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마루광장 조성 한달… 만족도 두배로 껑충

부천역에 마루광장이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22일부터 4월 22일까지 시민들 대상으로 설문과 조건부가치측정법(CVM)으로 ▲송내 무지개광장·환승 센터 건립 ▲부천역 마루광장 조성 ▲원미로 보도(개구리주차) 정비사업 등 도시공간 개선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사회?경제적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송내 무지개광장·송내역 환승 센터 건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합만족도(5점 리커트 척도)가 건립 전 2.53점에서 건립 후 4.72점으로 2.19점 높아졌고, 송내역 환승 시간도 10.54분에서 4.94분으로 5.6분 줄었다고 시민은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50%가 송내 무지개광장과 환승 센터를 평일에만 이용한다고 답했고 필요시(24.7%), 주말(17.3%), 매일(8%)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 목적은 출·퇴근 및 통학(70.7%), 업무(12.7%), 여가 및 문화활동(14.6%) 순이었다. 특히, 시민은 송내 무지개광장·환승 센터 건립으로 연간 511억 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광장 주변의 상권 평가는 68.2점으로 조사됐고 주변 집값은 최대 1천만 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천역 마루광장 조성에 따른 종합만족도는 조성 전 2.39점에서 조성 후 4.15점으로 1.76점 상승했다. 특히, 보행·교통 만족도는 4.42점으로 조성 전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36.7%가 주1회 이용한다고 답했고 주 2회(22%), 주 5~6회(19.9%), 주 3회(12.7%), 주 4회(4.7%), 매일(4%) 등의 순이었다. 이용 목적은 약속장소로 활용한다는 응답자가 53.3%로 가장 많았고 출·퇴근 및 통학(32.6%), 여가 및 문화활동(12.7%)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시설은 쉼터(38%), 복합문화광장(28%) 순으로 조사됐다. 부천역 마루광장 조성으로 연간 5천209억 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장 주변의 상권 평가점수는 66.1점이었고 주변 집값은 최대 1천만 원 오른 것으로 추정됐다. 김만수 시장은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부천시, 동남아 시장개척단 참가업체 모집

부천시가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남아 시장개척에 참가할 기업체를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해당지역의 바이어를 발굴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제품에 대한 관심과 신뢰로 시장을 공략해 장기적인 판로를 확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한다. 신청업체 중 8개사를 선정해 항공료 50%, 상담장 임차료, 통역원 제공, 현지 교통편 및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알선 등을 지원한다. 기업체는 항공료 50%와 체제비를 부담하면 되고, 파견기간은 오는 7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8박 10일간이다. 참가 지역별 유망품목은 베트남(호치민)은 오수처리 케미컬, 화장품, 인테리어 패브릭, 건축자재, 자동문, 고급·특수 바닥제, 산업용밸브 등이다. 태국(방콕)의 유망품목은 식용 김, 베이커리 제품, 커피 조제품, 사료용 조제품, 기초화장품류, 음료용 가스주입기, 수의용 기기 등이다. 신선과일, 라면, 발연황산, 페인트, 화장품, 플라스틱 필름 등은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의 유망품목으로 꼽힌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 주요품목상세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특허/ISO 등 국내외 인증, 벤처기업지정, 전년도(2013~2015) 표창 등 증빙서류를 5월 3일까지 시 기업지원과에 내면 된다. 부천=김성훈기자

부천,둘레길 3코스 원천공원부터 호수공원까지 미니책방 7곳

부천시가 생활 속 독서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둘레길 3코스에 미니책방 7곳을 만들었다. 원천공원부터 호수공원까지 시민의 강을 따라 벤치 옆에 세워진 미니책방에는 만화와 일반도서, 부천의 책, 잡지 등 다양한 책이 비치될 예정이다. 특히 호수공원에 있는 6호, 7호 미니책방은 공중전화부스를 리모델링해 만들고 만화 ‘길냥이키츠’ 캐릭터를 그려 넣어 만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높였다. 같은 날 상동도서관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미니책방 관리를 위해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일주일에 한 번씩 미니책방을 돌며 책과 책방을 관리하고, 상동도서관은 미니책방 도서를 매월 교체한다. 미니책방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미니책방 7곳에 비치돼 있는 도장을 모두 찍어 상동도서관으로 갖고 오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5월 말까지 진행한다. 류철현 상동도서관장은 “이번 사업은 ‘도서관-서점 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부천서점업협의회와 함께 진행한다”면서 “내년에는 둘레길 제2코스 송내산림욕길에 미니책방을 만들고, 내후년엔 둘레길 제4코스인 대장들판길에 미니책방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부천원미署 "양치기 소년을 잡아라!" 늑대탈 쓰고 학교에 나타나 깜짝 퍼포먼스

부천원미경찰서(서장 경무관 우종수)는 최근 초등학생들의 112장난신고 전화로 인해 경찰인력의 낭비가 발생하는 가운데, 경찰관들이 늑대탈을 쓰고 일일교사로 나서 호응을 얻고있다. 최근 원미서 112종합상황실은 지난 12일 중앙초등학교(6학년 4반)에서, 이어 19일에는 중동초등학교(2학년 1반·4반) 교실에 각각 늑대탈을 쓰고 방문해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에게 깜짝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번 이벤트는 초등학생들의 112 장난신고와 스마트폰 오작동 신고후 전화기를 꺼버리는 학생들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엄청난 경찰인력이 소모되는 현실을 감안, 장난신고한 학생의 학교에 늑대탈을 쓰고 찾아가 이솝우화 ‘양치기소년’의 사례를 들며 일일 강의를 실시하여 허위신고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실시됐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각종 범죄와 재해?재난 발생시 초기 현장대응 골든타임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됨에도, 112허위?장난신고로 인한 경력낭비가 심각하고, 특히 한달 평균 10건 정도 초등학교 학생들의 장난신고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절 및 경찰?학생 상호간 친근감 조성에 이바지하는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조석완상황실장은 “학교에 방문하기 전, 장난신고한 학생의 비밀을 절대 보장하고 있으며, 형광펜?부채 등 다양한 기념품을 나눠 주며 학생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초등학생 장난신고에 대해 직접 방문하는 퍼포먼스를 장난신고가 근절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경기서부권 경제 활성화 위한 부천시민 토론회 개최

부천시민 토론회가 ‘경기서부 중소기업·전통시장 판로지원 및 로봇산업 특화방안’이란 주제로 지난 18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열렸다. 경기연구원과 경기도의회가 주최하고 부천시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임해규 경기연구원장을 비롯하여 관내 로봇기업인, 시장연합회 관계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만수 시장은 “우리 시는 R&D 기업을 유치해 관련 기업들을 집적화해왔다”며 “로봇·바이오생명공학 연구소를 상동영상문화단지 내 부천기업혁신센터에 유치한다면 경기서부권을 견인하는 클러스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재단 본부장은 경기 서부권과 부천시의 산업현황, 부천시 전략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부천시가 추진하는 부천기업혁신센터(BBIC) 조성 방안과 토론회 주제인 중소기업 제품 전문전시장, 경기로봇산업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에 대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서진웅 경기도의회 의원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는 이동훈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기업협력팀장, 이동욱 부천대학교 e-비즈니스학과 교수, 정인성 전자부품연구원 부천메카트로닉스연구단장, 성영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먼저 이동훈 팀장은 부천시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식산업인 S/W와 콘텐츠 산업의 융합을 강조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동욱 교수는 전통시장의 행정지원 상설화, 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 전통시장의 특화상품 개발 등을 제시했다. 정인성 단장과 성영조 연구위원은 부천시 로봇산업의 중요성과 파급효과를 설명하고 지역산업과의 융합을 강조했다. 서진웅 도의원은 “경기서부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천기업혁신센터를 조성하여 중소기업 판로 개척과 전통시장 전시·판매를 지원하고, 부천시 로봇산업을 경기도의 특화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기순 부천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이 전통시장 지원 전문기관 설립을 요구하는 등 참석자들도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부천=김성훈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