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휴대전화 번호 확보가 ‘최대 과제’

조합원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하라! 3월 11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지상과제이다. 후보자들은 유권자인 조합원 명단을 조합으로부터 받는데 휴대전화 번호는 없고 이름과 주소만 표기돼 있다. 이름과 주소를 알아도 이를 활용할 선거운동 방법이 없다. 현행 선거법상 호별방문이 금지돼 조합원 자택을 찾아가 호소하는 것은 안되기 때문이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공공장소에서의 선거운동도 쉽지 많은 않다. 후보자들은 경로당, 마을회관, 마트 등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 유권자를 몇명이나 만날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전인 만큼 유권자가 누구인지도 몰라 대로변에서 손을 흔들 수도, 교차로에 서서 인사를 할 수도 없다. 즉 발품을 팔더라도 투자된 시간과 정성을 비교하면 선거운동의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후보자들은 횟수 제한이 없는 문자메시지 발송과 유선 전화를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합 측이 후보자들에게 조합원 휴대전화 번호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후보자들은 모든 인맥을 동원해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야만 한다. 이 때문에 후보자들 사이에서는 조합원 휴대전화 번호 50%만 확보해도 선거에서 절반은 이겼다는 자조 섞인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많은 조합원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후보자들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고양시에서 출마한 한 후보자는 모든 인맥을 동원해 조합원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했는데 70~80%도 안된다며 하지만 확보한 번호들 중에는 017, 018 등 옛 번호들이 적지 않아 선거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양시 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런 문제가 선거가 끝난 뒤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도출되는 만큼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 일산 한옥마을‘정와’ 야간 빛축제 개최

고양시 일산 한옥마을정와(靖窩)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결합한 빛의 향연을 펼친다. 오는 5월 정식개장에 앞서 내달 5일부터 5월31일까지 21채의 전통한옥의 멋과 아름다움을 1천만개의 조명으로 표현한 2015 일산한옥마을 정와빛축제를 연출하는 것. 축제는 은은한 경관조명과 LED조명 1천만 개의 빛에서 뿜어나오는 아름다운 향연으로 눈길을 모은다. 특히 천년 한옥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테마로 한옥이 지닌 멋과 아름다움을 한국의 사계와 연결지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유채꽃밭, 무릉계곡, 눈꽃 등 각 계절에 어울리는 조형물을 각 구간마다 설치해 한옥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빛과 조명으로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빗소리, 풍경소리 등 자연의 소리와 국악, 구음 등 한국적 소리를 더했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하고, 점등 카운트 다운, 각종 문화공연, 추억의 먹거리체험 등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축제를 기획한 정와 장경환 본부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우리 전통한옥의 멋과 아름다움을 은은한 빛과 조명에 담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아이들에게는 전통한옥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성인 8천 원, 어린이 5천 원(평일 기준)이다. 자세한 행사일정 등은 홈페이지 (www.jeongw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킨텍스서 다음달 '제23회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 열려

고양시는 국내플라스틱고무산업의 발전과 국제교역 진흥을 위한 제23회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 KOPLAS 2015-플라스틱, 미래를 열다를 오는 3월10일부터 14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우수한 플라스틱고무산업과 관련된 친환경소재부터 초정밀 가공기기까지 한자리에 선보인다. 또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과 동시에 개최됨에 따라 900개사의 4천부스가 마련되고, 국내 8만여 명 및 해외 3천여명의 바이어가 내방하는 등 역대 최고 전시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주최측은 플라스틱, 금형 및 냉난방공조 산업간의 상호 교류 및 새로운 시장 창출, 수출 증대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 새로운 마케팅의 장을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희성 마이스산업과장은 KOPLAS 2015는 플라스틱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고무관련 업체들이 다수 참여하여 이 기간 동안 관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킨텍스는 그동안 MICE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집회 행사를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세계 3대 에너지 전시회 중 하나인 Gastech 2014, 세계 최대 자원봉사 행사인 Rotary International, 헤어 미용분야 국제 대회 Hair World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유치해 왔다. 고양=김현수기자

“고양이전 안될땐 전원 휴학·소송 불사” 중부대 비대위 ‘초강수’(2보)

비대위총학, 고양서 강경대응 결의 교육부국회에 탄원서 선배없는 학교에 아이 못보내 신입생 학부모 가세 파장 확산 고양캠퍼스로의 이전이 무산된 중부대학교 재학생과 학부모(본보 23일자 10면)들이 고양캠퍼스 이전 수업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전원 휴학계 제출 등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2015학번 신입생 학부모들도 선배없는 학교에 아이를 보낼 수 없다며 재학생 학부모들과 뜻을 같이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 학생 학부모 모임(이하 비대위)은 24일 오전 10시40분 재학생과 학부모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캠퍼스 인농관 대강당에서 학습권 보장 집회를 가졌다. 집회는 비대위와 중부대 총학생회가 마련했으며 임동오 총장 및 학교측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해 학교측 입장을 전달했다. 재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고양캠퍼스 이전 수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학교측을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재학생 전원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그동안 낸 등록금과 생활비, 정신적 피해 등을 보상받기 위해 중부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추진키로 했다. 학부모 K씨(47)는 중부대가 2015년부터 고양캠퍼스에서 수업한다고 홍보해 아이를 보냈다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이에 대한 모든 책임과 배상은 중부대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재학생의 고양캠퍼스 이전 불가에 대해 2015년 신입생 학부모들도 가세했다. 신입생 학부모들은 선배없는 학교에 아이를 보낼 수 없다며 재학생 이전이 안되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학교측은 교육부 재심의 추진과 재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임 총장은 이 모든 문제는 총장이 부족했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라며 학교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학교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자 학부모들은 사기꾼, 약속을 지켜라, 학생들을 어떻게 할거냐 등 거세게 항의했다. 특히 임 총장이 마이크를 학교측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넘기고 행사장을 빠져나가려고 하자 일부 학부모들이 출입구를 가로막아 충돌위기를 빚기도 했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대강당 입구에서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재학생 234학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탄원서를 받아 교육부와 국회 등에 제출키로 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폴리텍大 고양 유치 ‘범시민 추진단’ 출범

고양시는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고양시 유치를 위해 지난 23일 고양시정연수원 컨퍼런스홀에서 한국폴리텍대학 고양캠퍼스 유치를 위한 100만 범시민 추진단을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정계, 학계, 산업계,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국폴리텍대학 유치를 추진했으나, 고양시민의 유치 의지를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추진단은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100만 범시민 추진단은 경기지사를 역임한 임창열 (주)킨텍스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교육산업대표, 공공부문, 민간부문 등 70명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시민의 개별적 의견 표명에 머물렀던 유치 의지가 추진단을 통해 통일된 의사로 결집됨에 따라 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고양시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 이어 시는 고양상공회의소 및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 킨텍스, 고양교육지원청 및 5개 특성화 고등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고양시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임창열 추진단장은 고양캠퍼스를 위해 준비된 시유지가 있고 최적의 교통 환경, 훌륭한 중등교육 환경이 조성돼 있는 고양시야말로 경기북부캠퍼스 최고의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그간의 경험을 살려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유치 후 캠퍼스의 성공을 위해 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 김현수기자

고양시 ‘성저파크골프장’ 3월 개장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관리, 운영 중인 성저파크골프장이 동절기 휴장을 끝내고 3월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부근 고양스포츠타운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타 지역에서도 즐겨 찾는 파크골프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성저파크골프장은 다양한 난이도의 18홀로 이루어져 있으며 홀 주변 그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난지형잔디로 조성돼 있고 벙커, 해저드 등도 갖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조경시설도 아름답게 꾸며 도심 속의 여유로운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골프(Golf)=ParkGolf(커뮤니케이션스포츠) 합성어로 공원 개념에 골프의 게임요소를 합쳐, 적은 부지에서 어린이부터 노인, 3세대 가족, 장애인등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재편성한 스포츠로 간단한 경기규칙 숙지와 장비(파크골프채)만 있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온 가족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경기규칙 또한 일반 골프와 별 차이가 없으나 나무 소재로 된 클럽 하나로 경기한다는 차이가 있다. 성주현 사장은 100만 고양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의 여가증진과 가족중심 레포츠로서 더할 나위없는 훌륭한 스포츠라고 말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며 마지막 입장시간은 오후 4시20분이다. 사용료는 1회(18홀) 기준으로 성인 3천300원, 어린이 및 경로는 2천200원이며 현장에서 장비 대여(1천100원)도 할 수 있다. 모든 사용료는 현장에서 카드결제만 가능하다.(문의 031-929-4868) 고양=유제원기자

중부대 비대위, “고양이전 약속 지켜라” 총장 퇴장막고 거센 항의(1보)

고양캠퍼스 이전이 무산된 중부대학교 재학생과 학부모들은 24일 학습권 보장 집회를 갖고 학교 측에 책임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특히 임동오 중부대 총장이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뜨자 학부모들이 대강당 입구를 가로 막고 임 총장의 퇴장을 막는 상황이 벌어졌다.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 학생 학부모 모임(이하 비대위)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고양캠퍼스 인농관 대강당에서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학습권 보장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비대위 임시 위원장의 경과 보고와 학생 대표인 총학생회 입장 발표, 총장 발언 순서로 진행됐다. 비대위와 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에 교육부 심의 과정 공개와 함께 재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등장한 임동오 총장은 이 모든 것은 중부대 총장인 제가 부족했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이라며 학교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학교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임 총장의 발언 도중에 학부모들이 사기꾼, 약속을 지켜라, 학생들을 어떻게 할거냐 등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은 임 총장은 마이크를 학교측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넘기고 행사장을 빠져 나가려고 하자 학부모들이 출입구를 막기도 막는 상황도 빚어졌다. 학교 측은 교육부에 재심의를 요청하는 한편 현행 법 테두리 내에서 재학생들이 고양캠퍼스에서 수업 받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고양=김현수기자@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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