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우골 ‘불법 음식점’ 난립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여우골 음식점들이 주방을 무단증축하거나 불법으로 비닐하우스 등 가건물을 짓고 영업중인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특히 일부 식당의 경우 불법증축으로 이행강제금이 부과 됐음됐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배짱영업을 일삼아 행정기관 처분이 솜방망이라는 지적이다.10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원미구 춘의동 245 일대 여우골 식당가 내 일부 음식점들이 조립식 판넬이나 비닐하우스 등으로 주방 등 식당면적을 불법 확장하고 있다.A식당의 경우 주방면적을 확장하기 위해 기존 식당 건물을 조립식 판넬로 불법증축했으며, 인근 B식당 역시 같은 형태로 증축하고 대기 손님을 위해 자연녹지 위에 컨테이너를 설치했다.또 C식당은 지난 해부터 비닐하우스 2개 동을 불법 증축해 주방 및 식당으로 사용해오다 시에 적발돼 이행강제금을 물었으나 지금까지도 계속 사용하는 등 배짱영업을 하고 있다.식당 관계자는 식당을 그대로 임대받았기 때문에 불법증축 부분에 대해 모르는 사실이다며 문제가 있다면 건축주가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부 식당의 경우 가건물 불법증축 등이 적발돼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다며 항공사진 및 현장확인 등을 통해 불법증축 사실이 드러나면 법대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역곡역 광장에서는 누구나 주인공

문화특별시 부천! 시민이 시장입니다. 부천시 소사구가 역곡역 남부광장 입구에 산뜻하고 아담한 열린마당 문화공연장을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관심과 호응이 뜨겁다.지난 1일 문을 연 열린마당은 철도부지인 자투리땅 30㎡ 규모로 만들어 졌으며 끼와 재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자신을 뽐낼 수 있는 문화마당이다.문화마당은 세미프로(semi pro) 동호회 등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끼나 재능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고 시민들에게는 볼거리, 즐길거리 등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소통과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당초 이곳은 빈 공간으로 활용되지 않던 보잘 것 없는 곳이었지만 깨끗하게 정리하고 특수페인트로 분장하는 등 깔끔하게 다듬어 아름다운 공연무대로 새롭게 태어났다.지난 6일 오프닝 공연을 한 범박성당 소리스케치 색소폰동호회 복성광 실장은 음악을 사랑하고 색소폰의 감미롭고 잔잔한 음색이 좋아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을 해 왔는데, 마땅히 공연할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공연장을 만들어 준 소사구에 멋진 공연으로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한중석 소사구청장은 열린마당문화공연장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재능과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며 끼를 가진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문화재단 표적감사 논란일 듯

부천시가 부천문화재단에 대한 감사 결과 고의성이 없는 수준인 경징계와 훈계, 주의 등으로만 조치해 시 내부에서 표적감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7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30일부터 10일 동안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인사비리와 공사계약 등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 해임과 파면 등 중징계 처분은 하나도 없고 고의성이 없는 수준인 경징계와 훈계, 주의 등 일상적인 처분으로 일관해 김만수 시장이 표현한 비리백화점과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2008년 11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직원을 채용과정에서 1차 서류심사 시 상임이사 단독으로 선발하고 2차 면접에서 외부인사 없이 상임이사, 해당 부서팀장 등 내부인사만으로만 심사해 지적을 받았다.또 재단 팀장급 직원이 용역직원 출근부 조작 및 급여 부당수령, 금품수수 등 부당행위에 대해 상임이사가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처리하라고 지시했음에도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감사 내용과 조치는 지난 시장시절과 별다른 점이 없어 일부 공무원들이 불만을 토로했다.시 관계자는 김만수 시장이 비리의 온상으로 지적했던 문화재단이 감사결과 평상적인 문제점으로 나타나 공직사회에서는 김 시장의 또 다른 의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안다며 경기도가 올해 발표한 감사 결과에 비교해 보면 비리백화점이라는 표현은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길 한가운데 가로수 장애인 차도로 다녀

부천시가 인도 중앙에 가로수를 심고 인도 옆 시유지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펜스 가름막 공사까지 해 보행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더욱이 시는 이곳 상인,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수차례에 걸친 민원에도 불구하고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3일 주민들과 시에 따르면 원미구 중동 1151번지 인근 중동로 253, 261번 일방통행 도로와 254번 왕복 2차선 도로1.5km 구간의 폭 90cm 안팎 인도 위 중앙에 가로수가 식재되어 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또 시유지를 관리하고 있는 시 회계과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겠다며 2곳에 길이 30m, 높이 2m가량의 펜스 가름막 공사까지 해 주민들은 좁아진 인도를 피해 차도로 보행을 하면서 사고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더구나 인근 노인 요양병원의 환자들이 휠체어를 이용해 수시로 이곳을 지나고 있으나 가로수의 뿌리가 인도까지 올라와 인도 곳곳이 파헤쳐져 불편한 인도를 피해 차도로 통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시가 설치한 펜스 뒤에는 각종 생활쓰레기가 무단으로 투기되고 있어 미관은 물론 주민 위생도 크게 위협하고 있다.이에 상인, 주민들은 지난 2009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전화, 청원서 제출 등 민원을 제기했으나 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요양병원 관계자는 인도 중앙에 가로수와 펜스로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고 사실상 이곳의 인도는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되고 있다며 통행인들이 차도를 이용하면서 사고위험이 많아 시에 수차례에 걸친 민원을 제기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시설(도로)변경에 어려움이 있고 펜스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이또한 어려움이 있다며 종합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 상1동 주민자치센터 홀몸어르신과 ‘추억만들기’

부천시 원미구 상1동 주민자치센터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사업으로 홀몸어르신과 함께 떠나는 추억만들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이번 사업은 상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해 지역 내 70세 이상의 저소득 홀몸어르신 25명을 모시고, 부천시가 자랑하는 각종 축제나 볼거리를 찾아 자원봉사자와 함께 떠나는 이색 사업이다.지난 6월과 8, 9월에 이어 지난달 28일 자연생태박물관을 찾은 어르신들은 젊은 시절의 아름다운 시절을 회상하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원봉사자로 어르신들과 함께 한 김재연 통장은 친정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부축해 드리고 말벗도 해드리는 계기를 통해 멀리 계신 어머니에 대한 효를 대신하는 기회가 됐다며 봉사 기회가 더 자주 있었음 좋겠다고 말했다.민승용 상1동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외로움과 생활고로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부터가 주민과의 진정한 소통의 방법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후원사업을 통해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나눔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 실내경마장 재개장 안될말”

부천시 천주교사제단 30여명은 31일 오정구 원종동 실내경마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실내경마장 철수를 요구했다.사제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인간의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은 죄악이며 영혼과 육신을 병들게 하여 자신을 망칠 뿐 아니라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나아가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경마장은 그 폐해가 말할 수 없이 크다고 주장했다.또 원종동 실내경마장은 지난 1995년 개장 당시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고 15년간 운영해 왔다고 덧붙였다.이어 급기야 건물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4천여명이 넘는 사람이 대피하는 사례가 일어났는데도 건물에 기둥 몇 개 보강해 또 다시 실내경마장을 개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사제단은 수익의 상당액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한다는 주장 역시 지역주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일부를 환원하는 것이고, 오히려 환원되는 액수가 클수록 지역주민의 삶은 더욱 파탄날 것은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원종동 실내경마장은 지난 8월29일 지하 3층 기둥에 균열이 발생해 수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으며 정밀안전검사 이후 재개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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