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징계공무원 올해 127명

市 자체감사 15억여원 회수 작년 2억여원보다 크게 늘어

부천시가 최근 2년간 88차례 자체감사를 통해 총 628건을 적발, 330명이 징계 등 신분상 처분을 받고 18억3천여만원을 회수하거나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40차례 감사를 통해 284건을 적발해 250명의 공직자가 신분상 처분을 받았고 15억8천여만원을 회수했다. 이와 관련 징계 4명, 훈계 66명, 경고 57명 등 총 127명이 처벌을 받았다.

 

이 가운데 공무원 비리·진정 등에 대한 처분은 올해 9월 말 현재 57건으로 지난해 12월 말 44건보다 14건이나 증가했고 연말까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부천시 공직사회 투명성에 타격이 예상된다.

 

올해 징계 유형은 ▲업무부당 28명 ▲품위손상 8명 ▲민원불친절 10명 ▲근무불성실 11명 등이며 이 가운데 중징계 1명, 훈계 23명, 주의 9명 등 33명이 처벌을 받았다.

 

또 지난해는 48차례 감사를 벌여 344건을 적발, 80명을 신분상 처분하고 2억5천여만원을 회수했다. 징계 유형은 ▲업무부당 20명 ▲품위손상 4명 ▲민원불친절 4명 ▲근무불성실 15명 ▲금품수수 1명 등이 적발되면서 중징계 4명, 훈계 20명, 주의 등 44명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자체 감사와는 별도로 공무원 비리나 부조리 및 진정과 관련한 징계처분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시장이 바뀌면서 처분 유형이 늘어났으나 공무원 조직의 자체적 자정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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