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도시공사, 장현지구 첫 아파트 건립 추진…439세대 규모

시흥도시공사가 시흥장현택지개발지구에 439세대 규모의 첫 아파트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시흥시와 시흥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시흥도시공사 공동주택 건립 신규 투자사업 동의안을 이달 20일 열리는 제283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한다.

사업계획안을 보면 시흥장현지구 B-10BL, 2만6천123㎡의 면적에 74㎡규모 121세대와 84㎡규모 318세대 등 총 439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방식은 민간참여 방식으로 사업비는 1천784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검토용역 완료 후 변경될 수 있다.

시는 장현지구 내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통해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마련하고, 장현 공동주택사업 개발이익을 구도심 지역개발(가로주택정비사업, 주차장 사업 등)에 환원해 신ㆍ구도심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11월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2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2021년 10월 착공,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도시공사는 299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분양수입대금으로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시흥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할 경우, 시흥시가 100% 출자한 공사로서 개발이익 발생시 구도심 지역개발에 환원해 지역균형발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민간분양 대비 낮은 분양가인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통해 무주택 및 실수요자를 위한 공적주택 공급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생애최초, 신혼부부 등)에게 민간분양 대비 많은 물량을 우선공급(민간 58%, 공공 85%)해 주거안정 지원을 하게 된다.

장현지구는 2017년부터 공동주택 분양을 시작했으며 공동주택 평당 분양가는 1천70만원~1천369만원 수준이었다. 향후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개통 예정이며,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성공적 분양과 실거래가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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