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시화사업본부가 안산시와 공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화호 생태관광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화호 생태관광 추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13일 시화사업본부에 따르면 시화사업본부 내의 상황실에서 시화호 생태관광 협의체 구성에 이어 2019 시화호 생태관광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최된 워크숍은 K-water와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 등 시화호권역 3개 지자체와 민간단체, 국립생태원, 경기관광공사 등 전문가와 관련분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 지속가능한 시화호 생태관광의 통합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준비와 주변 지역 생태관광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 됐다. 워크숍은 국제지속가능관광위 강미희 아태지역디렉터의 국외 동향 및 국내 생태관광의 지향점을 시작으로 △시화호 생태관광의 방향제시 △안산시 대부도주민협의체 운영 및 시화호 환경문화자원 △화성시 생태관광 추진사례 △시흥시 주민조직 발굴 및 추진사례 △K-water 시화호 생태관광 추진계획 △자유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시화호 생태관광의 성공을 위한 지역별 협력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와관련 전시권 K-water 시화사업본부장은 수도권과 인접한 시화호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화호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ater는 올 하반기 지역별 민간단체와 협력을 통해 생태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오는 10월~11월 시범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단원구 풍도에 어촌체험마을을 신축, 운영하고 있으나 유일한 교통수단인 배편이 하루에 단 한차례 뿐이어서 거주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풍도에는 갯벌이 없어 다양한 체험이 어려울 뿐 아니라 겨울철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거의 없어 당초 어촌마을 선정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12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6년 5월 어촌마을의 소득 증대와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총 15억 원(국비 12억, 지방비 3억)의 사업비를 투입, 종합안내소와 세족 및 조리장,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2층 규모의 어촌체험마을(연면적 586㎡)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당초 시는 섬 체험의 단점인 이동거리와 숙박을 유리하게 이용토록 함으로써 체류형 체험관광을 유도해 풍도를 알리고 내실있는 체험마을을 운영할 예정이었다. 또주민들의 추진의지가 강해 우수체험마을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야생화의 천국이라 불리는 풍도는 봄철 야생화 시기 이외에는 외지 관광객의 발길이 없어 체험마을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특히 풍도의 특성상 어촌체험마을의 대표적인 체험인 갯벌 체험을 할 수 없어 어촌체험마을로서의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겨울철의 경우 외지 관광객 등 방문객이 없어 체험마을 시설물 동파 등을 예방하기 위해 보일러를 가동하는 등 운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풍도를 오가는 유일한 교통 수단인 배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 안산시 단원구 대부방아머리를 경유해 하루에 단 한 차례만 운항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물론 풍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어촌체험마을이 개관된 지난 2016년에는 체험객수가 419명에 그쳤으며, 2017년과 지난해 각각 2천251명과 1천125명 등 지난해까지 3년 동안에 걸쳐 총 3천795명명의 체험객이 체험마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 등은 여름 휴가철 만이라도 배를 증편해 많은 관광객이 풍도 어촌체험마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많은 예산을 들여 어촌체험마을을 개관한 운영하는 만큼 관광객 등이 편리하게 찾아 올 수 있도록 대안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실감이 안납니다. 이는 FIFA U-20 월드컵 출전 사상 첫 결승전에 진출한 대표팀 주장 황태현 선수가 아버지 황수환씨(48)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밝힌 소감 첫마디다. 경기일보는 12일 새벽(한국시간)에 치뤄진 에콰도로와의 4강 경기가 끝난 직후 아들 황 선수와의 통화 내용을 아버지 황수환씨로부터 직접 들어봤다. 황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3년 동안 차근차근 준비해 온 만큼 죽을 각오로 뛰었다는 황 선수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그는 특히 아들 황 선수가 많은 국민들이 늦은 시간에 열광적으로 응원해 주고 있다는 소식에 몸에 남아 있는 마지막 땀 한방울까지도 아끼지 않았다는 말도 잃지 않았다고 했다. 황 선수는 이날 부친과의 통화에서 대표단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염려하는 모습도 역력했다. 황수환씨는 아들이 지난 8강전에서 피를 말리는 사투끝에 얻어낸 갑진 승리로 인해 선수들 체력이 많이 소진돼 앞으로 결승전이 염려 된다면서 선수들의 체력까지 걱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아들이 행여 부담이 될까 봐 현지에 가지 못한 채 안산에서 주위 이웃들과 함께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대표팀 경기가 끝날때마다 전화 또는 문자로 아들과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자상함도 보이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심정지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여주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은 10일 대형마트 및 백화점, 소규모 공공주택 등지에 AED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내용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상 다중이용시설 및 일정 규모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의무적화 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과 소규모 공동주택은 의무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이들 시설과 함께 공동주택 기준도 500세대 이상에서 150세대 이상으로 개정,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의무설치 적정시설 및 시설별 적정대수에 관한 연구를 수립ㆍ시행토록 해 현행 기준 단 한 대만으로도 법적기준을 충족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내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선진국 수준인 10%대로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고령인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자동심장충격기의 효과적 보급을 위해 의무설치 범위 확대ㆍ시설별 적정대수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의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2017년 기준 5%에 불과한 반면, 2016년 기준 영국 13%, 미국 12%, 일본 10.8% 등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다문화청소년 20명(남ㆍ여 각 10명)을 대상으로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진정한 성인이 되줄 것을 희망하며 전통성년례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산시행복예절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성년례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누구에게나 거쳐가는 관혼상제의 첫 번째 의례로 성년자들이 성년이 됐음을 축하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성년자로서 마음가짐 뿐 아니라 책임감을 일깨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전통도 담겼다. 지난 8일 행복예절관 앞 뜰에서 열린 성년례에 참가한 다문화청소년들은 관을 씌고, 비녀를 꽂고, 옷을 바꿔 입으며 어른과 동일한 복식을 갖추는 의식 절차를 체험했다. 이번 전통성년례는 다문화청년을 대표해 여자 성년인 파키스탄 출신인 아만나 양이 성년선서를 한데 이어 성년례 관빈으로 윤화섭 안산시장이 성년의식을 거행하고 모든 성년자와 가족들에게 축하와 덕담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안산시의 성년이 되신 분들께 축하드린다며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진정한 성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이하 U-20 월드컵)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안산 그리너스 소속 황태현 선수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U-20 월드컵에 출전한 리틀 태극전사들은 지난 9일 세네갈과의 8강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36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4강 신화 재현에는 안산 그리너스 FC의 황태현이 있었다. 현재 U-20 월드컵에서 뛰는 황태현은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8강전까지 총 5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철벽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각자의 대륙에서 최정상급 팀이고 우리 또한 아시아 대륙에서 잘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라왔고,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만의 색을 갖고 준비한 전술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며 마지막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했고 그로 인해 수비수로서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안산시민들은 36년 만에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재현한 황태현 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남은 4강전에서도 부상 없이 열심히 뛰어 새로운 역사를 쓰길 응원하겠다고 마음을 모았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월드컵 4강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 나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정부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시에 따르면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5일 열린 기초지방정부 남북교류협력 사업 간담회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의 단독면담을 통해 통일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서울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윤 시장 및 김 장관 등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원인 40여 명의 전국 지자체 단체장이 참석했으며, 이들 단체장들은 현 정부 대북정책의 분권형 대북정책에 대한 뜻을 모으며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 이후 윤 시장은 김 장관을 단독으로 접촉, 시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설명하고 통일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제협력, 체육관광, 인도적 지원, 에너지 교류, 신산업 교류 등 5개 분야로 남-북교류협력 사업 방안을 마련, 기초전략을 세워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은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 영동서해안고속도, 서해선신안산선KTX 등 국가교통망 확충으로 이뤄질 5도(道)6철(鐵)을 통해 한반도 환황해권 중추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특히 안산시의 강점으로 꼽히는 태양광, 풍력, 조력 등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국제회의 참가를 통해 북한 도시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할 수 있으며 반월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우수한 제조기술도 북한과 교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평화통일 기반조성 위원회 설치 및 민간단체 보조금 근거가 되는 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기반조성에 관한 조례를 지난달 1일 시행했다. 이를 통해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위한 기금 조성을 추진해 올 6억 원의 예산을 편성, 앞으로 5년 동안에 걸쳐 3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며, 전국 37개 지자체가 가입한 남-북 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도 올 4월부터 참여해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조사연구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 윤 시장은 남-북교류협력은 지방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어렵지만 통일부와의 협조 체계를 구축,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평화통일과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데 안산시는 시민과 함께 적극 참여할 것이며 경기도와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교류협력사업에 안산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지역 화폐인 안산사랑상품권 다온(多溫) 판매액이 발행 두 달여 만에 50억 원을 돌파하고 가맹점도 1만여 곳을 넘겨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시는 5일 다온 판매 대행사인 NH농협 안산시지부에서 다온 판매액 50억 원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구매 시민을 초청, 축하선물을 증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황준구 NH농협 안산시지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판매액 50억 원 달성 구매자인 시민 김용규씨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씨는 가족들과 식사하려고 다온 상품권을 구매하며 할인된 금액을 현금으로 바로 받아 공짜로 돈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았는데, 내가 구매한 상품권이 지역 경제도 살린다고 하니 주위 사람들한테도 장점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1일 발행을 시작한 다온은 지난 3일 기준 총 판매액 53억7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30억 원은 정책발행(청년수당 26억 원산후조리비 4억 원), 지류식 판매액은 13억8천만 원, 카드 판매액은 9억9천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 지난달 31일까지 목표로 세웠던 판매액 40억 원보다 13억 원 이상을 초과한 것이다. 또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가맹점 모집에는 3일 기준 1만166곳의 업체가 참여, 안산시 전체 가맹점 대상 업체 3만7천여 곳의 30%가 가맹점으로 확보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1만 가맹점을 확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가맹점 확보 외에도 NH농협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빠른 환전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다온 정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맹점 확보에 나선 다온 서포터즈와 자발적으로 앞장선 공직자는 물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시민단체와 시민의 힘이 모이면서 시너지효과를 낸 것도 다온 정착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황준구 NH농협 안산시지부장은 다온 판매 대행사로 하루 평균 1억2천여만 원 이상 판매하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지역 화폐가 시 전역에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온 지역 화폐 판매액 50억 원 돌파는 시작에 불과하다. 판매량을 최대한 늘려 사용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골목경제를 생생하게 살리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지역 NH농협은행에서 지류식카드식으로 구매가 가능한 다온은 이달 30일까지 발행 기념으로 1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며, 1인당 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살 수 있다. 시는 올해 계획한 발행 규모 200억 원을 넘어도 예산을 확보해 발행량을 늘릴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에 가면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안산시가 초기 창업공간인 청년큐브 활성화를 통해 창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시는 낙후된 구도심의 노후상가 공실을 활용해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청년층의 유입을 유도해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내 창업 생태계를 조성을 확산시켜 나가고자 창업생태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초기 창업공간인 청년큐브를 구축운영하면서 이를 청년창업의 산실로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청년 창업의 산파 역할, 청년큐브 청년큐브에는 지금까지 총 48개팀에 149명에 달하는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들이 창업의 성공신화를 꿈꾸며 방문했으며 현재는 43개 창업팀 121명의 청년창업가들이 창업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 실제로 청년큐브에 입주, 활동하고 있는 창업팀 가운데 테솔로(TESOLLO)라는 창업기업의 경우 공동 창업자인 김영진 대표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9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제조&에너지 산업부문)에 선정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영역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ㆍ태평양지역 23개국에서 10개 부문에 걸쳐 총 300인의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스이즈잇이라는 공연콘텐츠개발기업의 경우 홀로그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예술과 공연을 펼치는 스타트업으로 각종 문화행사에 초청, 그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의 경우 지난 3월 코엑스에서 열렸던 제2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박람회와 5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 참여해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과 관심을 받기도 했다. ◇3개 캠프 50개 창업실, 다양한 시설 이용 청년큐브는 아이디어 뿐 아니라 아이템을 갖고 있는 창업가들에게 공간을 제공,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는 말 그데로 창업공간인 것이다. 이같은 성격을 갖고 있는 청년큐브는 조성에서부터 입주팀의 보육 그리고 시설운영 등에 대한 부분은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가 안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추진 및 운영하고 있다. 경기TP는 안산지역에 입주한 기업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산업육성 및 기업지원 정책수행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청년큐브는 총 3개의 캠프로 구성운영되고 있는데 지난 2016년 2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서울예술대학교 인근 상가에 각각 ▲한양캠프와 ▲예대캠프를 조성한데 이어 2017년 12월에는 단원구 초지동의 옛 영화관을 리모델링한 ▲초지캠프 등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청년큐브는 한양캠프에 10개, 예대캠프와 초지캠프에 각각 20개씩 총 50개의 창업실을 갖추고 있으며, 회의실과 세미나실(교육실) 및 다목적실, 전시실, 시제품제작실(팹랩) 등으로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큐브 창업실에 입주할 경우 이러한 시설 이용은 물론 더불어 다양한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이용료 없이 다양한 창업지원으로 시장진출 꿈 지원 다양한 혜택 가운데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부분으로는 임대료 뿐 아니라 관리비 등 창업공간 이용료가 전액 무료라는 점이다. 이는 안산시가 자금력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는 물론 창업 초기기업들에게 창업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서 창업의 벽을 보다 더 낮춰 창업을 좀더 활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지에서 실행하고 있는 정책이다. 뿐만 아니라 청년큐브에 입주하게 될 경우 다양한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창업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데 창업교육을 비롯 나의 창업단계가 어느 단계인지 그리고 앞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무상으로 진단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같은 진단을 통해 나타난 부족한 문제점 혹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멘토링에 이어 제품화, 마케팅, 인증, 지재권 등 창업일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 1회 이상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좀 더 규모가 있는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2천만 원 상당의 창업심화지원(심층사업화 지원, 엑셀러레이팅 등)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으며, 해외전시회 참가나 투자IR 등 시장진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디지털제조스튜디오에서 개발부터 출시까지 청년큐브에서는 우수 창업팀을 발굴하고 지역 내의 창업을 활성화 시켜나가기 위해 창업교육이나 창업경진대회 등 창업기반조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창업경진대회에 입상한 우수 창업팀에 대해서는 청년큐브 입주에 가점이 주어지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안산시는 3D프린터와 일부 목공장비만으로 운영하던 청년큐브 초지캠프 내 시제품 제작실을 리모델링해 산업용 3D프린터를 비롯해 레이저가공기, 진공성형기, 초음파융착기 등 전문 시제품 제작 장비를 포함한 디지털제조스튜디오로 재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제조스튜디오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장비는 물론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고도화된 창작활동에서부터 제품개발에서 출시까지 전주기 공정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랩과 누구나 쉽게 접근한 뒤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창작활동 공간인 일반랩으로 구성된다. ◇연 2회 정기 입주모집, 문을 두드려라 이같은 창업기업과 개인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청년큐브는 매년 상반기 말과 하반기 말 2회에 걸쳐 정기 입주모집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 17개 창업팀이 신규 입주했으며, 현재 하반기 신규 입주팀을 모집하고 있는 중인데 청년큐브 입주는 안산시 거주하거나 안산에 소재한 대학 및 특성화 고교 재학생 또는 졸업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규입주를 희망하는 창업에 관심있는 개인이나 기업의 경우 경기TP 홈페이지(https://www.gtp.or.kr) 혹은 청년큐브 홈페이지(https://youthcube.net)에 공고된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안산시 산업지원본부 관계자는 청년큐브의 전주기적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디지털제조스튜디오를 통해 안산시는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갖게 됐다고 설명하며 안산에 가면 창업을 할 수 있다라는 말이 사람들 사이에 정석이 되길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산시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미준공된 간척지에서 관광은 물론 지역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관련 법 개정을 이끌어 내는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아 도내 규제개혁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19년 경기도 시군 규제개혁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및 상금 1천만 원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규제개혁 경진대회에 참가한 31개 시군은 규제개혁 우수사례를 발표, 치열한 경쟁을 통해 16개 시군이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지난달 31일 본심사에서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한 안산시는 미준공 상태로 장기간 방치된 시화간척지(대송단지)에서 관광지역축제 등을 열 수 있도록 농어촌정비법시행령 개정을 이끌어내 수상하게 됐다. 개정 전에는 간척지의 임시사용 용도는 연구목적의 농작물 재배 등 제한적이었으나 시는 향토문화축제 등을 열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국토의 효율적 이용 및 관광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는 4년에 걸쳐 농림축산식품부 및 국무조정실, 경기도 규제개혁담당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수차례 걸쳐 현장을 방문하는 등 해결 방안을 찾아냈으며 농어촌정비법시행령 개정안은 지난해 8월22일자로 시행됐다. 시는 올 9월 안산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와 안산대부포도축제 등 향토문화축제로 연간 3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6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미준공 상태로 수년간 방치된 시화간척지를 관광지역축제 등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관리도 이뤄지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한편 시민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례 수상은 안산시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광역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규제를 개선한 사례로 의미 있는 성과이며, 앞으로도 안산시는 시민의 일상생할 및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