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부변전소 후보지 ‘안성’ 누구 맘대로… 시민·사회단체 등 10만명 서명 열기

열흘만에 시민 절반 참여

한국전력공사가 신중부변전소 입지 후보지에 안성을 포함시킨 데 대해 안성지역 사회단체와 행정기관, 시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10만명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27일 안성시와 대책위는 한전이 765㎸급 신중부변전소 입지 후보지로 안성을 선정한 데에 반대하는 내용의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지역 행사장 등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입지 후보지에 대한 한전 결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명 운동 10일 만에 안성시민 절반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한전의 신중부변전소 입지 후보 철회에 대한 열기가 지역 내에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사회단체와 행정기관, 각 읍·면·동, 이장단 등 도심거리와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금광면 신중부변전소 입지 후보지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며 대책위는 내달 7일 서울 강남구의 한전 본사 앞에서 1천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집회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전의 신중부변전소 입지 후보 선정에 반발해 지역사회 단체와 15개 읍·면·동 통이장들이 서명을 주도해 18만여명 중 50% 이상 시민의 서명을 받았다”며 “이달 말까지 서명 운동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