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4호선 안산시 구간의 지하화 사업에 대해 시민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민들이 신·구도심 단절 문제를 비롯해 교통체증 및 보행 불편 등을 겪으면서 지하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산시는 지난 5일까지 15일 동안에 걸쳐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84명 참여자 가운데 601명(88%)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안산시가 추진하는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 올해 말 국토부에서 시행하는 철도 지하화 선도 사업에 선정하기 위한 사업추진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문에 참여한 주민들은 기존 안산선의 문제(복수응답)로 ▲신·구도심의 단절을 320명(32%)이 응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소음 진동 문제를 231명(22%)이 ▲야외승강장 이용 불편 221명(21%) ▲지상 철도로 인한 교통 및 보행 불편 203명(20%) 등의 순이었다. 철도 지하화에 따른 상부 부지 필요 시설에 대해서는 ▲대형복합쇼핑몰, 아울렛 등의 상업시설, 조성 465명(32%) ▲공원·체육시설 조성 258명(18%) ▲문화·복지 시설 215명(15%) ▲여가·관광시설 164명(11%) ▲교통시설 133명(9%) ▲업무시설 130명(8%) ▲주거시설 94명(6%) 등의 순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5% 포인트다. 안산시는 오는 9월3일 안산시민 300인과 함께하는 대토론회를 통해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공간 활용 계획에 대한 시민 공론의 장을 마련, 현장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토부 철도 지하화 컨설팅단은 지난 8일 안산시를 방문해 철도 지하화 추진이 가능한 대상 구간을 살펴보고 시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지하화 추진 방안을 비롯한 주요 현안사항 및 문제점들에 대해 자문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선 철도 지하화 사업을 통해 단절된 신·구도시를 하나로 이어 도시공간의 연계성을 회복은 물론 확보한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 도심에 활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상록구 사이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장기화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13개 무더위 쉼터를 방문,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이동 행정복지센터가 가동하는 폭염 대책 기간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쿨스카프 및 양우산 등 폭염 피해 예방 물품 배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부 확인 ▲삼계탕이나 과일 등 취약계층을 위한 여름철 보양식 나눔을 통해 취약계층 보호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50~64세 중장년 1인 가구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고독사 위험이 있는 가구에 직접 방문 또는 전화·우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노인 일자리 대상자에게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하는가 하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세 가지 주요 수칙인 물 마시기, 그늘 찾기, 휴식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강원만 사이동 경로당회장단 회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냉방기가 시원하게 잘 나오는 경로당이 최고의 피서지로 노인들에게 인기다”며 “시에서 노인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한은현 사이동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철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에 힘쓰겠다”며 “특히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대부도 방아머리항 선착장 확장 및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항이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사업비 540여억원을 확보해서다. 이에 따라 방아머리항은 방파제 및 물양장, 호안, 부지 조성 등 어항 기능 개선은 물론이고 인프라 구축과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서해안 해상교통의 요충지 및 수산유통 거점 어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2일 시와 대부도 주민 등에 따르면 1994년 대부북동 1955-1번지 일원에 조성된 방아머리항은 방파제가 협소하고 어선 접안에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태풍이 발생할 경우 인근 어항으로 피항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그동안 국가항만 지정 및 확장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당초 선착장이 시화호 내에 위치해 있던 방아머리항은 K-Water측이 1986년 반월특수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시화방조제를 축조하면서 선착장 위치가 사화호 배수갑문 인근인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게 됐다. 그러나 준공한 지 30년이 지난 방아머리항은 비좁은 탓에 대조기의 경우 높은 수위로 어선이 방파제를 넘는가 하면 태풍이 발생하면 정박이 어려워 인근 지자체가 운영하는 어항으로 피항해야 하는 등 이중고를 겪으면서 어항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지난해 4월 방아머리항 확장 및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 조사비 1억원을 1회 추경예산에 확보하고 2026년 말까지 1단계 사업으로 50억원를 들여 어항 배후 도로와 주차시설 등을 확충하고 2단계로 2027년 1월부터 2033년 말까지 430억원 등 총 480억원(국·도비 포함)을 들여 어항시설 건설과 배후 부지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시는 방아머리항의 국가어항 지정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기초조사 용역, 관련 개발 계획 수립 등에 이어 지난해 7월 해수부 국가어항 신규 지정 공모에 신청하는 등 방아머리항 확장 및 정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삼고 주력해 왔다. 방아머리항 선착장은 선착장(180m)에 방파제(82m), 4천400㎡ 규모의 물양장 및 수산직판장과 여객터미널 등을 갖추고 관련 법에 따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국가어항에 방아머리항이 지정됨에 따라 어촌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어촌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방아머리항을 해상교통, 관광, 해양레저, 해양생태관광, 해양안전교육을 총망라한 해양수산 특화 거점지역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시가 박근호 정책보좌관을 단장으로 한 안산시 대표단이 지난 9일 몽골 우부르항가이주를 방문, 국제 우호 도시 관계 수립을 위한 교류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부르항가이주와의 협력 관계 구축 희망과 그에 따른 공식 방문 요청에 의해 성사됐으며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로의 교류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시 방문 대표단은 이슈도르지 도르즈렌 우부르항가이 주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국제 우호 도시 관계 수립을 위한 교류의향서에 서명하고 경제,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부르항가이주는 몽골어로 ‘항가이산맥 앞쪽’이라는 의미이며 몽골의 중부에 위치해 총면적 6만2천895㎢, 11만8천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고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에서 420㎞가량 떨어져 있다. 몽골에서 말, 소, 양 등 가축을 가장 많이 기르는 곳으로 농축업과 관광산업이 주요 산업인데 특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적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몽골과의 기업 교류를 비롯해 교육, 의료, 농축업 등의 분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근호 정책보좌관은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한 우리 시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우부르항가이주는 서로 닮은 점이 있다”며 “교류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슈도르지 주지사는 “방문 요청에 응해주신 안산시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의향서 체결이 양측의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제291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회의를 열고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의회운영위가 관계 법령인 ‘안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시 출자·출연 기관장 인사청문회를 위한 계획서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회의에는 최진호 위원장을 비롯해 현옥순 부위원장 등 의회운영위 소속 위원들과 의회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운영위 위원들은 회의에서 인사청문 대상자인 홍희관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의 인사청문에 필요한 자료 제출 요구 목록과 청문 범위, 인사 청문 기간 등을 협의한 뒤 관련 사항을 담은 계획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291회 임시회 폐회중 제2차 의회운영위에서 실시되며 운영위 위원들은 이 회의를 통해 홍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그리고 경영 능력 등에 대해 검증하게 된다. 최진호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번 인사청문은 안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이후 처음 시행하는 청문회”라고 밝힌 뒤 “후보자의 도덕성과 경영 능력 등을 검증하고 인사의 공정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문회가 실시되는 만큼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는 시장으로부터 인사청문이 요청된 공기업 및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해 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안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를 지난해 11월 제정했다.
16년 전 시흥의 한 슈퍼마켓에서 점주를 살해한 범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이세희 부장검사)는 9일 강도살인 혐의로 A씨(48·범행 당시 32세)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08년 12월9일 새벽 4시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B씨(당시 40세)를 미리 준비한 낚시용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현금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일정한 직업 없이 친구 집에서 지내던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던 B씨의 가게를 목표로 했고, 가게에 들어간 뒤 B씨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B씨가 반항하자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장면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촬영됐으나, 신원 특정이 불가해 경찰의 내사 중지 및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그러나 지난 2월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14일 오후 8시께 경남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에 경찰은 16년 전 시흥에서 발생한 슈퍼마켓 강도살인사건을 계획범죄로 결론을 내렸다.
수도권대기환경청(대기 환경청)이 어린이 및 청소년 등에게 푸른 하늘의 소중함을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실시한 ‘제16회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에서 ‘푸른 하늘을 마주하게 된 소녀’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8일 대기 환경청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한 공모전은 ‘내가 그린 푸른 하늘, 함께 만드는 건강한 내일’을 주제로 지난 4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됐으며, 유아부 597점, 어린이부 1천826점 그리고 청소년부 187점 등 총 2천61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적합성과 표현력,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심사 결과 대상 1점과 금상 6점을 비롯해 은상 15점, 동상 30점 등 총 114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인 ‘푸른 하늘을 마주하게 된 소녀(한가람 작)’는 오염된 대기를 가르는 소녀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종이비행기를 함께 표현했다. 주제 이해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푸른 하늘을 향해 다가가는 우리의 희망과 염원을 진지하고 사실적으로 표현,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대기 환경청에서 주최하는 ‘제5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금상 수상자는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되고 은상, 동상 및 입선 수상자에게는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이 수여된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이번 공모전 출품작 모두 푸른 하늘과 건강한 공기를 생각하는 귀중한 마음이 담긴 우수한 작품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모전 개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지역 3분기 제조기업 경기전망지수(BSI)가 전국·경기도 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국의 과잉 공급과 기술 추격 등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8일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제조기업 140곳을 대상으로 3분기 BSI를 조사한 결과 62.9(전국 89.0, 경기 91.3)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20)이 호조, 석유화학(95)은 보합 등이 전망됐고 섬유의복(86)과 전기전자(79), 운송장비(75) 등은 부진, 철강금속(72)과 기계설비(68), 목재·종이(67) 등은 침체가 예고됐다. 올 하반기 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내수소비 위축(32.9%) ▲원자재가·유가 상승(30%) ▲해외 수요 부진(12.9%) 등이 꼽혔다. 특히 최근 여러 분야에서 중국의 과잉 공급 및 저가상품 수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응답 기업의 실적 및 경영 상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향후 피해 가능성 있음(40%)이 가장 많았고 매출·수주 등 실적에 영향(37.9%) 및 적거나 없을 것으로 전망(2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로 인해 예상되는 피해로는 ▲내수시장 거래 감소(46.4%) ▲판매단가 하락 압박(22.7%) ▲중국 외 해외시장 판매 부진(15.5%) ▲대(對)중국 수출 감소(10%) 등이었다. 지난 5년간 중국의 경쟁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으나 기술격차 축소’(4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비슷한 수준까지 추격 당함’(27.9%), ‘계속 우위에 있음’(22.9%), ‘중국 기업에 추월 당해 열위에 있음’(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기업들의 기술 성장속도를 고려할 때 응답 기업의 기술력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기로는 4~5년 이내(43.9%)가 가장 많았고 2~3년 이내(29.5%), 6~10년 이내(17.4%), 1년 이내(6.8%), 10년 이상 소요(2.3%) 등의 순으로 전망했다. 안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제조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긴급한 지원 요구를 보여준다”며 “특히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해 많은 기업이 우려를 표하고 있고 중국의 시장 지배력과 빠른 기술 성장에 대비해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산시의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 조성공사 과정에서 관계 공무원이 전자입찰을 통해 낙찰된 업체에 공사를 특정 업체에 넘기라고 강요했다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시와 관련 업체 등에 따르면 시는 생존수영교육 확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수영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2019년 9월 타당성 조사 및 기획설계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2월 시공사를 전자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뒤 착공에 들어갔다. 총 1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해당 수영장은 상록구 사동 1513번지 호수공원 내 야외수영장에 에어돔(8천143㎡)과 관리동(지상·지하 1층, 연면적 1천712㎡) 그리고 수영장(25m·6레인) 및 파도풀 등을 갖췄으며 지난달 1일 준공됐다. 이런 가운데 수영장 조성공사에 낙찰(건축 분야)된 A업체 관계자 B씨는 “공사에 낙찰된 뒤 시의 수영장 업무 관계자 C씨가 ‘공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다른 사람에게 공사를 주고 싶으니 포기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2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 2022년 2월26일께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사 착수 전 공청회에 수영장 조성공사를 위해 직원들과 참석했으나 C씨가 ‘왜 직원들을 데리고 왔느냐. 다른 업체에 공사를 줄 수 없느냐. 공사를 다른 업체에 주지 않으면 공사가 힘들 것’이라며 다른 업체에 공사를 넘길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C씨가 (자신이 지정한 사람에게) 공사 계약금의 10~15%를 이익금으로 남기고 전체 하도급을 주지 않으면 공사하는 데 문제가 많을 것이라고 강요했으며 공사 명의만 제 회사 명의로 했을 뿐 실제 공사는 C씨 등이 지정한 사람이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투자금액에 비해 받은 이익금이 없어 결국 피해만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씨는 “이미 준공 처리된 공사와 관련해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B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업무를 처리할 수도,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부인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업체는 당초 수영장 조성공사 계약금은 43억9천970여만원이었으나 1차 공사도급계약서를 작성한 뒤 일곱 차례에 걸친 계약 변경을 통해 최종 46억5천690여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B씨는 시 수영장 업무 관계자 2명 및 하도급 업체 관계자 등 총 7명을 직권남용과 강요 그리고 건설산업기본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경찰은 관련 부서에 사건을 배정했으며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군자농협(조합장 조인선)이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 평가에서 2위를 달성했다. 7일 군자농협에 따르면 군자농협은 안산시와 시흥시를 기반으로 성장했고 ‘2024년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6월 말 기준 도시형 1그룹에서 2위를 달성해 당당하게 우수 농축협으로 선정됐다. 종합업적평가는 농협중앙회가 매년 ▲농산물 판매사업 ▲마트 ▲구매사업 등 경제사업 분야 ▲보험(방카슈랑스) ▲카드 ▲대출 등 신용사업에 이어 ▲농업인실익사업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경영 상황이 우수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앞서 군자농협은 지난해 종합업적평가 도시형 2그룹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인선 군자농협 조합장은 “종합업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3천300여명의 조합원과 임직원 그리고 군자농협을 사랑해주는 고객들과 함께 이룬 결과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