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 도로변 낙엽 때문에 골머리…시민 불편 호소

새벽마다 나와 직원들과 쓸고 줍고 치우지만 다음날이면 또 수북이 쌓입니다. 19일 오전 9시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에서 만난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시청 측이 치워주면 좋으련만 청소하는 분들도 보이지 않고 해마다 낙엽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입주업체들이 인도와 도로변에 떨어져 쌓이고 있는 낙엽 수거를 위해 곤욕을 치루고 있다. 더구나 이날 때 마침 쏟아지는 빗물과 함께 낙엽들이 도로변이 어지럽게 널리면서 배수구까지 막아 출근길 일부 도로가 잠기면서 차량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정왕동 상업지역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B씨도 매일 치우고 시청에 민원도 제기하지만, 제 때 낙엽 수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찾아 오시는 손님들도 불편을 호소한다면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문제는 정왕동 일부 주거지역을 중심으로는 낙엽이 수거되고 있지만 시화공단이나 상업지역 등지에선 전혀 수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정왕동 주거지역 내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하고 있는 이면도로에는 이처럼 떨어진 낙엽들이 며칠씩 쌓여 미관도 해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진공노면 청소차는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낙엽을 제대로 수거하지 못하고 있다. 시끄럽다는 민원도 발생한다. 결국 청소대행업체 가로청소원들이 직접 수거해야 하지만 일부 청소대행업체들의 경우 제때 수거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지역 위주로 진공노면차를 투입하거나 청소대행업체 직원들을 동원, 낙엽을 수거하고 있다며 교통과와 협조를 통해 불법 주정차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보다 신속한 수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 ‘시루 배달앱’ 시범서비스

시흥시가 배달중계 수수료 2% 이하인 시루 배달앱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경비절감을 위해서다. 시흥시와 제휴를 맺은 배달앱 5곳이 시흥시 지역화폐인 모바일시루로 결제하면 배달업체 수수료가 2% 이하에 불과해 자영업 소상공인의 경비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배달앱은 소상공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배달앱 사용 수수료가 10%가 넘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제휴 배달앱을 통해선 현재 10% 선할인 혜택을 받고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시루로 주문결제하면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18일부터 와따(전국배달라이더협회), 소문난샵(㈜샵체인), 먹깨비(㈜먹깨비) 등 3곳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띵동(허니비즈), 내년 1월부터는 오~시흥(시흥상생경제협동조합) 등의 순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비자는 해당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기존 배달앱처럼 사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배달앱 업체들은 중소업체들로 저렴한 수수료로 배달앱 플랫폼을 제공해 자체 홍보효과를 누리고 소상공인들은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조라면서 당연히 모바일시루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도 기존 10% 할인 혜택이 가기 때문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시범 서비스 기간인 연말까지 소비자 서비스와 함께 가맹점 확대에 주력,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지역에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시루 발행액은 지난해 275억원에서 올해 1천302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 환금액은 1천219억원으로 유통률이 94% 이르고 있다. 사용자수 17만명, 가맹점포수는 1만500개로 빠른게 확산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국내 최초 도입 후 정착에 성공한 모바일 지역화폐 사용자 17만명을 기반으로 시루 배달앱도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사랑스런요양원 요양사들, 고용불안 규탄집회

시흥시 신천동 사랑스러운요양원 소속 근로자들이 11일 오전 10시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요양원 양수양도과정에서 발생한 고용불안에 대해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폐업하기 전에 직원들과 어떠한 사전논의도 없이 사업주가 바뀌면서 고용불안에 떨어야 했다며 폐업과정에서 직원들의 고용에 대한 포괄적 승계 등의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달초 새 원장은 요양원을 인수했다며 부임하자마자 요양보호사 2명을 감원하겠다고 얘기하면서 개별면담을 통해 2개월짜리 계약서를 쓰라고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처럼 직원들에게 한마디도 없이 진행된 기만적인 양수양도에 대해 항의하고 포괄승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직원노조는 시흥시와 공단, 보건복지부 장기요양위원회 등 전방위적으로 현 상황에 대한 사실 확인과 항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의 요양보호사들은 부당하고 기만적인 근로계약서 작성에 대해 항의하고 포괄승계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황규범 요양보호사는 지금도 원장은 교섭을 요구하는 노조에게 폐업 운운하며 교섭을 회피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용불안을 일으키고 있다며 시흥시와 시의회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들은 요양원이 민주당 출신으로 전 시흥시의원을 지낸 인사가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당에 대해서도 항의 및 규탄 의사를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 소공인센터 1만여 소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시흥시 소공인센터가 1만여 소공인들을 위한 든든함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시흥시 소공인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기도 최초로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돼 3차원 측정기와 3D스캐너, 화상측정기, 3D프린터 등을 확보하고 소공인 제품개발을 지원해주고 있다. 소공인은 상시 직원수가 10명 미만인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로 시흥에는 소공인 사업체가 1만여곳에 종사자는 3만6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공인센터 1층에서 운영 중인 공동장비실은 고가의 장비를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소공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각종 제품의 측정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제품 측정을 위한 3차원 측정기(제품의 기하공차 및 치수 측정), 화상 측정기(제품의 기하공차 및 치수 측정), 조도 측정기(표면 거칠기 측정), 3D스캐너 장비(제품 중심 위치, 평면좌표, 내외측 치수, 단차, 위치 편차 측정), 제품 제작에 필요한 3D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장비실 운영을 통해 시흥시 소공인 협업제품 및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 부품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연삭 가공용 고정밀 소형 바이스를 생산하는 고보텍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일본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고정밀 소형 바이스는 주로 일본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개발된 제품은 일본제품에 비해 45% 이상 저렴하고 성능도 뛰어나 기존 일본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홍보,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협성정밀은 지원사업을 통해 선박 엔진용 열교환기를 국산화에 성공했다. 영국으로부터 공급받아왔던 제품은 용접부위에 누수가 발생하는 등 내구성이 부족했는데 독점으로 인한 높은 가격과 적기 납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협성정밀은 협업기업과 함께 제품의 확관 및 용접작업을 통해 누수문제를 개선한 제품을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 센터는 소공인의 제품개발, R&D 분야의 발전과 매출 증대를 위해 보유 장비의 공동홍보, 공동교육, 소공인 협업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 장비를 소공인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도시공사, 장현지구 첫 아파트 건립 추진…439세대 규모

시흥도시공사가 시흥장현택지개발지구에 439세대 규모의 첫 아파트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시흥시와 시흥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시흥도시공사 공동주택 건립 신규 투자사업 동의안을 이달 20일 열리는 제283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한다. 사업계획안을 보면 시흥장현지구 B-10BL, 2만6천123㎡의 면적에 74㎡규모 121세대와 84㎡규모 318세대 등 총 439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방식은 민간참여 방식으로 사업비는 1천784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검토용역 완료 후 변경될 수 있다. 시는 장현지구 내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통해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마련하고, 장현 공동주택사업 개발이익을 구도심 지역개발(가로주택정비사업, 주차장 사업 등)에 환원해 신ㆍ구도심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11월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2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2021년 10월 착공,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도시공사는 299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분양수입대금으로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시흥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할 경우, 시흥시가 100% 출자한 공사로서 개발이익 발생시 구도심 지역개발에 환원해 지역균형발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민간분양 대비 낮은 분양가인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통해 무주택 및 실수요자를 위한 공적주택 공급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생애최초, 신혼부부 등)에게 민간분양 대비 많은 물량을 우선공급(민간 58%, 공공 85%)해 주거안정 지원을 하게 된다. 장현지구는 2017년부터 공동주택 분양을 시작했으며 공동주택 평당 분양가는 1천70만원~1천369만원 수준이었다. 향후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개통 예정이며,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성공적 분양과 실거래가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경기도궁도협회, 수백명 참가한 가운데 대회 강행

경기도체육회 산하 경기도궁도협회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선수단 수백명이 참가하는 협회장기 남ㆍ여궁도대회를 강행,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대회 당일 현장방역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참가 회원들에게서 조차도 원성이 나오고 있었다. 8일 시흥시와 경기도궁도협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궁도협회는 7~8일 시흥시 정왕동 시흥정에서 도내 시ㆍ군궁도협회 산하 선수단 58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0 경기도궁도협회장기 남ㆍ여궁도대회를 개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선 100명 이상 모이는 전시회, 박람회, 축제 등에 대해 이용인원 제한(4㎡당 1명),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허용된다. 출입명부 작성, 발열 체크기 설치, 소독 및 방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대회 현장에선 제대로 된 방역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궁도대회의 경우 출전 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아 철저한 방역조치가 필수지만 대회장 입구에 설치된 온도계는 방역요원이 없어 아무나 통과가 가능했고, 출입자 명부나 QR코드 체크인 등의 조치도 전무했다. 대회현장 선수 대기실에는 100여명의 대기 선수와 대회 관계자 가족들까지 거리두기 없이 뒤엉켜 있었고, 심지어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입장객들도 있었다. 참가 선수들은 경기 중 마스크를 쓰지 않고 1m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아 위험하기 짝이 없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회장 밖에는 천막을 치고 대회용 의류나 물품을 파는 각종 매장들이 즐비했고, 심지어 주류 시음장이나 컵라면, 커피, 차 등을 파는 매장까지 영업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손을 놓고 있었다. 한 참가선수는 경기 중에는 1m 거리두기도 어렵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특수성이 있는데도 대회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대회를 안 열면 예산을 반환해야 되니 강행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경기도궁도협회가 코로나19 사태 속 대회를 강행하는 것은 방역 방해에 가깝고, 지자체의 방역에도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협회 측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시합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원래 올해 상반기 중 대회가 열려야 했는데 코로나19로 늦어졌다. 개회식도 안 치르고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욱 철저하게 방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500명 이상이 모이는 대회는 당연히 시와 사전에 협의해야 하고 방역절차를 철저히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방역조치가 미흡할 경우 집합금지명령 등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 코로나19 위기극복ㆍ기업경쟁력 확보 두 토끼 잡는다

시흥시는 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2월 경제TF를 통해 최근까지 중소기업 296곳의 코로나19 피해를 접수했고, 제조업체 540곳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피해상황 4건을 직접조사하고 기업 애로해소 간담회를 2차례 진행했다. 코로나19 민생경제 법률상담센터를 통해서도 경제 위축으로 생계가 곤란한 기업인, 소상공인, 근로자 등에게 각종 지원시책을 안내하고 법률상담과 인사노무자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82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시는 가장 시급한 기업지원 정책이 자금 지원(38.4%), 정부 예산과 대출 지원대상 확대(11.6%), 저금리 융자(9.3%) 등의순으로 조사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특례보증을 확대했다. 긴급생활안정자금과 새희망자금 등은 물론, 정책자금으로 소상공인에게는 일반특례보증 업체당 3천만원, 상권육성 특례보증 업체당 최대 5천만원 등을 지급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자금지원을 위해 육성자금 융자규모 1천50억원 중 긴급자금 400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상환 만기가 도래한 기업은 1년간 지원을 연장하고 담보력이 없어 은행 대출을 받지 못하는 기업을 위해 보증규모는 155억원으로 늘려 기업 당 최대 3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해주고 있다. 중소기업 1천472곳에 방역물품 구입자금을 지원하고 코로나 안심사업장사업으로 시설 개선 21곳, 칸막이 설치 80곳 등을 지원했으며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73곳에는 임대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중소기업 8곳에는 업체 당 최대 100만원의 수출신용보증료와 소규모 제조업체 43곳에는 협약보증을 지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달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는 2% 이하로 낮추기 위해 민간앱 5곳 대표들과 협약을 체결했다며 지역화폐 시루는 지난 9월 도입 2년 만에 누적 발행액 1천800억 원, 가맹점 1만곳을 돌파하는 등 지역사회에 안착했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 반월시화산단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자에 현대일렉트릭 컨소시엄

시흥시는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 스마트산단의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자로 현대일렉트릭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운영사업은 그린뉴딜의 녹색산단조성사업의 일환이다. 반월시화 스마트산단의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등 ICT 플랫폼 기반 에너지효율관리 인프라를 집중 보급해 저탄소 녹색산단을 구현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년 간 총 7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및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CEMS)을 구축해 분산자원 및 수요자원을 연계해 통합 관제하고, 입주 기업은 물리적 IT인프라를 소유하지 않고도 웹모바일로 CEMS에 접속해 에너지관리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스마트에너지 클러스터 구성운영으로 에너지절감 등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반월시화산단은 3천800만㎡의 광범위한 면적에 걸맞게 소재부품 관련 기업 2만여곳이 집중된 국내 최대 산단이면서 경기도 소재 산단 중 에너지 사용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산단이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 도입 시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에너지 사용 관리를 통해 5% 이상의 에너지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월시화산단에 구축될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은 사업장별로 운영되던 기존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표준화해 관리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광범위한 유사업종 데이터를 활용해 의미 있는 에너지 사용 및 절약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솔루션 서비스 비용을 낮추고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반월시화스마트산단사업단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누리텔레콤, ㈜그린테스코,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등 각 분야별 국내 최고 기업들과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산단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제조경쟁력 강화와 저탄소 그린산단 구축에 부합하는 명실상부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산기대-월드클래스기업協 산학협력사업

한국산업기술대학교(산기대)가 지난 6월 사단법인 월드클래스기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공동기술세미나를 여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산기대 조기취업형 인재양성사업단이 진행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조기취업형) 입시전형에 월드클래스기업협회 기업 12곳이 계약을 통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수시전형에 학생 12명을 선발한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는 지난 2013년 정부의 World Class 300 프로젝트에 의해 성장의지와 성장잠재력 등을 갖춘 중소ㆍ중견 기업에 패키지 집중지원을 통해 World-Class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업모임으로 300개 유망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산기대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와의 선제적 협약을 통해 기업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을 통해 취업연계, 조기취업형사업의 참여기업 발굴 및 운영관리, 기업 근로자 학습 프로그램 지원, 산학 공동 R&D 및 기타 각 기관 관심분야 공동협력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산기대는 이와 함께 최근 대학 내 아트센터에서 월드클래스기업협회와 코로나19 이후 넥스트 노말시대 대응전략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산기대 산업기술정책센터장인 장석인 석좌교수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이영탁 연구원 등 산기대 연구진 6명이 코로나시대 급변하는 대외 기업환경변화 및 이에 대응하는 산학협력방안과 관련된 6가지 주제로 발표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장사인 ㈜메타바이오메드, 부회장사인 대주전자기술㈜ 등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 25곳의 임직원과 연구진 40여명이 참석했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자문위원인 산기대 박윤수 교수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와 올해부터 10년간 월드클래스 플러스사업과 우수기술 연구 및 애로사항 해결과 우수인력 양성 등에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최근 산기대 산학기술대전에서 협회 산학협력 우수 표창인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상을 받은 바 있다. 오석송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장은산기대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찾던 기업의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학이라며 산기대와 협력 강화를 통해 회원사의 혁신을 이뤄 코로나시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건수 산기대 총장은공동세미나를 시작으로 산기대와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간의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데 대학의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도시 선출

외국인 등록인구 5만명을 넘어선 시흥시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신규 회장 도시에 선출됐다. 시흥시는 최근 서울 구로구 구로청년공간 청년이룸에서 열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에서 27개 회원 도시 만장일치 추대로 임기 2년의 회장 도시에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기존 회장도시인 안산시와 신규 회장 도시 후보인 시흥시, 신규 회원 도시인 익산시, 서울시, 임원 후보인 영등포구 등이 회의에 직접 참석했으며 나머지 도시는 영상회의로 참석했다. 지난 2012년 출범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도시 인구 수 대비 다문화인구 3% 이상 27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외국인 범죄 예방, 다문화 언어 및 한국어 교육, 외국인 인권 등 다양한 외국인 정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의 핵심 가치는 협력과 소통이다. 소통과 협력 체계 구축 등으로 외국인ㆍ다문화를 위한 정책을 수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법무부와 체결한 협약에 이어,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선 시흥시의 인구 산정기준에 외국인 주민 수 합산 건의, 구로구의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시행방안 개선, 영등포구의 학교 밖 중도입국 청소년 적극 발굴 및 지원, 천안시의 코로나19 관련 외국인 통계자료 지자체 자료제공 절차 간소화 등 10건의 다문화 관련 정책 안건들이 논의됐다. 임 시장은 외국인 주민 행정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행정기구 설치 인정기준 인구산정에 외국인 주민 수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대응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외국인 주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고 있고, 지방자치법상 주민으로서의 권리를 인정하는 추세와 맞지 않다. 외국인 주민 수를 합산한 실제 행정수요 기준에 맞는 행정기구 설치를 통해 내국민과 외국인 주민 모두를 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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