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치유 힘든 도박중독… 도움 받으세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이하 경기북부센터)가 오는 18일 오후 2시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684 영화빌딩 4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 센터는 을지대학교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는 도박중독관련 전문상담기관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2014년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은 도박중독 유병률이 7.9%(전국 평균 5.4%)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도박중독자 및 잠재적 문제성 도박자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고양시에는 경마와 경륜 두 종류의 사행사업 장외발매소가 소재하고 있어 전문상담기관 설치가 절실했었다. 경기북부센터는 고양시를 포함한 경기북부권역의 도박중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박 중독자 및 그 가족들에게 심리 상담과 재정 및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당 지역 내 도박 폐해 감소와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기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맞춤식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과 지역사회 연계사업 및 전문인력 양성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북부센터에 도박중독 상담을 원할 경우에는 365일 24시간 언제나 국번없이 1336을 통해 예약, 상담받을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의원 "5·18은 폭동, 유공자 빨갱이" 카톡문자 물의

고양시의회 한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과 유공자를 폭동, 빨갱이 등으로 매도한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유포해 물의를 빚고있다. 518 단체들은 11일 518 민주화운동과 유공자를 폭동, 빨갱이 등으로 폄훼한 새누리당 소속 김홍두 고양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518 3단체(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장와 차명석 518 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날 고양시청을 방문, 최성 고양시장과 이하우 시의회 부의장, 김홍두 시의원을 면담하고 김홍두 의원이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로 동료 의원들에게 518 등을 폄훼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유포한 데 대해 항의했다. 518 단체들은 "김 의원은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무소속 시의원 등 17명을 단체 카톡에 초대해 '518 폭동자가 (보상금으로) 1인당 6억8억 원을 받았다', '폭동해야 대박나는 참으로 X같은 종북세상'는 등의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518 단체들은 "518로 연행, 구속, 사망한 관련자들의 보상금은 1인당 평균 4천400만원으로, 김 의원의 주장은 억지로 꾸며낸 거짓 수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나라가 빨갱이 보상으로 망하기 직전'이라며 518을 폭동으로, 518 유공자를 빨갱이로 매도했다"며 "김 의원의 소행은 국회에서 제정되고 대법원 심판을 통해 역사적으로 검증된 518을 왜곡하는 것이자 국회와 사법부에 대한 도전행위"라고 주장했다. 518 단체들은 "역사적 사실도 분간 못하고 허위사실을 검증없이 무차별 배포한 김 의원이 어떻게 고양시민의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스스로 망언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518 단체들은 고양시의회의 조치와 새누리당의 입장 표명 여부 등을 지켜보며 법률대응 등을 해나갈 방침이다. 연합뉴스

고양 新한류 스트리트사업 10월 본격화

고양시가 고양 관광특구 지정에 발맞춰 특구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한류와 마이스 산업을 테마로 한 고양 관광특구를 지난 6일 지정고시했다. 관광특구는 킨텍스~한류월드~호수공원~라페스타~웨스턴돔 일대 3.94㎢로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 등 후속조치 마련에 나섰다. 먼저 조례 시행규칙 개정으로 음식점과 카페들이 유럽의 야외테라스처럼 영업장 바깥 공간에서도 영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옥외광고물 관리지침을 개정해 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의 재미있는 광고물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광고물설치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부서와 특구지역 내 유관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하는 가칭 고양 관광특구 활성화 민관협의체도 운영한다. 특히 경기도 경제특화 발전 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된 50억원을 활용해 올해 10월부터 한국의 헐리우드라 할 수 있는 고양 신한류 스트리트사업도 본격화된다. 이외에도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토대로 K-pop 상설공연장, 도심형 캠핑장 등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마이스, K-뷰티, 의료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이동 관광안내원 배치 및 다양한 축제 등을 통해 경기북부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승일 신한류관광과장은 관광특구에서는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생길 수 있는 여건들이 조성된다며 이는 외래 관광객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실시계획 원천 무효”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협의체를 구성해 놓고도 일방적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했다며 고양지역 시민ㆍ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울문산민자도로 고양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10일 고양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시계획 승인 원천 무효, 민자고속도로 주민투표 실시, 국토교통부 장관 사퇴 등을 주장했다. 고양시 통과구간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지난 2013년부터 녹지축 훼손, 성토로 인한 지역단절, 자유로 정체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국토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 이후 국토부, 고양시 등이 참여한 협의체에서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국토부가 실시계획 승인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공동대책위원회는 국토부가 아무런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며 실시계획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국사봉 훼손 보전방안 수립 등 9개 사항에 대해 국토부 주관 협의체 회의가 진행 중인데 아무런 대안 제시 없이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며 이는 국토부와 민간사업자가 시민들을 우롱하는 기만적인 행위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민들과 함께 범시민 반대운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고양시는 그린벨트 행위허가 및 각종 행정 인허가를 전면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들은 기자회견 직후 각자 차량을 이용해 3호선 원흥역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한편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는 2조2천941억원을 들여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파주시 문산읍 내포리 35.2㎞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개통이 목표였으나 노선 갈등으로 3년가량 지연됐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인선모터스, 자동차선물거래 사업 ’물꼬 터’

고양시 대표 기업인 인선이엔티 자회사인 인선모터스가 리스반납 차량 판매에 나선다. 9일 인선모터스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 등 금융리스사들과 자동차 물계약을 체결하고 리스반납 차량에 대한 일반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계약 체결러 인선모터스는 캐피탈사와 리스계약을 체결한 사용자가 계약기간 내 중도반납하거나 기간만기로 반납하는 차량을 인수해 중고차로 판매한다. 리스반납된 차량은 주로 기업임원이 이용해 주행거리가 짧고, 3년 이내의 신차종이며, 인기 수입차종이 많아 중고차시장 및 수출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선모터스는 리스차량의 리스기간 종료 후 반납률을 10%로 가정한다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중고차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선모터스 관계자는 "자동차 렌트, 리스상품에 이어 카쉐어링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리스렌탈프로그램에 따른 종료 및 중도반납차량에 대한 매매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인기 수입차뿐만 아니라 출시된 지 3년이내 신차종을 중고차로 판매함으로써 자동차애프터마켓 리딩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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