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 "사드 배치에 공감… 평택 거론은 반대”

한미 양국이 검토중인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배치 장소로 평택이 거론되자 공재광 평택시장이 반대하고 나섰다. 공 시장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평택시 사드 배치 후보지로 적합하지 않아'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서는 사드 배치에 공감하지만 평택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46만 시민과 함께 적극 반대 의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국가 정책으로 미군기지 이전, 해군2함대, 발전소, LNG·LPG·석유비축 기지 등 많은 국가 보안시설이 위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군기지 이전시 대추리 주민들은 물론 평택시민간 찬반으로 반목과 갈등의 아픈 과정을 겪는 등 희생을 감수했다고 강조했다.공 시장은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캠프 험프리스(k=6)에 사드가 배치될 경우 레이더 반사각(130도) 기준으로 '사람 출입차단' 구역인 반경 3.6㎞에 1천305세대 2천982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출입 차단' 구역 반경 5.5㎞를 기준으로 할 때는 반경 안에 6천484세대 1만4천536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반도체 공장 착공, LG전자 확장, KTX 개통 등으로 도시화가 급격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평택시에 사드가 배치될 경우 지역주민들의 반발은 물론 주민 이전에 따른 천문학적인 비용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 시장은 그동안 평택시민들이 국가 정책 등에 많은 희생을 감수해 온 과정 등을 고려해 사드 배치 후보지로 평택이 더 이상 거론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46만 시민의 뜻을 담아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정치인 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평택서 안매켜소운동에 만전

평택경찰서가 가장 안전한 평택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안매켜소 운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누구나 사소한 교통법규만 지킨다면 충분히 내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위해 홍보나 교육을 펼치는가 하면 교통사망사고 다발지역에는 시민의 생명 지키기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택서는 또 존중과 배려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띠 매기, 주간 전조등ㆍ방향지시등 켜기를 통한 교통소통 확보를 목표로 만매켜소 운동을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평택경찰서 정문 앞에서 교통기능 관부(계장급 이상)와 직원이 솔선, 이운동 캠페인을 전개 하기도 했다. 이날 캠페인은 출근하는 직원들이 안매켜소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전단지 배부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출근길에 전조등을 켜고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안매켜소 운동을 실천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사진촬영과 함께 서로 칭찬해 주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심헌규 서장은 “안매켜소 운동을 평택경찰 전직원이 동참해 평택시민 사회로 확산되길 희망한다”며“안전벨트 착용, 주간 전조등 켜기, 차선변경시 방향등 켜기처럼 작은 교통법규부터 실천하는 습관이 시민의 안전과 행복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형편 어려워서" 4년간 자녀 학교에 안보낸 친부 '덜미'

경제적 형편을 이유로 10대 자녀를 4년간 학교에 보내지 않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교육적 방임 혐의로 박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는 201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딸 A(13)양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 등 적절한 교육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적 방임은 아동을 학교에 보내지 않거나 아동 무단결석을 허용하는 행위 등을 일컫는 말로 아동복지법 17조 6항이 금지한 학대의 한 유형이다. 일용직에 종사하며 생계를 꾸린 박씨는 충남, 경기도 등을 전전하며 딸과 단둘이 살다가 2012년 10월 다른 일자리를 찾아 제주도로 이사 갔다. A양은 제주도로 가기 전 평택 소재 재학한 초등학교 반 친구들에게 "아버지와 함께 제주도로 이사 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도에서도 일용직 노동일을 한 박씨는 "경제적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딸을 제주도내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도 하지 않던 A양은 외부와 단절된 채 주로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는 검거 당시 딸과 여인숙에 머무르던 상태로 제주도에서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등 안정된 주거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에 대한 박씨의 신체적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양에게서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의사를 확인하고 A양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인계했다. 교육당국은 지난 29일 전국 장기결석 초등학생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체 287명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4명 중 3명은 범죄 혐의로 수배 중인 부모와 함께 이동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수배중인 박씨가 제주도에서 다른 일용직 직원들의 임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근 고소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파악해 검거했다"며 "A양의 친모는 오래전 연락이 끊겨 행방을 알 수 없어 친부인 박씨만 입건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교육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7일 이상 장기결석 초등학생은 82명이다. 이 중 79명의 소재가 확인된 상태며, 사망 2명과 생사 확인 중인 학생 1명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평택시 농업인 실용교육 큰 호응

평택시가 지난 5일부터 27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실시한 ‘2016년 농업인 실용교육’에 4천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하면서 많은 호응속에 성황리 마쳤다. 이번 교육은 분야별 전문가 특강 및 품목별 영농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술교육 등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작목 중심교육으로 하루 2과목 이상 실시하여 오후3시 까지 교육을 추진하였고 대다수의 농업인들이 끝까지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 주었다. 또한 각 교육시마다 교육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도록 질문과 답변시간을 통해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새롭게 편성된 ‘손쉽게 따라하는 농산물 원가관리 요령’ 과정에서는 경영분석과 회계관리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이를 이해하고 실천하면 농업을 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읍ㆍ면단위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의 79%가 기존 벼와 고추재배 기술교육 외에도 새롭게 농기계 안전관리 요령과 로컬푸드 교육을 병행하면서 고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시 관계자는 “농업여건이 어려워지면서 교육생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며 매년 늘고 있다” 며 “농업인실용교육이 계획성 있는 영농설계를 통해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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