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서 ‘국내최대 건축·인테리어 전시회’ 19일 개막

국내 최대의 건축 인테리어 전문전시회 2014 경향하우징페어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우수 건축자재 업체들과 주택시공 인테리어 업체들이 참가해 전원주택, 구조재, 지붕재, 석재, 바닥재, 내장재, 외장재, 목재, 가구, 냉난방기기 시스템, 건축공구, 도장재, 방수재, 단열재, 조경시설물, 공공시설물, 조명, 전기설비 등 집과 건축, 인테리어에 대한 모든 것이 전시된다. 특히 세계 최고의 가구 기업 이케아가 전격 참가해 업계의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건물의 에너지소비효율과 주택 단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높은 시장 성장률을 보이는 창호재와 단열재 기업의 참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KCC, 홈씨씨, 이건창호이건마루, 예림도어, 피엔에스 윈도우, 리우크리에이티브(성창기업), 필립스 등 국내 건축 인테리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그 어느 해보다 대규모로 화려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개최하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직접 듣는다! 2014년 주택시장 4대 이슈 세미나와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가 주최하는 2014 내화건축자재 세미나가 열린다. 아울러 전시회 참가기업들의 기술 세미나와 제품, 브랜드 설명회도 마련돼 있다. 한편, 전시 현장에서는 KH 신제품 로드쇼를 통해 참가업체들의 신제품신기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건축자재포털 페어몰(mall.khfair.com)을 통해 참여기업 및 제품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교육지원청,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교과서 교육과정 연계 활용 연수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윤)은 지난 11일 초중등 교사 155명을 대상으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 교육과정 연계 활용 방안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가 다른 교과와 융합 및 재구성을 통해 교육과정 속에 녹아드는 시민교육이 되도록 하고 진로, 체험, 문화적 소양, 사회적 실천 등을 통해 학교 안에 머물러 있는 교육이 아니라 세상 밖으로 연결되는 장을 마련해 민주시민 교과서 현장 안착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민주시민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한 양세미 교사(장촌초교)는 초등학교용 민주시민 교과서는 아이들의 삶과 연결된 교과내용을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놀이와 활동, 체험, 토의와 토론 중심 학습으로 자기 생각 만들기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또 장영주 교사(행신고)는 중ㆍ고등학교 민주시민 교과서는 사회적 쟁점 토론을 통한 시민의 역할에 대한 반성적 사고를 유도하는 교과 내용에 초점을 두었다고 교과서 집필의도와 특징을 설명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문현식 가좌초 교사와 오현주 고양국제고 교사는 초 중고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교과서는 교과별로 관련 단원과 연계하여 교과융합이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활용할 수 있고 창의적 체험활동에서는 하위영역(자율,동아리,봉사,진로)과 관련지어 관련 내용을 추출하거나 논술 또는 토론교육을 위한 텍스트로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최성 고양시장, 김영선 시의원 고소

최성 고양시장은 11일 새누리당 김영선 시의원이 최성 시장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 것과 관련, 후보자 등의 비방금지, 허위사실 공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 시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을 책에 게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를 불과 100여일 앞둔 시점에서 고양시민의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하는 전형적이고 악의적 흑색선거라는 점에서 단호한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사안의 중대성과 수사의 시급성이 요구돼 법무부 장관 출신의 천정배 변호사와 감사위원 출신 이석형 변호사 등으로 꾸려진 공동변호인단을 선임했다. 공동변호인단은 김 시의원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지방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명백한 허위사실과 선거법 위반 사항이므로 김 시의원 외에도 이 내용을 유포하는 또다른 행위 역시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영선 시의원은 지난 1월18일 최성 시장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도서로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개최,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 및 백석동 Y-city의 학교용지 기부채납과 관련해 최성 시장이 배임과 직권남용을 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이번엔 난방중단 위기… 고양 신동아 입주민 ‘사면초가’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단지 내 부분 단전사태(본보 1월1622일자 12면)를 빚었던 고양시 덕이지구 신동아 아파트 단지(3천300세대)가 이번에는 지역난방 요금 체납으로 열 공급 중단 위기에 처했다. 11일 입주민에 따르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0일 입주민들의 관리비 납부 통장을 관리하는 KB부동산신탁에 지역난방 열 요금 체납에 따른 정지 통보 및 납부 독촉 안내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시행사인 드림리츠의 자금사정 악화를 이유로 요금이 체납되고 있어 오는 17일까지 미납된 요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열 공급규정 제23조(사용자의 책임으로 인한 정지) 제1항 제4호에 따라 열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처럼 전기요금 등 관리비가 미납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미분양 1천590세대의 관리비 등을 납부해 오던 시행사(드림리츠)가 자금난에 빠지면서 발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주단이 시행사를 대신해 신탁사를 통해 아파트에 대한 관리비 등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관리비 통장에 80억원 가량의 잔액이 남아있지만 국세청이 시행사 드림리츠의 국세 체납을 이유로 채권을 압류하면서 전기요금 등을 납부하지 못해 입주민들이 단전 및 단수에 이어 난방 정지 위기에까지 처하게 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입주민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분노하고 있다. 이영환 입주민 대표(62)는 입주한 가구들 대부분이 관리비를 잘 납부하고 있는데 단전, 단수에 이어 난방 중단이라는 피해를 입게됐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주단은 이러한 사태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시행사에 대한 무리한 압류와 소송을 제기하면서 발생한 사태라며 대주단인 금융사가 국세청을 상대로 소송한 압류처분 무효확인 소송은 지난해 11월29일 1심에서 무효 판결을 받았고 국세청이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대주단이 승소했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의 미래 먹거리 ‘싱크탱크’, 배드타운 깨워 SW타운 ‘새바람’

고양시가 새로운 먹거리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추기관으로 태어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4년 고양시 산하 고양 SW(소프웨어) 지원센터로 개소한 이후 고양시의 체계적인 ITSW산업과 방송영상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기관으로 출발한지 10년만에 100만 자족 행복도시의 전략산업을 이끄는 명실상부한 재단법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으로 우뚝 섰다. 고양시는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화훼와 낙농 등이 주산업이었고 신도시 이후 배드타운으로 전략됐다.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보호시설구역 등 개발억제 제약 때문에 산업발전을 통한 세수증대와 자립경제 확보는 요원했다. 때문에 새로운 신성장 동력 없이는 고양시 미래는 암울했다. 이같은 위기 극복방안으로 자족도시 구축을 위해 2004년 당시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지역에 SW산업을 육성할때 고양SW지원센터가 개소됐다. ■고양시 새로운 먹거리, 고양 브로멕스 프로젝트 진흥원은 고양시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방송영상산업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2005년 고양 브로멕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브로멕스(BROMEX)란 Broadcasting & Multimedia Complex의 약자로 고양시가 가진 방송영상산업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한 모든 노력들을 일컫는 산업육성 브랜드명이다. 고양시는 곳곳에 브로멕스타워라는 기업 입주시설을 조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면서 미개발 부지를 방송영상산업 단지로 개발했다. 제일 먼저 장항동에 브로멕스타워Ⅰ을 개소하고 개봉 만화영화 파이스토리를 제작한 ㈜디지아트프로덕션 등 방송영상 기업들을 입주시켰다. 이후 화정동에 브로멕스타워Ⅱ를 개소해 신씨네, 아우라픽쳐스, 파인하우스필름 등 주로 영화 제작사들을 입주시켰다. 이어 장항IC 입구에 브로멕스타워Ⅲ를 조성해 국내 최대 영상 후반작업 회사인 김상범 편집실을 비롯해 디지털아이디어, CJ파워캐스트, 영화 설국열차를 제작한 모호필름 등이 입주했다. 이처럼 영화 제작사들과 후반작업사들이 고양시로 모여 들면서 제2의 충무로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결국 제2의 충무로가 아닌 제1의 방송영상 메카가 될 날이 멀지 않았음을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의 새로운 도약 진흥원은 지난 2011년 김인환 원장이 취임하면서 정부와 경기도의 사업비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시민들과 기업들이 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지역SW산업 성장지원 사업비 뿐 아니라 여러 공모사업에 지원, 지역SW산업 융합지원사업(지식경제부), 스마트러닝산업지원센터 유치(산업통상자원부),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및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고용노동부)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김 원장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ITSW산업과 방송영상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임무 수행에 가속을 붙여 제 역할을 견고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 개장 진흥원은 덕양구 오금동 공릉천 옆에서 하루 3천t의 물을 정수해 공급하다 팔당 광역 상수도 공급으로 가동을 중단한 폐정수장에 38억원을 투입, 국내에서 절대 부족한 물 관련 촬영장으로 개조해 아시아 최대 수중 촬영장인 고양아쿠아스튜디오를 개장했다. 흉물로 방치될 수도 있었던 폐시설을 활용, 최소의 비용으로 고양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방송영상 업계에 꼭 필요한 시설을 만들어 냈다. 이곳에서 영화 해운대, 타워, 해무(제작중), 국제시장(제작중) 등의 많은 명장면들을 촬영함으로써 해외 로케이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2011년 행안부로부터 공유재산 활용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양시 선도 전략산업 육성 로드맵 제시 진흥원은 고양시의 각종 기업 지원사업과 산업육성 정책의 방향을 중장기적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사업내용까지 제시하는 종합적인 보고서 고양시 선도전략산업 육성 로드맵(2011)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고양시 선도 전략산업을 화훼산업, 전시, 컨벤션산업, 방송통신융합산업, 문화관광산업, 사회적기업 등 5개 분야로 구분해 각 산업별 현황은 물론 SWOT 분석을 통한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제시된 전략은 고양시 관련 부서들이 각종 사업계획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올해는 새로운 버전의 고양시 선도전략산업 육성 로드맵Ⅱ에 기존 자료와 정책을 업데이트하고 자동차클러스터, 스마트뷰티 등 새로운 산업에 대한 연구를 추가할 계획이다. ■고양신한류홍보관 개소 고양시는 최근 3년간 드라마 드림하이,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 방송 콘텐츠와 영화 해운대, 타워, 감기 등의 제작지원과 로케이션 지원을 통해 수 많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고양시를 홍보하는데 노력해왔다. 때문에 고양에서 촬영, 지원한 작품에 사용된 소품이나 일부 장면을 제공받아 호수공원 고양꽃전시장 2층에 2011년 고양신한류홍보관을 개관하고 한류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홍보관은 국내 뿐 아니라 콜롬비아, 일본, 인도네시아 등 외국 방송사도 취재를 하는 등 고양시 방송영상산업의 성과를 홍보하고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지원센터 개소 최근 들어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방안으로 사회적기업 창업이 급증하면서 사회적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고양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와 함께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을 유치해 청년 창업팀을 인큐베이팅하고 창업에 필요한 각종 컨설팅과 예비 사회적기업들이 공인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고양시는 이제 로케이션 천국 고양에는 MBC(일산), SBS(탄현)의 제작센터와 수 많은 영화사들이 입주해 있다. 이들 방송, 영화사들이 영상물을 제작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찾는 촬영장소가 바로 고양시의 거리, 시설, 건물들이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좀 더 편한 제작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방송영상통신산업 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시책의 수립 및 육성 지원, 창업 지원, 인력양성 지원, 우선구매 촉진 지원, 영상물 로케이션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도화했다. 특히 시와 함께 경찰서, 소방서, 일산백병원 등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고양 로케이션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고양시내에서 방송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시설 이용이나 행정 조치 등이 필요할 때 각 기관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고양시 경제정책의 성과 확인과 민생경제정책 분석 고양시 주요 민생경제정책 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한해 동안 시가 추진했던 일자리정책, 문화예술관광정책, 산업육성정책, 기반시설조성정책 수행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와 홍보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분석 연구는 향후 고양시의 다양한 경제정책 수립에 있어 파급효과가 크고 필수사업으로 분류되는 정책에 한정된 재원을 우선 배분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김인환 원장은 10년의 짧은 시간에 한국영화업계에서 메이저 기업들이 입주하는 명실상부한 방송영상산업의 메카가 됐다며 향후 10년은 강소 진흥원으로 위상정립과 고양시의 전략산업을 이끄는 실질적인 중추기관으로 더욱 발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ㆍ국토부, 국방대 학교부지 활용 ‘동상이몽’

고양시에 소재한 국방대학교가 충남 논산으로 이전하면서 학교 부지개발을 놓고 국토교통부와 고양시의 의견이 달라 활용계획 수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고양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9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된 고양시 덕양구 국방대학교 부지 30만4천235㎡를 서울 상암DMC, 고양 덕은도시개발 구역과 연계해 개발하기 위한 활용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그러나 고양시가 국토부에 덕은도시개발 구역에서 제외된 대덕동 12통 지역 10만8천193㎡를 포함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용역이 사실상 중단됐다. 시는 국방대학교가 2015년 말 이전 방침이 결정된 뒤 도시개발사업 구역인 대덕동 34통 지역(60만600㎡)과 제외된 대덕동 12통 지역, 두 지역 사이에 있는 국방대학교 부지를 모두 덕은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묶어 개발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그러나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방 이전 공공기관 부지를 일괄 개발하도록 하는 법이 만들어지면서 국방대학교 부지가 사업구역에서 제외됐으며 대덕동 34통 지역도 연계 개발이 어려워져 개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기관 이전부지를 개발할 때는 해당 지자체와 반드시 협의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대덕동 12통 지역을 함께 개발해 줄 것을 국토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는 공공기관 이전부지를 제외한 지역을 개발하는 것은 현행 법상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덕동 12통 지역이 국방대와 함께 개발되지 않으면 도로 등 기반시설도 갖추지 못한 채 개발 사각지대로 남게 된다며 지역 국회의원 등을 통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신분당선 킨텍스까지 연장 추진

고양시가 신분당선 서북부 노선인 용산고양 삼송의 노선을 킨텍스까지 연장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신분당선 고양 연장 기초 타당성 조사 중간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1월 일산동구 식사지구 주민을 중심으로 신분당선 동국대병원역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2만3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신분당선 연장을 청원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인구 100만의 거대도시임에도 서울 출퇴근 길이 불편한 현실을 감안, 경기북부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삼송동국대킨텍스를 직접 연결하는 노선, 지하철 3호선과 경의선 환승이 가능하도록 한 삼송원당시청동국대풍산역정발산역킨텍스 노선 등 2개 노선을 제시했다. 시는 2개 노선에 대한 비용편익분석(BC)을 통해 3월까지 신분당선 연장을 위한 최종안을 마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서울시경기도 도시철도10개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건의를 할 방침이다.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과 분당신도시를 15분대에 연결하는 철도로 2011년 10월 개통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강남용산으로 추진하던 신분당선 연장선을 용산광화문은평뉴타운삼송까지 19.7㎞ 추가 연장하는 내용이 담긴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신분당선 고양연장은 단순히 고양시 대중교통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인근 김포, 파주, 검단 신도시 등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철도(Silk Road Express)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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