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우리동네 학습공간 10곳 지정

부천시가 평소 시민들이 다니는 카페, 마을도서관, 금융기관 등 10곳을 선정해 우리동네·퇴근길 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시는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 인근에 퇴근길 학습공간 2곳을 마련했다. 지난 27일 부천시는 시청 창의실에서 향기네무료급식소 등 10곳과 ‘우리동네 및 퇴근길 학습공간 지정·운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은 안정민 행정지원국장, 임성택 향기네무료급식소 대표, 정재중 대신증권 강북지역본부장 등 시설 대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향기네무료급식소 등 10곳은 소규모 학습모임에 시설을 개방하고, 시는 학습대상자를 발굴하는 등 평생학습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향기네무료급식소, 대신증권 부천지점 등 2곳은 우리동네 학습공간으로 활용됨은 물론 퇴근길 학습공간으로도 쓰인다. 우리동네·퇴근길 학습공간은 함께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 기능을 하게 된다. 안정민 행정지원국장은 “우리동네, 퇴근길 학습공간 지정·운영으로 평생학습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연말까지 우리동네 학습공간 20개소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천=김성훈기자

100억 혈세 쓴 부천 동춘서커스 원형공연장 철거 위기

부천시가 서커스문화 발전과 놀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100여 억 원을 들여 진행해 온 ‘동춘서커스 상설 원형공연장’이 단 한 번도 사용치 못하고 영상문화단지 개발예정지(상업용지)로 매각, 철거될 위기에 놓였다. 시민들은 막대한 도비와 시비를 들여 공정률 84%에 달하는 공연장을 한 번도 사용도 못 하고 철거하는 것은 탁상행정이 낳은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며 개탄하고 있다.28일 시와 시민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4년 4월 (주)동춘엔터테인먼트와 서커스 공연장 건립 협약을 맺고 원미구 길주로1(상동529-2)에 동춘서커스 상설 원형공연장을 같은 해 11월에 착공했다. 부지면적 1만1천371㎡, 건축면적 3천71㎡, 좌석 1천181석, 지상 2~3층 규모의 동춘서커스 상설 원형공연장은 총 사업비만 109억 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92억3천여만 원(도비 10억 원, 시비 82억3천만 원)이 투입돼 공정률 84.34%를 보이고 있다.앞서 지난 2008년 건축과정에서 (주)동춘측과 시공사 간의 비용 문제가 발생해 1년간 마찰을 빚으면서 명의가 (주)동춘에서 시로 변경되기 했다. 이후 시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공사대금 청구소송을 진행하면서 2011년 5월 23일 67억4천여만 원을 시공사에 지급하고서 건물을 시로 명도받았다.시는 곧바로 2012년부터 2013년 9월까지 민간사업자 공모해 2차에서 CJ헬로비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나, 협상은 결렬됐다. 그러면서 동춘서커스 상설 원형공연장은 현재까지 유령건물로 방치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동춘서커스 상설 원형공연장이 위치한 부천영상문화단지가 지난 2014년 12월 경기도로부터 자연녹지지역에서 주거, 상업 등이 가능한 시가화 예정용지로 변경허가 됐고 시는 2015년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컨소시엄을 선정,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8천74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까지 백화점, 면세점, 창고형대형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결국, 동춘서커스 상설 원형공연장은 100억 원 가까이 투입해 80% 이상 지었음에도 철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시 관계자는 “아직은 철거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담당자로서는 철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안다”며 “시의회로부터 매각동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철거 논의는 다음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민 A씨(55)는 “100억 원이라는 혈세를 투입하고도 한 번도 사용치 않은 채 철거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공무원들이 자신의 돈 100만 원이라도 들어갔으면 이런 오류는 범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힐난했다. 부천=김성훈기자

부천시, 영화·만화·애니메이션 3대 국제축제 설명회 가져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 3대 국제축제를 알리기 위해 부천시가 지난 25~26일 ‘3대 국제축제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시청 어울마당, 소사구청 소향관, 오정구청 대회의실 등 3곳에서 시민 1천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김세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프로그래머, 서채환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집행위원장,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이 참석해 직접 축제의 기본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시민이 낸 좋은 의견은 3대 국제축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오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부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20돌을 맞는 판타스틱영화제는 ‘세계 최고의 장르영화제’를 지향하며 올해 50여 개국 300여 편의 역대 최다 상영을 기록할 예정이다.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특별전과 함께 가족관객을 위한 ‘패밀리 판타스틱 섹션’이 진행된다. ◇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을 비롯한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만화축제는 ▲만화마켓 ▲전시 ▲컨퍼런스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시민 참여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등록자와 부천시민에게 40%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만화축제는 판타스틱영화제와 맞물려 개최돼 부천을 찾은 관람객들이 만화와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두 축제는 프로그램 개발 등의 협력을 통해 관람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18회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은 오는 10월 2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부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5개 영역(장편, 단편, 학생, 온라인, TV&커미션드)의 확장을 발판 삼아 아시아 최고의 애니메이션영화제로 만들 계획이다. 또 전문가들을 위한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과 애니페어, 가족들의 참여도가 높은 애니캠핑, 문화활동 체험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용범 문화기획단장은 “올해 부천의 여름축제는 7월 21일 영화제를 시작으로 만화축제, 세계비보이대회, 대학가요제 등 문화행사가 연이어 열린다”며 “부천의 3대 국제축제를 알차게 준비해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부천시, 도시계획 전문가 뽑는다

부천시가 오정동 군부대 이전지 개발계획 수립, 도시재생사업 등의 업무를 맡을 도시계획 전문가(가급·5급 상당)를 공개모집한다. 채용예정 인원은 1명이며,응시자격은 임용예정 직무분야와 관련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 임용예정 직무분야와 관련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1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자, 임용예정 직무분야와 관련된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3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자 등이다. 응시연령은 20세 이상, 도시계획학과, 도시개발학과, 도시공학과 등 관련학과 전공자로 거주지 제한이 없고 법령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시는 행사기획 전문가 채용에 이어 도시계획 전문가도 ‘배심원제’를 통해 뽑는다. 2차 실무평가에서 도시계획 위원, 대학교수 등 5명의 전문평가자가 심사를 맡고 도시계획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 50여명이 배심원으로 참가해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신청방법은 오는 5월 12일까지 시 홈페이지(http://www.bucheo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행정지원과 인사팀으로 방문해 내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실무평가,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중순 발표된다. 박동정 도시계획과장은 “경험이 풍부한 도시계획전문가 채용으로 도심 곳곳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되길 기대한다”며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전문가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부천제일시장 상인들이 개발한 ‘으뜸꼬치’시식행사

부천제일시장 상인회(회장 박기순)는최근 ‘으뜸꼬치’를 개발해 시식회 가지고 시판에 들어갔다. 고강선사유적공원과 부천제일시장, 두 곳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참여해 ‘으뜸꼬치’를 맛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부천제일시장 상인들이 개발한 천하제일삼겹꼬치, 전~하 꼬치, 씨앗도그, 찌개꼬치 등 10종의 꼬치를 선보였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천제일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으뜸꼬치’ 판매행사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90분 만에 조기 완판됐다. 이날 마술쇼, 퍼포먼스 공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해 볼거리가 가득했다. 부천제일시장 골목장을 찾은 한 시민은 “시장에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하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매주 골목장 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제일시장 골목장은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5월 14일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부천제일시장 ‘으뜸꼬치’ 시식회는 골목형시장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천시에서 지원했으며, 특화상품 개발, 복합문화공간조성, 브랜드개발 사업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부천=김성훈기자

부천시, 자유학기제 활성화 위해 힘모아

부천시는 지난 26일 시청 창의실에서 가톨릭대학교에 ‘부천시 청소년 좋은 배움터’ 인증패를 수여했다. 같은 날 가톨릭대학교 대학생 10명과 관내 중학생 20여 명이 서로 멘토-멘티가 돼 고민을 들어주고 격려하는 ‘부천날아가대 멘토-멘티단’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가톨릭대학교는 지난해부터 학과체험, 멘토링, 캠퍼스투어를 진행해 청소년들의 구체적인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한규 부시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면서 “청소년들이 마을에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예린 부천날아가대 대학생 대표는 “중학교 시절 혼자 고민했던 시간을 생각해보면 작은 고민이라도 들어주고 말 걸어 주는 누군가 있었다면 먼 길을 헤매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대학생 멘토로서 청소년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시행됨에 따라 시는 부천씨앗길센터를 열고 청소년 진로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7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중학생 진로활동은 물론 고등학생의 진학, 학부모 진로전문가 양성까지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21일과 4월 11일,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처 발굴과 진로 교육 지원을 위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천북부지사·부천남부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김성훈기자

온리 콤판, 28일 ‘충무공 탄신일’ 기념 만화 편집 영상, 최초 공개

이순신 만화로 유명한 만화작가 온리 콤판(미국인, Onrie Kompan, 33)은 ‘충무공 탄신일’을 축하하기 위해 탄신일 자정을 기해 오는 10월에 뉴욕 코믹콘에서 출간 예정인 ‘쓰러진 복수자’ 트레일러를 시카프2016(www.sicaf.org) 웹사이트에서 최초 공개한다. ‘쓰러진 복수자’편은 10월 뉴욕 코믹콘을 통해 출간 예정인 단일 간행본으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소재로 그린 만화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전선으로 적 함대 133척을 맞아 싸워 31척의 적선을 격파하는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이는 세계 해전 역사에 유일무이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러일전쟁 중 쓰시마 해전에서 크게 승리한 일본 해군의 제독 도고 헤이하치로 장군은 축하자리에서 기자의 질문에 “나를 넬슨에 비하는 것은 가하나 이순신 장군에게 비하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나의 스승입니다.”라며 그를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온리 콤판 작가는 시카프2016 홍보팀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471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저의 팀과 저는 우리의 새로운 이순신 영상을 공개합니다!” 라고 전하며 “이순신 장군은 우리의 작품을 통해 호흡하며 살아계십니다!”라고 영웅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축하했다. 부천=김성훈기자

한국만화박물관, 순수했던 청춘의 설렘을 떠올리다 순정만화展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순수했던 청춘의 설렘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순정만화 기획전 소녀, 순정을 그리다를 개최한다. 총 33인의 작가가 참여한 소녀, 순정을 그리다전은 우리나라 순정만화의 황금기였던 1980~90년대 작품부터 순정만화의 맥을 잇는 최근 로맨스 웹툰 작품에 이르기까지 국내 순정만화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5월 4일(수)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3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제1, 2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총 3개의 파트로 나누어 구성됐으며 첫 번째 파트에서는 80~90년대 만화잡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타 작가의 육필 원고를 만날 수 있다. 당시의 인쇄술로 전하지 못했던 순정만화 작품의 감성이 컬러 일러스트레이션과 원화로 생생하게 되살아나 관람객과 마주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여성만화가협회의 작가들이 순정만화에 바치는 창작 카툰 전시가 펼쳐진다. 총 12인의 만화가가 80~90년대 인기 만화의 주인공을 본인의 만화 스타일로 재해석한 오마주 작품을 통해 당시 순정만화를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2000년대 ‘로맨스 웹툰’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디지털 버전으로 다시 연재되고 있는 90년대 인기 작품인 김진 작가의 바람의 나라, 이은혜 작가의 블루부터 네이버 웹툰과 다음 만화 속 세상,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연재되며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순끼 작가의 치즈인더트랩, 석우 작가의 오렌지 마말레이드 등의 트렌디한 로맨스 웹툰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 6월 6일(월)에는 아르미안의 네딸들의 신일숙 작가와 바람의 나라 김진 작가의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또한 전시 기간 중에는 순정만화를 관람하고 풀 수 있는 퀴즈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이번 전시는 80~9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내며 함께 한 순정만화의 가슴 설레는 추억을 소환하는 장”이라며 ”순정만화의 추억을 간직한 부모세대부터 최근 웹툰의 인기로 순정 만화를 자연스레 접하는 자녀세대에 이르기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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