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소통행정, 현장을 누비면… 오해가 이해로…

중앙로 리모델링 상인 직접 설득 창의적 공무원이 지역발전 이끈다보고 회의 퇴출 아이디어 미팅2010년 여름 무렵 안성시의 중심인 중앙로 일대가 시끄러워졌다. 안성 주민들의 상징과 같은 길을 리모델링 하겠다는 시 당국에 맞서 상인들이 공사 기간 중에 장사가 안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시가 43억원을 들여 거리를 정비하고 왕복 4차로 중 1개 차로를 줄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었다.차로가 줄어 불편하고 유턴이나 좌회전이 어렵다는 불평, 그렇게 많은 사업비를 들여서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불평 등이 쏟아져 나왔다.시는 당초 상인 70%가 찬성하면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초기 찬성 여론은 이에 못 미치는 67%였다.안성시가 택한 수단은 소통.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장까지 나서 상인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공사기간 중에는 다소 불편하겠지만, 거리가 깨끗해지면 장사도 잘될 것 이라며 일일이 상인들을 만나고 설득을 한 끝에 재 설문을 통해 공사 찬성률은 82%로 올라섰다.공사 기간 중에는 중앙로의 많은 점포들도 각자 리모델링을 했다. 거리가 새롭게 단장된다니 이참에 오래된 점포도 새 단장을 하자는 분위기가 상인들 사이에 자리 잡았다.이제 새 단장을 마친 중앙로는 너저분하게 늘어진 전깃줄이 사라지고 시민들이 쾌적하게 걷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됐다.안성시는 중앙로를 소통의 상징으로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 반대 의견을 존중하고, 설득하기 위해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나누다 보니 멋진 거리가 탄생을 한 것이다.지금 쾌적하게 정비된 중앙로에서는 시민과 시민이, 손님과 상인이 소통을 하고 있다. 그 소통도 시 당국과 상인들의 소통이 먼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안성시는 중앙로 사례에서 보듯 소통행정을 강조하고 있다.민선 5기 들어 가장 먼저 바뀐 행정이 바로 회의였다.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보고를 하고 지시 사항을 받아 적는 식의 고리타분한 회의는 지금 안성시에 없다. 모든 회의가 토론을 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소통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안성시는 시민과 소통을 위해 올해 함께하는 열린 시책 협의회를 운영할 방침이다.관련 전문가와 일반 시민을 망라한 협의회를 구성해 주요 시정에 대한 평가와 의견 개진 등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열린 시책 협의회는 시정 평가 및 현안논의, 지역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까지 하게 된다.또 올해 상반기에는 2천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사회 경제 욕구 조사도 실시한다. 기업이 소비자의 성향과 욕구를 알아야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듯이, 시 당국도 시민의 의견을 알아야 올바른 정책을 만들고 집행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시 관계자는 단순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1:1 개별 면접조사로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무원들만 정책을 만들던 관행도 과감히 없애기로 했다. 안성시는 공무원들이 연구해서 좋은 정책을 만들라는 취지에서 안성비젼 T/F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데, 여기에 각계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정책 수립 단계부터 민간전문가 참여블로그 통해 주민과 소통안성시 공무원이면 누구나 민간 전문가와 T/F를 꾸려 자료를 수집하고 정책을 연구하고 만드는 일을 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민간의 많은 전문가와 소통하고 대화하라는 취지에서 나온 일이다.실무 공무원들과 정책 결정자들 간의 소통도 중시되고 있다.안성시는 딱딱한 보고형식의 회의가 아니라 아이디어 창출 회의를 강조하고 있다. 형식도 호프데이, 워크숍, 현장 벤치마킹 등으로 자유롭게 풀어 놓았다.부서별로 매월 둘째주 수요일까지 시정전반에 대한 자유 아이디어 창출 회의를 개최해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셋째주 화요일에는 실무부서에 접수된 아이디어들을 심사한다.넷째주 화요일에는 추려져 올라온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제안자 등이 모여 최종 논의를 한다. 그리곤 최종 심사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들에 대해서는 포상도 하고 정책으로 채택도 한다.안성시는 실무 심사를 통해 연간 240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며, 현장 심사를 통해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월 3~5건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연말에는 그중 가장 훌륭한 아이템들을 골라 시상한다.아이디어 창출회의는 실무 공무원들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고, 이들이 최고 결정권자인 시장 및 간부공무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있다.자신의 업무와 관련 여부를 떠나 시정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고 있어 부서별 소통에도 도움이 되고있는 것이다.인터넷 공간을 통한 소통도 안성시가 중요시 하는 부분이다. 안성시는 이미 안성시정 전반을 관심 있게 알릴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1일 2천여명이 다녀가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여기에는 시정에 대한 다양한 소감과 의견들도 개진되고 있고, 시정 홍보를 위한 블로그 기자단은 네티즌들과 안성시를 소통하게 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지역의 대학생들도 안성시의 주요 소통대상이다.안성시는 안성 지역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미래 안성의 고객이자 홍보요원이라며 학기 초 신입생들을 위한 명소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또 지역의 방송 전공 학생들이 직접 안성의 명소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이를 지역 케이블을 통해 방영하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올해에는 안성의 명산, 안성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안성의 문화재 등의 프로그램이 학생들에 의해 제작된다.황은성 시장은소통 행정의 대상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 학생, 네티즌 등 모든 계층이라며다양하고 폭넓은 소통을 위해 시정에 오픈 마인드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성 = 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누구나… 언제나… 스웨덴도 부럽지 않은 ‘복지·교육타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꾼다 민선 5기 출범 이후부터 기업유치 등 경제성장에 매진해온 안성시가 2011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전체 예산의 26%에 해당하는 972억원을 복지 분야에 배정했다. 또 교육부문의 투자에도 전년도 대비 73%가 늘어난 83억원을 편성했다. 황은성 시장은 예산안 편성을 앞둔 지난해 말 대기업 유치가 앞에서 안성시를 끌고 가는 견인차라면, 복지와 교육은 가장 뒤에서 안성시를 밀어주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며 사회복지정책에 대해서 관심도 크고 소외계층에게 두루 적용되고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실무부서에 지시했다. 사회적 약자 위한 보편적 복지 예산 집중 투입 안성시의 2011년 예산 3천660억원 중 972억원을 복지 분야에 배정했다.이중에는 취약계층지원금이 11억7천만원으로 전년대비 29% 늘어났고, 기초생활보장금도 22% 늘어난 22억5천만원으로 책정됐다.기초노령연금은 139억원 편성됐고, 노인 자립지원사업의 경우에도 200%이상이 상향조정됐다. 이 밖에도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안성시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해서도 4억원을 쓰기로 했다.안성시의 결혼이민자는 현재 817명으로, 2000년대 중반에 비해 증가폭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다문화가족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안성시의 다문화가족은 2천100여명으로 안성시 총 인구의 1.1%를 차지한다.안성시는 이에 따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다문화 가정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한국에 오래 거주한 선배 이민자들과 멘토-멘티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장애인을 위한 지원사업의 경우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서는 장애인의 재활과 직업교육 등을 전담하게 된다.안성시는 노인인구의 비율(12%)이 높은 지역으로 이들에 대한 배려도 세심하게 준비했다. 시는 우선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일할 수 있는 노인으로 나누어 정책을 만들었다.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은 유지하면서 일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도 대폭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안성시는 노인시설에 찜질방을 설치해 주고 여가 및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는 찾아가는 실버 맞춤형 경로당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노인 1만명이 참여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3천500명 규모이던 것을 대폭 확대했다. 모든 초등생 무상급식원거리 통학생엔 무료버스올해 안성시에서는 교육부문에서도 새로운 사업들이 잇따라 시행된다.우선 초등학교 전체에 대한 무상급식이다.안성시는 올해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역 내 35개 초등학교 모든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위해 6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또 안성시는 면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무상으로 통학버스도 지원하고 있다. 마을과 학교가 멀리 떨어져 통학에 불편을 겪던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는 큰 걱정거리가 없어진 셈이다. 이와 함께 방과 후 학교지원, 명문학교 육성지원,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방과 후 교육지원 등도 올해부터 새로 시행되고 있는 교육시책들이다. 영유아보육료 지원도 전년대비 30억원 정도가 늘었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완화돼 더 많은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안성시는 시립보육시설 확충 등 보육 인프라를 보강하는 한편, 보육교사 후생복지지원을 통해 보육교사 수준을 유지하고, 평가인증 시설지원으로 보육서 비스의 품질향상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안성시는 기존 특수목적고 설립기금 60억원을 안성시민 장학재단에 출연하고 올해부터 중, 고, 대학생 60여명을 선발해, 1억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관내 5개 대학과 지역 인재양성 한마음지역 대학과 관학 협력 체계도 안성시의 미래를 밝게 하는 부분이다. 안성시는 최근 지역 내 5개 대학과 관학 협력 체결식을 가졌다.협약식을 체결한 대학은 중앙대학교(총장 안국신), 한경대학교(총장 김성진), 두원공과대학(총장 김병진), 동아방송예술대학(총장 이세진), 한국폴리텍여자대학(학장 오승재) 등이다.안성시는 이들 5개 대학과 지역의 인재양성 및 지역개발, 기술개발 등을 공동 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각종 문화행사 개최, 학술정보제공, 기술자문, 현장지도 등의 분야에서도 협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또 인력교류 및 교육관련 시설물 이용을 상호 협조하고, 교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정기적인 협력협의회, 간담회, 포럼도 개최하기로 했다.황은성 안성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와 대학들이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면 지역경제와 교육에 큰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관학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승재 한국폴리텍여자대 학장도 대학의 존립 자체가 바로 취업과 기술이다. 안성시에 분산된 자원을 그물망처럼 엮어 시너지를 얻고자 하는 취지의 이번 협약에 다른 4개 대학과 함께 안성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성시의 교육 정책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인구 30만 유입을 통한 자족도시로서 아이 키우기에 만족스럽고,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교육과 경제, 살기좋은 도시속에 인구 유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안성 = 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청사진을 듣는다, real interview 황은성 시장

굴뚝없는 산업 문화환경 안성맞춤2만개 새로운 일자리 순조지역개발이 시민 살림살이에 실질적 도움줘야 문화와 농축산이 어우러진 살기좋은 안성도시. 안성이 민선5기 경제도시, 교육도시로 탈바꿈하면서 화려한 용트림속에 비상을 꿈꾸고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이미 세계속에 안성을 문화예술도시로 각인된 상황에서 안성은 황은성 시장 취임후 불과 6개월여만에 8개 기업으로 부터 8천500억원의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기업 유치를 비롯 대형 유통단지들이 잇따라 지역 곳곳에 건립될 예정이다. 돈이 안 될 것 같던 문화와 환경도 산업이라며 안성은 시골마을 구석구석까지 테마를 정해 새 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용인, 평택 등 인근 도시들이 상전벽해의 도시확장을 하는 동안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던 안성은 이제 민선5기 제2의 안성마춤 시대를 열어가는 등 그야말로 획기적인 일들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개혁의 물결은 취임 9개월을 맞고 있는 민선5기 황은성 시장의 남다른 철학과 탁월한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다.현대 사회는 신산업(新産業) 시대를 맞고 있다는 황 시장은 돈이 될 거라고 생각지 못했던 문화와 환경, 테마, 스토리, 소통 등이 막대한 부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자리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안성이 추구하는 시정도 바로 신산업 시대에 맞는 인프라 구축이다. 대기업 유치와 주민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지역을 기름지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황 시장은 시대가 바뀌었으니 기존의 행정 패러다임으로는 지역을 이끌어 갈 수 없다며 신산업에 맞는 성장 동력을 통해 안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기존에는 경제라고 하면 물건을 만들어 팔거나 대대적인 공사를 벌이는 등의 국한된 요소들만을 생각했는데, 공무원들부터 그런 발상에서 벗어나야만 한다며 발상의 전환 없이는 신산업 성장동력을 행정에 접목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경제에 대한 발상의 전환, 공직자들의 변모 등 자칫 추상적으로 흐를 수 있는 명제들을 실제 행정에 도입해 나가고 있는 황 시장은 차분하면서도 공격적으로 거침이 없이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Q 경제 시장이라는 별명이 있는데.A 선거 때부터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2만개를 약속했다. 약속대로 취임 직후 대기업 유치팀을 신설하는 등 안성을 경제도시로서 도약의 발판을 삼았다.이를위해 신세계 2천500억원 유통단지 투자 MOU, 코스닥 상장기업 멜파스 900억원 MOU, 연세대 전국최고 실버타운 건립 MOU, (주)락앤락 사업장 건립 MOU 등의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지역이 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경제로 보는 경영마인드가 필요하고 과연 무엇이 안성을 먹고 살것인지를 고민하고 또 판단했다.Q 경제에만 몰입하면 안성이 그간 쌓아온 문화도시 이미지와 많이 다른 것 아닌지.A 그렇지 않다. 전임 시장들은 안성 남사당공연과 안성마춤 브랜드 등의 내실을 기하고 이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매진했다.그 덕에 우리가 2012년 세계민속축전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 나는 후배 시장으로 전임 시장들이 구축한 안성의 브랜드를 실익화 해야할 의무가 있다.아무리 좋은 축제나 브랜드라도 시민에게 실익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역 개발도 그간 마련된 토대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인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현시장의 임무라고 본다.Q 신성장동력을 강조하고 있는데 기업 유치의 기준도 그에 따른 것인지.A 당장 이익에 급급해서 오염산업을 들여오거나, 기업에 일방적 특혜를 주면서까지 경제정책을 추진할 필요는 없다.지금 안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물류센터나, 레저공간, 실버산업 등은 차세대 신성장동력이다. 지금까지 유치한 기업들이 안성에 들어와 기업활동을 하면 안성에 2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다. 오염산업을 들여오거나, 일자리 창출이 없는 산업을 들여오는 것은 시민의 행복과는 거리가 있다. 차세대 신산업은 기업이 오래도록 지역 주민들을 고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점이 바로 기업 유치의 기준이다.Q 안성은 인근 도시에 비해 낙후돼 왔는데 견해는.A 그간 안성이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와서 보면 안성은 타 지역에서 발생한 난개발의 극심한 폐해를 거울로 삼을 수가 있다.아파트만 우후죽순 식으로 짓는 것은 실패한 개발이라는 것을 다른 도시를 통해 똑똑히 봤다. 정부가 추진한 1기신도시나 2기 신도시, 각종 미니신도시 등도 얼마나 많은 폐해가 있나 생각해볼 문제다.서울로 출근하기 위해 많은 직장인들이 고생을 한다. 그런 폐단은 십수 년이 걸려도 수습이 안 된다. 안성은 그런 식의 난개발은 하지 않을 것이다. 여유가 있는 공간에 신산업을 육성하고, 그에 걸맞은 배후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도시계획의 틀이다.실제 공도에 들어설 신세계유통복합단지에 걸맞은 배후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훌륭한 직장이 있고, 인근에 훌륭한 집이 있어야 멋진 도시다. 신성장산업 유치는 그간 안성시민들이 가져온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훌륭한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Q 안성의 기존 문화 인프라는 어떻게 활용할 방침인가A 안성에는 멋진 문화공연과 맑은 냇가와 호수, 아름다운 산과 사찰이 있고 맛있는 포도 등 과일과 깨끗한 농축산물이 있다.이 모두가 산업이다. 취임 직후부터 문화도 산업이고 환경도 산업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이 모든 인프라를 안성 시민의 살림살이와 연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외지 사람들이 차타고 와서 남사당 공연만 보고 그냥 돌아간다면 그건 안성에 매연만 뿌리고 간 셈이다. 그 분들이 와서 안성에서 밥도 먹고, 농특산물을 사가야 안성 시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관람객들의 주머니를 열어야 한다. 공연과 연계된 쇼핑시설, 외식시설을 확충하는 계획은 올해 시행된다. 광활한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캠핑장도 계획 중이고, 삼림욕장도 만들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안성에서 하루를 묵으며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다. 이것도 신산업이다. 시골동네 구석구석도 테마화 해서 같은 맥락의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다.Q 농촌테마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A 우선 5개 마을을 뽑아 테마마을로 육성할 것이다. 테마마을이란 그야말로 마을에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누군가가 동화책을 읽어 주듯이 테마와 스토리가 있어야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고, 또 오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냥 마을 환경정비 사업 정도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마을 전체가 재미있는 동화책처럼 구성이 돼야 한다. 물론 그렇게 재미있는 마을을 만들면, 사람들이 와서 민박도 하고 농수산물이나 특산품도 사갈 것이다.2012년 세계민속축전 준비 상황은.2012안성세계민속축전을 역대 어느 축전보다도 내실 있는 축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안성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CIOFF 한국본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 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조선시대 인물들로 분장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함께 안성5대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살아 있는 안성장터를 재현할 것이다.남사당은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등 남사당 6종목을 배워볼 수 있는 세계청소년 남사당학교 등 안성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Q 시정에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데.A 주민들과 소통하지 않는 행정은 의미가 없다. 일반 기업은 어떤가. 소비자들이 뭘 원하는지, 소비자들의 불만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뒤 제품 생산에 반영한다.그래야만 잘 팔리는 제품 생산을 통한 기업들의 이익추구나 지역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행정도 마찬가지다. 주민들과 소통하지 않고는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Q 공직사회에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는데.A 맞다. 공무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바로 시민들에 맞춰 상호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요구를 알아야 시 정책을 만들 수 있다.또 앞서 얘기한 것처럼 공직자들이 신산업 시대에 맞는 마인드를 갖추지 않으면 지역 경쟁력은 상실된다. 취임 직후부터 공직사회에 이런 맥락의 요구를 끊임없이 강조해 오고있다.안성 = 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who?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노사행정학과 졸업(석사), 한경대학교 대학원 재학, 전 경기도의원, 한나라당 경기도당 선임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경제시장 8천500억 투자유치대기업유치팀을 만들고 대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신세계와의 3천600억원대(토지매입비 포함)의 MOU 체결, 코스닥 상장 기업인 (주)멜파스와의 900억원대 MOU 체결, 사업비 2천628억원대의 연세대 실버타운 건립 MOU 체결, (주)코업씨즈랜드와의 MOU 체결, 죽산면 일대물류창고 개발을 위한 하얼빈래미안부동산개발유한공사와의 450억원대 투자의향서(LOI) 체결 등의 결실을 맺었다.

사라진 대립·당리당략 드러난 민의·현장의정

안성시의회 말은 줄고 실천은 늘고세미나 통해 현안 해법 연구 안성시의회(의장 이동재)는 18만 안성시민의 대변인이자 대표기관으로서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가는 열린 의회, 시민과 함께 느끼고 생각하며 호흡하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이후 9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안성시의회는 그동안 18만 안성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한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낙후된 안성시의 발전이 안성시민의 염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이를 이뤄나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시의회는 의정활동에 있어서 대화와 협력, 그리고 희망이 기본 방침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2011년을 안성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해로 삼고 다음과 같은 주요 의정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시민의 참 뜻을 소중히 받들어 민의를 올바르게 시정에 반영하고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통해 현안사항을 해결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간다. 둘째,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시민의 진솔한 바람이 무엇인지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발전적 방향에서 시민을 대변하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한다. 셋째, 시민이 바라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의원 전문성 강화에 주력-세미나 및 연찬회,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시정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노력하는 등 시민이 바라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의원 전문성 강화에 힘쓴다. 넷째, 집행부와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이루는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시정에 대한 잘 잘못은 명확히 가리되, 시민을 위하고 안성발전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향해서는 안성시를 이끌어 나가는 양 수레바퀴의 한 축으로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이루는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펼친다. 다섯째, 민생현장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서민복지 증진에 총력-민생현장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시민생활에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챙겨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한다. 여섯째,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개방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과 농업인의 현실, 농업시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의회차원에서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 이처럼 안성시의회는 이동재 의장을 중심으로 전 의원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면서 활성화 시키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또한 어느 한 지역이나 당리당략에 휘둘리지 않고 모든 의원들이 관용의 마음으로 지역 현안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동재 의장은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을 통해 안성의 역량을 극대화시키고 보다 능동적인 의정활동으로 안성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안성의 발전적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모범적, 선진적, 미래지향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 = 박석원기자swpark@ekgib.com 구제역 방역 근무자 도우미 자처 지난 1월 말 안성시의회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재 의장의 야간 방역근무를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릴레이 방역 초소근무를 실시했다.의원들은 앞서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에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 상황실 및 이동통제초소에서 방역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특히 19개 방역초소를 일일이 방문해 해물파전을 만들어 주는 등 근무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안성경찰서와 안성소방서를 비롯해 시청 축산과, 환경과, 상수사업소, 일죽면사무소 및 기동처리반 2개소, 119안전센터 등 모두 18개소의 유관기관을 방문해 간식을 나누어주고 격려했다. 자선모금 백혈병 청소년 새생명 지난해 11월 안성시의회는 난치성 질병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생활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만성질환 학생돕기 자선모금회를 열었다.시청광장 구 연금매점 자리에서 열린 자선모금회는 백혈병과 만성신부전증으로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내혜홀초등학교 3학년 김서연 학생과 가온고등학교 3학년 김용수 학생을 돕기 위해서 마련됐다.자선모금회에 참석한 의원들과 후원자들은 쌀국수를 함께 먹으며 학생들을 위한 모금에 동참했다. 이날 모금액은 총 1천60만원으로 병원 치료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 530만원씩 분배해 학생들의 부모님에게 전달했다. 이천시의회와 공동 발전 방안 모색 지난해 9월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 행사장인 안성강변공원에 이천시의회 김인영 의장을 비롯해 이광희 부의장, 성복용 산업건설위원장, 김용재 의원, 정종철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방문했다. 이는 안성시의회의 공식방문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안성시의회와 이천시의회는 지난 4대 지방의회부터 정보교환 등 긴밀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이날 이천시의회는 안성의 대표적 행사인 남사당바우덕이축제를 관람하고 전반적인 행사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두 시의회는 향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6大 안성마춤브랜드, 진짜… 정말… 좋은데 뭐라 말할수도 없고…

올해로 탄생 13주년을 맞은 안성마춤은 경기도 안성 지역이 자랑하는 6가지 농특산물에 부여되는 공동 브랜드다.안성마춤 쌀을 비롯해 최고급 한우와 100년 역사의 포도, 자연 그대로의 신고배, 6년근 인삼, 고급 돈육브랜드 포크 등이 안성마춤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선보인다.안성마춤 브랜드는 처음 선보인 1998년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0여년 후인 2010년 995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안성마춤 브랜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11 퍼스트브랜드 대상(5년 연속), 2010 대한민국지역브랜드 대상, 정부(농식품부) 파워브랜드 대통령상인 2009 농식품부 파워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농특산물 대표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조선후기 안성에서 생산된 유기(鍮器놋그릇)는 다른 지방의 유기보다 품질과 모양면에서 으뜸으로 평가받았다. 궁궐의 진상품은 물론 서울 양반가에서 생활용품으로 사용됐다.안성에서 맞춰온 유기는 주문한 사람의 마음에 꼭 들게 해준다는 데서 자연스럽게 안성마춤이란 말이 생겨났다. 이 브랜드는 안성맞춤의 어원처럼 안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믿음과 신뢰로 공급하겠다는 안성마춤인의 굳은 약속과 의지에서 출발하게 됐다. 농산물에 브랜드가 생소하던 지난 1998년 농업환경의 급격한 변화, 유통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안성시가 안성마춤이라는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농특산물 브랜드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브랜드마케팅과 연합마케팅을 역점시책으로 채택해 강력히 추진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시 관계자는지역농협이 중심이 된 마케팅 공동조직인 안성마춤농협이라는 유통전문 조직을 결성해 품질의 고급화 및 차별화된 마케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안성 = 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안성마춤 쌀 토양부터 수질까지 관리윤기 자르르~ 흐르는 밥 안성마춤 쌀은 품질 유지를 위해 토양검사를 통한 유기물, 점토질 함량을 조사해 기준치 이상이 되는 땅에서만 추정벼를 재배한다. 이를 통해 균일한 밥맛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쌀의 생산, 보관, 가공, 판매 분야의 전 과정을 품질경영시스템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을 받는 것을 비롯해 토양 및 수질 등 모든 안전성을 관리하는 GAP(우수농산물생산제도) 인증도 취득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안성마춤쌀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이유다.안성마춤 쌀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하와이, 몽골 등에 수출돼 해외동포들에게 안성쌀의 맛을 제대로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또한 60억원을 투자, 전국 제일의 최신식 도정 설비를 완벽히 갖춰 위생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안성시는 웰빙을 위한 안성마춤 떡국떡, 안성마춤 송편 등 웰빙떡 생산지원과 더불어 발효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며 1조원대의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막걸리시장에 안성마춤 막걸리 출시를 지원하는 등 안성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 가공식품 육성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안성마춤 한우 출생에서 도축유통까지대한민국 최고급 자부심 안성마춤 한우는 안성마춤 브랜드의 대표주자다. 한우의 출생에서부터 바코드(개체번호)를 부여해 성장시기에 따른 사육관리를 투명화하고 도축, 가공, 유통 과정에서 생산이력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4만두의 한우를 선정해 축산 농가마다 사료, 물 등 통일된 시스템을 적용해 27개월 째 내근육을 측정, 마블링을 집중적으로 형성시켜 한정된 1만5천두만 납품한다.안성시는 혈통관리, HACCP인증 및 친환경무항생제 축산물인증 등으로 안전성과 위생관리에 중점을 두고 축산농가가 정성으로 키워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급 한우로 개방의 파고를 넘고 있다.또 선진 축산정책과 실질적인 안성마춤 한우관리시스템 및 마케팅 등을 통해 2002년 전국고급육 품평회 브랜드 부분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우수축산물 브랜드 선정 등 여러 신화를 일으키고 있다.최근에는 안성마춤 한우갤러리 1호점(수원)과 안성마춤갤러리(안성)를 개점하여 언제든지 최고급의 한우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성마춤 배 당도 13브릭스 이상 엄선달고 시원한 과즙 대박 안성마춤 배는 자동화 선별기로 선별하고 당도 13브릭스(Brix) 이상 최상급 품질의 배만 안성마춤 명품배로 인증해 출하시킨다. 담황색의 빛깔에 과피가 고와서 아름답고 무게는 개당 500~700g의 대과로 풍산성이다.덕분에 시원하고 독특하면서도 풍부한 과즙의 맛과 향을 지니고 있으며 저장력도 강해 과거에는 궁중에 진상되기도 했다.안성마춤 배는 지베렐린(gibberellin-식물생장촉진호로몬)을 일체 처리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농부의 정성으로 키워낸다. 또 최신식 APC(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선별가공하고 있으며 비상품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배 스프레드, 배 비누 등의 가공상품을 개발,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안성마춤 인삼 무농약 유기농으로 키워사포닌 함량 월등히 높아 안성마춤 인삼은 천연재해가 적은 안성지역에서 6년 동안 정성으로 키워낸 최고급 인삼으로 하늘과 땅의 조화에서 시작되어 예정지 관리, 재배와 수확, 유통에 이르기 까지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완성된다.안성에서 생산되는 6년근 홍삼은 전국에서 23%의 점유율을 차지해 안성은 명실공이 최고의 인삼생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945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해 1961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덕면 건지리, 삼죽면 미장리, 내강리 등지에서 대규모로 재배하기 시작했다.특히 묘삼을 뿌리는 시기에 뿌리 썩는 병을 예방하는 맹독성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과 유밥비료(친환경 비료)만 사용한다. 출하 시점에 자체적으로 검사를 하고 농산물 검사소에 다시 한 번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 안전성이 확인된 전체물량 중 20%만 특품 안성인삼으로 판매한다.몸체가 길고 단단하며 지근이 잘 발육된 안성인삼은 각종 질병의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사포닌의 함량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안성마춤 포도 일교차강수량 최적 조건당도 높고 풍부한 향 명품 안성마춤 포도는 각종 비타민 함유와 항암효과에 이르기까지 몸에 이로운 영양성분을 듬뿍 담고 있는 포도의 제왕 거봉포도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머스캣 포도가 유명하다.국내 포도 재배의 효시로 알려진 안성은 재배 면적만 700ha가 넘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포도 주산지이다. 적당한 강수량과 밤낮의 일교차가 큰 기후, 토양과 토질이 우수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된 포도는 당도가 높고 향이 풍부하다.이처럼 안성에 들어서면서부터 어느 곳을 가더라도 달콤한 향기를 풍기며 드넓게 펼쳐진 포도밭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이어지는 제철에 서운면 일대의 대규모 포도농장을 찾아가면 시원한 그늘에서 느끼는 계절의 아름다움과 함께 안성포도의 진정한 맛을 만끽할 수 있다.특히 안성마춤 포도는 포도당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철저한 재배관리와 품질안전시스템으로 고유의 맛과 그윽한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당도 16브릭스(Brix) 이상의 엄선된 최고급 웰빙 명품포도이다. 안성마춤 포크 HACCP인증 베스트 육질 道축산물경진대회서 수상 안성마춤 포크는 철저하고 통일된 사양관리시스템을 적용한 최고급 돼지고기로 쇠고기에 못지않은 맛과 육질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이다.돼지의 출생에서부터 혈통관리 및 사육관리 자료를 투명화시키고 도축,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기 까지 HACCP(위해물질중점관리기준)인증을 통해 언제나 동일한 품종과 등급관리를 유지하고 있다.2008년 브랜드 출시 이후 2009년 제10회 경기도 고품질 축산물 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안성마춤 한우와 함께 안성시의 축산업 파워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민속축전, 지구촌 광대들 안성에 반하다

해마다 가을이면 열리는 바우덕이 축제의 이름은 이젠 일반대중에게도 낯설지가 않다. 남사당패의 아찔한 줄타기와 버나(접시)돌리기, 재주넘기 등은 가을 나들이객을 유혹하는 신명 잔치다. 지난 10년간 직접 공연을 본 사람도 무수하고 신문이나 방송, 혹은 영화(왕의 남자)를 통해 본 사람도 셀 수 없다. 이젠 대한민국 대표 남사당패들의 잔치가 됐다. 바우덕이 축제가 열리는 안성시에서 2012년 세계민속축전(Anseong CIOFF World Folkloriada)이 열린다.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민속공연단과 축제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바우덕이 공연이 국민적 인기를 끌면서 그 힘을 토대로 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한민국 안성시골 광대들이 전 세계의 문화예술 광대들을 불러 모은 것이다. 안성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참에 문화도 산업이다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대대적인 문화의 산업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내년 65개국 2천명 참가 문화용광로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에는 65개국 2천여명의 공연단이 참가한다. 규모면에서 인종을 넘어선 세계 문화축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개폐막식, 국내민속공연단과 해외초청공연단의 퍼레이드형 공연만으로도 안성은 도시 전체가 축제마당이 된다.세계민속거리축제, 밤하늘을 형형색색 밝힐 영상멀티 퍼포먼스, 세계 전통의상전, 세계전통악기전, 세계의 토속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월드키오스크 등 은 세계 일주라도 하는 듯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여기에 조선시대 시대를 재현한 안성장터, 남사당6종목(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을 배우는 세계청소년 남사당학교, 세계풍물놀이대회 등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전통공연을 아우를 수 있는 마당이다.세계인이 어울려 즐기고, 보고, 춤추고, 먹고, 웃다가 행사장 인근 고수부지에 마련된 캠핑촌에서 낭만을 만끽할 수도 있다. 행사기간 200만명 방문 1천605억 경제효과4년마다 지구상을 돌며 열리는 세계민속축전은 그야 말로 문화 올림픽이다. 그러다 보니 행사를 유치한 도시는 막대한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다.안성대회의 경우에도 방문객 200만명, 생산유발 효과액 890억원, 소득유발 효과액 228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액 487억원 등 총 1천605억원의 경제적 성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여기에 행사를 위해 준비한 인프라는 고스란히 개최지에 남아 주요한 문화 인프라 구실을 하게 된다. 세계민속축전 행사장의 테마파크화이다.안성시는 민속축전 행사장인 안성맞춤랜드를 차후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국제민속예술인들의 교류 기능도 구축할 계획이다.또 안성의 대표 문화 브랜드인 바우덕이를 한류문화상품으로 개발해, 소설, 만화, 시집, 기념품, 뮤지컬, 3D 공연물 등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민속축전을 계기로 안성은 세계의 문화가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터가 될 것이며 장터에서 안성은 세계인에게 우리 문화와 혼을 선보일 것이다. 안성마춤랜드 조선시대 안성장 재현사실 안성은 대구장, 전주장 등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장이다.안성은 이에 착안해 민속축전의 주행사장을 장터로 꾸미기로 하고 조선시대 안성장을 그대로 재현한 안성마춤랜드를 조성 중이다.인간 사회에는 어디든 시장이 있고 전통 공연이라는 것이 대개 시장에서 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안성장터를 재현한 안성마춤랜드는 주행사장으로 가장 적합한 컨셉트를 가지고 있다. 25개 공연단 참여 2011 프레대회 열려 2012년 안성세계민속축전에 앞서 1년 전인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2011 프레 안성세계민속축전이 열린다. 국내외 공연단 25개에서 총 800명이 참여해 본 행사 못지않은 열띤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동안 12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넘어 대한민국 세계의 축제로이 같은 세계 최고의 축제가 안성에서 열리게 된 계기는 바우덕이 축제로 잘 알려진 안성시립남사당이다.안성 남사당 시립풍물단 상설공연에는 매회 1천명에서 최대 2천명까지 관객이 모여든다.안성남사당은 아테네올림픽, 독일월드컵 등에도 가 한류를 전파했고 2009년에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안성시는 이 여세를 몰아 바우덕이 축제를 세계적인 축전으로 발전시키기로 했고,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lOFF)의 창시자인 앙리 꾸르사제를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바우덕이 축제에 초청했다.당시 바우덕이 축제에 감탄한 앙리 꾸르사제를 통해 가능성을 엿본 안성시는 결국 2009년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ClOFF총회에서 42개 참가국 만장일치로 2012년 개최지로 선정됐다.결국 2001년부터 꾸준히 육성해온 안성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형국제형 바우덕이 축제가 지역문화의 힘으로 성장했고 이로 인해 세계민속축전도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안성 = 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우리고장 맛집, 안성댁~ 봄철 입맛 좀 부탁해~

1 서일농원 조미료 0% 진짜 한식깊은맛 비결은 전통장 서일농원의 한식 상차림은 손수 만든 한식 간장(특허), 고추장(찹쌀 또는 보리), 쌈장, 2년 묵은 김치, 장아찌(더덕, 감, 가죽, 깻잎, 달래, 무말랭이, 미역, 마늘, 백련근, 무간장), 계절 나물, 3가지 묵나물, 비지, 콩나물, 장떡, 3색 쌈 등을 질그릇에 담아 마치 우리의 안방을 연상케 한다. 밥은 흑미쌀밥이며 반찬은 이곳에서 직접 만든 재료를 가지고 일체의 감미료와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만들어진다. 특히 서일농원은 최고의 장맛을 자랑한다. 가지런하게 늘어선 2000여개의 옹기에서 장을 숙성시키고 있으며 장류연구소, 황토발효숙성실, 저온보관시설동, 제품생산동 등을 통해 전통의 장맛을 이어가고 있다.장맛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려 주말과 공휴일이면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숙성년도에 따라 다른 장의 맛을 직접 느껴볼 수 있으며 손두부와 찰떡 만들기 체험도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해 G20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의 정상들이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031-673-3171 2 안성마춤쌀밥집 안성유기에 따끈한 밥수라상 착각 진수성찬 한정식 전문점인 안성마춤쌀밥집은 안성마춤 완전립쌀로 밥을 지어 찰지고 윤기가 나며 안성의 명물인 안성유기에 밥을 내어놓아 안성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완전립쌀은 절미(금간쌀), 싸라기, 착색립, 분상질립(쌀알에 흰 반점이 있는 쌀) 등 불완전미를 제거하고 완전한 쌀 모양의 쌀알만을 골라 담은 명품쌀이다. 또한 불고기, 된장찌개, 계란찜, 생선구이와 함께 신선하고 몸에 좋은 재료를 이용해 만든 30여가지의 반찬이 제공된다. 메뉴로는 쌀밥정식을 비롯해 황태구이정식, 탕갈비정식, LA갈비구이정식 등이 있다.이곳은 금광호수 옆 소나무숲에 자리하고 있어 유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위층에는 카페가 있어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안성대표숙박업소 및 굿스테이업소로서 숙박도 가능하다.031-671-1009 3 안성마춤갤러리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최고등급 한우 꽃등심 안성마춤갤러리의 주요 메뉴로는 안성마춤 한우 꽃등심이 있으며 갈비탕, 모듬찜, 야채불고기 등도 많은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특히 안성마춤 농협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원산지 및 생산자 표시제 관리가 철저하고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양념재료와 야채 등을 사용해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식당 인테리어가 아니라 마치 전시장 같은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돌, 백일, 회갑연, 상견례 등 가족행사는 물론 회의 및 비즈니스 공간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우를 비롯한 안성마춤 브랜드상품을 판매하는 원스톱 쇼핑공간(www.ansungmc.com)으로 경부고속도로 안성IC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여건과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 때문에 인근 평택, 수원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분당 등의 주민들도 찾아와 맛있는 한우도 맛보고 품질 좋은 농산물도 구입하는 외식과 쇼핑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031-658-3966 4 안성장터국밥 3대째 국밥으로 승부사골국물 매콤~ 시원~ 안성장터국밥은 1930년대부터 시작해 3대째 국밥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녹두전, 수육 등의 부가메뉴를 제외하고 오직 국밥으로만 승부한다. 가마솥에서 우려낸 사골 국물에 양지머리, 토란대, 우거지, 숙주 등을 넣어서 다시 끓이면 그야말로 최고의 해장국이 완성된다. 손으로 쭉쭉 찢어낸 고기와 각종 야채들이 잘 어우러진 맛을 내며 매콤하지만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을 정도이다.무엇보다도 이곳 국밥 맛의 비결은 정성이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가마솥에 사골 잡뼈를 넣고 센 불로 끓이다 불을 점차 줄여 육수를 만들어낸다. 새벽 5시 소머리와 양지를 넣고 다시 3시간 동안 센 불에 끓인다. 이후엔 고기를 건져내고 야채를 넣어 또 다시 3시간을 더 끓인다. 이렇게 나오는 국밥 한 그릇은 5000원, 가격에도 큰 부담이 없다. 식당 안에 꾸며져 있는 각종 골동품들과 식당 앞에 자리 잡은 거대한 가마솥은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031-674-9494 5 약산골 5대 특산물을 재료로홍삼한우탕 건강+맛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옛 지명을 따서 지은 약산골은 안성의 5대 특산물 한우, 인삼, 쌀, 포도, 배를 기본재료로 만드는 로컬푸드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농장을 직접 운영해 믿을 수 있는 한우를 재료로 사용한다. 최고 메뉴인 홍삼한우탕은 2년간 안성시와 공동으로 연구한 끝에 지난 2004년 개발한 메뉴이다. 안성의 특산물인 6년근 인삼(홍삼)과 최상급의 육질을 자랑하는 안성마춤한우,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된 안성마춤쌀이 조화를 이룬 메뉴이다.홍삼한우탕과 함께 돌솥밥, 불고기, 육회, 생선구이 등 15가지 음식이 제공되는 홍삼한우탕 정식도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직접 가마솥으로 정성스럽게 우려낸 진한 맛의 한우특곰탕, 안성배를 이용한 육회, 안성의 포도를 이용한 포도주, 버섯 생불고기, 수육전골 등도 안성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이라 할 만하다.약산골은 2007년 서울 국제음식산업박람회 장려상, 2008년 맛깔스런 경기 으뜸음식점에 선정됐다.031-674-1771 6 안성축협 한우프라자 1+ 한우만 판매 안심깨끗넓은 실내 만족 안성축산농협 축산종합타운의 한우프라자는 직접 한우를 구입하고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개체식별번호가 부착된 1+등급으로 믿을 수 있는 최고급 한우다. 안성축협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원산지 및 생산자 표시제 관리가 철저하고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양념재료와 야채 등을 사용해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920㎡의 넓은 실내 규모에 220석의 자리가 마련돼 있어 있어 돌, 백일, 회갑연, 상견례 등 가족모임에 제격이다. 축산종합타운은 안성시와 남안성IC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여건과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또한 외식뿐만 아니라 금융, 쇼핑 등도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안성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안성시 계동 85-3 번지031-8046-8000 7 태평관 산지서 직접 공수 싱싱해물탕 입안에 바다가 태평관은 해물탕 전문점으로 해산물을 3일마다 한 번씩 산지에서 들여와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한다. 밥은 안성마춤 쌀로 짓고 돌솥으로 밥을 해서 최고의 맛을 낸다.또한 이곳은 음식에 넣는 야채를 직접 재배한다.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효소용법으로만 재배한 야채를 재료로 사용해 음식의 맛을 돋우게 하고 건강에도 좋다.주요 메뉴로는 해물찜탕, 아귀찜, 꽃게찜탕 등이 있으며 갈낙탕도 별미로 맛볼 수 있다. 식사로는 제주갈치로 만든 갈치정식과 전복영양돌솥밥, 게장정식 등이 있다.안성마춤 포도로 만든 와인도 식사와 곁들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제공되는 메뉴인 어린이돈까스는 직접 돼지고기를 양념에 재워 정성껏 만든다.특히 근처에 있는 태평무 전수관에서 상설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안성시 사곡동 39 번지031-676-3007 안성 = 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구제역 침출수로 퇴비 만든다

안성시가 국내 최초로 구제역 매몰지에서 뽑아낸 침출수를 축분처리장을 통해 퇴비로 활용할 방침이다.24일 시에 따르면 구제역으로 판정된 소 100두와 돼지 2천두 이상을 살처분한 일죽면 등 37농가의 매몰지 61곳에 대해 침출수를 채굴해 퇴비로 자원화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침출수를 산도 측정기를 통해 약산성(pH) 5 이하로 떨어트린 뒤 축분처리장(퇴비화 시설)에서 85℃ 고열로 25일~30일간 톱밥과 함께 발효시켜 퇴비로 활용할 방침이다.시는 지난 11일 1차로 구제역 매몰지에서 채취한 침출수가 강산성(pH 5~10)으로 나타남에 따라 5 이하인 약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연산을 첨가한 유산균 혼합제를 가축 매몰지에 투입했다.그 결과 매몰지 침출수 대부분이 강 산성(5 이상)이 아닌 약산성(5 이하)으로 떨어짐에 따라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고 환경보존을 위해 퇴비 자원화로 활용할 방침을 세웠다.시는 25일 2차 매몰지 침출수 추출 실험을 통해 약산성으로 나타날 경우 유공관으로 침출수를 뽑아내 전량 전용차로 축분처리장으로 보내 발효교반기에서 70~80℃로 열처리한 뒤 톱밥 등과 섞어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침출수를 톱밥과 고온에서 일정기간 멸균하면 퇴비가 돼 침출수를 처리하고, 퇴비도 만드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수소이온농도(pH) 5~10 사이의 산성 바이러스를 반드시 5 이하로 떨어트려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안성, 경제도시 도약 ‘날개 편다’

안성시가 민선5기 출범 8개월여 만에 2조9천억 원 투자 규모의 대기업과 우량 중소기업을 유치해 미래 경제도시로서 화려한 날개를 펴고 있다.2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민선5기 출범 이후 주민 일자리 창출과 재정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도시로 발돋움하고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그 결과 8개월여 만에 ㈜멜파스, ㈜락앤락, ㈜KCC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모두 7개 기업으로부터 2조8천9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8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또 2천5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상당수 주민 일자리가 보장된 국내 첫 건설기계 복합물류단지까지 조성키로 해 안성시가 미래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처럼 안성이 경제도시로 용트림하는 것은 임기 내 주민 일자리 2만개 창출을 통한 제2의 New-안성맞춤시대를 열겠다는 황 시장의 신념과 김학용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가교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다.시는 잇따른 기업 유치로 동부남부권이 신성장 지역으로 발돋움하면서 평택항과 연계된 서부권과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황은성 시장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추구하는 글로벌 대기업과 우량 중소기업 유치는 30만 자족도시 안성을 새롭게 열어가는 지평선이다며 인구 증대와 재정 확보를 통해 미래 안성을 기름지고 삶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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