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114차 화성경제인포럼이 10일 오전 7시 30분 화성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정요안 화성소방서장, 홍경래 농협 화성시지부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 및 관내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의는 고영건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행복의 심리학:멘탈휘트니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고 교수는 강의를 통해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자신의 생각을 관리하는 능력인 ‘메타인지’를 터득하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낙관성을 기반으로 한 ‘멘탈 휘트니스’의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주변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흔들리지 않으며 행복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15차 화성경제인포럼은 김택환 전(前) 경기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독일 일류기업은 산업 4.0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다음 달 14일 오전 7시 30분에 화성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화성=여승구기자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유용미생물 280t을 관내 농가에 연중 무상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고초균,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질산화세균 등을 생산해 농가의 재배면적과 축산규모에 따라 주 1회 차등 공급하고 있다. 시는 가축의 질병을 예방하고 작물 생산을 돕는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지원해 생산량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신청방법은 축산업등록증 미지참 시 재배면적이나 축산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농지원부에 직접 신청하고, 축산업등록증을 지참한다면 화성시농업기술센터을 통해 신청해도 된다. 신청서를 제출할 때 ‘올바른 미생물 사용 및 오남용 방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은 분뇨의 냄새를 줄여주고 사료효율ㆍ작물 생산성을 높이고 토양개량 효과가 있어 친환경 농업에 필수 자재”라면서 “환경자재구입비로 따지면 52억 원의 가치인 유용미생물 280t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유용미생물을 생산ㆍ공급했으며 지난해에는 1천여 농가를 대상으로 280t의 미생물을 공급했다. 화성=여승구기자
화성시 향남읍의 한 조합아파트 설립이 무산되면서 조합원 1천여 명이 분담금 수백억 원을 날릴 판이다. 일반 분양아파트가 추진됐던 부지에 조합아파트를 계획해 진행했지만, 사업 승인이 나지 않으면서 토지계약이 파기됐기 때문이다. 8일 화성시와 가칭 향남장짐지역주택조합(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향남읍 장짐리 228의 1 일원에 조합아파트를 추진키로 하고 조합 설립 준비에 나섰다. 지난 2015년 5월부터 2차례에 걸쳐 조합원 995세대를 모집했다. 조합원들은 분담금으로 800만~3천500만 원씩 냈다.이 금액으로 같은 해 7월 대한토지신탁㈜와 해당 토지 10만 5천여㎡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는 919억 1천여만 원으로 계약금 91억 900만 원을 지급했고 2천98세대를 건립, 내년 10월 입주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 승인에 발목이 잡히면서 사업이 무산됐다. 이미 해당 부지에는 일반 분양아파트가 추진됐었고 사업권이 살아 있는 상태였다. ㈜신보에이치앤씨라는 회사는 지난 2007년 이 자리에 1천886세대 규모의 민간분양 아파트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07년 12월 군인공제회와 1천300억 원 규모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약정도 맺었다. 이어 지난 2012년 9월 시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 지난 2014년 4월 사업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신보에이치엔씨는 상환기일인 지난 2012년 12월 31일까지 대출금 및 이자(복리 11%)를 갚지 못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014년 3월 해당 토지에 담보약정을 체결, 공매절차를 통해 지난 2015년 7월 조합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조합은 이후 시에 6차례 걸쳐 신보에이치엔씨의 사업계획 승인 취소를 신청했지만 번번이 보류됐다. 지난해 6월 조합설립 인가도 거부됐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11월 토지 매매계약마저 파기됐다.지난해 1월 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던 잔금 820억 원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조합은 토지 계약금 91억 원을 비롯해 잔금 연체 이자 28억여 원, 운영비(광고비, 모델하우스 등) 70억여 원 등 190억여 원을 고스란히 날렸다. 이에 조합원 300여 명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조합장 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7일 시청에서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도 열었다. 비대위원 N씨(39)는 “조합원 900여 명이 돈과 집 모두를 잃게 됐다”며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기만 하다”고 했다. 조합장 B씨(51)는 “미숙한 조합 운영으로 조합원들이 손해를 입게 돼 죄송하다. 조합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보에이치엔씨가 대지 소유권을 상실했다고 보기 어려워 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합원 피해와 관련해서는 조합 운영상 문제이기 때문에 시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여승구기자
화성여성회 서부지부는 지난 7일 오후 3시 향남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공동체 상영회를 가졌다. 공동체 상영회는 영화사의 공식 배급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영화 선정을 통해 상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화성희망연대도 향남 롯데시네마에서 ‘자백’, ‘다음 침공은 어디?’ 등 두 편의 공동체 상영회를 가졌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목소리에서 출발한 공동체 상영회를 계속 이어간다는 점이 무척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시민들이 원하는 좋은 영화보기 운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여승구기자
화성상공회의소는 5일 오후 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2017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주운 회장을 비롯해 채인석 화성시장,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도ㆍ시의회 의원, 유관기관장과 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아지며 내수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화성시와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현장중심형 수출사업 다각화와 화성일자리센터를 통한 동ㆍ서부의 인력 미스 매칭 해소, 화성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활용한 내실 다지기 등을 약속했다. 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은 이 자리에 있는 기업인들의 노력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화성시를 만들도록 규제 해소 및 기업 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가 해양사고 발생 시 환경 오염을 신속하게 막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신면과 우정읍 등지에 각각 1곳씩 모두 2곳에 해양오염방제 비축기지를 오는 6월까지 구축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민안전처의 ‘맞춤형 특수재난 안전관리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 자금으로 서신면과 우정읍 등에 각 1곳씩 해양오염방제 비축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양오염방제 비축기지는 오일펜스, 유흡착재, 유처리제, 유흡착롤 등 방제장비를 보관해 선박의 기름유출 사고 시 신속한 방제활동을 펼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수산자원과 해양생태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택항 쪽에서 오가는 대형 유조선의 해양사고가 났을 때 현재 보유 방제장비로는 이에 대처하는데 부족함이 있었다”면서 “이번 비축기지 구축사업으로 해양 오염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연안에는 연간 2만여 척의 배가 오가고 있으며, 이중 유조선 등 석유 관련 배는 연간 2천200척이다. 화성=여승구기자
화성지역 AI발생이 잇따르면서 공무원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료 직원의 단합과 이해를 구하는 글이 시청 내부게시판에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최근까지 12곳 농가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본부는 6개 반(상황, 통제, 소독, 매몰, 물품ㆍ장비, 초소)에 각각 2명씩 총 12명을 편성했다. 이들은 2교대로 12시간씩 근무하며 AI 의심 신고 접수, 방역 통제초소 운영, 초소 내 물품 보급 등을 맡고 있다. 또 AI 발생 지점인 양감면, 우정ㆍ남양읍에 이동통제소, 사료환적장, 거점소독소 등을 설치해 공무원 6명이 8시간씩 지키고 있다. 대단위 가금류 농장 주변에도 임시 소독소(5곳)를 설치, 6명씩 배치했다. 매일 78명의 공무원이 8시간 이상 동원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초소 근무일정을 관리하는 안정정책과 한 공무원이 지난 3일 직원 내부 게시판에 글을 게시했다. 그는 “관내 가금류 농가들 사이로 AI가 빠르게 전파하며 공무원마다 본인 업무 외 당직ㆍ초소 근무까지 병행하며 불만의 소리가 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관내 농가의 안정을 위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고 단합해 이 난관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해당 글은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1천2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3시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이 화성시청을 방문, AI 대책 회의를 주재한 뒤 방역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화성지역에서는 12곳 농가에서 AI가 발생, 가금류 124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화성=박수철ㆍ여승구기자
화성도시공사가 부적절한 인사를 해오다 화성시 종합감사에 적발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화성도시공사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43건을 적발했다. 도시공사는 지난 2015년 10월 경력 직원을 채용하면서 합격 대상자를 특별한 사유 없이 불합격 처리했다.당시 A씨는 세무분야 경력직원 채용 과정에서 1ㆍ2ㆍ3차(서류, 인ㆍ적성, 면접)를 합격했고, ‘화성도시공사 인사규정’에 맞춘 세무사 자격증 소지와 3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응시자였다. 하지만 공사는 ‘경력이 다소 짧은 것으로 판단됨’이라는 주관적인 이유로 A씨를 최종 불합격 처리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10월 징계처분 2년이 안 된 B씨를 감사팀장에 임용했다.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따르면 정직 미만의 징계처분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감사기구의 장이 될 수 없다. 공사는 감사 이후 B씨의 보직을 변경 조치했다. 아울러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23명을 신규채용 및 희망퇴직하면서 신원조사를 하지 않은 것도 적발했다. 화성=여승구기자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가운데)이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에 위치한 AI 살처분 매몰지를 방문,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매송면 숙곡리에 추진 중인 장사시설인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과 관련, 최근 호매실지구 주민들의 반대로 파행됐던 공청회를 이달 중 2번째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광명, 부천, 안산, 시흥 등과 함께 경기 서ㆍ남부권 300만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형 종합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유치 지역인 매송면 숙곡1리 주민 7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지난 2013년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고, 지난해 3월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이 이뤄졌다. 시는 이에 건립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예측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29일 수원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유치지역 반경 5㎞ 이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었다. 하지만, 칠보산 화장장 건립저지비상대책위 등 호매실지구 주민 30여 명이 공청회 시작 20여 분만에 이를 방해해 공청회는 결국 중도 파행됐다. 시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공청회를 지난번에 이어 한 번 더 열 계획이다. 개최 날짜는 1월 중으로 장소는 반대 민원이 많은 호매실지구 인근으로 물색 중이다. 공청회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 칠보산ㆍ함백산의 오염물질 차단 등 호매실지구 주민의 환경적 피해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안전과 복지, 문화를 접목한 복지 인프라로서 기피시설이지만 꼭 필요한 장사시설”이라면서 “안전한 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으로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연면적 15천533㎡ 규모로 화장로 13기, 봉안시설(2만6천440기), 자연장지(3만8천200기), 장례식장 6실 등을 조성한다. 사업비 1천211억 원은 화성ㆍ부천ㆍ안산ㆍ시흥ㆍ광명 등 5개 시가 공동으로 분담한다. 화성=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