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의 한국귀화를 위한 귀화 필기시험이 올해 3월부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종합평가로 변경되면서 영주나 귀화를 하고자 하는 외국인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평택대학교 다문화가족센터에서 현재 한국어교육에 참여한 이민자들은 658명으로(2018년 6월 기준) 작년대비 161% 증가했다. 올해 1천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 종합평가는 기존 객관식 20문제 귀화 필기시험에서 객관식, 작문, 구술시험 등 4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혼자 학습하기 어려운 이민자들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통해 귀화시험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택대 다문화가족센터 소장 유진이 교수는 “귀화정책이 바뀌게 되면서 사회통합프로그램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고 본 센터에서 공부하는 이민자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게 나오고 있다”며 “본 센터에서는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와 연계해 입국 초기의 이민자를 대상으로 질 높은 한국어교육을 제공하며 한국생활 전반에 걸친 안내 등 이민자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2일 열릴 예정이던 민선7기 평택시장 취임식과 시민과의 소통 행사를 태풍에 따른 시민의 안전대책과 재난 대비를 위해 전격 취소했다. 이날 정 시장은 평택호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종합상황실에서 간부공무원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 후 재난 상황실로 바로 이동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본격적인 재난 업무를 시작으로 첫 출발을 알렸다. 한편 정 시장은 휴일인 지난 1일에도 재난 상황실로 첫 출근해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 및 대비 상황을 보고 받고, 비와 강풍으로 인한 침수 및 농작물 피해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하키팀(감독 한진수)이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개최된 ‘제61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국내 6개 여자실업팀이 모두 출전해 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택시청은 예선 A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 B조 1위인 목포시청을 3대 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내준 KT에게 설욕하기 위해 1쿼터 초반부터 시종일관 거세게 몰아쳤으나 득점에 실패하고 3쿼터 중반 상대에게 페널티 코너 골을 허용, 1대 0으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진수 감독은 “올해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는 데 심기일전해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평택시청 박지혜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여의도 면적의 50배 규모의 개발붐이 일고 있는 평택은 그 어느때보다 경험과 힘있는 정치인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평택시장은 60.88%의 높은 지지율을 받고 당선됐다. 이는 평택을 안전한 반석위에 올려 놓으라는 시민들의 욕구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평택지역은 현재 대형 택지개발 사업으로 도심 지형이 바뀌면서 구도심은 슬럼화 현상, 신도심은 주차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 삼성산단의 경우 2차 공사가 진행되면서 수만 명이 몰리고 있고 미군기지 평택이전도 마무리 됐지만 이들을 위한 평택의 준비는 아직 미비한 상태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서 정장선 시장이 수행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당선 소감은.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선거는 깨끗하고 정직한 선거를 원하는 평택시민의 승리이다.다시 한번 평택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생한 시도의원 후보, 당원동지, 운동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장에 당선된 만큼 위상에 걸맞게 정부와 국회, 도에 할말은 하되 필요한 협력은 끌어내는 집권여당 시장이 되어 평택의 발전을 완성해 달라는 준엄한 명령을 따를 것이다.선거를 준비해온 내내 22개 읍면동의 시민과 마주하며 확인했던 간절한 바람이기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자신있다. 3선 국회의원의 경륜과 정부ㆍ경기도와 통하는 집권여당의 이점을 살려 깨끗한 환경 도시,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교육복지 도시, 삶이 풍성한 문화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평택을 만들겠다. 평택을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국제도시, 사람이 중심이 되고 참여가 일상이 되는 소통도시로 만드는 것이 나의 마지막 소명이고 시장에 도전한 이유다.현명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 남은 정치인의 삶이 평택을 품격 있는 명품 도시로 변모시키는데 온전히 쓰여질수 있도록 잘했을때 격려해 주고 못했을 때는 꾸짖어 주었으면 한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좋은 경쟁을 펼쳐준 공재광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 여러분께 모두 수고 하셨다. 선거기간 동안 지적해준 점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여 평택 발전의 좋은 밑거름으로 삼겠다. 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평택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국회의원을 포기하고 시장 출마를 선택했는데 시장 출마를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이런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이 부의장까지 하고 마포구청장을 한 예가 있다. 국회의원과 시장의 역할은 영역이 다르다. 하는 일도 다르고, 그래서 꼭 국회의원 하다가 시장하면 안 되는 것이고 시장 하다가 국회의원 하면 되는 것이고 이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저와 같은 사례가 새로운 하나의 모델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평택시는 중앙정부 또는 광역단체 협력이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평택시는 안보 핵심도시이며 경제적으로도 평택항과 삼성·LG전자 등 산업핵심 지역이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지역으로 시장의 역할이 중요하고 실제로 주변의 권유도 많이 받았다.-가장 먼저 추진할 역점 사업은.평택은 지금 성장하는 도시이다. 3개 시군통합지역이라서 지역 간 균형문제도 매우 중요하다.평택항 활성화도 필요하고 삶의 질이 물질 성장을 따라가지 못해 그 요구도 상당하다. 또한, 환경문제는 피할수 없는 절박한 긴급한 사안이 되고 있다. 시장 출마를 결심하고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면서 환경에 관한 걱정이 가장 크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직제개편을 통해 평택시 환경국을 독립시키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출마 선언과 동시에 평택의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지속해서 주장해 왔으며 선거유세 속에서도 ‘환경이 시책의 1순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환경국’ 독립은 단순히 직제만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전문가도 포진시켜 대기·수질·쓰레기 등 환경 전반의 개선을 위한 업무를 추진할 것이다. 또 미세먼지가 단순히 평택지역 내 문제가 아닌 광역, 국가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인접한 충청남도와 미세먼지 저감 대책 공동협의체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평택은 건설 수요에 비해 전략이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그 대책은.현재 진행 중인 고덕신도시와 브레인시티 사업은 성공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평택항 활성화와 배후단지개발, 현덕·포승지역 개발 등 진행중인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할 것이다. 산업구조 개편이 인구유입으로 이어지고 이런 것들이 건설경기 활성화로 이어 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민선 7기 평택시정 역점 사항과 방향은. 지역 간 불균형 문제 척결을 우선 하겠다.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 불만이 커지고 이것이 갈등 요인이 돼 더 이상의 발전은 어렵게 된다. 또 평택을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국제도시, 사람이 중심이 되고 참여가 일상이 되는 소통도시로 만들겠다. 성장과 함께 교육, 문화, 환경, 복지가 수반돼야 하나 시민의 요구에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대책이 시급하다. 평택은 국제도시이기에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품격있는 국제도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시민들이 요구하는 복지, 교육, 문화예술에 대한 충족 방안은. ‘내가 바로 복지 당사자’라는 생각에서 모든 복지문제를 풀어가겠다.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구조적으로 복지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며 복지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 종사자와 보육교사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장애인복지지원센터, 대학병원, 다문화 지원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로는 아이와 부모가 살기 좋은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어린이회관 및 어린이 창의체험관 건립 등을 추진할 것이다. 또 청소년진로체험기관 설립, 4차산업 관련 청년 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장애 청소년지원센터 운영, 고등학교 무상급식 및 고교평준화를 점차적으로 추진 하겠다. 문화예술 분야는 알파 탄약고를 세계적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평택만의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지원하며 작은 도서관 및 사서 지원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이어 마을 주변 공원 및 체육시설 활성화와 함께 평택호~한강 자전거도로 추진, 예술의전당 및 평택박물관 건립을 조기 추진하겠다. -평택에 대한 구상은. 여러번 말했지만 품격있는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꼭 이루겠다. 그리고 산업구조를 변화 시키겠다. 서비스 관광산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제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 문화·교육·환경 등 삶의 질 개선을 통해 좋은 도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평택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기는 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나에게 주신 소면을 완수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질책이 필요한 만큼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싶다. 평택은 현재 SRT 및 수도권전철 등이 운행되는 지제역 역세권은 10여년 넘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고 평택 중심의 교통을 분산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동부우회도로는 지하화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또 도와 평택의 미래를 담당하게 될 평택항도 신항만인 군산항 등으로 물동량 등을 빼앗기며 그 위상을 잃어가고 있다. 따라서 너무나 할일 많은 때다. 또 시민들에 거는 기대 또한 큰 것을 알고 있다. 평택=김덕현ㆍ최해영기자 생년월일 : 1958년 3월16일 학력 :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행정학석사) 경력 △ 161718대 국회의원 △ 前 민주당 사무총장 △ 前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
평택시새마을회(회장 최시영)는 지난달 29일 청소년문화센터 앞 광장에서 새마을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미래! 3R 자원재활용품 수집운동 자원순환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원재활용품 수집을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환경을 개선, 자원ㆍ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자원순환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자원순환 나눔 축제를 통해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 변화와 동참유도, 수집한 재활용품 판매수익금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데 그 의의가 깊다. 최시영 회장은 “건강한 지구에서 오래오래 살기 위해 우리는 소비의 양을 줄이되 소비의 질을 높임으로써 소비의 행복을 늘려야 할 것이라” 며 “재활용품 수집에 앞서 폐자원 발생 줄이기 운동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인의 민선7기 시민출범위원회가 29일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2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최종 보고회는 정 당선인과 황영순 위원장 및 각 분과 위원과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과 위원회별로 시정 주요업무 전반과 공약 이행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하는 등 그간의 활동사항을 정리했다. 그동안 시민출범위는 ▲풍요로운시민의 삶 분과 ▲시민중심시정실현 분과 ▲평택만의가치창조 분과 ▲품격있는국제도시 분과로 나눠 평택의 현안을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했으며 당선인의 공약 추진 방향을 검토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황영순 위원장은 “2주라는 시간동안 전념해주신 위원들께 감사하다”면서 “취임하는 시장의 시정 철학이나 공약사항들을 고려해 실현 계획들을 짚어봤지만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보고서가 발간되는 7월 말까지 좋은 아이디어와 개선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평택=김덕현기자
경기도가 평택시에서 추진한 평택항 인근 만호지구 개발계획을 ‘대기질 오염이 심하다’며 부결한 가운데(본보 6월8일자 8면 보도) 시가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평택항보다 평택 도심지에서 더 높다고 최근 발표했다. 결국 도가 만호지구 개발을 부결한 기준에 따르면 평택 전체가 주거 불가지역이 되는 셈이라 파장이 커지고 있다.28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진행 중인 ‘미세먼지 농도 분석 및 대기질 개선방안’ 연구용역의 중간조사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 12월21ㆍ26ㆍ27일 등 3일간 평택항ㆍ비전동ㆍ안중읍 등 3곳에서 실측한 초미세먼지 자료를 토대로 했다.조사결과를 보면 대기질 오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한 평택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6.2㎍/㎥로, 도심지역인 비전동( 47.9㎍/㎥)과 안중읍(34.5㎍/㎥)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크기가 미세먼지의 4분의 1 수준으로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체내로 들어가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병 등을 일으킨다.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만호지구 주민들은 도에서 평택항 인근을 대기질 오염으로 인한 주거 및 상업 불가지역으로 정한 만큼, 도가 정한 기준상 평택 전체가 사람이 살지 못하는 지역이라면서 이전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실제 이날 만호리 주민들과 평택항발전협의회, 평택항촉진화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인을 만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장재홍 전 만호5리 이장은 “우리 지역에 50세대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최근 4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1명은 혈액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다”며 “대기질 오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시급히 이주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맹중열 평택항발전협의회장은 “도의 기준으로 보면 평택에서 주거 가능한 지역은 없는 것 아니냐”며 “평택에서 진행 중인 모든 개발과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 이전대책도 수립해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인은 대기질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인근 지자체들과 협의체를 구성, 저감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도 관계자는 “초미세먼지는 기상의 영향에 따라 농도가 변하지만, 만호지구 주변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은 고정적이라 직접 비교는 어렵다”며 “개발계획 승인과 관련해서는 사업 목적의 차이를 고려해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최해영ㆍ채태병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최호 대표의원(평택1)과 윤미정, 권혜정, 허승녕, 조현태 도의원 후보들이 28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기반성과 함께 자유한국당 언행에 대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최호 의원과 후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자유한국당은 쇄신하지 않았다”며 “촛불민심의 지엄한 심판에도 자유한국당 중앙에서는 조그마한 권력다툼에만 치중했다”며 사과했다. 이어 “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별다른 대안 없이 정부여당의 발목만 잡으며 민생을 도외시했다”며 “특히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 추진한 남북 화해무드에 찬물을 끼얹으며 ‘정치쇼’라 폄하하고 당의 대변인은 ‘이부망천’이라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쏟아냈다”고 반성했다. 또 “49만 평택시민의 뜻은 낡은 보수, 구태정치가 아닌 보수의 반성과 개혁이었음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며 “자유한국당 언행에 상처받으셨을 평택시민 여러분들께 대신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최호 의원은 “재선 도의원으로서 지난 6년 2개월 간 치열하게 평택의 발전을 위해 애써온 시간이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미처 돌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너그러이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IC 진출 출구도로의 안전성 문제 등으로 개통이 연기됐던 평택 고덕IC가 오는 30일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평택제천고속도로와 평택시 고덕국제화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평택고덕IC’를 오는 30일 오전 11시에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평택고덕IC는 지난달 31일 오전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IC 출구로 나와 좌회전 후 350m 지점 지하차도 부근 차로 검사 결과 안전성 결여와 차로 폭 기준 미달 등으로 개통이 연기됐었다. 평택고덕IC는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평택 고덕광역도로(4A)와 직접 연결되는 나들목으로 총 56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도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015년 2월 평택고덕IC 설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택고덕IC가 개통되면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개발로 인한 고덕광역교통 개선대책 시행에 따라 인근 택지 및 산업단지의 혼잡한 교통량이 분산되어 인근 교통 혼잡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남쪽의 평택∼제천 고속도로 고덕IC 개통에 이어 동쪽에 동부고속화 도로가 건설되면 세계최대규모의 삼성반도체 공장의 신속한 물동량 처리는 물론 고덕국제신도시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김덕현·강영호기자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의 초미세 먼지(PM-2.5) 농도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평택시의 중간용역조사 결과 드러났다.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평택시가 '미세먼지 농도분석 및 대기 질 개선방안' 용역을 통해 2017년 12월 21∼27일 3차례에 걸쳐 도심을 동서로 가로질러 위치한 평당항·안중읍·비전동 등 3곳에서 초미세 먼지를 실측한 결과 평당항이 26.2㎍/㎥로 보통(16∼35)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안중읍 34.5㎍/㎥, 비전동 47.9㎍/㎥(나쁨:36∼75)로 나타나 도심으로 갈수록 농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평당항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196㎍/㎥까지 치솟아 환경기준치(50㎍/㎥)를 크게 웃도는 등 전국에서 가장 나쁜 수준을 보이자 초미세 먼지 농도도 높을 것이라는 인식을 벗어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초미세 먼지의 이온 성분을 측정한 결과 대기 중에 가스 상태로 배출된 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 등이 물리·화학 반응을 통해 미세먼지(황산염·질산염)로 전환되는 2차 생성과정을 거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중금속 농도 조사에서 칼륨(K)·나트륨(Na)·아연(Zn)·티타늄(Ti)·구리(Cu) 등 모든 대기오염물질에서 공통으로 나오는 중금속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여름과 가을에 1차례씩 초미세 먼지 실측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원을 찾아내고, 배출시설을 관리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와 선박·생활 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실시, 평택시가 미세먼지가 가장 나쁘다는 오명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미세먼지와 초미세 먼지 측정이 가능한 소형 측정기를 22개 읍면동은 물론 역과 터미널·공원·산책로·등산로 등에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와 초미세 먼지 흡입차량을 구입,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혜선 평택시 미세먼지대책팀장은 "이번 용역은 전국 처음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 먼지 실측을 통해 발생원을 찾아내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