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수리창 국제환경경영시스템 인증획득, 장병 및 군무원 건강관리와 유해작업환경 차단에 집중한 정비부대 특화 시스템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수리창이 지난 24일 국제 환경경영시스템(이하 ISO14001) 인증기관인 시스템코리아 인증원으로부터 전군 최초로 인증서를 취득했다. ISO14001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1996년 제정한 ‘환경경영’에 대한 국제인증으로 환경경영체제 규격을 만족할 경우 심사를 거쳐 취득하게 된다. 해군 2함대 수리창은 2013년에 군 최초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을 취득해 현재까지 4년 연속 갱신하는 등 올해 국방부 군 책임운영기관 업무 성과(2015) 평가 최우수 부대로 선정됐고 이번에는 안전ㆍ환경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했던 환경경영체제 구축 노력이 성과를 낸 것이다. 2014년도부터 선진화된 환경경영시스템의 군내 도입을 추진했던 2함대 수리창은 ISO14001 인증 추진으로 에너지 절약, 국가예산 절약을 비롯해 부대 경영관리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고 TF를 구성해 정비부대 특성에 부합하는 환경분야 아이템 분석과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2함대는 장병 및 군무원의 작업 간 건강관리와 유해 작업환경 차단 분야 시스템 구축에 연구를 집중하였으며, 정비 간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 차단 분야에는 국제 승인요건을 면밀히 살피고 준수했다. 이날 인증식에서 시스템코리아인증원은 “2함대 수리창은 국제 환경경영시스템의 군내 적용을 위해 부대지휘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들을 분석하여,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부대경영 방침들을 표준화하고 시스템화한 것이 이번에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이었다”라고 인증사유를 밝혔다. 이병휘 수리창장은 “군부대의 ISO14001 인증의 의미는 군수분야 에너지 및 자원의 소비와 재생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증명해주는 척도가 된다”며 “에너지 절약 등 환경에 대한 부대원들의 인식 전환이 시스템 인증의 첫 걸음으로써 해군 모든 부대에 전파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해군2함대 구조작전대 신속한 출동으로 좌주당한 어민 12명 구출

해군 제2함대사령부 구조작전대가 신속한 출동과 대응으로 어민 12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평택 당진항 LNG부두 앞 해상에서 어민 12명이 타고 있던 어선이 좌초됐다. 썰물로 인해 저조인 상황에서 소형어선(4.76톤) 1척이 수심이 낮은 부분에 배가 걸리는(좌주)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긴박한 순간 선장 하모(58세)씨는 평택해경으로 좌초 신고를 했으며 평택해경은 인근 경비정 2척을 급파하고 해군 2함대에 협조를 요청했다. 상황을 전파 받은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기지전대 소속 구조작전대는 구조작전대장을 포함한 6명이 고속단정(RIB)과 고무보트에 탑승해 전속 기동해 사고 해역으로 출동했다. 신속하게 구조작전에 돌입했지만 저수심으로 인해 구조함정들도 좌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사고현장에 진입에 난항을 겪었다. 간조가 되면 구조함정들마저도 좌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소형어선은 선미 파공으로 인해 바닷물이 선내로 유입되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구조작전대장은 과감하게 고속단정과 고무보트를 현장에 진입하도록 지시했고 다행히 구조단정이 좌주되지 않을 정도의 수심이었기에 구조작전이 진행될 수 있었다. 파공으로 인해 바닷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구조작전대는 단 한 명의 인명피해없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12명의 어민들을 구조했다. 이어 구조작전대는 배수펌프를 이용하여 어선의 바닷물 유입을 막았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12명의 어민들과 어선 1척은 무사히 구조되어 해경함정에 이송됐다. 구조작전대장 편필장 대위는 "조금만 이라도 더 늦었다면 구조가 어려웠을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다행히 2함대 긴급인명구조 출동전력은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출동할 준비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명예해군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 송탄보건소 평택대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 손자녀맺기 행사 첫 만남

평택 송탄보건소(소장 송경희)는 평택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16명과 함께 ‘건강경로당 만들기 서포터즈’ 를 구성하여 손자녀 맺기 행사를 개최하고 첫 만남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사거리 경로당 등 5개소 노인회장님을 모시고 경로당 1개소 당 학생 3~4명이 손 자녀가 되어 홀몸어르신들을 진심으로 공경하고 사랑하며, 서포터즈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따뜻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평택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선서문 낭독을 시작으로 서로간 친근감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경로당 어르신들과 손 자녀가 되어 정기적인 안부전화는 물론이고 혈압ㆍ혈당 측정 등 건강관리 및 상담, 손 맛사지, 원예요법, 치매예방체조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드린다. 또한 마지막 달에는 한해 동안의 활동 내용을 정리하며 작품 전시, 장기자랑 등 그간의 추억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며 건강은 물론 행복을 덤으로 나누는 해피 바이러스가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포터즈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께서 친 손녀처럼 예뻐해 주시고 미숙 하지만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하면서 즐거워 하신다” 며 “다음에 언제 오냐며 손을 꼬옥 잡아주시는 어르신들이 친할머니ㆍ할아버지 같아 올해도 서포터즈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가 도래한 현재 노인문제는 더 이상 한 개인,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할 사회의 문제로 어르신들을 위해서 주 생활터인 경로당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기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주한미군과 평택시민이 함께하는 한마음축제 2만여명이 넘은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끝마쳐

주한미군과 평택시민이 함께하는 ‘제11회 한미친선 한마음축제’가 21일~22일까지 시민, 주한미군 가족 등 2만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캠프 험프리스 부대 정문 앞 안정로 일원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 국제교류재단과 팽성상인회가 주관한 한미친선 한마음축제는 미8군 락밴드 공연, 평택 농악 및 난타 공연, 주민노래자랑 등을 시작으로 어린이 합창단 공연, 태권도 시범단 공연,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졌다.특히 미8군 마칭밴드 공연은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가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미군가족 및 시민들이 색다른 축제를 즐길 수 있었으며 떡메치기, 서각체험, 캐리커쳐, 가야금 및 해금 체험, 도자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됐다. 또 전통시장 초청 홍보부스 운영, 세계전통의상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슈퍼오닝 홍보관, 통합건강증진사업 홍보관, 한미음식부스 등 풍성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로 주한미군과 가족, 시민이 즐거운 주말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의 많은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부스와 미군들이 직접 로데오거리로 나와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는 미군 플리마켓이 운영됐고, 미군부대 개방행사와 같이 진행되어 미군과 함께하는 축제로서의 발전된 면모를 나타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축제 이름처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동반자적 선린우호를 돈독히 하여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며 “평택시도 미군과 미군가족,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재난안전훈련 최초로 대규모 선박사고 대비 해양훈련 실시

평택시는 19일 평택항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관내에 소재한 국가 기간시설 보호 및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은 선제적 재난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평택해양경비안전서를 비롯한 경찰, 소방, 군부대, 유관기관, 자원봉사단, 자율방재단 등 24개 협업기관의 훈련 진행요원 220명과, 기관ㆍ단체장 등 참관인 80여명이 참가하고 청옥중, 청북고 학생 40여명이 모의승객으로 참여하는 현장중심의 대국민 참여형 실제 모의훈련으로 펼쳐졌다.이번 훈련은 평택시장이 현장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 지시하고 해경 경비함정이 해상 익수자를 구조하여 육상구호소로 직접 이송하고 해경 헬기레펠을 이용하여 의료진이 하강, 응급처치 상황을 최초 연출하는 등 훈련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특히 평택시와 해양경비안전서가 공동 주관하는 최초의 대규모 선박사고 훈련으로 재난대비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학생과 시민들에게 해양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한편 이번 훈련은 16일~20일까지 5일간에 걸쳐 재난 유형별로 훈련을 점검했다. 앞서 16일에는 재난안전관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훈련과 복창초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실습 및 지진, 열, 연기, 화재진압 체험을 실시했다.이어 17일에는 재난발생시 부족한 자원 또는 자재를 지자체 간 공유하는 재난관리자원 통합 연계훈련을 실시했고, 18일에는 각 훈련 기관들과 함께 본 훈련에 앞서 매뉴얼 숙달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마지막 20일에는 국민안전처와 청옥초교가 공동주관하고 경기도, 평택시, 경찰, 소방, 군부대, 안중백병원,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협업기관이 지원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따른 대피훈련’을 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청옥초교는 ‘어린이 안전한국훈련캠프’를 통해 수동적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던 기존의 단순 대피훈련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재난대피의 과정을 설계하고 매뉴얼 작성을 통하여 대피 방법을 찾고 문제점을 진단하는 체험형 성장지향 캠프의 최종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학생(청옥119)들의 주요활동 내용은 ▲학교 주변 지역에서 가장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재난유형(화학물질유출사고) 선정하기 ▲실제 화학물질을 다루는 산업단지를 방문하여 현장 체험해보기 ▲나만의 매뉴얼과 대피 지도 만들기 ▲항상 소지할 수 있는 개인대피임무 수첩 작성하기 ▲실제 재난 발생 시 학교 안전 지킴이로써 스스로 임무 수행 하기 등이다.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의회 산건위 주요 사업장 발로뛰는 현장 방문 실시

평택시의회(의장 김인식) 제182회 임시회 기간 중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정영아/부위원장 김수우)는 17일부터 19일까지 총 3일간 15개소의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첫날인 17일에는 ▲ 부락산문화공원 ▲ K-55앞 정문 및 부대철길 ▲ 구)서정동 4거리 도로확장 현장 ▲ 장당근린공원 ▲ APK 평택공장 현장 등을 찾아 여가 활동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는 부락산문화공원을 현장 답사시 공원 내 시설 운영ㆍ관리의 안전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18일에는 ▲ KTX 역사 공사 현장 ▲ 모산골평화공원 조성 현장 ▲ 이화공공하수처리장(소사벌 지구) ▲ 배다리생태공원 등을 답사, 이중 KTX 평택지제역 공사 현장에서 역사 준공 후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확충 및 보완을 주문했다. 이어 배다리생태공원에서는 소사벌택지개발 준공 후 보완사항 처리를 위해 LH측에게 적극적인 시설보완 처리 협조로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 안성~진위천 자전거 도로 ▲ 교포천 개수공사 현장 ▲ 안중레포츠공원 인근 축사 현장 ▲ 포승~내기~신영 간 도로 현장 ▲ 산림병해충 방재현장 등의 현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사업추진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찾는 현장활동을 펼쳤다. 특히 의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발로뛰는 현장 점검을 통해 자연친화적이고 각종 체험장 운영 시에는 우리시 실정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활동에 나선 의원들은 “이번 현장활동으로 평택시의 관심이 집중되는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의 진척도 등을 직접 파악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대안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통합브랜드 슈퍼오닝 쌀 싱가포르 첫 수출 기념식

평택시는 18일 송탄농협(조합장 홍선의)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슈퍼오닝 쌀 싱가포르 첫 수출에 따른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슈퍼오닝 쌀 싱가포르 첫 선적은 지난해 12월 공재광 시장이 직접 농협 평택시지부 및 송탄농협 등과 함께 싱가포르 마케팅 교류단을 꾸려 현지 업체를 방문, MOU를 체결하는 등 수출을 추진한 성과로서 싱가포르에는 앞으로 연간 200M/T을 수출할 계획으로 10여년의 수출 물량을 뛰어넘을 기세다. 특히 시는 쌀 뿐만 아니라 슈퍼오닝 과채류의 싱가포르 수출도 차근차근 진행 중으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꾸준한 해외 및 국내 농산물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판로 개척을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공재광 시장은 슈퍼오닝 쌀 수출을 이룬 관계자 및 농업인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농가의 소득향상과 FTA 체결 및 TPP협상 등으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다”며 “G2의 거대 시장인 미국 및 중국 등의 마케팅을 강화하여 교민들이 충성 구매토록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하고 평택배의 수확시기에 맞추어 미국시장을 공략, 현재 수출 물량을 300톤에서 500톤 이상으로 끌어올려 농업인들이 국내에서 높은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오닝 쌀의 수출은 2007년 미국에 첫 수출된 이래 독일, 호주, 프랑스 등에 190여M/T의 슈퍼오닝 고시히까리 쌀이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배홍희 평택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삶에서 발견하는 사소한 안전이 대형화재를 막고 지역을 지키는 일로 대원들과 함께 레이더망 가동할 것”

“화재현장은 예측 불가능한 현장으로 2·3차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통제선을 감시하고 시민의 눈과 발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재 초기 대응과 인명구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켜야 할 것이 ‘골든타임’이다. 골든타임을 잘 지켜 인명구조를 했다면 그 이후에는 바로 통제선을 따라 안전하게 후송하고 사고현장을 격리해 제2·3차의 재난을 막는 것이다. 바로 이런 임무의 최일선에서 뛰는 이가 바로 의용소방대원들이다. 소방차의 출동 사이렌이 울려 퍼지면 소방대원과 함께 움직이며 아비규환 속으로 생명을 걸고 돌진하는 의용소방대. 이들 중 단연 돋보이는 이가 있다. 바로 ‘소방은 내 운명’이라는 배홍희 평택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55)이 주인공. 올 초 3월26일 취임식을 마친 배 회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누구보다 냉철하게 현장을 판단하는 분석가로 정평이 나 있다. ‘평택시의 네비게이션’이란 별칭의 소유자이기도 한 배 회장은 현재 13개 대와 1개 지대 소속 총 650명의 대원과 동지애를 불태우고 있다. 막연히 알고 있는 의용소방대원의 제1 미션에 대해 묻자 배 회장의 대답은 의외로 심플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평상시 자신들의 직장과 가정에 충실하면서도 항상 주변의 취약지역에 관심을 갖고 살피다 화재 시 소방차가 가장 빠르게 도달하도록 주차된 차량 및 건축 자재물 등 노상 적치물로 막힌 길을 재빨리 터주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삶이 곧 현장이고 그 속에서 긴장감을 갖고 주위를 기울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화재현장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라는 담담한 설명에서 직업병이란 말이 저절로 떠오른다. 실제로 자신뿐 아니라 직업병을 가진 대원들이 대부분이란 배 회장은 “통복시장 인근에서 화재가 최근 발생했는데 사소하게 여겼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선 의용소방대원의 발빠른 대응과 소방관들의 신속한 투입으로 불길을 잡았다”고 설명하며 대원들의 직업병은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됐다고 웃음 지었다. 이밖에 배 회장은 지난 1992년부터 24년 동안 대원들과 함께 거리에서 안전 캠페인에 나서 화재예방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각 의용소방대와 유대관계를 돈독히하며 ▲소화전 야간 반사 스티커 붙이기 ▲파손된 곳 신고하기 ▲소화전 주변 청소하기 등 소방용수 확보를 위한 옥외 소하전 관리에 중점을 두고있다. ‘안전의식이 습관화되고 관심이 더해지는 것이야말로 화재예방의 지름길’이라는 김정함 평택소방서장의 충고를 항상 가슴에 신념처럼 새긴다는 배 회장. “소방관들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을 지켜는데 일조하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라는 그가 있어 오늘도 평택시 안전은 ‘이상무’(無)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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