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방해한다’ 평택 청담고 50대 교사가 학생 10여명 폭행… 고막 파열도

평택 청담고등학교(교장 박남수)는 학생들을 폭행, 상해를 입힌 교사 A씨(50)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고발장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16일 오전 수업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10여 명의 학생에게 폭행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2학년 학생 B군이 얼굴 및 귀 부분을 폭행 당해 고막 손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학교측은 밝혔다.학교 측은 민원이 제기되자 지난 23일 학교폭력자문대책회의를 소집해 위원들과 학생들, 담당 교사의 진술을 청취한 뒤 다음 날 피해 학생 진료 확인서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록 등을 증거자료로 첨부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유종석 행정실장은 “문제가 된 A교사의 학생 폭행이 처음이 아니어서 이번에는 재단차원에서 학교장 명의로 경찰에 고발까지 하게 됐다”며 “학부모들도 이 교사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경찰 처벌과는 별개로 ‘사립학교법’에 따라 무거운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A교사가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자 학부모 1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춰 정문 앞에서 ‘폭력 교사 해임’ 이라고 적힌 피켓 등을 들고 해당 교사의 해임을 재단에 촉구했다.장정순 학부모 회장은 “문제가 된 A교사는 지난 5월에도 학생 폭행장면이 유튜브에 올라 와 말썽이 되는 등 구타와 욕설이 습관화되어 있다”며 “학부모들은 보복을 두려워해 말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평택시 학교운영위원회 이훈희 연합회장은 “어떤 경우라도 교사는 폭행에 앞서 올바른 교육을 해야한다"며 “학교 발전과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서는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교사는 “평가담당자라는 역할을 맡아 열정을 갖고 훈육하다 보니 시야가 좁아져 학생들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수업시간에 늦게 들어 온 학생의 머리를 손으로 때린 것이 고막 파열으로 이어져 학부모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평택=김덕현기자

평택항 ‘숙박·교육장소 활용’ 아이디어 빛났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광일)는 최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평택항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시상식에서 ‘컨테이너 하우스와 캠핑장을 결합한 새로운 숙박시설’ 아이디어를 제안한 임재현ㆍ김형민씨와 ‘평택항 마린센터를 물류 교육 컨퍼런스 장소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한 조은솔ㆍ곽근영씨가 최우수상(상금 100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은 △공사 운영시설 활용 극대화 △한중FTA 시대 평택항 물류 활성화 및 물동량 확대 △평택항 문화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11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공모를 진행하여 1~2차 내부 심사와 3차 전문가의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 입상작 5팀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재현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사업 소요예산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수상할 거라고 기대를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평택항을 보다 깊이 알게 되었고 물류 뿐 아니라 관광 경쟁력도 갖춘다면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최우수상 △임재현·김형민팀 △조은솔·곽근영팀 ◇우수상 △박정규 △노기욱·황시현팀 ◇장려상 △이철원 △김동현·주정임팀 △양송이·신은형팀 △김민자 △김규영) ◇입상 △강민구 △김종식 △방승섭 △강창진 △최필주 평택=김덕현기자

평택복지재단, ‘2015년 평택복지재단 성과발표회’ 가져

(재)평택복지재단(이사장 공재광)은 23일 팽성복지타운 소강당에서 사회복지관련 공공·학계·시설종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연간사업 성과물인 연구보고서와 공모사업성과물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차기년도 사업방향에 관해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2015년 평택복지재단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복지재단 출범 7년째로 접어들면서 지역복지 수요자중심의 맞춤형 복지의 기틀을 세우고자 꾸준히 노력하면서 평택복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뿌리를 내리는 과정속에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소통하고자 매년 지속적으로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발표된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되는데 첫째 연구사업의 성과, 둘째 공모사업의 성과, 셋째 지역나눔지원 및 기획사업의 성과, 넷째 차기년도 사업방향설명 및 지역사회와 소통으로 구성됐다. 세부내용으로 지역복지 프로그램개발을 위한 공모사업은 ▲장애가 있는 사람을 위한 근린공원·체험교육시설 가이드북 ▲탈북청소년 대학생활 적응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등 지역복지의 다양한 영역에서 11개 사업을 통하여 지역사회복지욕구를 반영한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다. 기획사업은 ▲복지콘서트 ▲공감아이디어 공모전 ▲시민나눔인식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민?관?학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지역주민들의 복지 만족도를 높여 실질적인 지역복지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민관학계와 함께 ‘복지재단에게 희망한다’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재단이 지역복지의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역사회참여를 통해 지역복지 브레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기를 희망한다”라는 메시지를 제안했다. 정책지원실 서준호 실장은 “평택복지재단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가 복지정책 및 프로그램 계획 시 근거가 될 수 있는 기초DB를 제공하고 시민복지욕구에 부응하는 시 복지정책을 공공에 제언함으로써 지역맞춤복지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를 발굴하고자 소통을 통한 지역사회 참여와 주민의견을 공공에 제언할 수 있는 민·관·학계로 구성된 복지전문기구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쓰레기와의 전쟁’ 하반기 성과보고회 열어

평택시는 지난 22일 시청 2층 종합상황실에서 ‘쓰레기와의 전쟁’ 2015년 하반기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공재광 평택시장을 비롯한 송탄ㆍ안중출장소장, 산업환경국장과 자원순환과장 등 6개 관련부서 과장, 22개 읍면동장 및 ‘쓰레기와의 전쟁’ 유공 기관과 시민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함께 열렸다. 하반기 주요성과는 시민의 올바른 배출문화의 정착으로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사용)실적이 올해 11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억3천200만원이 증가(15.15%)한 4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생활폐기물(대형) 스티커 판매실적은 5억5천800만원으로 지난해 11월말 대비 26% 증가,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은 0.222㎏으로 1인당 1일 평균 3.2% 감량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쓰레기와의 전쟁을 확산시키기 위해 수원지검 평택지청 및 평택교육지원청 등 25개 관내 기관, 35개 사회단체, 14개 기업이 참여하는 ‘행복홀씨’ 취약지역 입양사업 등 협약도 체결해 2017년까지 매월 1회 이상 쓰레기 청소와 꽃 가꾸기 등 자율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전 시민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공재광 시장은 “쓰레기와 전쟁은 1회성 이벤트가 아니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 청년인턴 가이드북 제작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광일)는 청년인턴 직원들이 경영개선과 관련된 ‘2016 경영시스템 개선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월 경기도 통합채용을 통해 사전 현장교육을 중심으로 도정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선발된 청년인턴 8명은 평택항 물류현장을 체험하고 3개월 간 200페이지 분량의 가이드북 발간에 참여했다. 가이드북에는 리더십 및 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경영환경 분석 ▲벤치마킹 통한 미래발전 방안 모색 ▲효과분석 등 경영시스템 개선을 위한 전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가이드북 제작에 참여한 박기덕씨(25)는 “인턴생활 동안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공사 경영전반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며 “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경영환경 전반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번 경험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정훈 전략기획팀장은 “청년인턴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영 전반에 관련된 지침이 담긴 가이드북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청년인턴들이 가이드북을 마련하는 동안 미쳐 생각지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청년인턴들이 제작에 참여한 경영개선 가이드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완해 경영환경 시스템을 향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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