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갯벌, 아시아 습지센터 네트워크 가입

안산시가 국가연안습지이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대부도의 갯벌을 보호하기 위해 아시아 습지센터 네트워크(WLI-Asia)에 가입한 뒤 공식인증서를 받았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세계습지센터네트워크(WLIWetland Link International)는 습지교육을 제공하는 센터들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이며 전 세계 350여 곳의 습지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습지센터 네트워크(WLI-Asia)는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에서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지역 10개국에 39개의 센터가 가입해 활동, 습지와 관련해 다양한 정보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기구다. 시는 지난 19일 세종시에서 습지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위해 개최 2019년 제1차 지역해양보호구역센터 네트워크 정기총회에서 아시아 습지센터 네트워크 가입이 최종 결정됐다. 대부도 갯벌은 지난해 10월 유형이 독특하고 국제적 멸종 위기종이 서식하는 등 생물의 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데 이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시는 이번 아시아 습지센터 네트워크(WLI-Asia) 가입으로 인해 세계 주요 습지의 정보 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 공유 등을 통해 대부도 갯벌의 위상을 높이고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대부해양본부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크 가입으로 국ㆍ내외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습지의 중요성은 물론 교육전시자료 공유 및 관련 분야에 대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가 기대된다며 지속가능한 해양생태 보전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습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도시公, 공공주택지구 참여 차질 우려

정부가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자체를 공동사업 시행자로 포함, 안산도시공사가 장상 및 신길2지구 사업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나 지분 참여 비율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안산도시공사는 이번 신규택지 사업에 20% 가량의 지분 참여를 계획하고 있으나 자금조달방안을 놓고 안산시와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 참여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21일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7일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에 안산 장상지구 및 신길2지구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안산도시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사업 참여율 및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 각 지구 사업에 20% 지분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이 경우 총 3천36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현재 도시공사의 재무상태로는 2개 사업 지구에 3% 이내의 지분참여만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도시공사는 시와 협의를 통해 1천680억 원에 달하는 현금 또는 현물 출자를 통한 자본금 증자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도시공사는 자본금 증자가 올해 내에 이뤄져야 순자산으로 반영돼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할 수 있다고 판단, 그동안 관련 부서 등에 자금조달 방안 등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시는 사업 참여에 대한 정확한 지분 참여율 확정이 돼야 현금 또는 현물 출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도사공사 측이 속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시공사 관계자는 올해 안해 자본금 증자가 이뤄져야 계획된 지분 참여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에서 출자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요구된다며 개발이익금을 통해 도사공사의 자족기능 강화는 물론 다양한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환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에 안산시 부문은 상록구 장상ㆍ장하ㆍ수암ㆍ부곡ㆍ양상동 일원 221만㎡ 규모에 1만3천호 사업에 사업시행자로는 LH공사와 경기도 및 안산도시공사 참여할 수 있으며, 단원구 신길동 일원에 추진되는 신길2지구의 경우 LH공사와 안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안산=구재원기자

경안고 학생들, 안산시의회 열린 의회교실 참여

안산시의회가 의회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고 미래 세대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열린 의회교실 프로그램에 경안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관내 단원구에 소재한 경안고 3학년 학생 11명과 인솔교사 등이 시의회를 방문, 의원과의 대화 및 알기 쉬운 지방의회 교육 그리고 퀴즈로 알아보는 도전 의회 골든벨 등으로 꾸려진 열린 의회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교육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생활주변의 문제점을 진단 및 해결방안을 찾아 공공정책을 제안하는 학습형 동아리 경안고 사회 참여 동아리 소속으로 이날 처음 방문하는 시의회에 대한 궁금증을 다양한 질문으로 풀었다. 특히 시의원이 갖춰야 할 덕목이나 시의원으로서 보람됐던 일, 조례안 제정공포 절차를 묻는 등 열린 의회교실에 적극성을 나타냈다. 의회교실에 참여한 의원들은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할 만한 사례를 들어 의회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고 의원실과 상임위 회의실을 돌며 미래 세대와의 소통에 열의를 보였다. 이날 김동규 의장은 지방의회가 발전하려면 청소년 등 사회 각계의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며 앞으로도 의회와 지역 사회의 거리를 좁히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 민주의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의회교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대부도 방아머리 4만2천여㎡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 추진

안산시가 세계 최대 규모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들어선 대부도 일대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말까지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4만 2천여㎡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대부도 지역이 신재생에너지 특구로 지정될 경우 오는 2023년까지 국비와 도비, 시비, 그리고 민간자본 등 총 3천200여억 원 규모를 투자해 각종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이곳에 360여억 원을 들여 2021년까지 1만 2천200여㎡ 규모의 에너지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 에너지타운은 연료전지 발전소,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에너지 체험관, 스마트팜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는 마을을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 및 교육 시설, 수소충전소도 유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말 공급 예정인 도시가스를 활용, 전력과 온수 등을 생산하는 현장성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특구 지정을 위해 조만간 시의회에 보고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이 이뤄질 경우 대부도 일대에 다양한 규제가 완화돼 관련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민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 목표로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들어선 대부도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특구로 지정하는 계획을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지역에는 시화호 방조제에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 연간 5억 5천2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최초인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또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복합화력발전소를 비롯해 태양광발전소, 풍력발전소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갈대습지 개방시간 연장 논란

안산환경재단이 생태의 보고로 자리잡은 안산갈대습지공원 일부를 체험관으로 운영해 물의(본보 7월15일자 6면)를 빚고 있는 가운데 갈대습지의 개방시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조례가 제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시와 안산시의회는 갈대습지의 조성 목적 및 서식하는 동물들의 먹이활동 등을 배려하지 않은 채 사람 중심으로 체험공간과 폐장 시간 등을 조정, 갈대습지의 몸살이 우려된다. 16일 환경단체 및 안산시, 안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안산갈대습지의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을 위해 최근 폐회한 시의회 정례회에 안산갈대습지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했다. 시는 관람시간을 현행대로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동절기(11월~다음해 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로 상정했다. 하지만 시의회가 심의 과정에서 폐장 시간을 30분 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한 뒤 하절기 폐장 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확정했다. 앞서 수자원공사가 갈대습지를 관리하던 때는 동절기 오후 4시, 하절기 오후 4시30분까지만 관람객을 맞았다. 이는 갈대습지에서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조류와 수생동물 그리고 천연기념물 등의 먹이활동이 해가 지기 전(일몰)까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이들의 먹이할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2014년 갈대습지 관리권이 시로 이관된 뒤 하절기 폐장 시간은 오후 5시까지로 연장됐고, 연이어 30분이 늘어났다가 이번에 또다시 30분을 연장하는 조례를 제정하기에 이르면서 동물들의 먹이활동을 우려하는 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갈대습지의 개장 시간이 오후 6시까지로 연장될 경우 103만7천㎡ 규모의 갈대습지에서 석식하는 160여종의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수생동물이 몸살을 앓게 되는 것은 물론 서식지를 떠날 지도 모른다며 시와 시의회가 갈대습지에서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동물의 먹이활동 등 안전과 생태를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와 시의회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의결된 조례(안)은 공포를 앞두고 상위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는지 등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평생학습관 최라영 관장 “100년 향한 아름다운 학습동행 앞장”

100년을 향한 아름다운 학습동행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큰 보람이며 행복입니다 서로 성장하고 품위 있는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에 향기를 더하고 있는 최라영 안산시평생학습관 관장(45). 안산시가 안산대에 위탁 운영하는 학습관을 올해로 5년째 진두지휘 하고 있는 최 관장은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면 언제나 청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삶의 가치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최 관장은 지난해 시민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을 초빙,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를 만드는 등 시민들이 인문학과 접할 수 있는 온고지신 강좌 코너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3명 이상이 모여 학습을 하고 싶다면 언제, 어디서, 누구나 5분 이내의 거리에 마련된 길거리학습관에서 강사로부터 글쓰기와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평생학습을 위한 그녀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 2017년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로 이어졌고 이를 통해 다양한 학습의 장에서 첨단산업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일과 학습이 연계된 도시의 꿈을 일궈 가고 있다. 최 관장은 교육 소외 계층으로 판단한 청년들에게 그들이 필요로하는 금융이나 인문학 그리고 결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 컨설팅은 물론 제2의 인생설계를 준비하는 50+액티브시니어 세대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제3기 인생대학도 시작하고 있다. 여기에 안산의 인물과 역사 그리고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 이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안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을모이 공작단을 운영하고 있다. 40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습관의 활성화를 불어넣고 있는 그녀는 학습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수만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일자리·교육으로 인구문제 해결하자” 안산시 ‘인구의 날’ 기념 행사

안산시가 저출산ㆍ고령화 사회를 맞아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일자리와 교육 정책으로 인구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출산ㆍ육아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활동협의체, 인구정책 관련 유관기관 및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문화공연 ▲인구정책의 현황과 나아갈 길에 대한 발표 ▲인구정책 뮤지컬 쇼케이스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문화공연에서는 안산시가 청년 창업을 위해 운영 중인 청년큐브 입주 기업인 그루브어스, 디스이즈잇 등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인구 인식 개선사업을 주제로 한 인구정책 관련 사진 전시회와 3D프린팅 체험, 심리상담, 사주카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는 시의 인구 정책 현황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시와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돼 시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부푼 꿈을 안고 원하는 일자리를 얻어 마음 놓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도시,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지역에서 함께 키우는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시가 먼저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문화재단, ‘매혹의 연금술’ 전시회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즐겁게 읽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매혹의 연금술라는 이미지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8월31일까지 권오상, 이이남, 진기종, 임택 등 12명의 한국 현대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 전시를 갖는다. 지난 4일부터 단원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관객이 현대미술 작품을 만날 때 일차적으로 경험하는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 보고 매력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 전시는 현재 한국미술에서 괄목할 만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 중량감을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상상된 것과 은유된 것과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 등 두 개 분야의 섹션 이미지로 진행하는데 섹션1은 풍경을 재구성하거나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관계 그리고 사회적 현상 들을 재해석 해 회화, 설치, 사진, 조각 등으로 이미지를 증폭하는 이경미, 김보민, 임택, 김규식, 노기훈, 윤기원, 아트놈, 돈선필, 이부록의 작품들이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섹션2에서는 재료적 경계가 없어진 현대 조각의 확장성 및 디지털화 된 이미지가 어떻게 관람객들을 매료하는지 보여주는 권오상, 진기종, 이미남의 작품이 더해져 이미지의 매혹이라는 본 전시의 주제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특히 가벼운 사진 조각으로 미술계에서 큰 주목 받는 권오상 작가가 자신의 흉상 사진 조각의 대부분을 본 전시에 처음으로 선보이고, 고양이 작가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이경미 작가와 젊은 작가군에서 조명을 받고 있는 돈선필 작가, 한국 팝아트 부분에서 오랫동안 두각을 나타내 온 윤기원 작가 여기에 제12회 KT&G SKOPF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김규식 작가 등이 이번 전시에 신작들을 선보여 전시의 밀도를 높이고 있다. 전시에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에 이어 오후 2시와 4시 마다 전문 도슨트가 전시 투어를 진행, 관람객들의 이미지 읽기를 돕고 매주 수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전시 운영을 연장, 직장인, 근로자들의 전시 관람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 전시와 관련 자세한 문의는 단원미술관(031-481-0504)로 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민선 7기 1주년, 지자체장에 듣는다] 윤화섭 안산시장

정부가 제조업 부흥을 통해 세계 4대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안산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조업 부흥이 곧 경제 부흥이라고 강조했다. 반월산단은 대한민국 3대 중소기업 산업단지로, 국내 제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수년간 제조업 경기 악화로 고용인구가 감소하면서 안산시 인구도 덩달아 줄고 있다. 이에 윤화섭 안산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반월산단의 부흥을 꿈꾸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윤화섭 시장으로부터 반월산단의 미래상을 들어봤다.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이 안산에서 열린 의미는. 안산과 시흥시에 걸쳐 조성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끄는 중심이다. 산업단지에는 기계전기전자 등 제조업 중심의 1만 9천870여 업체(올 4월 기준)가 입주해 있다. 그러나 수년간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면서 반월산단 고용인력이 줄어 2013년 71만여 명이던 안산시 내국인 인구가 올해 5월 말 65만여 명으로 감소했다. 반월산단이 살아나야 정부 방침인 제조업 르네상스가 성공할 수 있다. -반월산단 발전이 기대되는 희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 반월산단은 1년 사이 전국 최초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잇따라 선정됐다. 제조업 중심의 반월산단에 데이터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돼 생산성 극대화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낡은 기반시설은 새롭게 정비하고 근로자 복지를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도록 산단은 스마트화되고 제조업의 허리인 소재부품장비산업 등 분야가 재도약을 맞을 전망이다. 제조업이 밀집한 반월산단의 특성에 따라 스마트공장데이터연계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입주기업 간 기계장비, 창고, 사무공간 등을 공유해 운영경비를 절감하고 구매마케팅 등 서비스도 함께할 수 있는 공유경제 플랫폼이 구축돼 입주기업의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중심 경제구조를 위한 반월산단의 역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반월산단은 과도기를 겪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이 적용되면 신기술을 습득한 청년들이 마음껏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청년큐브는 청년들이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최대 3년차까지 성공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면 반월산단과 연계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히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4차 산업기술로 무장한 청년창업가들이 안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다. -앞으로의 구상은. 반월산단과 안산사이언스밸리(ASVAnsan Science Valley), 사동 90블록 등을 연계한 스마트 제조혁신을 이뤄내겠다.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안산사이언스밸리는 지난달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로 지정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신소재를 특화분야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동 로보틱스 부품, 고감도 IoT센서, 지능형 임베디드 모듈 등 ICT 융복합 기술을 연구개발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 오는 2021년 준공 목표로 사동 90블록에 추진 중인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스마트 제조혁신의 한 축을 맡는다. 지하 2층, 지상 12층에 연면적 1만 6천529㎡ 규모로 지어질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신기술을 펼칠 수 있는 데모 스마트팩토리와 R&D 지원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신기술 아이디어만 있다면 연구개발부터 신기술 시연, 사업화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시민께 할 말이 있다면. 시민의 선택을 받고 1년 동안 슬로건으로 내건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고자 밤낮없이 달려왔다. 일자리가 넘치고 생동하는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반월산단을 미래형 첨단산업의 본거지이자 청년들의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 만들겠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 아동친화 도시 안산 준비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안산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 아동친화적 도시 안산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보고회는 안산 아동 친화도시 연구모임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의 관련부서 용역 수행업체로부터 관련 내용을 듣고 이에 관련한 전문가 그룹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구 용역은 앞서 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안산 아동 친화도시 연구 모임이 지난해 집행부에 제안에 이어 의회 소관 상임위가 안산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의결함에 따라 이뤄졌다. 용역에는 유니세프 지정 표준설문에 따른 아동실태 조사 실시를 통해 아동과 부모, 보육 종사자들이 체감하는 안산시 아동친화도를 세계 표준화된 지표로 비교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동을 포함,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아동친화도시의 비전과 전략 사업을 담아낼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의원들은 안산시가 아동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하는 정책사업으로 표본수 추출 과정에 참여 학교 등 샘플선정을 구체적이고 신중하게 접근 해야할뿐 아니라 앞으로 예정된 중간보고회를 관련 부서가 주도면밀하게 진행, 내실 있는 용역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4개년 추진계획 수립 등 각종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원탁 토론 및 아동과 아동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 전체 의견을 수렴, 안산시가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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