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세계민속축전 앞두고 “축산 악취 제로화”

안성시가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안성맞춤랜드 주변 축산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21일 시에 따르면 보개면 안성맞춤랜드는 오는 8월 경기도 농업인경영인대회, 10월 프레세계민속축전, 내년 안성세계민속축전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12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시는 안성맞춤랜드 주변 9곳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제로화를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저감사업을 통해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9배에서 2배로 낮추는 등 저감효과를 거뒀지만 날씨가 저기압일 때나 아침저녁에는 내방객이 불쾌감을 늘낄 정도의 악취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상태다.시는 악취 제로화를 위해 최근 축산 9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방제단을 구성하고 농가별 악취저감시스템을 가동했다.또 시와 공동방제단은 악취 저감제 사용 확대, 축사 주변 나무심기, 꽃화분 내놓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시는 지난 18일부터 매주 주말 및 행사기간 동안 2개반 9명의 공동방제단을 상시 운영해 랜드 주변 도로, 하천에 탈취제 및 방향제를 살포하는 등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정찬 안성맞춤랜드공동방제단장은 축산농가의 소득도 중요하지만 시를 찾는 외부 방문객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악취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안성 고지리 주민들 “마을 인접 오리농장 안돼”

안성시 미양면 고지리 일대 오리농장 허가를 놓고 마을 주민 280여명이 악취와 식수원 오염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20일 시와 고지리 보촌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S씨(39)는 지난 1월21일 보촌면 574의 2외 1필지 답전 보전관리지역 992㎡에 동물 및 식물관련 시설 허가를 시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주민들은 마을과 직선으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오리사육 허가를 내준 것은 주민의 생활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또 주민 86가구가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집수정과 15m 떨어진 곳에 오리사육을 허가한 것은 물이 생명이라는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 어정쩡한 행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주민들은 지난 19일 오후 마을회관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시청 앞에서 집회 등을 벌이고 했다.전경율 마을이장(52)은 S씨 형제가 마을 주변 2곳에 오염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곳에 또 오리농장을 허가해 준 것은 마을에서 살지 말라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정적 기준으로 축사 허가를 제한할 수 있는 뾰족한 기준이 없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마을 주민 20가구 기준 반경 200m 내에 축사를 건축할 수 없는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안성 주택밀집지역 가축사육 NO!

안성시가 주택밀집지역 등에서 가축사육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해 오는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주거 및 상업 등의 주택이 밀집한 도시지역에서 가축사육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안성시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조례안은 20가구 이상이 있는 주택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200m 이내 지역과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의 취수원에서 100m 이내 지역에서의 가축사육을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농업경영 및 부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 한해 소와 돼지, 개, 사슴, 양, 말은 5마리 이하, 닭과 오리는 10마리 이하까지 사육할 수 있다.또 학교 및 시험연구기관 등에서 학습이나 인공수정을 목적으로 기르는 가축이나 법령에 따라 설치된 도축장과 도계장, 부화장에 일시 계류하는 경우는 제외된다.이와 함께 개정안의 부칙은 조례 시행 당시 건축허가를 받아 가축을 사육하는 자와 건축허가를 신청한 자에 대해서는 종전의 규정을 적용하지만, 기존 축사의 증축은 제한하고 있다.시는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 의결과정 등을 거쳐 오는 8월께부터 시행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주택밀집지역 일대의 무분별한 축사의 신증축으로 악취와 분진 등에 따른 집단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주민 갈등 최소화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관련 조례의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황은성 안성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남은 3년 안성발전 가속도 낼 것황은성 안성시장이 앞으로 경제를 앞세워 안성을 미래 지향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로 구축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황 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든 공직자가 시민의 행복을 향해 달려 가겠다고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황 시장은 민선 5기 취임 1주년은 고난과 역경의 긴 세월이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큰 보람과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회고했다.올바른 행정도 불합리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언론과 주민들의 민원으로 행정이 나아갈 길이 발목 잡히면서 전진보다는 후퇴가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황 시장은 행정은 법을 중시하고 시민들에게 다가서고자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로 어려운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갔다며 행정은 부정보다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또 황 시장은 지난 1년간 안성은 도약하는 경제도시 기치를 목표로 대기업 유치 전담팀을 구성하고 기업유치지원 조례를 개정해 모두 4조 791억원 이상의 투자와 2만여명 고용 효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황 시장은 남은 3년이란 기간에 안성시 발전에 가속도가 붙는 가치 있는 시간을 더욱 만들겠다며 시민과 언론, 공직 조직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안성의 지성들 “문화예술을 위하여” 교수·작가 등 88명 ‘문화예술위’ 창립

안성지역 일부 교수와 정치인, 변호사, 작가, 시인 등 88명의 지식인이 시민들의 교육복지,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뭉쳤다. 15일 안성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한영)에 따르면 지난 3월 안성시의 문화예술을 비롯해 교육복지 정책 및 사업에 대한 감시와 견제, 생산적인 대안 제시 등을 목적으로 안성문화예술위원회(88명)를 창립했다.위원회는 앞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역사문화적 정체성에 걸맞는 문화예술, 복지 향수를 누리는 민주 시민의 기본권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또 지역 문화예술 영역의 정상화를 도모하고 문화 교육복지 정책 및 사업에 대한 감시견제로 생산적 대안을 도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이밖에 사회적 자원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기획과 연구,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지역문화 애호가와 활동가들의 공유와 소통을 위한 인맥 구축작업에 나서기로 했다.위원회는 이를 위해 비정기소식지 800부를 발간, 위원들의 활동 소식과 주변 시민들의 미담사례 등을 전파하기로 했다.김한영 위원장은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에 참다운 틀, 바람, 발상을 일으키기 위해 위원회가 구성됐다며 관심의 시선과 참여의 발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구하는게 문화예술위원회의 소명이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안성 중앙로(석정지구대~국민은행) 준공 1년 만에 재공사

안성시가 쾌적한 도심 공간을 위해 조성한 중앙로 공사가 준공 1년여 만에 도로폭을 재 확장하는 공사를 벌여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12일 시와 상인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시민이 걷고 싶은 도심공간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59억원을 들여 석정지구대~국민은행간 650m 구간에 대해 전선지중화보행로도로 등에 대한 개선공사를 했다.그러나 시가 중앙로 개선사업 시 도심권 차량 흐름을 고려하지 않고 공사를 벌여 준공 1년여 만에 재공사를 벌이고 있다.이는 시가 당초 중앙로 공사 시 교통, 하수, 상수 부서와 아무런 협의 없이 특정 부서에서 임의 주도 하에 공사를 벌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시는 최근 4천500만원을 들여 문제가 되는 시내권 버스 승차장 1곳과 서인로터리 부근 상시 우회전 차량 도로 확보를 위해 중앙로 공사개선공사를 했다.시는 버스 승차장 주변 화단 일부와 보행로를 줄이고 인구 유동이 많은 로터리 일부 구간 35m의 우회전 상시 차도를 확보해 시내권 교통 혼잡을 막기로 했다.김영배 시 교통행정과장은 버스 정차 시 차량흐름 방해와 로터리 일부 구간 상시 우회전 차로가 없어 차량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버스 승차장 폭과 우회전 도로 길이를 확보해 중앙선 침범 등 교통 혼잡을 상당부분 개선했다고 말했다.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해외동포 국제무역타운’ 안성 일죽면에 건립 추진

안성시 일죽면 일대에 대규모 해외동포 국제무역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시는 최근 해외동포 국제무역타운추진위로부터 무역센터와 주거공간, 편의시설 등 복합타운 형식의 개발을 추진하게 될 대상지로 안성지역이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국제무역타운에는 국제무역센터와 단독주택(600여가구), 국제학교, 국제언어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대상지는 당초 골프장 예정부지였던 안성시 일죽면 능국리 일대 57만745㎡(17만2천650평)로, 시는 국제무역타운 유치를 위해 해당 부지에 대한 토지주의 매각동의를 받아 낸 상태다.이에따라 추진위는 2013년까지 국제무역센터 및 주거단지 개발을 완료하고, 국제학교와 국제언어센터, 웰리스센터(healthcare & food) 등의 단계적인 시설도입을 201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국제무역센터는 해외동포 기업인들의 국내 진출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전초기지라며 주거단지 개발 및 어학연수 등의 부가가치 창출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국제무역타운추진위에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와 한국문화개발진흥, SBS콘텐츠허브, 한국토지신탁, 경기대학교, 씨티뱅크 등 6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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