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한국관광고교(교장 김남희)는 지난 17일 일본의 아이치현립카리야키타고교(교장 카미야 마사카즈)와 함께 화상수업을 가졌다.
양교는 지난 2015년 자매결연체결을 하고 매년 방문을 통한 문화교류와 수업교류를 추진하며 글로벌 마인드 함양은 물론 민간차원의 우호적인 한일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양교는 유네스코학교로 지정되어 유네스코이념을 중시한 세계시민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관광고 관광일본어통역과 학생과 아이치현립카리야키타고등학교 국제이해과 학생 약 30여 명이 서로 매칭되어 온ㆍ오프라인 수업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유네스코학교에 걸맞게 ‘Universal Design’을 주제로 어떻게 하면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프로젝트 수업을 1년간 진행한 가운데 그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조사하고 연구한 내용을 온라인 화상수업을 통해 발표했다.
한국관광고 학생들은 한국의 유니버설 디자인 사례와 유니버설 디자인을 주제로 한국의 전래동화 ‘금도끼 은도끼’를 각색한 작품을 발표하여 일본친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아이치현립카리야키타고등학교는 일본의 유니버설 디자인 사례와 관련한 퀴즈를 내고 인간과 자연 모두 친화적인 마을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 비전을 제시하며 즐겁게 수업을 진행했다.
화상수업에 참여한 백지현 학생은 “일본친구들과 직접 화상으로 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에게 한국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소개할 수 있어 좋았으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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