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스마트허브의 날 행사 개최

산업단지 내의 내·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화합ㆍ소통할 수 있는 문화나눔의 장이 마련된다. 제39주년을 맞은 스마트허브의 브랜드 가치 확산과 안산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개최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안산시 문화광장에서 산업단지 근로자와 기업인, 외국인 근로자 및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39주년 스마트허브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한국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자긍심 높여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사)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안산ㆍ시흥시와 (사)스마트허브사회공헌위원회, 스마트허브여성경영자협의회, 안산 한도병원 등이 후원한다.이날 행사는 1만9천여 기업과 3만 스마트허브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산업단지 우수기업인, 모범근로자 표창식과 함께 지역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선정된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978년 조성된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지난 1월을 기준으로 입주기업 1만9천601개사(반월 6천981개, 시화 1만2천14개, MTV 606개)에 고용인원 27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이 같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국내 제조업의 중추적인 역할 및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 산업단지 근로자의 자긍심과 지역사회의 화합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산업단지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아 산업단지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이번 산업단지의 날 행사는 지역경제의 성장기반인 산업단지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가 산업과 기술, 문화가 융합 발전하는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세무서 임시청사로 이전

안산시 단원구 구 시가지에서 세무 관련 업부 등을 담당해온 안산세무서가 건물의 내ㆍ외벽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최근 임시청사로 이전 업무를 보고 있다. 16일 안산세무서에 따르면 지난 1990년 본관에 이어 99년 연약 지반에 신관 건물을 신축한 뒤 지속적인 진동발생은 물론 내구성 약화 및 벽면의 균열이 발생하면서 안전상의 문제가 꾸준히 대두됐다. 특히 우천시 누수현상으로 인해 옥상뿐 아니라 벽면 누수방지 공사에 이어 지하서고 침수로 인한 방수공사와 내ㆍ외벽 보강공사 그리고 수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개보공사 공사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신청사 신축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세무서 정원이 지난 1990년도 76명에서 현재 191명으로 증가, 사무공간 부족으로 인한 근무환경 열악은 물론 세무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한 공간 부족으로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 또한 신청사 신축의 원인으로 거론됐으며 지난 2010년 7월 청사에 대한 안전 정밀검사도 결과 건물 안전도가 ‘D’ 등급 판정을 받은 뒤 2012년 행정안전부에 청사수급승인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행안부는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50 현 구청사를 철거한 뒤 신청사를 건축하기 전까지 단원구 선부광장로 23(선부동 1070-1) 세이브시티(1~4층)’로 이전 업무를 보고있다. 안산세무서는 지난 1989년 4월 광명세무서에서 분리 개청한 이래 1995년 2월 인천세무서에서 안산시 대부동 인수, 수원세무서에서 안산시 건건ㆍ사사ㆍ팔곡동 인수한데 이어 1999년 9월 기능별 조직개편과 함께 관할구역 변경 2004년 4월 시흥시 전지역을 시흥세무서로 분리했다. 이에 세무서 관계자는 “그동안 직원들은 물론 세무서를 방문한 많은 민원인들도 공간이 협소 ?은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으나 임시청사에 이어 신청사가 들어서면 좋은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문화재단 시승격 30주면 기념 빅3 선보여

(재)안산문화재단이 안산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축하기 위해 3편의 화제의 작품을 선보인다. △BIG1-국수호디딤무용단 웅장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한국 북의 소리와 춤을 공연형식으로 구성한 ‘코리안드럼-영고(迎鼓)’는 기원전 부족국가 마한 시대의 제천의식이다. 뜻 그대로 북의 소리를 맞이한다는 뜻으로 지난 2011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별 다섯 개를 받으며 극찬을 받았던 이 공연의 무용단은 한국 춤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있는 ‘국수호디딤무용단’으로 2천여회 이상의 국ㆍ내외 공연을 한 바 있는 창작무용과 북춤, 춤극 전문 유일 무용단이다. △BIG2-프랑스 로렌국립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시승격 30주년 기념과 함께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 로렌국립오케스트라 내한공연’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립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프랑스 특유의 섬세함과 감성이 돋보이는 연주를 들려줄 것이다. 1976년 로렌필하모니로 창설되었던 로렌국립오케스트라는 2002년 국립오케스트라로 지정됐고 클래식의 오스카상이라 일컬어지는 유럽 최고의 음반상인 ‘디아파종 상’을 대상과 금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얻었다. 이 아름다운 선율을 지휘할 쟈크 메르시에는 ‘스틱의 마법사’라는 칭호와 함께 음악계에서는 ‘현 세대에서 가장 위대한 프랑스인 지휘자’라는 호평을 받으며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또한 2014년 유럽 최고의 권위 있는 음반상인 ‘디아파종 상’을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으며, 놀라울 정도로 균형잡힌 협연 연주를 선사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함께한다. △BIG3-국립합창단 마지막은 죽기전 반드시 들어야 할 명곡으로 손꼽히는 칼 오르프의 ‘까르미나 부라나’이다. 음유시인들이 자신들의 세속적인 삶을 소재로 쓴 세속시가집에서 비롯된 것으로 1803년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보이렌 수도원의 노래’ 전체 250곡 중 25개 가사를 칼 오르프가 발췌, 3부작의 칸타타로 만든 것이다. 이 공연은 국립합창단을 비롯 200여명이 함께하는 ‘화려하고 웅장한 합창음악의 극치’를 보여줄 것이다.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이번 무대에 오르는 3편의 작품은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화려하고 섬세하며 웅장하면서도 세밀한 정통 음악의 진수를 고스란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연은 BIG3예매자 릴레이 40%할인을 제공하는 시승격 30주년 기념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water·안산시 ‘시화나래 생태관광 포럼’ 개최

생태 및 지속 가능한 관광 국제콘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 내고 생태관광을 통한 지속적인 도시발전과 지역 동반성장을 전략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열렸다. K-water는 11일 오후 2시 안산시와 함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시화나래 생태관광 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시화나래는 지난 2014년 10월에 선포한 시화지구의 글로벌 네이밍으로 시화지구의 해양레저 및 문화관광 자원을 하나로 아우르고 희망의 날개를 펴 세계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내년 9월 안산시에서 개최되는 ‘2017 ESTC(생태관광 및 지속가능 관광 국제콘퍼런스) 국제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모색하기 위해 전초적 성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생태관광 분야 전문가와 지역 주민, 학계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의 2017 ESTC 국제회의 브리핑을 시작으로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장이 ‘한국 생태관광이 나아갈 길’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생태관광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환경부와 K-water가 생태관광 추진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중국 생태관광 전문가를 초청해 중화권 생태관광 제도와 정책을 공유함은 물론 시화호권 생태관광 관계자와 시민단체 전문가와 함께 ‘시화나래 생태관광 광역화 및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K-water 이학수 사장은 “시화나래 생태관광 포럼을 통해 시화호 지역이 국내를 대표하는 생태관광 지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화MTV와 송산그린시티 등 인프라를 활용해 시화나래를 국내 최고의 생태 및 해양레저 문화가 꽃피는 명품수변도시가 되도록 경기도, 안산·시흥·화성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7 ESTC 국제회의’는 ‘생태관광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2017년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내·외국인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메르스방지 법안 응급실 맘대로 출입 못해

지난해 메르스 감염 사태를 키웠던 대형병원 응급실의 감염병 관리를 위한 법률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은 보호자 등의 응급실 출입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에 관한 벌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상시 붐비는 대형병원 응급실이 감염병 전파의 온상이 된다고 판단, 과밀현상을 완화하는 내용과 함께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재난응급의료체계로 갖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호자 이외에 응급실 출입을 제한하면서 출입자의 명단을 기록하고 관리해 감염병 발생 경로를 추적하는 역학조사를 원활하게 했다. 또한 응급실 응급환자의 체류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을 초과해 응급실에 머무는 환자의 비율을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준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권역별로 지정돼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재난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법률에 명시함으로써 대형 재해 등이 발생할 경우 응급의료를 지원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기관은 격리가 필요한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음압병실 부족 등으로 환자치료에 애를 먹었던 메르스사태의 문제점을 보완했으며, 국가 감염병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응급의료기금 확보 차원에서 오는 2017년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과태료 수입액의 출연기간을 2022년까지 연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메르스사태와 같은 국가감염병은 언제든 창궐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감염병은 예방단계부터 확산이 진행되기 전 초동대처가 매우 중요한데 이번 법률이 통과되면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기자노트] 안산시 승격 30년… 원칙없는 인사부터 혁신을

안산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올해 새로운 도약을 기치로 다양하고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저변에 깔려있는 일부 공직자의 안이한 근무태도와 승진만 하면 그만(?)이라는 편협한 사고를 우선 혁신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만만치 않다. 지적의 본질에는 적당히 시간이 지나면 승진되는 시스템과 친분 및 인과관계를 통해 좋은 자리를 보장받고 보장해 주려는 원칙에서 벗어난 인사 행태에 있다. 최근 지방 서기관으로 승진한 모 국장에게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공직 내부의 볼멘소리가 꾸준히 들려온다. 사무관 시절에도 그랬는데 시간이 흘러 승진을 했지만, 맡은 업무보다는 외국 여행과 출장 등 다른 것에 관심이 더 많다는 뒷얘기가 여전히 꼬리를 문다. 사무관 2명도 지난달 관급공사를 하는 사업자와 10박12일 일정으로 북유럽을 다녀오며 “경비는 모두 우리가 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과연 그랬을까?”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적지 않다. 물론, 같이 여행을 했으니 그 시선은 고스란히 그들 스스로 감수해야 할 몫이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산하 기관에 근무하는 한 고위직은 “병원에 다녀오겠다”며 사무실을 나가고 나서 골프를 하다 적발됐고 속된 말로 아직 사무관 임명장에 잉크도 제대로 마르지 않은 한 동장은 행선지를 밝히지 않은 채 잦은 술좌석을 갖는다는 귀띔이 이어지고 있다. 원칙(?) 없는 인사의 후유증(?)이 이제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인사는 밥과 술 그리고 시간만 흐르면 해결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직자가 그만큼의 대우를 받을 때 공직사회는 긴장감이 돌고 신바람이 난다. 이럴 때 공직이 시민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안산의 변신은 허울 좋은 정책적 구호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주어진 책임은 다하지 않은 채 권한만 누리려는 풍토부터 바꿔야 한다.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진정한 도약을 바란다면 심사숙고해 참일꾼을 대접하는 인사로 공직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 안산=구재원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