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선진 인술 고국에 전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원장 홍대식)이 외국환자들의 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의료연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의료연수생 3명을 배출했다.지난 22일 진행된 2010 의료 연수생 수료식에서 키르키스스탄 출신의 의료 연수생 눌란 마마세브(Nurlan Mamashev), 티렉 우메탈레브(Tilek Umetaliev)씨, 그리고 중국인 의료 연수생 잉자오콴(Ying Jiao-Qian)씨 등 총 3명이 외과에서 연수를 받고 수료증을 수여 받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연수생임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눌란 마마세브(Nurlan Mamashev)씨는 수료식에서 교수님들이 컨퍼런스나 학회에도 같이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등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써 주셨다며 덕분에 한국 의료기술을 많이 배워갈 수 있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올해 총 5명의 연수생을 배출했으며 내년 초에는 9명의 해외 의료 연수생들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재단 내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한캄봉사회를 통해서도 매년 6명의 캄보디아 의사들을 받아 일년 동안 연수를 진행해 오고 있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향후에도 해외 의료 연수생들을 지원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한다는 방침이다.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뉴타운 민원 ‘몸살’ 부천시, 업무지침 마련

속보부천시는 뉴타운 사업을 놓고 찬성반대 주민들이 잇따라 담당부서에 집단민원을 제기해 업무가 마비되고 있는(본보 24일자 9면) 것과 관련, 앞으로 예고 없이 집단 방문해 부서 업무를 방해할 경우 법적조치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뉴타운 찬반 집단민원이 경쟁적으로 세력화강성화돼 업무가 마비되는 등 주민 행정지원 업무의 효율적 수행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업무처리 기준 내용을 만들었다.시는 뉴타운 사업이 지역주민이 사업 주체가 되는 사업으로 주민의 재산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찬반을 불문하고 위법행위 발생 시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시는 일반민원의 경우 지난 8일 개소한 뉴타운 상담센에서 1차 상담하고, 인허가 승인 등 사업추진과 관련된 사항은 2차로 부서별구역별 업무처리 부서에 안내하여 접수처리키로 했다또 뉴타운 사업에 대한 의견수렴 및 자문 분쟁해소를 위하여 뉴타운 법률자문단, 도시분쟁위원회, 시민소통위원회, 추진위 및 조합임원 정기간담회, 맞춤형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경로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단계별로 절차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부득이 다수인에 인한 집단민원은 효율적 회의 진행을 위해서는 면담일정은 시 행사 및 업무일정을 고려하여 사전 협의하고 면담신청 시 면담내용에 대한 사전 고지를 해야하며 정해진 회의시간 안에 효율적인 회의진행을 위해 참석대상은 가능한 대표성 있는 5인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뉴타운 관련 집단민원이 날로 급증하고 과격해짐에 따라 업무마비와 관례화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행정지원 업무 수행과 주민분쟁 최소화를 위해 이같이 업무처리 기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주민들 찬반 집단민원 쏟아져 부천뉴타운 업무 마비

부천 뉴타운 사업이 주민들의 찬성 민원과 반대 민원인들의 첨예한 대립을 벌이는 가운데 시 담당부서를 찾아와 집단민원을 제기하면서 업무가 마비되는 등 사업 자체가 무효화되거나 장기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23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2006년 지구지정으로부터 시작한 뉴타운(정비)사업이 2008년 재정비촉진계획수립 이후 2009년부터 원미뉴타운, 소사뉴타운, 고강뉴타운 등 49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 소사본동 3B 한 곳만 시공사가 선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김만수 시장이 취임한 후 뉴타운 사업 찬성주민(가칭 뉴타운연합회)과 반대주민(가칭 뉴타운 비대위)들이 시 뉴타운개발과와 도시재생과를 수시로 방문해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는 등 지난 10월 이후 두달여 동안 9번의 집단민원이 발생했다.뉴타운연합회 측은 시가 반대 측 의견만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며 구도심은 도시문제의 집합소로 그 해결을 위해서는 시가 뉴타운 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사를 밝혀야 해결될 것이라는 주장이다.또 김만수 시장과 추진위 및 조합 임원간 정례간담회 개최, 개략적인 사업비 예측프로그램에 각 구역 추진위원장 참여하에 공유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 등을 제시했다.특히 시가 내세우고 있는 공공관리제 도입은 서울시 사례에서 보듯 사업기간이 늦어지고 추가비용만 투입될 우려가 있어 주민이 원하는 지역에 한해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뉴타운 비대위 측은 뉴타운 사업 시 개발이익이나 사업성이 없는데도 시가 반 강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전면 중단 및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특히 재정착율, 개발이익 여부, 주민의사 결집이나 반영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뉴타운 사업을 문제해결 없이 진행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찬반 주민들의 민원이 충돌하면서 시도 때도 없이 사무실을 찾아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려면 주민들의 인내심과 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 징계공무원 올해 127명

부천시가 최근 2년간 88차례 자체감사를 통해 총 628건을 적발, 330명이 징계 등 신분상 처분을 받고 18억3천여만원을 회수하거나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40차례 감사를 통해 284건을 적발해 250명의 공직자가 신분상 처분을 받았고 15억8천여만원을 회수했다. 이와 관련 징계 4명, 훈계 66명, 경고 57명 등 총 127명이 처벌을 받았다. 이 가운데 공무원 비리진정 등에 대한 처분은 올해 9월 말 현재 57건으로 지난해 12월 말 44건보다 14건이나 증가했고 연말까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부천시 공직사회 투명성에 타격이 예상된다.올해 징계 유형은 ▲업무부당 28명 ▲품위손상 8명 ▲민원불친절 10명 ▲근무불성실 11명 등이며 이 가운데 중징계 1명, 훈계 23명, 주의 9명 등 33명이 처벌을 받았다. 또 지난해는 48차례 감사를 벌여 344건을 적발, 80명을 신분상 처분하고 2억5천여만원을 회수했다. 징계 유형은 ▲업무부당 20명 ▲품위손상 4명 ▲민원불친절 4명 ▲근무불성실 15명 ▲금품수수 1명 등이 적발되면서 중징계 4명, 훈계 20명, 주의 등 44명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자체 감사와는 별도로 공무원 비리나 부조리 및 진정과 관련한 징계처분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시장이 바뀌면서 처분 유형이 늘어났으나 공무원 조직의 자체적 자정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 실내경마장 운영 ‘民民갈등’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실내경마장이 재개장하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장하는 인근 주민들과 사행성 조장을 부추긴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14일 시와 부천KRA Plaza측에 따르면 지난 8월29일 기둥 균열로 영업을 일시 정시했던 원종동 실내경마장이 정밀안전진단 후 지난달 31일 재개장했다.실내경마장이 재개장하자 경마장 폐지를 주장하는 비대위가 구성돼 연일 집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실내경마장 인근 상인들은 경마장이 폐쇄될 경우 주변 지역의 경제는 더욱 황폐화될 것이라며 폐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상인들은 실내경마장의 영업이 일시 정지됐던 두달여 동안 주변 식당과 슈퍼마켓 등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심한 경영난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마사회 직원을 제외한 비정규직 직원 200여명이 해당 상가건물에서 마사회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고 있고, 이들 중 90% 이상이 인근 주민들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경마장 인근 A식당 업주는 지난번 일시휴업 기간 중 매출액이 50%가량 감소했다며 일부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들의 대책 없는 경마장 폐쇄 주장은 또 다른 시민들의 입장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장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도 이해는 하지만 현재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다한편 부천시는 지난 10일 실내경마장 관련 시민소통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으나 마사회 측의 불참으로 반쪽자리 시민토론회가 됐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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