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발칸포 해상 사격훈련…항행 선박 주의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평택해경 전용 부두와 경기 남부 해상에서 2019년도 상반기 제1차 해상 종합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1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인천광역시 옹진군 울도와 선갑도 주변 해상에서 벌컨포, 중기관총, M60기관총 등을 동원한 해상 사격이 예정돼 부근 해상을 지나는 항행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해상 종합 훈련은 우리나라 해양 주권 확보와 구조 대응 태세 확립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평택해경 소속 경비함정 6척(대형함 1척, 중형함 1척, 소형정 3척, 방제정 1척)이 참가한다. 종합 훈련은 102명의 경찰관과 의경대원이 참가해 해상 수색, 인명 구조, 선내 진입 및 퇴선 유도, 해상 사격, 선박 화재 진압, 불법 외국 어선 검문 검색, 해양오염 방제 등 20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경찰관 개개인의 임무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강도 높게 실시될 예정이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매년 4차례 실시되는 해상 종합 훈련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구조 태세를 유지하고, 해양 주권 수호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된다며 훈련 기간 중 부근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김만제 소장, 맹꽁이 축제 개최… 생태환경운동 앞장

노랫소리가 아름다운 새, 카나리아. 공기에 민감한 이 새는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바로 죽는다. 광부들은 예전에 지하 갱도에 카나리아를 데리고 갔다. 카나리아가 노랫소리를 멈추면 탄광을 탈출해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다. 평택을 핫한 도시라고 한다. 이는 급격한 개발과 도시화, 부동산 시장이 활개치는 곳의 다른 말이다. 이같은 평택에서 카나리아의 경고처럼 생명ㆍ생태ㆍ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연생태 연구가이자 생태환경운동가가 주목받고 있다.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김만제 소장(62)이다. 김만제 소장이 지역에 끼친 선한 영향력은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크다. 김 소장은 지난해 8월 퇴임까지 한광중ㆍ한광여중에서 30여 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지역에 밀착한 그의 학교 안팎에서의 교육과 활동은 평택의 풀꽃세상, 평택의 곤충세상, 평택의 나무꽃 세상 등 3권의 생태도감 발간으로 이어졌다. 2012년도에는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를 설립해 시민단체로서 생태환경운동의 확산을 주도하기도 했다. 연구소에서 개최하는 맹꽁이 축제는 이미 오래전 지역의 생태, 환경,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김 소장에게 생태교육과 생명활동에 정년이란 없다. 그는 10여 년 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복원을 시작했다. 꼬리명주나비를 평택의 상징물과 대표 깃대종으로 내세우는 일은 그의 소원과 다름없다. 김만제 소장은 오래전부터 타 지자체에서 꼬리명주나비에 대해 많은 자문을 요구해왔지만 정작 평택은 외면했다면서 미세먼지 문제로 환경과 생태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금이라도 평택시가 꼬리명주나비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 국가항만수준 지위 격상 등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환황해 글로벌 복합허브항만 구축 선도하는 항만운영 전문기업으로서 국가항만공사(PA) 수준으로 지위를 격상시키고 매출을 138억원까지 증대시키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8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공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약 4개월간 실시한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중장기 발전 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 발전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환황해 글로벌 복합허브항만 구축을 선도하는 항만운영 전문기업이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현재 67억 규모의 매출액을 2028년까지 138억원으로 증가 시키고, PA 수준으로 지위를 격상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항만관리법인 지정을 통한 항만배후단지 1단계 자유무역지역(142만㎡)의 운영관리 업무를 지속하고, 신규 국제여객터미널 관리 업무 확보를 통해 공사의 재정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SPC 설립을 통한 항만 배후단지 2-1단계(113만㎡, 2천804억원) 개발 및 공동물류센터 건립에 투자하고, 2-3단계(23만㎡, 376억원) 법정 타당성 검토 및 개발을 실시하는 등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는 중장기 발전 로드맵에 따라 △항만 인프라 활성화 △고객중심 항만마케팅 △항만공사 수익성 강화 △사회적가치 기반 경영체계 구축이라는 4개 전략목표를 설정했다. 항만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서는 항만 배후단지 적기 조성과 항만 인프라 통합 관리 정보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항만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평택항을 통해 수출입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을 분석하는 O/D(Origin/Destination) 용역을 바탕으로 유인가능한 물동량을 파악해 체계적이고 고객 중심의 항만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재승 사업개발본부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물류시장의 경쟁 속에서 공사는 위기의식을 갖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며 공사와 국가, 그리고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공동체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시,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

평택시가 지난 11일자로 인구 50만의 대도시로 진입했다. 평택시의 인구 50만 대도시 합류는 전국에서 16번째, 경기도내 지자체에서는 10번째다. 평택시가 인구 50만의 대도시로 인정받는 시점은 2021년이다. 대도시로 특례 적용을 받으면 재정의 안정성은 물론 자율권과 자치권이 확대돼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이 용이해진다. 대도시 특례 적용은 ▲조직 확대 ▲지역에 적합한 환경기준제도 운영 ▲대규모 도시개발구역 지정 ▲일반산업단지 지정 등 지금보다 보다 많은 자치권이 도시로 귀속된다. 시는 인구 50만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함께하는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평택 미래발전전략 대토론회(5월22일), 평택시민 50만 페스티벌(5월31일), 평택 소리 악(樂) 축제(6월1~2일)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0만 번째 전입자 가족과 50만 인구 첫 번째 출생자 가족에게 농협평택시지부가 협찬한 100원 상당의 전자제품 교환권을 제공하는 등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날 축하 자리에는 정장선 시장, 권영화 시의회 의장, 원유철 국회의원, 도ㆍ시의원, NH농협 평택시지부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1995년 3개 시ㆍ군(송탄시ㆍ평택군ㆍ평택시) 통합 당시 32만명으로 출발해 24년만인 지난 11일 50만17명으로 인구 50만 시대를 맞았다. 올해 1만5천202호의 공동주택 입주, 1만3천126호의 착공이 예정돼 있는데다 고덕 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택지개발 진행과 첨단산업 유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시의 인구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을 만들어가는 50만번째 주인공이 된 두 가족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양적성장과 더불어 질적성장을 위해 인구 50만 대도시에 걸 맞는 자족기반을 구축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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