부에 있는 간호대학 등을 파주캠퍼스로 이전하기로 하고 당시 강성종 신흥학원 이사장, 김병옥 학장 등이 파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이전을 현실화했다.
하지만 학교측의 강한 의욕에도 불구하고 이후 파주시와 실시설계 등 업무가 잘 이뤄지지 않아 학교이전이 전면 보류된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신한대학교 한 관계자는 “지난 4년동안 파주캠퍼스 설립을 위해 노력했으나 사실 시와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신임 이재홍시장이 대학유치공약을 내세운 만큼 시 정책을 지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에 캠퍼스를 조성하려는 대학들을 환영하고 행정적으로 지원할 의사가 있다”며 “소비자를 위한 열린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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