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청렴도와 공무국외출장 규정 강화한다

평택시의회(의장 권영화)가 공무국외출장 규칙, 행동강령 조례 등 자치법규 내 청렴도 관련 기준을 자진해서 대폭 강화한다. 평택시의회는 2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한 청렴ㆍ부패방지 교육을 마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외출장 관련 변경 내용을 보면 평택시의회 의원 공무출장 심사위원회 위원장은 민간위원 중 호선하는 것으로, 또 현재 3분의 1이상인 민간위원 비율을 3분의 2이상으로 강화된다. 의원 행동강령 조례와 윤리강령 조례도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사항들을 적극 반영해 의원 또는 4촌 이내 친족이 직무관련자인 경우 의장과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등 의원 윤리 기준이 한층 엄격해진다. 시의회는 이같은 기준강화를 6월 임시회까지 변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전문 강사가 사례를 중심으로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과 청탁금지법 중 시의원이 특히 주의해야할 사항과 자치법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집중됐다. 권영화 의장은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필수적인 덕목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자치법규의 강화를 통해 청렴성을 높여 신뢰받는 평택시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시 ‘슈퍼오닝’… 부산 입맛 사로잡았다

평택시가 지역의 농특산물 중 전국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슈퍼오닝과 가공식품의 부산시장 공략을 위한 판촉을 펼쳤다. 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제5회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 참가해 슈퍼오닝을 비롯해 평택 농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이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지역 특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을 포함한 친환경 제품 등을 부산시민에게 홍보ㆍ판매 하기 위하 마련됐으며 평택시, 농협중앙회 평택시지부, 각 지역과 품목농협 등이 참여했다. 특히 박람회에는 지난달 20일 평택배 수출 관련 상생협약을 체결한 평택과수농협 신현성 조합장과 희창물산 권중천 회장이 참여해 행사장을 방문한 부산시민에게 증정용 평택농산물을 배부하는 특별 행사를 펼쳤다. 박람회에 참여한 타 지자체 관계자들은 평택시에 대해 브랜드 구축은 물론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시와 농협, 농업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꾸준한 박람회 참여를 통해 우리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 슈퍼오닝과 평택농산물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면서 평택지역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전국 대도시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해 판로 확대를 통한 농업인 소득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시민 재난, 사고, 범죄피해시...최대 1천500만원 혜택

시민안전보험 시행으로 4월부터 평택시민이면 누구나 자연재해나 재난, 사고ㆍ범죄 등의 피해를 입으면 최대 1천5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평택시는 이달부터 모든 시민들에게 보험혜택을 주는 시민안전보험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각종 자연재해재난사고범죄 피해 등으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입은 시민에게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시민안전보험은 시가 비용을 부담하고 보험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며 대상은 평택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등록외국인라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장 내용은 사고 장소에 관계없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사고로 인한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ㆍ상해후유장해, 강도상해로 인한 사망과 후유장해 등이다. 만 12세 이하의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의 경우 최대 1천500만 원, 뺑소니무보험차에 의한 상해사망과 상해후유장해의 경우 최대 1천200만 원이며 타 보험과 중복으로 보장한다. 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시행하는 시민안전보험의 가입기간은 1년 단위로 갱신할 계획이다. 시민안전보험 시행은 지난해 12월 김영주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평택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조례에 따른 것으로 2019년 1회 추경에서 2억2천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시, 서부복지타운·서부실내체육관 동시 착공

안중읍을 비롯해 평택시 서부지역 5개 읍ㆍ면 주민에게 복지, 문화, 체육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부복지타운과 서부실내체육관이 착공과 함께 본격 추진된다. 3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9일 정장선 시장, 권영화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입주 시설단체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복지타운 및 서부실내체육관 기공식을 가졌다.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안중읍 학현리 495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595억(국비 228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4만2천115㎡, 연면적 1만5천791㎡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복지센터와 지상 2층의 실내체육관을 건립한다. 복지센터는 양질의 복지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드림스타트, 아이맘까페, 어르신의 여가활동을 위한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여성회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이 입주한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로는 프로그램실, 다목적 강당, 체력단련실, 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서부실내체육관은 지상 1층은 선수대기실, 무대, 경기장, 대기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고 지상 2층은 장애인석을 포함한 관람석과 매점이 들어선다. 시는 인구 50만 시대에 맞춰 복지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부지역에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복지체육시설 건립으로 지역균형 발전과 더불어 인근 안중레포츠 공원과 함께 서부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복지타운과 실내체육관이 건립되면 시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취약계층 학생 구성 '지음협동조합'…LH 행복주택 사회적경제기업 1호 입주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60여명으로 구성된 지음협동조합(대표 이국현)이 평택시 비전동 소재 소사벌 택지개발지구에 LH 행복주택 내 사회적경제기업1호점으로 입주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8일 평택 소사벌 A-6블럭 행복주택 내 사회적경제기업 1호점 입주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평소사벌 A-6블럭 행복주택 내 사회적경제기업 입주 공간은 128.42㎡(전용면적 100.87㎡, 공용면적 27.55㎡)로 입주 기업은 지난해 8월 LH와 협의해 평택시가 모집공고, 심사 등의 절차를 통해 선정했다. 사회적경제기업 지음협동조합은 총9명(음악분야 5명, 복지분야 4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됐으며 조합이 운영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총 62명(취약계층 초ㆍ 중ㆍ고학생)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국현 지음협동조합 대표는 좋은 시설에서 2년간 무상으로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서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평택시와 LH에 고마움을 전했다. 시는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정책 확대,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지원센터 민간위탁, 사회적경제 제품 우선구매 촉진 및 사회적경제기업과의 소통 통로 구축을 통해 모범 사회적경제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축사에서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음협동조합의 입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힘든 여건에서도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음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 푸른 하늘 프로젝트] 시민들 마음 놓고 숨쉬는 도시 만들자!… 수송·생활·산업 맞춤형 ‘미세먼지 줄이기’ 올인

미세먼지 피해를 사회재난에 포함시키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이 추진 되는 등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택시가 기초단체로는 드물게 미세먼지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과 이를 토대로 한 실질적 대책을 추진하고자 발빠르게 준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PM10)의 연평균 농도를 국내 대기환경 기준 50㎍/㎥보다 3㎍/㎥ 낮은 47㎍/㎥로 낮추겠다는 평택 푸른 하늘 프로젝트 등 평택시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살펴본다. 평택지역은 전국에서도 미세먼지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비주얼의 2018 세계대기질 보고서에서도 평택은 OECD국가 도시 가운데서도 초미세먼지 수준이 나쁜 지역으로 분류됐다. 미세먼지를 기준으로 지난 10여 년간 평택지역의 공기질 수준을 보면, 2006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를 기록한 이후 2012년까지 대기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57㎍/㎥로 떨어졌다. 그러나 2013년부터는 60㎍/㎥ 내외로 정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62㎍/㎥를 기록했다. 이는 환경정책기본법상 대기환경기준인 50㎍/㎥보다 높은 수준으로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대기질 개선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이같은 미세먼지를 재난수준으로 판단, 평택 푸른 하늘 프로젝트로 미세먼지를 집중관리하기 위해 나섰다. 평택 푸른 하늘 프로젝트는 수송생활산업 등 분야별로 미세먼지를 체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송분야-수소차 등 친환경차 확대 먼저 수송분야에서는 친환경차 보급에 주력한다. 특히 시는 국내에서 수소경제 부분을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올해에만 수소전기자동차 1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킬 때 생기는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물(수증기)만 배출될 뿐 유해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최근 친환경차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일반 전기자동차 보급도 추진한다. 올해에만 총 75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고 원활한 충전을 위해 공공기관과 500세대 아파트에 충전소 설치를 강화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 시는 노후 경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 노후 어린이통학차량 폐차 후 LPG 신차로 교체 지원, 남부서부북부 지역에 각각 1대씩 분진흡입차량 보급 등을 추진한다. ■생활분야-나무심기로 미세먼지 저감 생활분야에서는 도시 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고 있다. 나무는 한 그루 당 미세먼지 36g을 흡수하는 장점이 있으나 시의 산림비율은 전국 최저인 18.04%에 불과하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해 국비 110억 원을 확보해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숲은 ▲바람길숲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마련돼 있다. 바람길숲은 기존 산림과 하천, 도로 등에 추가로 나무를 식재하는 것으로 2020년 12월까지 통복천, 진위천, 안성천, 국도 1호선 등에 바람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공단이나 산업단지 주변 시민들의 매연먼지소음악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성하는 것을 이른다. 시는 2020년 12월까지 포승국가공단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키로 했다. 이 외에도 시는 도시공원의 효율적 조성,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 각 가정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 지원 등 생활부분에서 미세먼지 줄이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분야-산업체 지도점검 강화 사업장에서의 미세먼지 발생 요인 줄이기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환경오염 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점검 강화에 나섰다. 특히, 시 자체적으로 연중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은 물론 환경부와 경기도, 타 지자체 등과의 합동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또 보일러, 냉온수기, 건조시설 등에 들어가는 일반버너의 친환경 저녹스버너 교체 지원, 노후된 건설기계 엔진 교체 유도 등에 주력하고 있다. ■기타-대내외적 미세먼지 대응 노력 이 밖에도 시는 대내적으로 대기오염측정소 확충과 미세먼지 알림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세먼지 관련 정보의 체계적 관리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시민 참여를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교육을 통해 일반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하도록 이끌고 있는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평택당진항과 인근 석탄화력발전소에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특히 시 주도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오산안성여주이천ㆍ화성과 협의체를 구성,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앞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부터 미세먼지 개선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정 시장은 미세먼지의 원인은 광역적이기 때문에 그 대응 역시 총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인터뷰] 정장선 평택시장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선도 도시 만들 터 ▲평택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사업 추진배경은.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비롯해 산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평택은 기반이 취약하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아니다. 오히려 평택에는 LNG 기지가 있는 이점이 있다.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수소생산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수소는 울산ㆍ여수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가 대부분이다. 기체상태로 운반해 오는 비용 때문에 수도권 수소 공급가격이 높고 향후 공급량도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것을 고려하면 LNG 기지가 있는 평택이야말로 수소생산기지로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수소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먼저 지난해 10월에 수소경제 추진단을 발족했다. 또 전문가 자문과 의견을 수렴을 통해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올해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우리 시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촉진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수소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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