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00만 도시, 시민 대토론회’ 개최

고양시가 인구 100만 돌파 1주년을 맞아 시 핵심 정책과정에 대해 시민들의 쓴소리를 듣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시청체육관에서 100만 도시미래 시민에게 듣다를 주제로 100만 도시, 시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대토론회는 시민 200여 명과 각계 전문가, 공무원이 참가해 안전, 일자리, 복지, 교육, 주민자치, 도시 미래비전 등 14개 분야 시 핵심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고양시청 페이스북과 트위터, 직원밴드 등 SNS를 통해 토론회 과정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시민들의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163건의 아이디어와 의견이 제안됐고, 실시간 진행된 SNS 고양시청 페이스북은 조회 5만여건, 댓글 130건이 넘기도 했다. 고양시 미래비전 정책 과제 실현 방안 발표에서는 신한류 문화예술 분야의 시민과 예술인이 정책 기획에 참여하여 콘텐츠 향상, 외국인관광유치를 위해 글로벌 문화제 마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분야는 정책의 수혜자인 청소년들이 직접 참가해 청소년 인권향상, 청소년 진로센터 운영, 글로벌리더 육성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대한 방안들을 제시한 점이 주목을 끌었다. 최성 시장은 "100만 고양시민의 자발적 참여는 고양시가 주민 자치분야 전국 최고 평가, SNS소통 최우수, 살기 좋은 도시 1위의 원동력이었"며 "오늘 대토론회는 시민들과 함께 100만 행복도시 고양시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공동의 고민이 뜻 깊었으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 시민소통담당관를 비롯한 각 담당부서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가 5년간 25억 지원했는데… “이천 간 대교女축구단에 섭섭해”

고양시를 연고로 활동하다 올해부터 이천시로 연고지를 옮긴 대교여자축구단에 대해 고양지역 내에서 서운함이 표출되고 있다. 고양시로부터 2010년부터 5년간 총 25억원을 지원받은 뒤, 지원금이 줄어들자 곧바로 연고지를 옮겼기 때문이다. 5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대교여자축구단과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연고지 협약을 맺고 매년 5억원씩, 총 25억 원을 지원했다. 대교여자축구단은 시 지원금으로 축구야 놀자 여름캠프, 유소년 축구리그 등을 고양시에서 개최했다. 그런데 연고지 재협약 과정에서 시와 대교여자축구단이 의견 차이를 보였다. 시는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5억원씩 지원하던 금액을 1억원으로 조정하겠다는 의견을 대교여자축구단에 전달했다. 이에 대교여자축구단은 시의 이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연고지를 이천시로 옮겨 올해 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대교여자축구단의 연고지 이전으로 축구단이 운영했던 각종 프로그램 또한 올해부터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고양지역 내에서는 5년간 총 25억원을 지원받고도 연고를 옮긴 대교여자축구단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 시민은 시민 혈세로 25억원을 지원했는데 그것만 받고 다른 도시로 옮기는 것은 상도덕에도 어긋나는 처사로 섭섭하다며 지역 연고 스포츠팀들이 너무 상업적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재협약 과정에서 의견이 맞지 않아 연고지를 옮기게 됐다며 그런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5년간 지원된 금액만큼 시도 홍보 등의 효과를 누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교여자축구단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축구단 관계자는 지원금을 받아 운영비로만 사용한 게 아니라 자부담 비용이 더해져 고양시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벌인 것이라 서운하다는 지적은 옳지 않다며 지원금 삭감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이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것이며 이천에 선수단 숙소도 있고, 홈경기를 특화할 목적도 컸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새누리 고양시의원 세월호, 5·18 비하 메시지 야당 의원에 전송 물의

고양시의회 한 의원이 모바일 대화방에서 세월호, 5ㆍ18광주민주화운동 등을 폄하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야당 의원들에게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A의원은 지난달 24일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소속 시의원을 17명을 초대한 단체 대화방에 연평해전 보상액 3천100만~6천500만원, (세월호)수학여행 중 사망한 사람 8억5천만~12억5천만원 억장이 무너집니다라는 내용을 남겼다. 또 나라가 빨갱이 보상으로 망하기 일보직전입니다. 폭동해야 대박나는 참으로 X같은 종북세상. 국민혈세 빨대꽂기 국가전복 이적죄 범죄자를 처단하자!!는 의견도 피력했다. 이 내용을 접한 야당 시의원들은 A의원의 자질문제 등을 들어 윤리특위 구성 또는 사퇴를 요구하자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야당 의원은 A의원은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 못해 실수로 보낸 것이라고 했지만 이 대화방에 야당 의원들만 초대한 것으로 보면 그럴 개연성이 적다면서 당 차원에서 의장에게 A의원에 대한 징계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A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했지만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고양시 ‘청소년 하천 보안관’, 자전거 국토 종주

고양시 중학생 4명이 자전거로 국토종주하며 하천 살리기에 동참했다. 청소년 하천 보안관인 김도균(한빛중3), 변재현(정발중1), 임응수(한빛중3), 조원준(한수중3) 학생은 지난 7월 25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사단법인 자전거21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했다. 이들은 국토종주 첫날 아라 서해관문을 출발해 한강, 남한강, 문경새재, 낙동강 등을 거쳐 도착 지점인 부산 을숙도까지 633km의 여정을 무사히 완주했다.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매일 100km 이상을 자전거로 종주하며 하천의 소중함을 깨닫고 돌아왔다. 종주단 막내인 변군은 "처음 형들이랑 국토순례를 참가했는데 힘이 들었지만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3년째 국토종주에 참가한 조군은 "처음에는 이걸 내가 왜 하나 싶었지만, 생활하면서 종주에 참여한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청소년 하천 보안관인 이들은 기본적인 하천정화활동과 더불어 고양시 하천을 자전거로 답사하며 생태하천지도를 만드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14회 한국 강의 날에 고양시 대표로 참석해 활동사항을 각 지방자치단체 참여자들에게 발표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을 국제적 新한류 문화도시로”

고양시가 대한민국 10번째 인구 100만 도시 진입 1주년을 맞아 100만 행복도시, 고양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최성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양시 5대 미래비전과 함께 시 4대 생활권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시 5대 미래비전은 △국제적인 신한류 문화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교육복지도시 △사람 중심의 시민참여안전자치도시 △통일한국을 선도하는 평화통일특별시 등이다. 최 시장은 이를 2030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내용에 반영하고, 향후 모든 분야별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실행 내용은 먼저 K-컬처밸리와 킨텍스, 한류월드, 호수공원과 연계한 K-팝 거리, K-필름 거리, K-스타일 거리 등을 조성하는 신한류 관광벨트 구축이다. 아울러 한류문화 콘텐츠의 생산, 유통, 소비중심축인 K-컬처밸리 사업과 한류월드와 장항~덕은~삼송을 잇는 방송영상통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한류문화와 디지털미디어 산업 기반도 마련한다.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MICE 국제복합단지 조성과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으로 일자리 창출 기반도 대폭 확대한다. 또한 고양형 창조적 교육 특구 조성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동국대중부대항공대 등 대학연계산업을 도입해 대학기능과 연계한 R&D 기반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4대 생활권과 관련, 덕양북부권은 고양 600년의 역사와 생태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축으로, 덕양남부권은 자동차클러스터, 광역교통 환승체계 구축을 통해 고양 균형발전의 상생발전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일산서부권은 국제남북교류 개발가용지의 단계별 개발로 시의 국제적 문화교류 중심지로, 일산동부권은 다양한 테마가 있는 창조문화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날 최 시장이 제시한 5대 미래비전은 과거 개발 위주의 성장에서 100만 준광역급 도시로서 계획적 성장의 틀을 마련했다는데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최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10번째 100만 도시에 고양시가 진입한 것이 양적인 측면에서의 1차적 도약이라면,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 삶의 질 1위 도시의 위상을 계승발전시켜, 미래의 평화통일특별시의 위상을 내실있게 준비해나가는 것은 2차적 도약으로 민선 6기의 최대의 과제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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