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교육지원청, 급식중단사태 관련, 영양교사 업무배제

시흥교육지원청이 최근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1천600여명의 전교생 급식 중단사태(본보 11월27일 12면)와 관련, 해당 영양교사의 책임을 물어 지난 5일자로 업무배제 결정을 내렸다. 시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9일 해당 사태에 따른 엄중한 감사 결과를 벌이고 있는 과정이라며 일단 문제를 일으킨 해당 영영교사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조치를 결정해 업무에서 완전 배제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 같은 사태와 관련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조합) 등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교사의 갑질논란에 따른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지원청은 늦어도 다음주께 이번 사태와 관련된 감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조합 경기지부와 시흥지회 관계자 10여 명은 이날 교육지원청 현관앞에서 사태에 따른 경과보고회와 함께 갑질교사 처벌 촉구 및 시흥교육지원청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조합 경기지부 기자회견 참가자 명의로 된 성명에서 이번 사태는 영양교사의 장시간에 걸친 갑질과 소통부재, 학교와 시흥 지원청의 수수방관과 업무태만에서 비롯됐다며 재발방지와 조리 종사자들에 대한 사후 치료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경기보육인대회, 성황리 마쳐

경기보육인대회가 지난 3일 내외빈 관계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보육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교사들이 잠시 무거운 마을을 내려놓고 축제를 즐기며, 긍정의 에너지를 채우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 보육 유공자에 대한 표창으로 교사들의 사기진작과 함께 보육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김경숙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년은 정부의 보육지원체계 개편이 시행되는 첫해가 된다며 새로운 정책도 실질적인 표준보육비용 단가를 적용한 보육료 현실화 없이는 성공하지 못하고, 시행착오만 반복 할 뿐임을 엄중히 받아들여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린이집연합회의 바람은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부모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교사는 보람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보육환경이라며 오늘의 자리가 보육현장과 소통하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유관기관과 함께 경기보육 비젼과 가치를 공유하며, 국가의 미래 동력인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한 선도적 경기보육 정책 실현을 위해 지금을 기약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보육에 대한 관심과 어린이집을 향한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는 현실로, 보육 서비스와 보육의 질 향상에 늘 애쓰는 보육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시흥시의 경우 보육 예산은 전체예산의 13% 정도로 항상 보육의 중요성을 떠올리며 보육 예산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화폐 시루판매 목표 50%초과 달성

시흥시는 지역화폐 시루가 당초 올해 목표인 200억을 50% 초과달성한 300억의 발행액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와 NH농협 시흥시지부가 발표한 지난 2일 기준 올해 시흥화폐 시루 발행액(판매액)은 각각 모바일시루 219억 원, 상품권형 시루 93억 원으로 총 312억 원을 기록했다. 시흥화폐 시루의 당초 올해 발행 목표는 200억 원이었으나 일찌감치 목표액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연말 소비 성수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올해 발행액은 350억 원 이상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시루 사용자 및 시흥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한 시흥화폐 시루 소비자만족도조사 최종 결과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사용자 설문조사에서도 88%의 응답자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향후 확대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14일부터 29일까지 보름 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총 2,079명의 응답자 중 시흥화폐 시루 평가 항목에서 53.3%가 매우 긍정적, 34.5%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매우 부정적은 1.0%, 대체로 부정적은 1.8%에 불과했다. 향후 사용계획을 묻는 질문에 45.5%가 지금 정도 사용, 45.2%가 더 많이 사용 하겠다고 밝혀 대다수가 앞으로도 시흥화폐 시루를 사용할 뜻을 밝혔다. 덜 사용할 것은 3.7%였다. 시흥화폐 시루가 이처럼 시민과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정착한 이유는 우선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2년 이상 도입을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함께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2월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모바일형 지역화폐가 기존의 상품권형 지역화폐 발행액의 2배 이상 판매고를 올리는 등 성공적으로 확산된 점도 큰 이유로 손꼽힌다. 모바일시루 사용자는 현재 4만5천여 명으로 시흥시 경제활동인구의 15% 이상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화폐 시루가 도입 1년 3개월여 만에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며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은 높은 시민의식과 지역사랑의 마음이 모아져 이룬 결과라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시루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회, 서울대 시흥캠퍼스 돈먹는 하마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시흥시의 교육인프라구축 등의 기대보다는 시민의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돈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나왔다. 2일 시흥시의회 제271회 제2차 정례회 미래전략담당관실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안선희 의원은 작년에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에 무려 24억 5천만 원이 들어갔다. 서울대를 위해 매년 시흥시민 세금 몇십억 씩을 써도 되냐며 서울대부지 내 체육시설 조성 관련 용역비 1억 원을 편성했는데 서울대 체육관을 짓는데 왜 시흥시 세금으로 용역을 하는지, 체육관도 왜 시가 지어주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날 오전 개최된 미래전략담당관실 예산 심의에서는 여야를 떠나 대부분의 의원들이 서울대 시흥캠퍼스 관련 예산에 대한 강도 높은 질문을 이어갔다. 안 의원은 작년 서울대 교육협력사업비로 상임위에서 18억 원을 편성했는데, 예결위를 거치면서 6억 원을 더 증액해 24억 원이 편성되고, 실제 집행액은 24억 5천만 원이라며 예산을 초과한 5천만 원은 무슨 근거로 집행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자유한국당 홍원상 의원도 당장 배곧신도시 주민들은 체육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시가 왜 서울대 부지내에 있는 체육시설에 대해 용역비를 지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용역비가 서울대에 제공하는 개발이익금 4천500억 원에 포함된 돈인지 아닌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안돈희 의원과 무소속 이상섭 의원도 서울대 예산에 대해 같은 지적을 하고 서울대 체육관을 지으면 시민들이 사용할 수나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시흥=이성남기자

영양사·조리사 갈등에 밥 굶은 아이들…시흥지역 초등학교서 점심 중단

영양교사와 조리사의 갈등으로 급식 중단사태를 불러오면서 애꿎은 학생들이 점심을 거르는 일이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 27일 시흥교육지원청과 A초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8시30분께 A초등학교 내 조리실 덕트시설 사용여부를 놓고 영양교사와 조리사의 갈등으로 조리를 하지 못해 급식이 중단, 전교생 1천600여명이 점심을 먹지 못해 단축 수업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학교 측은 이날 결국 점심 급식 중단 사태가 빚어지자 학생들을 조기 하교 조치했다. 27일 점심은 정상 공급됐다. 아울러 학교 측은 점심 공급 중단사실을 문자발송 등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긴급히 알렸고, 일부 학부모들은 27일 교육지원청을 항의 방문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촉구했다. 경기도 교육청 민원 게시판에는 학교 내에서 영양사 조리사 문제가 학기초부터 문제 되더니 이 같은 사태를 만들었다며 두 사람을 해임해 달라는 학부모 글이 올라오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시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학교급식이 정상 제공되는 등 사태가 진정됐다며 이번주 내에 직접 감사에 나서 책임자 문책 등 상황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바로잡습니다 위 기사 내용 중 조리실 덕트시설 사용여부를 놓고 영양교사와 조리사의 갈등르로 조리를 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조리실 덕트 사용으로 가스레인지의 불꽃이 주변으로 번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인지한 영양교사가 화재예방교육을 하던 중 조리사가 이유 없이 쓰러졌다는 내용으로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국제 심포지아 GSDV 시흥시 개최지 선정

시흥시가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 동력을 주도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열릴 국제 심포지아 GSDV(Green Smart Development & Vision)의 개최지로 시흥시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GSDV(Green Smart Development & Vision) 는 지난 201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개발도상국과 신흥공업국의 공무원 및 해외 기관 전문가들을 초청해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교류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새로운 미래 전문 기술 분야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연 1회 개최하는 국제 행사이다. 시는 이날 현재 진행 중인 국가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실증사업의 성과와 함께 미래모빌리티센터와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소 등의 다양한 R&D시설들이 들어서는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를 중심으로 실증도시로 성장해 가는 시흥시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유치소감을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앞서 지난 26일 과기정통부와 서울대학교,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GSDV(Green Smart Development & Vision) 2019에서 스마트 시흥, 스마일 시티즌(Smart Siheung Smile Cityzen) 이라는 주제로 스마트시티 시흥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충목 시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심포지아 개최로 시흥시가 4차산업혁명의 선두기지가 되는데 한발짝 더 다가갔다면서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를 중심으로 초융합시대의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술개발과 실증이 이루어지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시화병원 내년7월 준공압두고 의료진 채용 등 준비박차

내년 500병상 규모의 신축 개원으로 경기 서남부 지역 의료 혁신에 출사표를 던진 시흥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본격적인 진료과 신설, 신규 의료진 영입에 대한 계획을 27일 공개했다. 시흥시 군자천로 일대에 위치한 신축병원은 11월 기준 공정률 38%로, 병원동 지상 12층과 어린이집 지상 3층의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건물 외벽과 전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병원 운영 전략을 통해 시흥 지역 의료서비스 질을 높일 예정이다. 내년 7월 개원을 앞둔 시흥시화병원은 의료 전문성 강화와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 의료진을 대폭 증원할 예정이며, 현재 전문의 채용 중에 있으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경력을 갖춘 명의급 의료진을 영입, 진료 분야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문센터와 진료과목도 새롭게 증원하며, 중증ㆍ응급의료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시흥지역 주민들의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심ㆍ뇌혈관센터와 흉부외과, 재활의학과, 예방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병리과, 부인과를 신설한다. 또 증상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내과를 소화기ㆍ순환기ㆍ호흡기ㆍ혈액종양 내과로 세분화하고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진료 및 검사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피부과를 개방병원으로 운영해 진료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중심의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흥시 핵심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게 될 시흥시화병원은 21년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져 환자들이 다른 지역에 갈 필요 없이 생활권 내에서 정밀한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배곧신도시 건설 담당 스마트시티 사업단 해체위기 관련, 이상섭 시의원 존치요구

시흥시의 한시기구인 스마트시티사업단(이하 사업단)의 존치를 위한 지역적 요구가 큰 가운데 이와 관련해 이상섭 시흥시 의원이 공식발언을 통해 이를 강조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배곧신도시 인구가 과수용 된 상태에서 이를 해결해야 할 스마트시티가 철수 단계에 들어갔다며 현안 문제 해결과 배곧신도시 사업을 처음부터 함께한 사업단이 남아 사업을 최종 마무리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배곧동 수용가능 인구가 5만6천명으로, 현재 6만7천여명(10월 기준)으로 당초 예상인구를 크게 웃돌면서 시설 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존치해야 한다고 존치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 특성상 지역 주민 평균인구가 38세인 젊은 도시인 점을 감안, 어린이 집과 유치원 및 학교시설 확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업단의 존치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탁수를 유발한 상수도 문제의 미해결에 따른 주민불안, 학교 교실과 식당 부족에 따른 과소 과밀, 문예회관 등 주민 이용시설 태부족 문제, 배곧대교와 광역 교통문제 등을 사업단 존치의 필요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배곧신도시의 경우 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는 지역인데, 문제 해결 전 사업단이 해체되면 많은 민원이 제기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배곧동이 완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사업단 존치 노력을 주문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내년 예산안 1조6천387억원 편성

시흥시가 내년도 예산안 1조6천387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사업예산안을 21일 의회에 제출했다. 시흥시 2020년 예산안의 규모는 2019년 당초예산 1조 6천10억보다 377억원이 (2.4%) 증가한 1조 6천387억원으로 편성했다. 회계별 예산액은 일반회계 1조285억원, 기타특별회계 459억원, 공기업특별회계 5천642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53억원(10.2%)이 증액된 1조 285억원으로, 당초예산 규모로는 처음 1조원대를 넘었다. 이는 복지와 환경분야 등 국ㆍ도비보조금이 올해보다 500여억원이 증가했고, 50만대도시 진입으로 미래도시로의 균형있는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는 등 확장적으로 편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일반회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전년대비 519억원(13.4%) 증가된 4천409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전년대비 110억원(59.3%)이 증가한 297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가 전년대비 126억원(11.5%) 증가된 1천223억원, 교통 및 물류분야는 전년대비 69억원(10.4%) 증가된 727억원, 환경분야는 전년대비 40억원(7.2%) 증가된 596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흥시 2020년 예산안 편성기조는 시민중심ㆍ미래도시로서, 주요 투자방향으로는 우선,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경제활력에 매진하고, 중소기업 지원ㆍ확대 및 전통시장과 소규모 점포 시설개선 지원 등 소상공인 자립지원 강화, 시흥화폐시루확대 발행 및 사회적경제 기반 강화 등 자생적 지역경제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또 촘촘한 지역간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역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원 확대에 힘쓰고, 재난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 및 신천우수저류지 설치사업 등 민생안전 기반시설에 투자했다. 더불어 미세먼지 및 악취개선 대책 지원확대 등 시민의 건강과 안전권 확보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화 거북섬 해양복합레저단지, 공사 불법 심각

시흥시가 시화MTV 내 거북섬 일원에 건설 중인 시화MTV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공사 현장 인근 도로가 침하되거나 하수구로 토사가 배출되는 등 각종 안전문제와 불법이 도를 넘고 있다. 17일 시와 D건설 등에 따르면 시와 경기도, K-water, 사업시행자인 D건설은 지난해 11월 시흥 인공 서핑파크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화 MTV 거북섬 일원 토지 15만9천여㎡를 3천150억 원에 매입, 지난 6월 1단계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공사를 착공했다. 공사는 현재 17% 가량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클럽하우스 및 기타 부대시설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근 도로 일부에서 지반침하로 균열이 발생하거나 패임 현상이 나타나는 등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로침하는 공사현장 지반 자체가 연약지반으로 흙막이 공사 과정에서 지하로 유입된 바닷물을 빼내는 과정에서 지반침하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공사인 D건설은 바닥 터파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뻘물을 여과나 침전 과정 없이 그대로 인근 도로 우수관으로 하루 수십톤씩 흘려보내고 있다. 바닷물과 함께 섞인 토사는 행정관청에 사전 신고 후 침전과 여과 등 과정을 거쳐 맑은 물 상태로 우수관에 버려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D건설 현장 관계자는 지반침하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지속적으로 계측기 등을 이용해 측량해 공사를 하고 있다며 토사의 경우도 침전을 통해 내보내야 되지만 비가오고 해서 급하게 처리하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사항이 있다면 현장 조사를 통해 적절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향후 관리 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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