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명 방문·3천만弗 수출계약… 세계적인 축제로 꽃피다

4년 연속 화훼 수출 계약 3천만 달러 달성과 5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 폐막한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63) 대표의 얼굴에는 아직도 피로가 역력했다. 박람회 개최 준비에서부터 폐막까지 진두지휘한 이 대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수출 계약액은 약 1억3천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화훼 수출 계약액의 약 30%를 차지한다며 꽃박람회의 위상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해 계약으로 우리 농가가 재배한 다육선인장, 절화, 난류 등 화훼류가 중국,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등 세계 각지로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관람객이 지난해 보다 약 20% 증가한 55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박람회를 찾았다며 특히 올해는 전국각지에서 꽃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단체관람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97점, 재방문 의도는 4.86점, 박람회 주변 추천은 5.06점이 나왔다고 설명한 뒤 이 수치는 관람객들이 꽃박람회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꽃박람회 개최 목적 가운데 하나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꽃박람회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부분도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올해 꽃박람회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1천14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23억원, 세수 유발 효과 47억원 등 경제적 효과 1천7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지역 농가들의 판매와 브랜드 상품관, 행사장 내외 식음료 입점업체 등의 매출도 50억원에 달했다며 행사장 인근 상가에서도 꽃박람회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연일 손님들로 북적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 이 대표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시작으로 6월초 호수장미축제, 10월 고양가을꽃축제로 이어지는 호수공원 사계절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계절 언제나 꽃과 문화 예술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호수공원을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올해 꽃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원해주민 100만 고양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 가로수 훼손자 찾아내 원상복구명령

고양시가 가로수 가지를 잘라내 수형을 훼손시킨 행위자에게 원상복구명령을 내렸다. 그동안 가로수 훼손은 많았지만, 행위자를 찾지 못한 점에 비춰볼 때 이번 원상복구명령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는 마두역 주변 가로수인 느티나무 6그루 가지를 훼손한 A씨 등 2명에게 원상복구명령을 내렸다. A씨 등은 가로수로 인해 상가 간판이 가려진다는 이유로 심야 시간대 가로수 가지를 훼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동구는 느티나무 가지가 훼손돼 가로수가 제 기능을 못 하게 되자 탐문과 조사를 통해 행위자 찾기에 몰두했다. 하지만 사법권이 없어 훼손 용의자를 찾더라도 자백받기가 어려웠지만, 경찰의 도움을 받아 A씨 등이 훼손했다는 진술을 얻어냈다. 일산동구는 가로수 훼손 행위자가 확인됨에 따라 동일 규격의 나무 보식 또는 가로수 훼손에 따른 1천458만원의 손괴부담금 부과를 A씨 등에게 제시했다. 이에 A씨 등은 동일 규격의 나무를 보식하겠다고 일산동구에 알려와 원상복구명령을 내리게 된 것이다. 일산동구 관계자는 가로수 훼손은 많았지만 행위자를 찾아내 원상복구명령을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며 가로수는 공공시설물인 만큼 훼손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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