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가 최정숙 대표 평택호 지영희국악관에 한복 기증

“평택호 관광지에 우리 옷으로 꽃수를 놓겠습니다” 평택의 전통의상 문화예술가 최정숙 대표(각시방)가 지난 10일 평택시청을 방문하여 한복 60여벌(4천만원 상당)을 평택호 지영희국악관에 기증했다. 최정숙 대표는 서울시 제11호 침선장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제1회 대한민국 침선문화상품 공모대전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전통문화예술가다. 평택동에 한복연구실을 두어 한복에 표현되는 전통 미술분야(자수, 공예, 민화 등)를 연구, 고증ㆍ복원하는 일을 하면서 깊이 있는 전통예술을 재현해내고 있다. 최 대표는 “평택호 관광단지 한국소리터 지영희국악관에서 전통음악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이야기를 접한 뒤 평택호를 찾은 관광객 누구나 예술미를 듬뿍 머금은 전통 한복을 입고 우리 음악을 체험한다면 더욱 품격 있는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해 한복을 기증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최대표의 우리문화사랑 정신을 살려 주한 외국인들에게 우리전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더욱 앞장 서겠다”며 “평택시가 전통문화로 문화관광을 선도하는 대표 고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소풍정원’ 4개 섬 테마정원 조성… 미정비 섬 활용, 특색 있는 정원조성으로 관광명소 기대

평택시는 고덕면 궁리에 위치한 ‘소풍정원’ 연못 내 4개 섬의 테마공간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13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소풍정원 4개 섬은 9천249㎡의 규모로 평택시의 상징성과 자연을 주제로 4가지 정원으로 계획, 그동안 생활주변 공원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형태와 상징성 있는 여러 조형물과 자연적인 소재들이 기존의 크고 작은 버드나무와 연못 등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져 특색 있는 경관을 보여준다 4개의 정원 중 ‘이화(梨花)의 정원’은 전통담장과 공원부지 내 과수원 배나무를 옮겨와 사라져가는 평택 배꽃의 향수를 배려하였으며 다문화와 다양성의 잠재력을 표현한 ‘무지개(Rainbow)정원’에는 무지개 색과 둥지형태의 조형목, 오름데크, 무지개 다리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어 뫼비우스 띠를 형상화한 공간에 90여개의 크고 작은 구(毬)형태의 경관조명이 압권인 ‘빛의(Light) 정원’에는 작은 수로(정화의 샘), 시간의 기둥을 통해 상징성과 멋을 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담한 규모의 ‘지지배베(GiGi-BaeBe)정원’은 대나무 숲과 소리나눔 파이프를 통해 소통의 의미를 느끼도록 했다. 또 배롱나무, 매화나무, 남천, 금죽 등의 수목과 무늬맥문동, 비비추, 무늬억새 등 지피식물 5만2천여 본을 식재하고 마사토와 화산석 등 자연적인 포장재로 조성한 오솔길과 녹지공간은 여유와 자연미를 자아낸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대표적 조경가로 꼽히는 황용득 소장의 참여와 전문 조경 및 전기분야 공무원, 설계사, 시공소장 간의 세심한 연구와 설계ㆍ시공 검토를 통해 조성했다”며 “소풍정원을 보다 더 좋은 환경 개선과 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도록 친환경 여가공간으로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풍정원(笑風庭園)은 2013년 국토관리청에서 진위천 정비사업으로 폐하천을 정비하여 미소(笑,소) 바람(風,풍) 정원(庭園)의 뜻을 가진 공원으로서 가족, 연인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영(캠핑장)과 놀이, 휴식, 자연학습 등 소풍(逍風)가기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신희철 평택소방서 팽성의용소방대장, 365일 ‘사랑의 불씨’ 키우는 소방대장

“부모님을 찾아뵙는 마음으로 주위를 살피고 둘러보는 겁니다.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 됩니다.” 아주 오래된 친구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다. 어려운 이웃을 헤아릴 줄 아는 넓은 마음과 포용력, 강력한 추진력까지 지닌 우리 동네 자랑이다. 모두 평택소방서 팽성의용소방대 신희철 대장의 얘기다. ‘따뜻한 평택’의 온정을 이끌어온 베테랑 봉사자로 불리지만, 정작 그는 이런 칭찬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수많은 사람이 봉사 지도자로 칭해도 그는 봉사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쿨하게 말한다. 어느 쪽이든 진정으로 남을 돕는 의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만난 신 대장은 수줍은 듯 당당하고, 씩씩함 그 자체다. 왜 그가 찾는 곳에는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지 짐작게 한다. “남을 돕겠다는 말은 어렵다. 그냥 조금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과 같이 살아가는 이유라고 하면 몸이 저절로 움직여진다. 기쁨을 더하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다” 신 대장은 15년 전 제대로 된 봉사 활동을 하고자 팽성의용소방대에 들어갔다. 대원들과 함께 소방관을 도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일조하면서 자부심을 느꼈다. 대원으로서 화재 시 초기대응과 인명구조를 위해 소방차가 가장 빠르게 도달하도록 막힌 길을 터주는 역할을 담당했고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장학금 전달, 홀몸노인 후원 및 지원 등의 봉사 활동을 시작했지만, 마음만 앞섰고 몸은 의무적 참가에 불과했다. “기회가 된다면 나누고 베풀며 살아가야지 하는 철학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어느 단체가 좋은지 결정하기도 어려웠다. 그저 선한 마음은 다 같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실천하다 보니 차츰 건강한 이웃을 만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봉사자를 꿈꿨는데 실제로 해보니 동화 속 이야기 같진 않았다고 심정을 밝힌 신 대장은 “사실 각종 봉사단체에 들어와 이웃을 만난다는 모든 것들이 낯설고 혼란스러웠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러던 중 추운 겨울 꽁꽁 언 몸과 마음도 녹일 수 있는 관심과 배려가 담긴 뜨거운 손길이 난로를 능가한다는 어르신들의 말 한마디가 그를 진정한 봉사자로 바꿔 놓았다. 더불어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이 생겼고 가족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함께 주어졌다. 신 대장은 “평상시 직장과 가정에 충실하면서 누구를 위해 땀 흘리고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흥미롭고 신기하다”며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꼭 필요한 봉사자의 주춧돌, 나눔의 열기를 퍼트리는 전파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깨끗한 도시 PROJECT 회의 개최…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 조성

평택시는 6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시민, 환경단체,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군부대 관계자,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깨끗한 도시 PROJECT’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시는 생활쓰레기 문제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가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대시민 홍보 등을 통한 생활폐기물 배출량 감축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키고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한 수거시스템 효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도시청결도 향상으로 빈틈없는 청소체계 구축과 생활권 지역 청결 강화로 주거환경개선하고 노면 청소차와 살수차 운영 확대로 깨끗한 도로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클린환경 개선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시민과 환경단체들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깨끗한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과 환경정화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장선 시장은 “그 동안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 평택’을 만드는데 참여해 준 시민ㆍ단체 및 관계 기관에 감사를 드린다” 며 “앞으로도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추락재해 예방위해 건설현장 불시감독 실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건설업 사망재해 중 가장 많이 다발하는 추락재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8~9월 두 달간 예방대책을 집중 홍보하고 추락위험현장을 대상으로 불시감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평택지청에 따르면 8월에는 추락사고 심각성 및 예방수칙, 실천사항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자체점검표와 예방수칙을 담은 추락예방 리플릿을 보급하여 사업장 스스로 안전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추락사고 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단체 등과 합동으로 캠페인 및 결의대회 개최, 방송 및 온라인 매체홍보 등 다양한 예방사업을 전개 할 계획이다. 예방대책에 대한 홍보 이후 9월부터는 공사금액 120억미만 건축공사 중 외부비계 설치 현장, 비계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근린생활시설, 소규모 아파트, 주택 등 사고위험이 높은 현장을 대상으로 불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감독은 작업발판, 안전난간 등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과 추락재해예방 보호구(안전모·안전대)의 적정 지급 및 착용여부 등을 중점 확인하고 감독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사법처리 등 엄중조치 한다. 특히 비계 안전조치가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부분작업중지를 명령할 예정이며 노동자가 지급된 안전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서호원 평택지청장은 “건설업은 특성상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위험요인이 변화하는 등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지청장은 “건설현장 추락재해는 중상해 내지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부비계, 작업발판과 같은 추락재해 예방시설을 철저히 설치?관리해야 하고 중ㆍ소규모 건설현장의 추락재해예방을 위하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을 통한 기술지원 등을 적극 실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국가무형문화재 평택농악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 이색행사 ‘한여름밤, 달달한 밤굿’

오는 8월10일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마당에서 우리 전통 세시풍속과 평택농악의 밤굿을 활용한 이색 행사가 펼쳐진다. 평택농악보존회는 전통 세시풍속과 평택농악의 밤 굿을 활용한 이색 행사인 ‘한 여름밤, 달달한 밤 굿’을 오는 10일과 17일 오후 7시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마당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 평택농악보존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평택농악 전수교육관을 지역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 여름밤, 달달한 밤굿’은 백중날, 달, 지신밟기, 밤굿 등의 전통적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한 해의 농사가 쉬어가던 무더운 팔월의 여름밤, 사람들이 한 데 모여 달에게 소원을 빌고 액운을 털어버리도록 기획됐다. 평택농악의 밤굿 공연을 관람하는 등 더위에 지치고 일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한 여름밤의 휴가 같은 이색행사다. 이번 행사는 평궁리 마을 입구에서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마당까지 이어지는 지신밟기로 시작되어 마당에서 보름달모양 등불켜기, 소원빌기, 돗자리위에 앉아 음식 나누어먹기가 차례로 이어지고 관객과 함께하는 평택농악 밤굿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평택농악보존회는 “한여름 밤 달달한 밤굿은 전통적 세시풍속을 쉽게 풀어낸 행사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며 “평택농악의 밤굿을 비롯 농경의 쇠퇴와 함께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느끼고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잔치 같은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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