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까치봉사단 “소외계층의 수호천사 될래요”

안성 지역사회 봉사와 복지 발전에 헌신하겠습니다. 안성시 자원봉사센터 산하 안성시 까치봉사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사랑과 용기, 희망을 선물하는 수호천사를 자청해 화제다. 안성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0일 양성면 레이크힐스리조트에서 15개 읍ㆍ면ㆍ동 까치봉사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신수철 안성시 봉사센터 소장, 황은성 안성시장, 박경춘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장, 김순택 전국 자원봉사 중앙회장, 오원석 평안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을 통해 참석자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나눔을 통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복지 발전에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박경춘 평택지검 지청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선행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한줄기의 큰 희망이 되어주길 더욱 바란다고 말했다. 신수철 안성시 자원봉사센터소장은 나눔 실천가로서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을 위해 더욱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틀에 박힌 단체봉사 활동 떨치고 직접 나섰죠”

요즘 서민경제가 어려운 만큼 소외계층에게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물품을 기부해야합니다. 안성시 일죽면에서 황금 방(금방)을 운영하는 서미자씨(51)의 호탕한 웃음은 푸근하고 정겹다. 어릴 적부터 몸에 밴 봉사로 나눔의 미소가 가득하기 때문. 밝은 웃음을 전하는 서씨는 지난 2006년 사회봉사단체의 틀에 묶인 활동을 떨쳐버리고 자신 스스로 가칭 일죽 어울림 봉사단을 만들었다. 당시 회원은 전무. 그러나 초등학교 때부터 4-H 활동 등으로 몸에 익힌 봉사정신은 서씨의 남다른 나눔 활동에 회원 전무가 걸림돌이 되질 않았다. 인터넷 카페 개설을 동네 지인들에게 알리고 고향을 떠난 언니, 동생과 학교 지인들에게 나눔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때로는 본인의 과다한 지출로 홀로 사는 노인에게 전달할 반찬을 못 만들 시 동네 주민 밭에서 일한 대가 대신 농작물을 얻는 등 홀로서기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기를 2년, 2008년 200여 명의 카페 회원을 보유하면서 동네 이웃집 모든 분들이 서씨의 하염없는 봉사정신과 애절한 사랑 나눔에 감탄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카페 개설 지인들 모아 홀몸어르신 반찬 만들어 전달 서민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소외계층엔 현실적 기부가 좋아 이러한 서씨의 순박한 봉사가 일죽면뿐 아니라 안성시내 사회복지시설과 홀로 사는 노인에게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행복과 삶의 끈인 밥반찬을 수년간 전달해오고 있다. 또 매월 2~3회 복지시설 청소 봉사는 물론 일죽면 소재지 도로 주정차 금지판 정리, 환경정화, 교통봉사 등에 앞장서고 있다. 서씨는 남들이 쌀을 주면 저는 반찬을 주면서 서로 공감대를 구성해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인 만큼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시, 복합교육문화센터 건립 가시화

안성시가 30만 안성시민의 쾌적한 문화공간과 양질의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 중인 복합교육문화센터 건립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지난 9일 시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과 행정의 신뢰를 바탕으로 복합교육문화센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또 시민 설문조사와 여론조사에서 71.9%가 찬성하고, 52.7%가 시급을 요했다라면서 목표를 구체화 시키고 안성천 남부 도시화를 위한 개발여건 개선 사업을 차질없이 펼쳐 나가면서 도심을 확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센터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에 공사를 착수해 201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교육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황 시장은 시민들의 우려 부분에 대해서는 주변 농업진흥구역 해제와 도시계획 수반 필요성은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기술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며 현 부지는 경제성, 접근성 등 입지여건 측면에서 타 부지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검토된 만큼 투명한 행정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사업부지는 저렴한 토지매입비와 교통망 연결, 주민 휴식처를 비롯해 공연장 추가설치 등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합교육문화센터에는 안성시 현수동 80번지 3만7천292㎡ 부지에 522억 원을 들여 1천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10㎡당 월 30만원 에너지 절감 효과

도심 속 자투리 땅(10㎡당)에 논과 밭을 만들면 30일 기준 30여만원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8일 국립 한경대 식물생명환경과학과 김태완 교수는 도시농업의 환경가치 연구 결과 논문을 통해 텃밭을 가꾸면 여름철 폭염기 상당 금액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10㎡의 농지를 조성했을 때 30일 기준 폭염기 시 논은 32만1천670원, 밭은 28만2천420원의 에너지를 절감과 대기 정화 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논은 가둬 놓은 물이 증발해 대기 온도를 떨어트리는 잠열 현상으로 냉방기 가동을 대체할 수 있는 비용이 10㎡당 1만700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논은 벼가 일생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발생시켜는 대기정화 작용으로 하루 23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계상했다. 이 밖에도 도심 속 텃밭은 수증기 증발로 말미암은 열섬 감소 효과로 10㎡당 하루 9천400원, 대기정화는 10㎡당 14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논은 137일 물을 가둬 놓았을 때 물 증발에 의한 잠열 효과가 밭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고 도심 속 논과 밭은 홍수조절과 토양 속 물 비축, 수질정화, 토양유실 점감 등의 기능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를 냈다. 김태완 교수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 도시 농업의 경제적 가치를 처음 수치화 해 내는 데 성공했다며 자투리땅과 건물옥상 등에 작물을 가꾸는 도시농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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