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관광특구 활성화방안 마련 조례개정 등 각종 규제 완화 경기북부 관광 중심지로 육성
고양시가 ‘고양 관광특구’ 지정에 발맞춰 특구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한류와 마이스 산업을 테마로 한 고양 관광특구를 지난 6일 지정·고시했다. 관광특구는 킨텍스~한류월드~호수공원~라페스타~웨스턴돔 일대 3.94㎢로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 등 후속조치 마련에 나섰다.
먼저 조례 시행규칙 개정으로 음식점과 카페들이 유럽의 야외테라스처럼 영업장 바깥 공간에서도 영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옥외광고물 관리지침을 개정해 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의 재미있는 광고물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광고물설치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부서와 특구지역 내 유관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하는 가칭 ‘고양 관광특구 활성화 민·관협의체’도 운영한다.
특히 경기도 경제특화 발전 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된 50억원을 활용해 올해 10월부터 한국의 헐리우드라 할 수 있는 고양 신한류 스트리트사업도 본격화된다.
이외에도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토대로 K-pop 상설공연장, 도심형 캠핑장 등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마이스, K-뷰티, 의료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이동 관광안내원 배치 및 다양한 축제 등을 통해 경기북부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승일 신한류관광과장은 “관광특구에서는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생길 수 있는 여건들이 조성된다”며 “이는 외래 관광객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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