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는 4일간의 제160회 임시회 일정을 22일 끝내며 2016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부터 각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검토 및 집행부와의 질의ㆍ답변을 통해 예비심사를 거쳐 ‘2016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승인하는 등 11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본회의 이후 전체 시의원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회식이 열렸다. 폐회식에서는 ‘2016년 화성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따라 징수과 등 6개 우수 부서와 모범 공무원 5명, 모범 시민 34명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정주 의장은 “올 한 해 10회에 걸친 회기운영 동안 동료 의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2017년에도 64만 화성시민의 대변자로서 시정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화성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 및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여승구기자
화성시가 올 한 해 동안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만여 곳을 점검, 500여 곳을 적발했다.22일 시에 따르면 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지역 내 사업장 1만197곳을 대상으로 점검, 이 중 545곳(대기 97곳, 폐수 58곳, 폐기물 167곳, 기타 223곳)를 적발, 190곳은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76곳에 조업중지 및 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나머지 279곳에 대해선 개선명령이나 경고처분 등을 내렸다. 적발된 업소의 총 과태료는 1억9천400만 원이다. 실제 시는 지난 8월 봉담읍 내리 금속업체가 무허가로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한 사실을 적발했다. 시는 이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화성 서부경찰서에 고발, 지난달 사업장을 폐쇄했다. 앞서, 지난 8일 팔탄면 창곡리 피복절연업체가 무허가로 폐수를 재활용하는 현장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적발, 지난 15일 화성 서부경찰서에 고발, 현재 해당 사업장의 폐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여승구 기자
화성시 태안읍 병점동 ‘양우내안애’ 조합원 아파트의 공사비 갈등으로 조합원 140세대가 하루아침에 수백만 원씩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20일 화성병점지역주택조합("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화성시 병점동에 조합원아파트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12년 11월부터 4차례에 걸쳐 조합원 140세대를 모집했다.같은 해 시공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시공사를 양우건설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상 8~15층 4동 규모 268세대 아파트(전용면적 58㎡, 74㎡)를 건립, 지난달 30일 준공했다. 조합분을 뺀 나머지는 일반 분양했고 4세대가 미분양 됐다. 지난 2일부터 입주를 시작, 90여 세대가 입주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양우건설은 조합원 세대에 공사비 지급 지연에 따른 연체이자 15억 원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입주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양우건설은 조합업무 대행사인 계원건설이 총 공사비 307억 원 중 164억 원을 미납, 연체이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급계약서상 공사비는 준공일까지 전액 지급도록 돼 있다. 이에 양우건설 측은 입주 전날인 지난 1일 오후 조합원 입주 예정자들에게 ‘연체이자가 발생해 추가분담금을 내야 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조합원 가구당 추가분담금은 300만(기존 토지주)~1천500만 원이다. 급기야, 양우건설은 입주 첫날인 지난 2일 유치권을 행사, 조합원들의 이사 차량 출입을 3~4시간이나 막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고성과 몸싸움 끝에 양우건설 측은 일단 입주를 허락했다.이에 대해 계원건설은 내년 1월 15일께 잔금이 들어오면 공사비 지급이 가능함에도 연체료를 부과하고 유치권까지 행사하는 것은 대기업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결국, 양우건설과 계원건설은 연체료 협상을 통해 연체료를 10억여 원으로 줄였다. 여기에 계원건설 측이 4억 원을 부담키로 결정, 가구당 추가 분담금을 300여만 원 선으로 내렸다. 계원건설 측은 내년 1월 말께 조합원총회를 열어 추가분담금 지급 여부 및 액수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조합원 입주자들은 애초 계획에 없는 추가분담금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합원 유모씨(41)는 “건설사와 대행사 간 계약문제로 하루아침에 추가분담금 수백만 원을 내라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대기업이 연체료 10억여 원을 부과하는 건 서민들을 착취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양우건설 관계자는 “계약서상에 명시된 날짜까지 공사비가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합원들에게 추가분담금 요청 문자를 발송했다”며 “추가분담금은 협의를 통해 감액할 가능성이 있지만, 조합의 사정에 따라 무조건 면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여승구기자
화성시가 내년 말까지 국도 43호선 교차로를 지능형 교통신호제어시스템으로 교체한다. 국도 감응신호 시스템은 방향별로 이동하는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 교차로에 꼭 필요한 신호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대부분 시간에 직진신호를 부여, 불필요한 신호대기시간과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의 ‘2017년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선정되고 이번 달 국회 예산 심의에서 사업비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지원 6억900만 원과 시 예산 1억7천900만 원 등을 더해 총 7억8천800만 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은 국도 43호선 주요 신호 교차로 8곳이다. 위치는 아직 국토부와 협의 중이다. 해당 장소에는 차량검지기, 교통신호제어기, 보행자 작동신호기 등이 설치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시범사업으로 국도 43호선 장안대 입구부터 왕림성당 앞 사이 4곳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이번 사업을 토대로 택지개발지구를 포함한 시 전역에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성=여승구기자
화성시 문화재단이 21일 오전 11시 향남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 2층에서 ‘화성시 생활문화센터 개관 의견 나눔 세미나’를 개최한다. 화성시생활문화센터는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생활문화센터의 사업취지와 내용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세미나 종료 후에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센터 프로그램 중 오픈 키친과 목공방 등을 미리 체험해 볼 기회도 제공된다. 화성시 생활문화센터는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990㎡ 규모로 조성됐으며 커뮤니티ㆍ카페, 세미나실 및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권영후 화성시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화성시 생활문화센터 개관을 통해 화성시민의 문화가 있는 삶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여승구 기자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9일 유앤아이센터 세미나실에서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소 20주년 기념행사 및 운영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청 관계자, 운영위원회 및 실행위원, 1388청소년지원단, 관내 유관기관 및 학교, 경기도 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수탁운영법인 화성YM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관련 유공자 8명에게 표창장 수여, 센터를 이용한 청소년의 수기발표, 20주년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다. 한편,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996년 12월 개소했다. 화성=여승구기자
정남중학교는 지난 17일 정남면의 한 양로원을 찾아 학생들이 예술공연을 펼치는 ‘효 잔치’를 열었다. 성녀 루이제의 집을 찾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40여 명은 26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공연 및 먹을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현악부 및 사물놀이 공연 등을 선보였다. 이후 학생들은 지난 9월 정남면 마을축제 아나바다 장터에서 마련한 수익금 일부로 떡과 과일 등을 제공했고, 학부모들도 식혜와 뻥튀기 등을 마련했다.성녀 루이제의 집 관계자는 “공연을 잘 즐겼고, 정남중학교와의 좋은 인연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남중학교는 매년 연말 성녀 루이제의 집을 찾아 ‘효 잔치’를 열고 있다. 화성=여승구기자
화성시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근무 중 사망한 근로자 유가족과 노동단체가 현장에 빈소를 차려놓고 건설사에 항의하고 나섰다. 유가족과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중서부건설지부 소속 근로자들은 19일 오전 11시께 화성시 향남읍 B6블럭 아파트 공사현장에 차려진 빈소에 故 박모씨(61)의 시신을 옮겨온 뒤 고 박씨의 죽음에 대해 적절한 배상을 하지 않는다며 항의하며 농성을 벌였다.지금까지 빈소에는 근로자 등 270여 명이 찾았다. 앞서, 형틀목수팀장인 고인은 지난 13일 낮 12시30분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작업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한편, 이들은 20일 서울 중구에 있는 건설사 본사로 찾아가 항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해당 건설사 관계자는 “아직 사측이 입장을 명확히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화성=여승구기자
화성시가 경기 후 숨진 고교생 복싱선수가 ‘시 소속’ 선수임을 뒤늦게 인정하고 유가족에 공개 사과했다. 시는 사고 이후 ‘이 선수가 화성시 소속 선수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했다’고 주장해 유가족 등으로부터 반발을 샀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9월 복싱대회에 출전했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모(16) 군의 화성시 소속 논란과 관련해 김 군이 화성시 선수임을 공식 확인하고 유가족에 공개 사과했다고 1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 9월 7일 충남 청양에서 열린 ‘제48회 전국복싱선수권대회 고등부’에 출전해 8강전을 치른 직후 뇌출혈과 의식불명으로 쓰러져 33일 만인 지난 10월 9일 사망했다. 당시 시는 김 군이 시 소속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유가족의 명예회복 요청에 따라 지난달 11일부터 진상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시는 김 군이 ‘화성시복싱협회’ 선수임을 인정했다. 김 군의 선수등록은 코치가 대회를 주관한 대한복싱협회에 직접 전산 등록하고, 화성시복싱협회를 거쳐 대한복싱협회에 등록 서류를 제출해 승인된 것을 확인했다. 또 김 군의 출전 당시 ‘화성시체육회’라고 새겨진 코치의 유니폼 역시 화성시복싱협회 전무이사 측에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 시장은 “늦게나마 진상을 밝히고 김 군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 “화성시복싱협회가 화성시체육회의 가맹경기단체인 만큼 체육회장으로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화성=여승구기자
화성시가 올해 시정 5대 성과로 LET 美 HOME(렛미홈), 장애인 직업재활 프로젝트, 2016 치매예방 동아리운영 등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달 22일과 지난 6일 각각 실무심사평가단과 성과평가위원회를 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정발전에 기여한 우수과제 5개를 선정했다. 최우수 과제에는 병점 1동에서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한 ‘렛미홈’이 선정됐다. 렛미홈은 병점역 앞 쪽방촌 등 환경이 열악한 11가구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109명이 집청소, 도배장판, 이사지원 등 봉사를 펼친 활동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우수과제에는 장애인복지과의 ‘장애인 직업재활 프로젝트’와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의 ‘2016 치매예방 동아리 운영’이 선정됐다. 또 지역개발과의 ‘매향리 쿠니사격장 우수건축자산 1호 등재 사업’과 평생교육과의 청소년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 ‘찾아라 워킹맨’이 장려로 꼽혔다. 화성시는 수상 단체에 최고 12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과제 성과공유를 통해 공직자들의 근무의욕을 고취시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우수 시책들이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