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년 예산안 1조6천387억원 편성

시흥시가 내년도 예산안 1조6천387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사업예산안을 21일 의회에 제출했다.

시흥시 2020년 예산안의 규모는 2019년 당초예산 1조 6천10억보다 377억원이 (2.4%) 증가한 1조 6천387억원으로 편성했다.

회계별 예산액은 일반회계 1조285억원, 기타특별회계 459억원, 공기업특별회계 5천642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53억원(10.2%)이 증액된 1조 285억원으로, 당초예산 규모로는 처음 1조원대를 넘었다. 이는 복지와 환경분야 등 국ㆍ도비보조금이 올해보다 500여억원이 증가했고, 50만대도시 진입으로 미래도시로의 균형있는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는 등 확장적으로 편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일반회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전년대비 519억원(13.4%) 증가된 4천409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전년대비 110억원(59.3%)이 증가한 297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가 전년대비 126억원(11.5%) 증가된 1천223억원, 교통 및 물류분야는 전년대비 69억원(10.4%) 증가된 727억원, 환경분야는 전년대비 40억원(7.2%) 증가된 596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흥시 2020년 예산안 편성기조는 ‘시민중심ㆍ미래도시’로서, 주요 투자방향으로는 우선,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경제활력에 매진하고, 중소기업 지원ㆍ확대 및 전통시장과 소규모 점포 시설개선 지원 등 소상공인 자립지원 강화, 시흥화폐‘시루’확대 발행 및 사회적경제 기반 강화 등 자생적 지역경제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또 촘촘한 지역간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역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원 확대에 힘쓰고, 재난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 및 신천우수저류지 설치사업 등 민생안전 기반시설에 투자했다. 더불어 미세먼지 및 악취개선 대책 지원·확대 등 시민의 건강과 안전권 확보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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