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구, 만화세상을 꿈꾼다

부천시 소사구가 문화와 만화도시 부천의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변화로 도시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소사구는 경인전철 철길과 나란히 서울과 인천을 관통하는 경인로 소사삼거리의 공구상가 셔터에 재미있는 만화 캐릭터와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벽화로 새롭게 단장하여 쾌적하고 산뜻한 이미지로 개선하고있다.경인로 공구상가는 지은 지 오래 되어 건물이 노후 되고 셔터색이 바래고 낡아 도시환경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박상설 구청장은 취임 후 로드체킹을 통해 낙후된 공구상가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국제에니메이션페스티발과 국제만화축제 등을 개최하는 도시의 명성에 어울리는 만화의 거리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이에 소사구는 지난 3월 벽화사업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개발한 만화캐릭터와 모던디자인, 시와 풍경 등을 기본 컨셉으로 선정하고 디자인한 작품을 2단계에 걸쳐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8일부터 시작하는 1단계사업은 서울에서 인천방향 283m로 69개 점포 셔터에 만화캐릭터와 풍경 등 69점의 벽화를 6월말까지 그려 도시환경을 쾌적하고 산뜻한 분위기로 연출하게 된다.박 구청장은 부천의 얼굴인 경인로 소사삼거리 공구상가가 만화캐릭터 등으로 새롭게 단장되면 명실상부한 만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고 상전벽해로 달라진 모습은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 전통시장 활성화 시민 정책토론회

부천시는 지난 20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전통시장관련 전문가, 상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앞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의 전통시장에 대한 추진 정책을 설명한 뒤 현장에서 미흡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들어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가톨릭대 김용철 교수의 사회로 전통(인정)시장 특화를 통 한 활성화 방안, 부천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방안, 대규모 점포확산에 따른 중소유통 대응방안, 소비자가 바라는 전통시장의 개선점, 문화콘텐츠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부천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시책,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의 여건개선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서병갑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대해 시설 및 경영현대화 사업은 추진되고 있으나 시장에서 상인들의 체감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며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시책 추진을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사안들을 검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에 적극 반영하여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시 시장 바뀔 때마다 용역비로 혈세 낭비

부천시가 수억원을 들여 영상문화단지 종합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발주키로 해 시장이 바뀔 때마다 용역비로만 막대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19일 시에 따르면 원미구 상동 529의 2 일대 58만2천958㎡의 영상문화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 4억원을 들여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마케팅 전략, 사전환경성검토, 사전재해영향성검토, 관광단지 지정, 민간사업자 제안공모 지침서 등 종합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시는 58만2천여㎡ 부지를 영상문화단지 33만263㎡, 유수지 3만3천801㎡, 호수공원 18만130㎡, 미관광장 1만3천761㎡, 길주로 2만5천㎡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시는 다음달 중 용역사업자를 선정해 3회에 걸쳐 전문가 및 시민 의견제안 수렴을 거쳐 오는 10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2013년 6월 착공할 계획이다.그러나 시의 영상문화단지 종합마스터플랜 수립용역과 관련, 일각에서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막대한 용역비를 들여 개발계획을 수립,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해선 첫 민선시장 당시 3억원을 들여 영상문화단지 개발 타당성조사를 벌였으나 경제적 가치가 없다는 용역결과로 인해 예산만 낭비했다.또 전 원혜영 시장 임기 중 판타스틱 스튜디오만 개발됐으며, 전 홍건표 시장 때도 문형문화재 엑스포 구역만 일부 개발되는데 그쳤다.이처럼 영상문화단지가 10여년이 지나도록 개발이 지연되면서 일각에서는 영상문화단지 개발이 경제적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마저 일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임 시장들의 문화영상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생각은 부분적인 개발에 그쳤다며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지역 기업 49.2% “日지진 장기화땐 피해 예상”

부천지역 내 기업 가운데 절반 가량은 일본 대지진 사태가 장기화하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내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인 제조업체 130곳을 대상으로 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천지역 산업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9.2%의 기업이 현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이어 49.2%의 기업이 일본 지진 사태가 오래가면 피해가 예상된다고 대답했고, 나머지 41.6%의 기업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피해를 보고 있는 기업들은 대(對) 일본 수출판매(46.7%)와 일본 부품소재 조달(37.8%), 물류(6.7%), 일본 생산장비 수입(4.4%) 등에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들은 또 일본 대지진에서 한국이 얻어야 하는 교훈으로 한국 원자력시설 안전 점검, 안전불감증이 우려되는 국내 일반산업 현장 점검, 부품소재 산업 육성 등을 꼽았다.부천상의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으로 지역 내 기업들이 당장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그러나 장기화될 경우 많은 기업들이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봄꽃 향기 가득한 원미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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