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사랑상품권 1차분 20억 소진…42억 추가 발행한다

평택시가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경기평택사랑상품권 1차 발행분 20억원이 대부분 소진돼 추가 발행에 나섰다. 평택시는 12일 경기평택사랑상품권 2차분으로 1만원권 30만장, 5만원권 2만4천장 등 총 42억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5만원권은 산후조리비 지급부서, 산모 및 산후조리원의 편의를 위해 산후조리비 지급용으로 발행됐다. 추가 발행된 상품권은 13일부터 관내 NH농협은행 12개 지점에서 구입가능하고 15일부터는 지역 농ㆍ축협ㆍ과수농협 등을 포함한 관내 농협 52개 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상품권은 상시 6%의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1인당 월 할인구매 한도는 30만원이다. 현재 등록되어 있는 가맹점은 4천480여 개소로 가맹점 확인방법은 상품권 뒷면의 QR코드, 평택시청 홈페이지, 가맹점 스티커(가맹점 출입문에 부착)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오는 4월 청년배당을 경기평택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 위해 카드형 상품권 발행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 시민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택시 평택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의 전면 개정, 평택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호 관광단지’ 규모 줄여 공공개발 추진

평택호 관광단지가 최초 지정을 받은 지 42년 만에 공공개발 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 하지만 개발면적은 당초 계획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평택시는 1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6일 경기도로부터 평택호 관광단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5천300억여 원을 투입해 현덕면 권관리 일원 66만 3천115㎡에 휴양문화시설(14만 2천599㎡), 운동오락시설(7만 1천436㎡), 숙박시설(2만 8천720㎡), 수산물센터 등 상가시설(12만 2천141㎡) 등을 짓는다. 시는 올 상반기 사업시행자 변경과 실시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4년 관광단지 운영조직 구성과 함께 전면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2017년 5월 관광단지 개발사업 참여 결정 이후 지난해 12월 지방공기업평가원 심의에 통과,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평택호는 1977년 아산호(당시 평택호) 국민 관광지로 처음 지정된 이후 수변테크 조성, 평택호 예술관 건립 등 일부 사업이 추진됐으나 관광지로서의 성과는 크지 않았다. 이에 2009년 시는 평택호 일원 274만 3천㎡를 평택호 관광단지로 지정하고 민간투자를 받아 대규모 관광지 조성을 추진했으나 민간사업자가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업은 10년간 진척되지 못했다. 시는 이번에 전체 사업부지의 76%에 달하는 208만㎡를 사업 구역에서 해제하고, 나머지 구역만 공영개발 방식으로 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해제구역에 대해서는 8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와 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정비,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그동안 수차례 사업이 무산된 것은 계획이 너무 컸기 때문이라는 것이 확인돼 이번에 규모를 현실에 맞게 줄여 평택지역 특징에 맞는 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방향을 바꿨다면서 시의회와 적극 협력해 볼거리, 즐길거리 등 문화관광 기반이 부족한 평택지역에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하루 빨리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일제 강점기 '가장 광포한 만세 시위"…평택 독립만세 100주년 기념식

일제 강점기에 가장 광포한 만세 시위로 기록된 평택3ㆍ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9일 만세운동의 첫 발상지였던 현덕면 계두봉(현 평택호 현충탑 광장)에서 개최됐다. 평택3ㆍ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추진위원장 정수일)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은 독립운동가 유족, 보훈단체 등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독립선언서 낭독, 3ㆍ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 게양된 태극기는 100년 전, 기미만세운동 당시 평택지역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태극기를 대형으로 제작해 지역의 청소년들이 해군 의장대에 전달한 후 게양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만세운동 재현은 참가자들이 100년 전 나라의 독립을 향해 외쳤던 뜨거운 함성과 숭고한 마음을 생생하게 느끼며 독립운동의 참 뜻을 새기는 자리로 관심을 끌었다.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평택 최초의 만세 시위가 벌어졌던 계두봉과 민중 등을 상징적으로 형상화시킨 100주년 조형물, 시민들의 모금으로 세워진 독립운동 기념비와 선열추모비 제막식도 함께 거행됐다. 앞서 시는 광범위하고,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평택3ㆍ1운동을 재조명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평택호 관광단지와 연계, 민족정신ㆍ 청소년의 애국심 선양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3ㆍ1운동 성역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정수일 상임추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있을 수 없다며 오늘 3ㆍ1운동 100주년의 의미가 오늘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하나가 되고, 국민이 화합하며 남북통일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축사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3ㆍ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 정신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발전시켜, 평택의 희망찬 미래 100년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청소년 유해 불법전단지에 형사고발… 불법 옥외광고물에 강력 대응

평택시가 쾌적하고 품격있는 가로경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유해 매체물과 불법전단지에 대해 형사고발하는 등 불법 옥외광고물에 전방위적으로 강력 대응에 나선다. 시는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을 통해 옥외광고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옥외광고 산업의 진흥과 안전한 도시경과 조성 등을 담은 2019년 옥외광고물 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구도심의 상권활성화와 노후되고 무질서하게 난립한 간판을 정비하기 위해 3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개터 중심 상가지역 간판개선사업에 착수한다. 또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오성면 중심거리 간판개선사업에 나서는 등 연차적으로 간판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여기에 관내 148㎞의 국도변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미관과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불법광고물에 대해 특별 정비 세부계획을 수립, 정비한다. 불법유동광고물 정비를 위해서는 민간위탁 정비반과 365기동반을 운영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거보상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중심상가지역에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광고물 중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청소년 유해 매체물과 불법전단지에 대해 매월 1회 이상 민관경 야간합동 단속을 실시, 과태료 부과와 형사고발을 병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에 수거 보상제와 365 기동반을 운영해 현수막 41만장을 비롯해 총 200만 건의 불법유동광고물을 정비하고 6억9천500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는 등의 성과로 행정안전부 광고물 분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승원 도시주택국장은 브리핑에서 2019년도 옥외광고물 관리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도시미관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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