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열차 안산선 다문화거리 안산역에 도착

(재)안산문화재단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28일 안산역에서 ‘다문화’라는 주제로 문화가있는날 지역거점 특화프로그램인 ‘문화징검다리-예술열차 안산선’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융성위와 문체부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가있는 날 사업추진단과 한국문화예술위, 안산문화재단 등이 공동 주관해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안산을 지나는 4호선 6개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거리공연과 아트커뮤니티 마켓, 전시 등 각 역사의 주제에 맞추어 작은 축제의 장을 만들어 왔다. 4월 상록수역은 ‘역사’로, 5월 한대앞역은 ‘청년’, 6월 중앙역은 ‘청소년’, 7월 고잔역은 ‘생명’이 주제였다. 오는 31일 안산역에서 만날 주제는 ‘다문화’. 안산은 외국인이 가장 많은 도시로 특히 안산역이 위치한 원곡동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이 주축을 이루는 곳으로 ‘다문화’라는 주제에 맞춰 안산역에 정차하는 ‘문화징검다리-예술열차 안산선’은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난타퍼포먼스 ‘인터내셔널 영드림즈’와 거리로 나온 클래식 타악 연주 ‘카로스 타악 앙상블’, 안산역의 흥을 북돋아 줄 드로잉퍼포먼스 ‘크로키키 브라더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31일과 9월28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안산역을 끝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 공유 플랫폼 도시 조성 간담회 개최

도시 재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모임인 안산시의회 ‘안산희망발전소’가 ‘공유 플랫폼을 통한 함께 사는 도시 조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시민자산화’와 ‘젠트리피케이션’ 등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개념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 만큼 강사로 나선 협치서울추진단의 전은호 지원관이 관련 내용과 사례를 설명하고 의원들이 이에 질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민자산화’는 시민이 주체로 유ㆍ무형의 자산을 공동 소유·운용하는 것으로 공공 및 사유재산을 결합한 시민자산화재단을 구성, 다양한 공유 플랫폼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도시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구도심이 번성,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최근 서울과 안동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의 폐해를 인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상생 협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 지원관은 “시민자산화를 통해 마련된 재원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방지에 선제적으로 쓰일 수 있다”며 협동조합과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새로운 공유 모델을 안착시킨 캐나다와 영국의 여러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의원들은 시민자산화재단 구성에 있어 공익신탁의 개념과 모금 목표치, 시각차가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방안 등을 질의하며 안산에 적용 가능한 부분을 찾는 데에 주력했다. 연구모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공유 플랫폼 개념을 파악하고 선진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함께 안산에 적합한 도시재생 방안 모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김재수 장관 후보 배우자 오피스텔분양권 매입, 3년 만에 6,318만원 차익

다음달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무연고 지역인 강원도 양양군에 임야를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 과천 및 용인시 등지에 중·대형 아파트 2채를 소유한데 이어 의왕시와 서울 강남 등지에 오피스텔을 잇따라 매입, 투기성 매매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더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은 2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회요청(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후보자가 과천시 소재 중형(124.10㎡) 아파트를 소유한 상태에서 용인시에 대형(244.66㎡)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무연고 지역인 의왕시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등 공직시절에도 부동산 매매가 여러 건 있어 투기성 짙은 매매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수도권 요지에 중대형 아파트 2채를 소유한 것 외에도 지난 2010년 배우자 명의로 무연고 지인 의왕시 내손동 소재 오피스텔을 2천182만원에 매입한 뒤 2년만에 실거래가 8천500만원에 매도, 6천318만원의 단기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김 후보의 배우자는 지난 2012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오피스텔을 2억3천497만원에 분양권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금까지 계약금 2천349만원, 중도금 1억3천970만원 등 1억6천319만원을 납입완료하고 중도금 대납이자 및 잔금 등 7천677만원은 미납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4년 말 기준, 금융기관 채무는 농협대출금 5억7천500만원에 달했으며 인사청문회요청 서류에 나타난 금융기관 채무는 5억3천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농림부장관 후보자가 어려움에 처한 농축업계 관련 종사자들의 사정과는 동떨어지게 공직자 재직시절 주택을 소유한 상태에서 대출이자 및 원금상환 부담 등을 생각지 않고 거액의 대출금으로 주택구입 자금을 조달, 대형 아파트를 구입하고 오피스텔을 연속 매입한 것은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성 매매가 짙어 보인다”며 “수도권 요지에 대형 아파트 2채 보유와 잇따른 오피스텔 매입 및 단기차익 실현 등에 대한 비판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기자노트] 안산시의회 부의장의 결단, 그 답은?

지난 23일 안산시의회 제232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희 부의장이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총선 과정에 해당 행위를 했다며 (본인도)모르는 사이 중징계를 하고도 통보받지 못한 비통함을 참아내야 했다”면서 “추호도 부의장 자리를 탐해본 적도 그리고 야합 따위도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또 “언제든 의회 정상화를 위해 미련없이 내려놓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교황선출 방식으로 선출된 부의장직을 내려놓는다”며 “부의장직을 내려놓음은 부족함이 아닌 대승적 결정이며, 더는 시민과 집행부에 시의회가 싸우고 물고 헐뜯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길 바란다”고도 했다. 김 부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시의회가 시민을 섬기는 책임보다 권리에 치중하는 동안 의정은 제자리걸음만 하며 시민대표 기관으로서의 역할론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앞서 시의회는 의장단 선출에 이어 원구성 문제를 놓고 자리싸움을 하는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지난달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다수당이 의장직을 맡아 오던 암묵적 관행이 깨져 소수당이 의장을, 다수당이 부의장을 맡는 이변이 발생했고 의원들 간 반발, 갈등, 파행은 거듭됐다.심지어 몇몇 의원은 청사 내ㆍ외벽에 볼썽사나운 문구가 적힌 현수막까지 내걸어 스스로 의회의 존엄성과 신성함에 먹칠을 하기도 했다. 시의회의 이런 진흙탕 싸움에 집행부는 물론 각 단체에서 상정한 안건들은 제때 처리되지 않았고 특히 ‘안산시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와 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등 시급을 다투는 사안도 발목이 잡히면서 공분을 샀다. 이 같은 시의회의 행태에 시민들은 “일하지 않는 의원에게 의정비를 줘야 하냐”며 준엄한 질타를 가했다. 문제의 중심에 섰던 김 부의장으로서는 선택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비록 다소 늦었지만, 중대 결단을 내렸다. ‘정치 초년생’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김 부의장의 용감한 판단에 이제 선배 정치인들이 답할 때다. 안산=구재원기자

‘2016 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 개최

시화호의 물과 바람 그리고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해양레저와 안전교육의 해양 가족체험인 ‘2016 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이 오는 25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시화호와 시화 MTV 및 시화조력발전소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 경기하늘바다축전’은 K-water가 경기도와 시화호 배후 도시인 안산ㆍ시흥ㆍ화성시 등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대표적인 지역 가운데 하나다. 축제는 시화MTV 거북섬과 시화조력발전소 내의 시화나래 공원 등을 주무대로 △안산시장배 핀수영대회(27일)와 △화성시장배 수상레스큐대회(26일) △K-water 시화나래 어메이징레이스(27일) 그리고 △시흥시장배 바다래프팅대회(28일) 등 해양레저 대회 등이 열린다. 이와함께 요트아카데미, 카누체험, 119안전체험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거리도 별도로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K-water는 △시화조력발전소 달전망대 계단오르기 △시화방조제 자전거타기 △거북섬 카누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시화나래 어메이징 레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는 기록경기가 아닌 완주 인증레이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수 있으며 현재( www.skyseafestival.com)을 통해 접수중이다. 이와관련 K-water 시화지역본부 관계자는 “‘2016 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 경기하늘바다축전’을 통해 되살아난 시화호와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 국내 최고의 명품 수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시화나래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2016년도 안산 희망마라톤대회’ 개최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큰 희망과 기대를 갖고 펼쳐지는 마라톤 동호인 축제인 ‘2016년도 안산 희망마라톤대회’가 오는 9월25일 오전 8시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안산 전역을 달리는 풀코스는 물론 하프코스, 10㎞, 5㎞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안산 시민과 전국 마라톤 마니아가 8천여 명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되는 희망마라톤 대회는 안산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와 안산시장애인체육회ㆍ안산시생활체육회ㆍ안산시육상경기연맹 주관으로 열린다. 풀코스는 와스타디움을 출발, 안산시청~문화광장~갈대 습지를 반환, 별망사거리 등을 지나 숭어와 잉어 떼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화정천 및 안산천 변을 달리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만끽한 뒤 와스타디움으로 되돌아오게 된다.하프코스는 와스타디움을 출발해 안산시청~문화광장~갈대 습지공원~별망사거리~단원구청을 지나 와스타디움으로 돌아오는 코스며, 10㎞ 코스는 와스타디움~안산시청~문화광장~호수공원~별망사거리~초지사거리~와스타디움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5㎞ 코스는 와스타디움~안산시청~한양빌딩~KT앞~단원구청~와스타디움으로 짜여졌다. 경품 이밴트는 쉐보레 스파크와 TV, 냉장고 등 다양하고 푸짐하게 마련됐으며, 비빕밥과 냉국,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또한, 공연과 함께 2인 이상 단체 참가자의 경우 등산 방석을 증정하고 30인 이상단체 참가팀에게는 단체부스와 현수막, 먹거리, 막걸리 1box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스별 우승자(1~5위) 등에게는 상품권이, 6~20위까지는 특산품이 주어질 예정이며, 30인 이상 단체참가팀(5㎞ 제외) 1~5위까지는 상금이 수상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김성운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 전수조교 “玉 공예품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전통공예는 그 가치와 기능을 후대에 계승시키고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지만, 열악한 환경 탓에 명맥을 이어갈 계승자가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최고의 명품을 만들기 위해 생계는 물론 생활까지 절제하며 살아가야 하는 장인들은 늘 답이 없는 고민에 고민을 더 하고 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 전수조교 김성운씨(45)도 마찬가지다. 김성운 옥장(玉匠)은 지난 2000년 국제교류재단의 요청으로 세계적 박물관인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한국관에 영구소장된 ‘옥화로’를 제작한 옥의 명장 故 김용철씨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옥을 접했다. “중학생 때 옥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이리저리 만지고 깎아보고 다듬어 보기 시작한 것이 옥과 인연을 맺은 시작”이라고 말하는 김 옥장은 가장 한국적인 미를 담은 옥 공예품을 만들고 싶어 오늘도 옥만을 생각한다. “태어나기 전부터 선친께서 옥을 다루기 시작하셨으니 옥과는 정말 질긴 인연을 갖고 있다고 봐야죠. 그리고 저도 옥이 지닌 한국적인 성질과 성향이 너무 좋아 옥을 대하면 대할수록 빠져들게 됩니다.” 김 옥장이 생계와 싸우면서도 옥을 곁에 두는 이유다. 현재 김 옥장은 각종 논문을 보면서 지난 1713년 조선시대 왕권이 강화됐던 숙종 당시 어보(御寶·인장)의 머리부분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당시 어보의 조형미와 기술이 뛰어나 이를 통해 과거 우리 전통문화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또한 기술개발을 통해 시대에 맞게 계승시켜 나가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 옥은 다른 어떤 원석과 다른 가치를 지니고 있어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 또한 비싸다. 특히 생활고라는 또 다른 영역과 싸워야 하는 환경 때문에 전통공예를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 현재 국내에 옥장 전수조교는 김 옥장을 비롯해 단 2명 뿐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 옥장의 걱정은 깊어만 가고 있다. “좀 더 원석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우리 전통 공예품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가져 준다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공예품을 전승하려는 사람도 많아지지 않겠어요. 세계적으로 뛰어난 우리 공예품은 그 가치를 경제적으로만 따질 수 없는 그것만의 가치가 있기에…”라며 돌처럼 우직하고 한결같은 속내를 내보였다. “좋은 원석을 쉽게 구할 수 있다면 한국적인 선과 아름다움 그리고 멋과 기품을 간직한 우리 옥 공예품을 만들어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싶다”고 말하는 김 옥장은 오늘도 안산시의 주택가 지하에 마련된 자신만의 공간에서 고달프지만, 우리의 전통공예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노력과 그 철학을 이어가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코레일 직원 및 가족 할인 무임승차 9개월간 110억원연원 지적

철도공사가 2차례에 걸친 감사원의 감사처분을 무시한 채 철도공사 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철도차량 할인제도를 운영, 매년 100억 원이 넘는 운임수입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예결위 소속 더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의 임직원 및 가족에 대한 할인 및 무임승차 이용실적이 9개월 동안에 총 336만3천여장이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환산금액으로 할 경우 무려 117억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9개월 동안에 철도공사 직원 및 직원가족들이 KTX와 새마을, 무궁화, 광역전철 등 철도승차요금을 할인받거나 무임승차한 실적을 용도별로 보면 직원 출퇴근용으로 총 323만6천161장이 발급, 추정금액으로 약 77억346만 원에 달한다. 또한 철도공사 직원 가족들이 할인받은 철도승차권의 경우 38억1천258만 원(125,598장), 철도공사 직원 자녀통학 승차증의 경우에는 2억6천832만 원(1,974장)에 달한다. 이처럼 철도공사 직원 및 가족들이 할인 또는 무임승차 한 현황을 열차별로 살펴보면 KTX가 총 64억3천529만원, 새마을호는 4억1천314만원. 무궁화호의 겨우도 24억5천750만원에 이르며 광역전철은 24억7천84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지난 2008년 5월과 2014년 9월, 감사원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운임수입 감소를 초래 및 업무와 관계없이 사용되거나 사용실적조차 관리하지 않는 직원 및 가족에 대한 철도운임할인제도와 무임승차제도를 폐지하는 등 관련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 했으나 지금까지 이를 묵인한 채 제도개선을 외면하고 있다. 철도공사의 가족 운임할인제도는 임직원과 배우자의 직계존속, 배우자, 4세이상 25세 미만의 직계비속까지 KTX 이하 50% 할인(연간 편도 8장까지 발급 가능, 1장당 4인까지 할인 가능)하고 있으며, 직원의 경우 출퇴근시 새마을호 이하는 좌석을 지정해 무임 이용이 가능하며 KTX 일반실은 입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김 의원은 “2차례에 걸친 감사원의 감사처분 요구를 무시한 채 제도개선을 하지 않은 철도공사는 공기업임을 망각한 처사”라며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는 요금인상을 주장하면서도 철밥통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행태며 공사전환 후 제도를 유지, 천문학적인 운임수입 감소를 초래하는 직원과 가족에 대한 할인 및 무임승차제도를 폐지에 이어 방만한 경영을 조속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상수도공기업 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

안산시가 행정자치부에서 전국 340개의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경영평가’결과 상수도 공기업분야에서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아 전국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의 경영개선은 물론 지방자치의 긍적적인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높여 나가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 안산시는 상수도 공기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모범적인 지방공기업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전국 최고의 높은 유수율과 전국 최저 수준인 생산원가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민의 상수도 불편사항 처리를 위해 수돗물 24시간 콜센터 운영과 지속적인 노후관 개량사업 및 신속한 누수복구 체계 구축, 수돗물의 고도 정수시설설치 및 에너지 절감 등으로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공기업 운영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자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4개 분야를 비롯해 종합적인 기업운영전반에 대한 평가로 상하수도사업소는 평가의 세부영역인 모든 평가영역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수돗물 생산과 공급을 위해 고도정수시설 확충에 이어 노후관 정비 및 수질관리강화는 물론 선진화된 수질관리 시스템도입 등 혁신적인 물 관리로 공기업 경영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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