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차량 흐름 고려 안해… 부실 행정 논란
안성시가 쾌적한 도심 공간을 위해 조성한 중앙로 공사가 준공 1년여 만에 도로폭을 재 확장하는 공사를 벌여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시와 상인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시민이 걷고 싶은 도심공간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59억원을 들여 석정지구대~국민은행간 650m 구간에 대해 전선지중화·보행로·도로 등에 대한 개선공사를 했다.
그러나 시가 중앙로 개선사업 시 도심권 차량 흐름을 고려하지 않고 공사를 벌여 준공 1년여 만에 재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는 시가 당초 중앙로 공사 시 교통, 하수, 상수 부서와 아무런 협의 없이 특정 부서에서 임의 주도 하에 공사를 벌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최근 4천500만원을 들여 문제가 되는 시내권 버스 승차장 1곳과 서인로터리 부근 상시 우회전 차량 도로 확보를 위해 중앙로 공사개선공사를 했다.
시는 버스 승차장 주변 화단 일부와 보행로를 줄이고 인구 유동이 많은 로터리 일부 구간 35m의 우회전 상시 차도를 확보해 시내권 교통 혼잡을 막기로 했다.
김영배 시 교통행정과장은 “버스 정차 시 차량흐름 방해와 로터리 일부 구간 상시 우회전 차로가 없어 차량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버스 승차장 폭과 우회전 도로 길이를 확보해 중앙선 침범 등 교통 혼잡을 상당부분 개선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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