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부변전소 후보지 ‘안성’ 누구 맘대로… 시민·사회단체 등 10만명 서명 열기

한국전력공사가 신중부변전소 입지 후보지에 안성을 포함시킨 데 대해 안성지역 사회단체와 행정기관, 시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10만명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27일 안성시와 대책위는 한전이 765㎸급 신중부변전소 입지 후보지로 안성을 선정한 데에 반대하는 내용의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지역 행사장 등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입지 후보지에 대한 한전 결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명 운동 10일 만에 안성시민 절반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한전의 신중부변전소 입지 후보 철회에 대한 열기가 지역 내에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사회단체와 행정기관, 각 읍면동, 이장단 등 도심거리와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금광면 신중부변전소 입지 후보지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며 대책위는 내달 7일 서울 강남구의 한전 본사 앞에서 1천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집회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전의 신중부변전소 입지 후보 선정에 반발해 지역사회 단체와 15개 읍면동 통이장들이 서명을 주도해 18만여명 중 50% 이상 시민의 서명을 받았다며 이달 말까지 서명 운동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한경대-카메룬 창 대학 농업개발 협약 체결 카메룬에 선진 농업기술 노하우 전수

한경대학교가 카메룬과 농업개발과 무상교육 지원을 위한 협력 구축에 나섰다. 한경대는 최근 태범석 한경대 총장<사진 왼쪽>과 카메룬 국립 창(Dschang) 대학(총장 Mr. Anaclet Fomethe)이 대학교류와 농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카메룬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양 대학은 △학생과 교수 교환 △농업 공동연구 △학생 무상교육을 한경대에서 진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촌개발 사업에 대한 기법을 전수받으면서 농업교류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태 총장과 방문단은 협약을 마친 후 카메룬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워크숍에 참석, 농업기술협력과 성과를 점검하면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태 총장은 창 대학은 농과대학이 개설된 유일한 카메룬 내 대표 국립대학이다고 설명한 뒤 농업이 살아야 국가가 부강한 만큼 한경대의 농업개발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경대는 카메룬 중부지역 Avangan 마을에서 농기계 보관창고를 준공하고 현재 공사 중인 기계화단지의 시범 포에서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에 또 변전소? 성난민심 ‘한전 성토’

한국전력이 신중부 변전소 설치 예비후보지에 안성시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이 반대집회를 여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안성지역 단체와 주민 1천여명은 13일 오후 2시께 안성시 석전동 내혜홀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한전이 추진하는 안성지역 변전소 후보지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한전이 대전충남권 전력공급을 위해 안성지역을 입지 후보지로 포함했다. 한전은 변전소를 충남지역에 건설하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황은성 안성시장은 신중부 변전소 건립은 국책사업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지만 안성시에는 이미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765㎸급 변전소가 고삼면에 설치돼 수도권 남부 전력 공급에 안성시가 희생해왔다며 고삼면과 직선거리 15㎞ 거리에 있는 금광면에 또 변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안성시민을 우롱하고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주민대책위 김태원 위원장은 충청권 전력수요를 위한 변전소 설치 후보지로 금광면을 검토하는 것 자체가 사업의 합리성과 형평성, 타당성이 전혀없다며 20만 안성시민이 뭉쳐 후보지 부당성을 논리적으로 따져 안성시를 후보지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전은 충청권의 전력공급을 위해 오는 2017년 6월까지 765㎸ 신중부 변전소와 송전선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충남 천안과 충북 진천군, 청원군, 안성시 금광면 등 12곳을 변전소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오는 6월말까지 최종 후보지 5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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