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이래 가장 많은 개발사업과 수탁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평택도시공사(사장 이연흥)가 시민 친화형 사업 강화 도모라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5일 평택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5~7년 이상 장기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진위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 7천500㎡(61억원)와 평택종합물류단지의 지원시설용지 3만9천750㎡(312억원)를 매각했고, 포승2 산업단지 4만3천247㎡(483억원)을 계약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LG전자의 협력업체 6개사와 진위2산업단지 분양 계약을 체결하며 건실한 기업들의 관내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등 성장동력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공사는 올해에도 진위2산업단지의 적기 분양을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 등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관내에서 활발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포승2산업단지의 지원시설용지와 잔여 산업시설용지 전량 공급을 통해 평택항 인근 지역에 필요한 물류, 산업, 지원기능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의 조기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진위2산업단지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의 공정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KDB유토플렉스 산업단지의 보상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지원해 지역주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으로 시작하는 고덕 광역교통개선대책 5C노선(울성교차로~지제역간)에 대해서는 보상절차를 조기에 착수하고 공사를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 조기 개통함으로써 고덕삼성산업단지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신이 선물한 한폭의 수채화 같은 평택의 환상적인 붉은 노을을 앵글에 담아 힘든 이웃의 삶에 위안과 감동을 주고 싶습니다” 사람들의 행복한 순간과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은 언제나 찰나로 지나간다. 아무리 멈추고 싶어도 시간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방법은 단 하나, 사진에 담아 추억을 회상하고 자연의 신비로운 장엄함을 사각의 프레임에 담아 두고두고 감상하는 것. 평택시에도 가족과 친구에게 찰나의 향수를 선물하는 늦깎이 사진작가가 나타났다. 하늘과 땅의 온갖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다는 의미를 아호로 품은 천지작가 허동씨(삼성전업사 대표·62)가 주인공. 허씨는 지난 1978년 제대 후 처음으로 필름 카메라를 접했다. 이후 취미로 사진을 찍으며 가족의 일상과 기념일의 추억을 앨범에 빼곡히 담았다. 이후 해가 뜨고 지는 것, 밀물과 썰물 등 자연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앵글에 포착하면서 점점 사진의 매력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중동에서 뜨거운 모랫바람과 사투를 벌이며 고생하던 젊은 시절엔 동료의 모습을 담아 한국의 가족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한 셈. 또 친구들 결혼식 땐 함진아비를 맞아 온 동네가 떠들썩한 모습과 축복과 설렘 가득한 결혼식·피로연 사진을 찍으며 희로애락도 같이 했다. 근면성실을 천직으로 알고 일 개미로 살던 허씨가 삶과 인생을 되돌아보며 본격적인 전문 사진작가로서 첫발을 뗀 데는 등반을 함께하던 지인의 권유로 알게 된 평택대 평생교육원 사진교육 과정을 통해서다. 교육을 통해 허씨는 “사진은 무작정 많이 찍는다고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으며 다양한 상황에서 열심히 찍으면서 이론공부를 병행하고 좋은 사진을 자주 보면서 자신만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뛰놀며 자란 고향에 대한 정 또한 사진에 담으리라 결심한 허씨는 이후 평택지역의 사계절의 노을의 풍경을 5년여 동안 찍었다. 최근 ‘평택 노을 공모전’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평택대 기념관에서 개인전을 오픈, 마침내 사진작가로서의 꿈도 이뤘다. 허씨는 “앞으로 지역의 문화재를 중심으로 토지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옛 마을의 형태와 생활 그리고 주민들의 모습을 남기는 사진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행정자치부가 경기도와의 행정소송을 이유로 도가 제출한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의 지방재정투자심의 서류를 반려했다.행자부는 반려 이유에서 산업단지 지정해제와 관련 시행사가 도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소송이 끝난 후 상황에 따라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브레인시티 사업은 다음달 예정된 지방재정투자 심의에서 배제돼 오는 5월 예정인 지방재정투자심의에 재심사를 요청할 수밖에 없게 됐다. 행자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심의에서 성균관대 유치 불확실성, 시의 사업 미분양용지(3천800억원 상당) 매입 약속 조건 폐지 또는 축소 등을 이유로 재검토 의견을 제시, 시는 자본증액, 매입조건 완화 등 대안을 마련해 지난달 도에 심의 서류를 제출했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행자부에서 개최된 심의 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되자 시는 도와 시행사간 화해조정을 이끌어 내 오는 5월 예정인 지방재정투자심의에 재심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브레인시티 사업은 4월 총선 이후에나 그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한편 성균관대학교를 유치하는 브레인시티 사업은 지난 2014년 4월 도가 자본확보가 안됐다는 이유로 산업단지 해제 및 사업시행자 취소 처분을 내리자 시행사가 소송을 진행, 같은해 10월 대법원으로부터 취소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내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중이다. 이후 남경필 경기지사와 공재광 시장이 2014년 6ㆍ2지방선거에서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워 모두 당선되면서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브레인시티 주민대책위원회 원경재 위원장은 “도지사와 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다시 활기를 띤 사업이 도와의 소송문제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정부가 수백여명 주민들의 목숨이 달려있는 사업을 8년여째 방치,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는 민선6기 출범이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도약하며 각 분야에서 많은 일들을 이뤄냈다. 지난 한해 무엇보다 오랫동안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자 갈등요인이었던 평택항경계확장,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순조로운 진행, 삼성전자 산업단지 조기 착공은 시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중요한 성과였다. 또한 초유의 메르스 사태에 직면해서 정부와 의료계, 시민과 함께 총력을 다해 메르스와 싸웠고 46만 시민 모두가 합심해 메르스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특히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노력들을 하나 둘 가시화 시켜나가면서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2016년 예산을 1조1천947억원으로 편성하고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건설을 위해 시정 각 분야에서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하고 현장과 중앙부처를 찾아 동분서주하는 등 발로 뛰는 실질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공재광 시장은 “올해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와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 전망이 밝지만은 않지만 주요 시정 성과가 가시화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들과 함께 평택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과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착공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건설하는 반도체단지는 총 289만㎡(축구장 400개를 합친 넓이)로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인 기흥ㆍ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300만㎡)과 맞먹는 규모이며,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 금액인 15조6천억원을 투자한다. 세계1위 종합 반도체 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갖고 적극 투자하고 있는 평택고덕 삼성반도체 단지는 반도체 클러스터(산업 집약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하반기 공장 준공을 목표로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특히 평택단지 건립으로 삼성전자 반도체라인 가동에 따른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 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의 유치 가능성도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구체적으로 삼성의 반도체 신규라인이 2017년 상반기 가동되면 생산유발 효과는 약 41조원, 매출 효과는 20조원(2017년~2020년)으로 예상된다. 또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시민들은 평택시가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도시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이에 시는 삼성전자 반도체단지의 순조로운 착공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서와 유관기관이 함께 삼성전자 지원 TF팀을 꾸려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해결함은 물론 기업이 평택시민과 상생할 수 있는 해법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평택호 관광단지 최초로 민간투자사업 심의 통과평택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난해 12월11일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이에 평택시에서는 민간사업자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비교ㆍ평가한 뒤 오는 4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과 동시에 실시설계 과정을 이행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평택호 관광단지는 단순한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관광, 쇼핑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복합 관광휴양단지로서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어 대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먼저 하버타운(관광문화학교와 상업 공간)과 에코 프론트(레저·문화·체험 공간)가 들어설 권관리 일대는 씨티팜(생태체험관)과 디지털아쿠아랜드, 국내 최대 규모인 110m 평택아이(대관람차)를 설치한다. 이어 마안산을 중심으로 휴양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시설들로 개발되는 대안ㆍ신왕 지역은 산림욕장ㆍ풍욕장ㆍ숲속 갤러리 등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꾸며지며 레이크 콘도, 플라워 콘도, 호텔, 컨벤션 센터 등 숙박시설과 회의시설이 들어선다.아울러 캐널랜드(수변공연장), 디지털 아쿠아리움, 다문화체험센터 등 문화 및 놀이시설이 건설돼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는 등 새로운 관광네트워크가 형성될 예정이다. 바다와 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잘 가꿔진 숲과 산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평택호 관광단지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서 아시아가 주목하는 친수형 복합 글로벌 관광 휴양지로 성장을 앞두고 있다. ■ 세계로 뻗어 가는 평택항자동차, 화물, 사람들로 북적이는 평택항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전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망을 갖추고 있는 평택항은 중국과 일본으로 향하는 국제 무역 중심 허브항으로 앞서가고 있다.1986년 무역항으로 개항돼 29년 항만 역사를 지닌 평택항은 항만 역사 100년이 넘은 다른 항만들과 비교하면 규모와 처리량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 7월 처음으로 자동차화물 처리를 시작한 후 지난해 3월 가장 짧은 시간에 자동차 누적 처리 대수 천만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5년 국내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평택항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2014년말 기준 1억677만t의 화물을 처리했다. 사실 국내 화물 처리량 1억t을 넘는 항만인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등은 대부분 중앙정부의 항만 정책, 시대적 지원으로 집중적인 개발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에 비해 평택항은 2000년 중반부터 민간개발업체의 과감한 항만 개발 투자로 단기간에 항만시설을 확보했으며 자동차부두, 컨테이너부두의 확장으로 물동량 증가율이 빠르게 성장하게 됐다.국내 31개의 무역항 가운데 전체적인 실적으로는 5위, 컨테이너화물 처리 실적은 4위이며, 자동차화물은 5년 연속 1위로 전국항만의 물동량에 비해 빠른 증가율을 보인 평택항의 성장 발전에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평택항은 상업형 무역부두뿐 아니라 국제여객터미널의 건립과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로 다목적 종합 항만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 2001년 영성 간 항로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영성, 위해, 일조, 연태, 연운항으로 연결되는 5개의 항로가 활발하게 운항 중으로 한해 약 40여만명의 상인과 여행객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 미래 신수종 사업과 고부가가지 전자제품 생산 LG전자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산업단지는 98만㎡ 규모로서 LG전자는 이곳에 산업용 냉동공조설비, 조명산업 등 미래 신수종산업과 고부가가치 전자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입주 계획이 마무리되면 약 1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큰 변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재 관내에는 10여 개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총 625업체가 가동되고 있다.■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KTX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아우르는 촘촘한 교통망은 평택이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다. 교통물류도시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평택시는 경부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1번 국도, 국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에 더해 수서-평택 간 KTX 역사도 2016년 말 완공을 준비하고 있다.KTX 수도권 역사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543억원을 투입해 역사 역무 시설, 환승통로 등이 건설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택시와 버스 승강장과 주차장이 갖춰진 광역환승센터도 올해 완공된다. 새 역사와 광역환승센터가 건설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KTX 이용이 쉬워지고, 시간도 단축되어 수서는 20분, 부산은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전국 생활권이 가능한 교통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게 된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가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 보육대란을 우려해 전체 누리예산 209억원 중 6개월분에 해당하는 102억원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재광 시장은 12일 평택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육대란은 어떠한 경우라도 발생 되어서는 안된다”며 “보육료 13억원과 누리과정 담당교사에 4억원 등 총 17억원을 6개월간 가용재원 예산에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이번에 지원하는 보육료 등은 총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427개소 1만4천여명 가운데 3~5세 아동에 해당되는 165개소 어린이집 5천868명에 지원하며 해당교사 401명에게도 매월 4억원이 지원된다. 보육료는 1인당 22만원, 누리과정 아동에게 지원되는 5만원, 담당교사 20만~30만원 등이다. 공 시장은 “시 차원의 누리과정 예산 지원 계획은 어린이집 학부모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방침이다”며 “보육대란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적 차원인 만큼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평택시가 오는 19일 기업활동지원을 위한 지방세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 세정과는 새해 초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착순으로 접수했고 기업 200개소와 관내 세무회계사 10여개소 등에서 모두 300여명이 참석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방세 설명회는 평택시 자체적으로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금년 1월1일부터 시행하는 개정된 지방세법과 함께 기업지원에 관한 설명회를 병행해 기업의 업무처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 설명회는 △지방세의 주요 세목별 이해 △올해부터 바뀌게 되는 지방세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법인의 지방세세무조사관련 매뉴얼 △지방세 구제제도 등을 책자로 발간해 설명한다. 이어 올해부터 바뀌는 생활법령과 기업지원에 대한 설명을 담은 리플렛과 알아두면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방세 납세 정보가 담긴 탁상달력을 함께 배부할 예정이며 평택세무서의 조력을 받아 2015년도 연말정산교육까지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조성근 세정과장은 “기업운영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와 맞춤형 기업지원 자료제공으로 기업경영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설명회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상공회의소(회장 이근찬) 신년인사회가 12일 대회의실에서 남경필도지사, 공재광시장. 김인식시의장, 원유철ㆍ유의동국회의원을 비롯한 시ㆍ도의원, 기관단체장 및 회원사와 상공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농악의 공연에 반해 직접 배우러 왔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보존회에 새해 첫날부터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지난해 8월 개최된 ‘제20회 시카고 한인축제’의 초청공연 시 현지에서 만났던 교포3세 학생들이다. 당시 평택농악은 시카고 현지에서 한인축제 퍼레이드와 단독공연 및 광복절 기념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농악 워크숍, 현지 예술단체와의 협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교민들의 전통문화 교육지원과 교류사업 등을 계속해왔다. 이러한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평택시를 방문한 교포 3세인 박오손·최백림·최하림 세 명의 학생들은 새해부터 약 3주 동안 평택농악 단원들의 집에서 머물며 고국의 생활문화와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방문 첫날 평택 시티투어를 시작으로 주중엔 평택농악 전수교육관에서 농악의 장단과 상모, 개인놀이 등을 배우고 주말에는 고궁과 유적지 방문, 전통공연 관람 등을 즐기며 우리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한편 평택농악보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120여회에 달하는 공연활동과 재능기부 및 무료 교육사업, 해외 강사파견 등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평택시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11일 지난해 ‘취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우수한 성과로 금년 사업에 계속 참여하게 된 민간위탁기관 4곳과 약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취약계층에게 취업목표 설정 및 직업훈련, 일자리 소개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하여 취업을 돕는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사업으로 민간의 취업지원 우수 기관에서도 사업에 참여하여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날 약정에 참여하는 (재)보광사업교육원, 오산상공회의소, (주)제이오비, (주)조인스잡 등 4개 기관은 취업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다. 노동지청은 2016년 사업추진과 관련하여 민간위탁사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추진실적에 따른 성과인센티브 제도는 확대하여 민간위탁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1973년 아산호가 방조제 공사로 막히지 않았을 때는 여기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에서 놀고 물고기도 잡아먹고 했지….” 경기 평택시 오성면 죽리에 사는 목진수(75) 할아버지는 오성면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찾아온 오성중학교 2~3학년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산호 방조제가 건설되기 전 마을 인근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을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임전순(오성면 양교4리·77) 할머니는 “30~40년 전만 해도 농촌에서 호롱불을 켜고 생활했는데, 이 마을에는 연필심 광산이 있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전기가 빨리 들어왔다”며 “남편도 이 회사를 다녔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들 어르신의 기억의 편린은 지역의 산 역사로 소중한 자료로 남기고자 평택 오성중·현화고 학생 28명이 지역의 역사를 채록하고 어르신 23분의 인터뷰를 직접 진행했다. 역사학자도 향토사학자도 아닌 학생들이 이렇게 마을의 이야기를 남기려한 이유는 뭘까. 인터뷰를 진행한 오성중학교 이희주(2학년)양은 “4월 꽃이 필 때 시작해 11월 꽃이 질 때 끝났다. 오성면의 옛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어르신의 일생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어디까지가 오성면인지도 알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넓었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들은 평택시립 장당도서관이 진행한 ‘오성 마을인물백과사전’ 만들기 사업에 동참해 활동을 폈다. 11일 도서관측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의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공모에 당선, 예산 1천만원을 지원받은 것을 계기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여에 걸쳐 오성면 토박이 70~90대 어르신 23명의 발자취가 담긴 책 ‘오성을 기억하다, 기록하다’도 출간, 최근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뜻깊고 알찬 결실을 맺은 것. 이들 학생을 지도한 김해규 평택지역문화 연구소장은 “역사란 사람의 지난 일이고, 마을은 하나의 박물관과 같다는데 착안해 전통의 경관과 주민들의 기억이 가장 잘 남아있는 오성면 지역을 선정해 먼저 살아온 분들의 삶과 기억을 정리하는 일이 의미깊다고 생각해 학생들에게 인터뷰 기법 등을 가르쳤다”고 채록과정도 설명했다. 평택=김덕현 최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