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11일자로 인구 50만의 대도시로 진입했다. 평택시의 인구 50만 대도시 합류는 전국에서 16번째, 경기도내 지자체에서는 10번째다.
평택시가 인구 50만의 대도시로 인정받는 시점은 2021년이다. 대도시로 특례 적용을 받으면 재정의 안정성은 물론 자율권과 자치권이 확대돼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이 용이해진다.
대도시 특례 적용은 ▲조직 확대 ▲지역에 적합한 환경기준제도 운영 ▲대규모 도시개발구역 지정 ▲일반산업단지 지정 등 지금보다 보다 많은 자치권이 도시로 귀속된다.
시는 인구 50만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함께하는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평택 미래발전전략 대토론회(5월22일), 평택시민 50만 페스티벌(5월31일), 평택 소리 악(樂) 축제(6월1~2일)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0만 번째 전입자 가족과 50만 인구 첫 번째 출생자 가족에게 농협평택시지부가 협찬한 100원 상당의 전자제품 교환권을 제공하는 등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날 축하 자리에는 정장선 시장, 권영화 시의회 의장, 원유철 국회의원, 도ㆍ시의원, NH농협 평택시지부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1995년 3개 시ㆍ군(송탄시ㆍ평택군ㆍ평택시) 통합 당시 32만명으로 출발해 24년만인 지난 11일 50만17명으로 인구 50만 시대를 맞았다.
올해 1만5천202호의 공동주택 입주, 1만3천126호의 착공이 예정돼 있는데다 고덕 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택지개발 진행과 첨단산업 유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시의 인구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을 만들어가는 50만번째 주인공이 된 두 가족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양적성장과 더불어 질적성장을 위해 인구 50만 대도시에 걸 맞는 자족기반을 구축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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