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경기도형 특별생활치료센터' 오픈… 병상수 애초 계획 절반

경기도가 추진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전담의료기관의 중간단계인 경기도형 특별생활치료센터 1호시설이 27일 시흥시의 옛 시화병원서 문을 열었다. 하지만 계획단계부터 인근 상인들의 반발과 감염취약시설 등 병원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계획 발표로 애초 계획한 병상수의 절반가량 확보에 그치게 됐다. 경기도와 시흥시, 시화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날 오전 제1호 경기도형 특별생활치료센터를 구 시화병원 자리에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입소를 받고 있다. 도는 애초 구 시화병원 신관 건물 5층 전체를 생활치료시설로 지정하고 145개 병상과 이 중 중증환자 병상 16개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신관 건물이 단독건물이 아니라, 상가 복합건물로 3~4층에는 노인 요양병원, 1층에는 산부인과가 운영 중이다. 사정이 이렇자 사업추진과정에서 인근 옥구상인회는 물론 해당 요양병원 및 산부인과 등에서 감염을 우려한 반발이 이어졌다. 도는 한발 물러서 병상수가 적은 병원 본관 4~5층을 활용키로 계획을 바꾸고, 애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70여병상을 확보, 이날 개소했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옥구상인회와 향후 협의를 통해 별도 지원방안도 고심 중이다.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주관한다. 김기세 도 자치행정국장을 합동지원단장으로 경기도, 시흥시, 경찰, 소방서, 의료진 등 최대 85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들 행정지원 인력들은 2주간 교대근무가 원칙이다. 2주 근무 후 1주간 자가격리된다. 센터는 음압병실을 갖추고 고령 확진자와 12개월 미만 경증 확진자들이 입소할 계획이다. 산소공급과 수액, 간단한 해열제 처방 등이 이뤄지며 중증 확진자가 발생하면 이송을 원칙으로 한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관계자는 감염 전담 병원에 입소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고령 확진자와 과 12개월 미만 자가격리자들이 입소한다며 남ㆍ여 구분 등으로 베드의 10%는 소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정왕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들 피해보상 호소

시흥시 시화공단에 신축 중이던 정왕대명벨리온 만성지식산업센터 공사가 1년 넘게 중단된 가운데 입주예정일까지 넘겨 수분양자들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24일 정왕대명벨리온 수분양자와 대명건설에 따르면 대명그룹 계열사인 대명건설은 지난 2018년 5월 시흥시 정왕동 1263의1~2 일원에 정왕 대명벨리온 만성지식산업센터 책임시공을 맡아 공사를 시작했다. 정왕 대명벨리온 만성지식산업센터는 지역 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10만8천944㎡에 지상 1~10층 1개동, 지식산업센터 382개, 상가 119개, 기숙사 148개 등의 규모다. 하지만 초기 분양률이 18%대로 저조해 공정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한 지난해 8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이어 분양 당시 약속한 입주 예정일(올해 11월)을 넘기면서 수분양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사전 분양을 받은 계약자들은 6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계약금액만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소규모 영세 공장을 운영하는 이들은 당장 입주를 못하면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우여곡절 끝에 새로 선정된 분양대행사가 분양을 시작했지만, 공사중지 소문이 돌면서 계약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고, 분양대행사의 초기 투자비용 17억여원도 묶인 상태다. 대명건설이 시행사 측과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올해 5월 대주단(금융사) 측이 대명건설을 상대로 가압류를 걸자 425억원대의 금융비용을 대위변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분양자들은 최근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대명건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대명건설이 책임 준공을 약속해 분양받았는데 일방적인 공사 중단으로 피해를 입게됐다며 공사 중지로 입주를 못하는 과정에서 건설사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없었다는 점이 억울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11월 입주가 불가능해지면서 발생하는 피해를 계약서 내용에 따라 배액보상을 해달라는 것이라며 대명건설은 빠른 공사 재개와 함께 피해 구제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 공개 등 대책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대명건설 관계자는 비상대책위 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대책과 관련한 설명을 충분히 드렸다면서 책임을 갖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인재 산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성공창업 로드맵 제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지역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와 함께 대학의 지식과 혁신 자원 등을 지역 중소기업들과 공유하며 기업의 성장과 고용창출 등도 지원한다. 졸업생들의 일자리 문제도 해소한다. 인재육성ㆍ기술혁신ㆍ고용이 선순환을 이루는 지역과 대학, 산학협력문화 구현을 통해서다. 기업가적 대학과 LINC+사업 등 산학협력, KPU-SHIFT 등 창업 활성화 등 한국산업기술대학교만의 특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기업가적 대학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산학협력 기반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적 대학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강소기업 육성 및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수익창출형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체제 구축 대학재정 기여 등을 목표로 설정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LINC+사업산학협력 LINC+사업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추진 중인 으뜸 프로젝트다. 미래지향적 산학협력, 능동적 산학협력,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산학협력을 4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어 KPU-SHIFT, Bridge Campus 등 8개의 대표 브랜드를 설정해 대학의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인 미래산업 선도 기업가적 대학을 실현해 한 차원 높은 산학협력 추진을 가능하게 있다. ■ LINC+ 사업의 성과 산학협력 대표 대학이라는 자부심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장점이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등을 지난 2000년부터 전 학생의 졸업 필수교과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와 연계한 I2C경진대회, 현장연구교과의 다양화, 종합설계기획교과 운영 등 산학연계교육 성과가 학생 취창업으로 연결되는 실무인력 양성 프로그램 통합 브랜드인 KPU-SHIFT도 운영 중이다. ■ KPU-SHIFT창업 활성화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캡스톤디자인 결과물을 창업아이템으로 연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업 현장실습, 창업교과 등 산학협력을 반영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기업들이 배출되고 있다. 기술수요를 기반으로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전공능력인증제 운영, 채용 희망기업에 학생이 보유한 경력개발 이력 및 직무역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직무역량소개서 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 산학협력 시설 및 인프라 구축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메리트는 이뿐만이 아니다. 산학협력을 잘해야만 우대받는 교원인사제도를 바탕으로 시흥비즈니스센터, 산학융합관, 제2캠퍼스인 Bridge 캠퍼스와 지역 공동 창업 인프라인 시흥창업센터 등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에도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Bridge 캠퍼스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기업가적 대학 및 중소벤처기업 특화대학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산학협력 전용 캠퍼스로 조성됐다. ■ 산학협력 기업 교류 및 성과 시흥산업진흥원 등 15개 교내 입주 기업지원기관의 협업을 통해 전문화된 지원 역량을 기반의 C-SE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또 다른 강점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으로 지역 소공인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지역혁신형 C-SET PLUS 프로그램으로 확대 발전시켰다. 현재 산학협력협의체 20곳에 기업 307곳이 활동하고 있다. ■ 지역사회 연계KPU 온새미로 창업협동조합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LINC+사업을 통해 창출한 대표적인 성과로 KPU 온새미로 창업협동조합을 꼽을 수 있다. KPU 온새미로 창업협동조합은 시흥지역 내 경력 단절여성과 미취업 여성 등을 대상으로 3D 모델링 교육 등을 진행하면서 주민참여예산 웹서비스 개발용역을 수행했다. 조합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 교육을 통한 창업문화 확산 등 활동을 통해 자체 수익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LINC+사업 비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진행 중인 LINC+사업은 기존 산학협력 사업과는 달리 산학협력의 성과가 확산돼 지역으로까지 공헌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성과가 이 사업의 핵심이다. 내년은 LINC+사업의 마지막 해로 지금까지 개발한 산학협력 특성화 브랜드 전략과 인프라를 활용해 산학협력 성과를 거두고 대학이 스스로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자립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의회 이금재 부의장 “시흥시 복지재정 과다, 혁신적 방법 고민해야”

시흥시 복지재정이 지나치게 과다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흥시의회 이금재 부의장은 최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한정된 재정으로 알찬 복지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시 정부에 사회성과보상사업(Social Impact Bond) 정책을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부의장은 2021년 사회복지 분야 중앙정부 예산안은 전체 규모의 35.9%(199조9천억원), 경기도는 29.5%(10조9천억원)인데 반해 시흥시는 46.03%(5천51억3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앞으로도 복지재정은 계속 증대될 것이기 때문에 민간의 선투자로 공공사업을 수행한 뒤 성과 달성 정도에 따라 정부가 예산을 집행해 자금조달에 동참한 투자자에게 원금과 성과 정도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보상사업(Social Impact Bond)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미 유럽에서는 심각한 복지재정의 문제 해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회성과보상업이 2010년 영국에서부터 시작해 2020년 11월 현재 이미 세계적으로 30개국 202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서울시와 경기도도 4년 전에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의장은 시흥시는 외국인을 포함해 인구 55만을 넘어섰고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규모가 커질수록 다양한 사회문제와 시민의 요구는 늘어날 것이라며 사회문제에 조기 개입해 선제적 예방사업의 성격이 강한 사회성과보상사업을 도입, 예산 절감과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 내년도 예산 1조5천527억원 확정...올해보다 소폭 감소

시흥시가 시흥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1조5천527억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흥시의회는 최근 1조5527억원의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의결했다. 일반회계는 689억원이 증가한 1조974억원, 특별회계는 1천548억원이 감소한 4천553억 원 등이다. 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세입이 감소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확장적 재정운용을 통해 민생안정, 미래도시 조성, 복지안전망 강화, 교육기반 마련 등 4개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 경제회복 활력 제고를 위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25억원,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 11억원 등 249억원을 편성했으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시흥화폐(시루) 발행 121억원,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 10억원 등 252억원을 편성했다.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40억원 등 101억원, 시민건강 관리 지원에 출산장려금 지원 14억원 등 106억원을 편성했다. K-골든코스트 구축에 해양생태과학관 조성 37억원, 해변노을 공원 조성 10억원 등 96억원을 편성했으며, 소래산 첫마을 도시재생뉴딜 61억원, 은계어울림센터-1 건립 20억원 등 283억원을 편성했다. 버스노선 운영 지원 86억원 등 313억원을 편성했으며,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사업에 물왕저수지 수변 데크 조성 39억원 등 739억원을 편성했다. 장애인보호작업장 지원 36억원, 외국인 아동보육료 21억원, 시흥형 주거복지 지원 14억원 등 사회적약자 864억원, 노인 1천229억원, 아동 및 여성지원에 1천994억원 등 총4천87억원을 편성했다. 서울대 교육협력 및 혁신교육 사업 73억원, 인재양성 및 청소년재단 운영과 한반위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출연금 47억원 등 교육, 청년, 청소년 지원에 365억원을 편성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021년 예산은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넘어 향후 미래 대비 전략사업 육성과 시민의 생활 안정,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속보] 시흥시 시화MTV~시화방조제 연결로 준공 후 미개통…입주기업 불편

시흥시가 시화MTV~시화방조제 도로 2곳에 대한 신호체계 구축에 고심(본보 9월14일자 11면)하면서 수개월째 개통하지 못하자 시화MTV 입주기업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15일 시흥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시는 시화방조제와 시화MTV를 잇고 거북섬 상업시설을 통과하는 등 보조 간선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왕복 4차선도로 2곳(너비 32.5m) 개통협의를 진행해 왔다. 접근성과 교통흐름 등을 놓고 시화MTV 입주기업들은 물론 인근 대부도와 오이도 상인들의 민원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적절한 대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 차원이다.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시화MTV에서 바로 대부도와 오이도쪽으로 연결되면서 접근성이 쉬워지고 서해안로에서 시화방조제 도로를 거처 시화MTV 거북섬 해양단지로 연결돼 관광객들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이뿐만 아니라 출퇴근시간대 극심한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화MTV 입주기업들에게도 정체 해소를 위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준공(2020년 9월9일자 고시) 3개월이 지난 현 시점까지 단순 신호체계 협의로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화MTV 입주기업들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시화MTV 입주 기업 대표 A씨(52)는 출퇴근시간대 정체가 심각한 수준인데 도로는 개설해놓고 도대체 언제 개통할는지 알 수 없다면서 현장의 어려움은 생각도 하지 않고, 협의만 하는 게 탁상행정이 아니냐고 따졌다. K-water 시화사업단 관계자는 도로개통 주체가 시흥시이기 때문에 시로부터 내부 협의 중이라는 통보만 받은 상태라면서 시가 결정하면 시설물 인계를 위한 준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빨리 개통해야 하는데 시흥시로 접수되는 민원도 있고, 안산시 대부도 민원도 있고 해서 협의가 길어진 부분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개통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해명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 지역 대학 재학생에 대학생지원금 20만원 지급…역차별 논란

시흥시가 내년부터 시흥 소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을 놓고 시흥 거주 타지역 대학생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시흥시 우수인재 유입 및 정착을 위한 관내대학생 지원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 한 차례 부결된 후, 지난달 30일 재상정해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흥소재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정주의식을 갖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시와 대학이 상생ㆍ발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는 대학원을 포함한 시흥소재 대학(한국산업기술대, 경기과학기술대)에 재학(휴학생 제외) 중이며, 3개월 이상 시흥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1인당 최초 1회에 한해 20만원의 대학생 지원금을 지역화폐 시루, 필요한 경우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내년 첫해 시흥시 예산 3억1천820만원, 2025년까지 5년간 총 14억5천24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지원금을 받는 학생수는 내년에 1천591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시흥시 출신으로 타지역 대학 재학생들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놓고 시의회 조례안 통과과정에서 역차별 논란이 일었다. 시흥에서 나고 자라 시흥지역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이나 지방 등 타지역 대학에 다니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는 또 다른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안선희 시의원은 시흥에서 태어난 시흥시민이 다른지역 대학을 다닌다는 이유로 지원에서 배제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행정이라며 학생들의 관내 유입을 위한 정책보다는 학생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의 목적이 지역에 유입되는 학생들이 정주의식을 갖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었다면서 타지역 소재 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지원방안도 점차 고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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