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가 벌집 제거 퇴치를 위해 전쟁을 선포하고 시민들에게 벌 쏘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6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5개 읍ㆍ면ㆍ동 아파트 등으로부터 벌집 신고가 138건 대비 올해 58%가 증가한 305건에 달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집 제거 퇴치는 물론 시민들에게 벌 쏘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말벌은 번식이 가장 활발해지는 8~9월 사이에 집중하고 올해는 폭염이 지속하면서 벌 활동이 눈에 띄게 왕성해진 상태다.
특히 내달까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할 뿐 아니라 주로 주택 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등 사람의 생활공간에 서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말벌에 쏘였을 때 해당 부위를 비눗물 등으로 깨끗이 씻고 얼음이나 찬 수건으로 냉찜질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권은택 서장은 “벌에 쏘였을 때 동반하는 가려움과 통증을 줄이고 독성이 퍼져나가지 않게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벌 쏘임 사고에 당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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