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업무협약체결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이 지난 22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평택ㆍ안성상공회의소, 강림직업전문학교, 성육ㆍ신생보육원 등 7개 기관과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재 보육원에 생활 중인 보육원생 중 만 18세가 지난 원생들은 보육원을 퇴소해 스스로 인생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평택지청은 보육원 청년 취업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진로지도서비스 제공과 맞춤형 취업을 알선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취업과 학업을 동시에 원하는 보육원 청년에게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상공회의소는 청년 취업과 자산형성을 도와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연계하며, 직업전문학교는 훈련 희망 보육원생에 적합한 훈련을 실시해 직업능력을 배양시킨다. 성육ㆍ신생보육원은 원생과의 상담을 통한 특성 및 적성을 파악해 서비스 기관이 제공하는 취업 서비스에 참여토록 독려하고 서비스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서호원 지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립예정 보육원생을 위한 ‘자립지원연계망’이 구축된 만큼, 각 기관이 지속적으로 상호 협조해 보육원 청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해경서 부처님 이운식 및 경승실 개원식 개최

평택해양경찰서는 23일 경찰서 5층 경승실에서 모시던 부처님을 다른 곳으로 옮겨 모시는 불교 행사인 ‘평택해경서 부처님 이운식 및 경승실 개원식’을 봉행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경승(警僧)인 성민 스님(대전 반야사) 증명으로 봉행된 행사에는 김성기 수사과장, 박재민 해양오염방제과장, 김동진 장비관리과장 등 경찰관 20여 명이 참석하여 경승실 개원을 축하하고 발전을 축원했다. 성민 스님은 법어에서 “오늘 이운식에서 몸과 마음을 닦고 다스려 국민에게 봉사하고 존경받는 해양경찰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부처님을 옮겨 모시는 인연 공덕을 통해 부처님이 평택 해양경찰을 아껴주고 채워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해경서 경승인 성민 스님과 평택해경 법우회(회장 김성기)의 노력으로 신청사 5층에 마련된 경승실은 앞으로 해양경찰 직원 및 의경대원의 마음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기 평택해경 법우회장은 “평택해경서 신청사 이전에 따라 성민 스님의 노력과 여러 직원의 도움으로 새롭게 경승실을 개원했다”며 “앞으로 경승실을 통해 경찰관, 의경대원이 활력과 안정을 얻는 공간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5월 준공식을 가진 평택해양경찰서 청사에는 경승실, 경목실 등 종교 시설이 모두 설치되어 직원 및 의경대원의 종교 생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평택=김덕현기자

야구 불모지에 신생 고교 야구팀 탄생

야구 불모지인 평택시에 송탄제일고등학교 야구부가 두각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탄제일고 야구부는 3년 전 17명의 선수로 창단, 그동안 훈련장 확보와 훈련시설, 교통수단, 숙소 부족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부 갈등 없이 선수와 학부모, 학교가 똘똘 뭉쳐 의지를 다져왔다. 이후 지난해와 올해 황금사자기에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 8월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전국고등학교 야구대회 본선에서 전통의 강호 김해고를 누르고 감격의 1승을 올리는 쾌거를 올렸다. 또 32강전에서는 인천의 강호 동산고와 일몰게임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를 펼쳐 석패하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내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안산시장기 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해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9월 경기도의회의장배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에 오르는 등 창단팀으로서 보기 드문 성과를 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송수단을 관광회사 버스에 의존해 온 야구부는 괄목할 만한 성과와 더불어 학교법인 비룡학원 측과 학부모의 지원으로 고민을 해결하며 향후 더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상규 교장은 “체계적인 훈련ㆍ육성 시스템으로 평택시의 위상을 높이고, 야구 열기를 불어 넣고 싶다”면서 “향후 KBO 프로구단과 메이저리그 진출 등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하는 선수가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 내년 예산안 1조4천582억 편성

평택시가 내년 예산안으로 1조1천654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2천928억 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올해 1조 2천293억 원보다 2천289억 원이 증가한 1조4천582억 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내년 지방세 등 자체 재원은 5천717억 원이며 국고보조금 등 의존 재원은 5천937억 원이다. 세출은 인력운영비 등 행정운영경비가 1천524억 원, 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581억 원, 정책사업에 9천549억 원(국ㆍ도비보조사업 4천942억 원, 자체 사업 4천607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시는 내년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 ▲일자리 넘치는 미래산업 허브 ▲시민과 함께하는 균형발전 도시 등 4대 시정목표에 중점 투자키로 했다.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4천952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인 기초연금 883억 원을 비롯해 경로당 임대지원사업, 장애인연금, 영유아보육료 지원, 누리과정 운영지원, 치매안심센터 설립 및 운영비로 등을 반영했다. 또한 미센먼지 텐텐 프로젝트사업, 에코센터 조성 관련 사업 등 미세먼지, 악취, 항공기 소음 대책 등 생활밀착형 사업과 국제안전도시 인증사업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문화ㆍ예술ㆍ체육 인프라 확대 및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고 794억 원을 편성했다.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비, 팽성예술창작공간 조성, 향교 및 문화재 활성화 등 지역전통콘텐츠 사업, 오성강변 르네상스 축제 등 관광콘텐츠 사업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일자리가 넘치는 미래산업 허브를 위해는 1천116억 원을 편성했다. 청년 인턴사업, 평택형 맞춤형 일자리 프로젝트, 전통시장 지원 사업,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사업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오성 화력발전소 LNG·LPG 겸용 안된다”

평택지역 택지개발지구 11곳에 열을 공급하는 오성 화력발전소가 사용 연료를 LNG(액화천연가스)와 LPG(액화석유가스) 겸용으로 변경을 추진하려 하자 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LNG의 주성분인 메탄은 공기보다 가벼워 누출되더라도 공기 중으로 확산해 비교적 안전하지만, LPG 주성분인 프로판은 공기보다 무겁고 확산이 잘 안 돼 화재 및 폭발 위험이 크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허가받은 오성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사용 연료를 애초 LNG에서 LNG·LPG로 바꾸기 위해 지난 9월 안중 출장소에 LPG 저장소 설치허가를 신청했다. 연료비 인상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는 게 평택에너지서비스 측의 설명이다.평택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LPG 저장소 설치는 액화석유가스법에 따라 주민 설명회 대상이 아닌데도 오성·고덕면과 청북읍 등 3개 읍ㆍ면 주민 설명회를 거쳐 애초 지상에 설치키로 했던 30t 규모의 저장탱크를 지하 매몰형으로 변경 설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지난 2007년 허가 당시 청정연료인 LNG를 연료로 사용하겠다고 주민들을 설득한 뒤 10년이 지나 가격이 저렴하고 폭발력이 강한 LPG를 겸용하겠다고 허가를 신청하는 건 주민들을 희롱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양경석 시의원은 “LPG 저장탱크 설치는 당연히 지하에 매설해야 하는데 이를 놓고 특혜를 준 것처럼 주민과 의원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화력발전소 연료로 LPG를 사용해도 좋은지 등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주민 설명회와 전문가 의견, 타지역 사례 등을 확인 후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한국관광고 한일공동프로젝트 화상수업

평택 한국관광고교(교장 김남희)는 지난 17일 일본의 아이치현립카리야키타고교(교장 카미야 마사카즈)와 함께 화상수업을 가졌다. 양교는 지난 2015년 자매결연체결을 하고 매년 방문을 통한 문화교류와 수업교류를 추진하며 글로벌 마인드 함양은 물론 민간차원의 우호적인 한일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양교는 유네스코학교로 지정되어 유네스코이념을 중시한 세계시민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관광고 관광일본어통역과 학생과 아이치현립카리야키타고등학교 국제이해과 학생 약 30여 명이 서로 매칭되어 온ㆍ오프라인 수업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유네스코학교에 걸맞게 ‘Universal Design’을 주제로 어떻게 하면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프로젝트 수업을 1년간 진행한 가운데 그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조사하고 연구한 내용을 온라인 화상수업을 통해 발표했다. 한국관광고 학생들은 한국의 유니버설 디자인 사례와 유니버설 디자인을 주제로 한국의 전래동화 ‘금도끼 은도끼’를 각색한 작품을 발표하여 일본친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아이치현립카리야키타고등학교는 일본의 유니버설 디자인 사례와 관련한 퀴즈를 내고 인간과 자연 모두 친화적인 마을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 비전을 제시하며 즐겁게 수업을 진행했다. 화상수업에 참여한 백지현 학생은 “일본친구들과 직접 화상으로 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에게 한국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소개할 수 있어 좋았으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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