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첫 삽’… 안산·시흥∼여의도 ‘25분 시대’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이 서울 여의도까지 25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첫삽을 떴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오후 3시 안산시청 대강당에서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역을 출발해 서울 여의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총 연장 44.7㎞에 이르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순자 국토위원장, 사업시행사인 포스코 이영훈 사장과 넥스트레인㈜ 관계자를 비롯해 전해철ㆍ김철민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한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지자체장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 3조3천4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하 40m 이하 대도심에 건설돼는 신안산선은 지하 매설물은 물론 지상부의 영향 없이 최대 시속 110㎞로 운행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할 경우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25분대, 서해선인 원시역에서 여의도는 36분대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승도 가능해져 수도권을 촘촘하게 잇는 역할로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1998년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 사업에 포함된 신안산선은 이날 착공까지 무려 16년의 시간이 흘렀다. 2010년에는 재정사업으로 기본계획이 고시됐으나 2015년 8월 민자사업으로 전환됐으며 최근에는 신안산선 노선 일부가 화성시 고정리 공룡알 화석지를 저촉해 문화재현상변경심의위의 심의를 거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격어야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서남부지역 도민들이 교통난을 겪어 왔으나 이번 신안산선 차공을 통해 서부지역 발전은 물론 경기 전역의 발전을 가져올 중요한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도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환영사를 했다. 김현미 장관은 기념사에서 숙원사업인 복선전철 사업이 드디어 오는 첫삽을 뜨게 됐다며 그동안 국가재정 및 민간투자사업을 오가며 2016년 최종 민자사업으로 확정된 뒤에도 4번이나 고시한 끝에 착공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관련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고 신안산선이 지역주민들의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자 국토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서남부권 1천350만 주민 여분께 추석선물을 드릴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신안산선 착공은 경기서남부권 지역 주민의 삶이 송두리째 바꾸는 교통혁명으로 신안선이 속도를 낼 때마다 주민들의 희망과 행복의 속도 또한 그 만큼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8일 예정됐던 마라톤 대회 비롯해 실내·외 축제와 행사 모두 취소

강한 비ㆍ바람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한반도의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시민들의 안전 등 많은 피해가 예상되자 안산시가 8일 예정됐던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실내외 축제와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8일 안산시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링링은 지난 7일 안산시 인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안산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대다수는 6일부터 영향권애 들어가 7일 아침을 기해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이에 시는 지난 5일부터 시민의 안전들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판단, 재해대책 관련 부서 및 행사 관계 부서 등과 함께 태풍 피해를 대비한 대책회의를 잇따라 진행해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8일 대부도에서 안산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로 진행될 예정이던 2019 안산생생마라톤대회를 비록해 안산 대부포도축제와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2019 김연경 안산 유소년 배구대회도 열리지 않는다. 한편 이번 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안산시 관내에서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건물 외벽 마감제가 탈락하는가 하면 도로표지판 탈락하고 외벽 타일 떨어짐, 철탑 구조물 낙하와 그리고 거리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120여건에 달하는 피해가 발새한 것으로 소방서 집계결과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탓에 도로표지판이 탈락과 외벽 마감제가 털어지는 등 안전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며 태풍 북상을 앞두고 실내외에 개최될 예정이던 모든 행사를 취소한 결정에 대해 과잉 대응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으로 판단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파크골프 협회 이명옥 회장 “체력 부담 적은 파크골프, 누구나 즐기는 경기죠”

전용 골프장이 없어 큰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연습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회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출범 3년째를 맞은 안산 파크골프 협회를 이끌고 있는 이명옥 회장(66). 지난 2016년 12월 출범한 안산 파크골프 협회는 그동안 개인 및 단체로 활동을 해오다 2016년 출범에 이어 2017년 9월 창립한 뒤 회원수가 100명에 육박했으나 전용 골프장이 없어 현재는 30명을 넘는 수준에 이르게 됐다. 파크골프란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놀이인데 현재 이 전용골프장이 안산에 없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안산에는 신길 잔디공원(산) 정상에 골프 잔디구장이 마련돼 있으나 타지인 등이 무료로 사용하면서 회원들이 참여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운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이 회장은 경기대축전에 시범종목으로 참가하는 파크골프는 신길 잔디구장에 정규 골프장이 조성돼 있지 않아 축전을 앞두고 임시 조성된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파크골프 협회의 현주소를 말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경기 방식이 골프와 비슷한 파크골프는 체력적인 부담이 적고 함성수지로 내부를 채운 직경 6cm의 공과 길이 86cm, 무게 600g의 나무 클럽을 사용하고 경기 중에 공이 뜨지 않아 위험하지 않고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에 관심이 많은 남녀노소의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파크골프에 대한 예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안산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은 안산에서 치뤄지는 생활대축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열악한 환경을 뒤로한 채 홀(hole)을 향해 공을 치며 구슬땀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경기신보, 소상공인 지원 확대 협약

안산시가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창업지원자금 및 융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신용보증기금과 특례보증 확대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1일 안산시에 따르면 특례보증 지원제도는 안산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협약을 통해 신용등급이 낮을뿐 아니라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일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에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지원해 왔으며 지난 9년 동안 총 3천350여 명에게 모두 555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00억 원 규모의 융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융자금을 1개 점포당 기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을 증액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창업지원자금을 신규 개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등록 후 2개월 이내의 창업 소상공인도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소상공인들이 처해 있는 현실적 어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의실이 아닌, 지난달 13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복합청년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상록구 본오동 신안코아 전통시장에서 개최됐다. 실제로 이곳은 공실 활용과 텅빈 상권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키겠다는 시의 단호한 의미가 담긴 곳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 지원 확대가 자금난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흥∼여의도' 신안산선 내달 9일 착공식

안산~시흥~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착공식이 오는 9일 오후 3시 안산시청에서 열린다.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 지역 국회의원, 윤화섭 안산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 포스코건설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착공식은 신안산선 사업 추진 경과 소개와 이재명 지사 및 박원순 시장의 환영사, 김현미 장관의 기념사 등 순서로 진행된다. 신안산선은 안산ㆍ시흥에서 여의도를 연결하는 44.7㎞ 광역철도로 3조 3천465억 원을 들여 건설되며 역은 15개가 들어선다. 특히 신안산선은 복선전철로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 공간을 오가기 때문에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 토지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 시속 110㎞ 속도로 운행될 예정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기존 지하철 이용 시 100분이던 한양대여의도 소요 시간이 25분으로, 기존 지하철로 69분 걸리는 원시여의도 간 소요 시간이 36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또 원시시흥시청 구간에서는 소사ㆍ원시선으로, 시흥시청광명 구간에서는 월곶ㆍ판교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신안산선의 개통 목표는 오는 2024년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매주 수요일 ‘저녁이 있는 날’ 논란

안산시가 저녁(외식)이 있는 날(Work & Life Balance) 운영계획을 전 직원에게 전달했으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유연근무제 실시 현황을 취합해 국ㆍ소ㆍ본부ㆍ구청 주무과 등에 제출해 달라고 요구,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 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당초 제도의 취지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안산시와 공직자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부서별로 4개 조를 편성해 매주 수요일 1시간 일찍 출근하고 1시간 일찍 퇴근하는 저녁이 있는 날 운영 계획을 전달했다. 시는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과 연계해 퇴근 시간을 조정,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뒤 나머지 월, 화, 목, 금 가운데 하루를 선택 9시간 근무하는 근무시간 선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생활 및 외식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근무혁신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공직의 생산을 높이고 일ㆍ가정 양립을 통한 직원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직자들의 의견은 달랐다. 현재 개인의 여건 및 환경에 따라 일정을 조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유연근무제를 각자 잘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연근무제 실시현황 자료를 취합해 이를 주무과에 제출하도록 하는 것은 타율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는 등 반감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취지는 저녁이 있는 날을 통해 지역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부서장을 포함 직원이 월 1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나 모성보호, 육아시간, 현안업무 등으로 부득이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는 제외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中서 남북교류협력 방안 모색

안산시가 최근 남ㆍ북 교류협력과 평화통일 기반조성 등을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 북한 접경지역 등을 돌아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는 이번 방문길에 현지 중개인을 통해 체육 및 관광, 학술 등에 대한 교류문제 등을 타진했던 것으로 파악돼 성사 여부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9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윤화섭 안산시장을 포함한 4명의 방문단 일행이 중국 신양과 단둥을 잇따라 방문, 현지 중개인을 통해 남ㆍ북한이 문하ㆍ관광ㆍ체육ㆍ경제 등의 분야에서 교류협력 가능성에 대한 여부를 타진했다. 이어 23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2차 중국을 방문, 심양에 조성된 돔구장과 단둥의 북한접경 지역 등을 돌아봤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의 주민과 문화ㆍ관광ㆍ체육ㆍ학술ㆍ경제 그리고 인도주의적 지원 등 포괄적인 교류 협력에 관한에 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어 관련 조례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교육과 기금조성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시는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총 3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고자 지난 26일 개회된 제256회 임시회 2차 추경에 6억 원의 예산을 상정했다. 이를 두고 한 민간단체 관계자는 시가 오는 10월18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안산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생활 대축전을 앞두고 북한 선수단 파견을 염두에 두고 중국을 방문, 이를 타진해 본 것 아닌가 판단된다며 만일 북측이 선수단을 파견한다 해도 기금 확보는 물론 경호 및 숙소 등에 대한 문제 등 산적한 문제가 있는 만큼 너무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자체 차원에서 남북교류의 초석을 마련할 기회를 만들고자 북한 측에 문화, 관광, 체육, 경제 및 인도주의적 지원 등 남북교류 등을 협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을 방문을 앞두고 사전에 거쳐야 할 절차를 모두 따랐기 때문에 방문에 따른 문제는 전혀 없다며 첫술에 배 부를 수는 없지만 이런 접촉과 노력을 통해 뭔가 이뤄낼 수 있다면 그 또한 남ㆍ북교류의 성과가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안산=구재원기자

“벽보 지정게시판 위탁업체 심사 공정성 훼손됐다”… 옥외광고물협 안산시지부 A사 선정처분 취소 요구

안산시가 벽보 지정게시판에 대한 위탁 관리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관계자들이 심사기준에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계약해지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 옥외광고물협회 안산시지부는 26일 오전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도내 광고물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번 지정게시판 위탁 관리업체로 선정된 A사가 시의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면 선정될 수 없었을 것이란 점에서 공정성에 의문을 갖게 된다며 그럼에도 시는 심사문서 공개를 거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정황적 사실들만으로도 심사가 불공정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측은 이번 게시판 심사 뒤 일각에서는 A사를 선정하기 위해 봉사실적과 사회공헌도 등 함께 공모에 참가한 협회측이 유리할 수 있는 심사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탁 관리자로 선정된 A사는 지난 2010년부터 4년 동안 게시판을 위탁 관리한 경력과 2004년부터 10년 가량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위탁 관리한 적은 있으나 수수료 미납 및 특정업체 독점부착 등 부정행위 등으로 인해 계약기간 만료 전에 시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A사는 시에 계속해서 지정신청을 했으나 이같은 문제로 인해 선정되지 않았는데 민선7기 시장이 취임하면서 또다시 위탁 관리자로 선정됐다며 시는 지금이라도 모든 심사과정을 소상하게 밝히고 A사에 대한 선정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측은 이후 지속적으로 진실규명을 위해 가능한 모든 법률적 절차를 동원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협회 측에서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관리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법에 저촉될 만한 사항은 없었다며 협회 측 요구를 수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기자노트] 시의회 활동 인터넷 중계 기대

안산시의회가 본회의 등 각종 회의 내용을 인터넷 중계를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기로 했다. 시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방청객으로 참여해만 볼 수 있었던 시민들은 이제 휴대전화기나 인터넷을 통해 내가 뽑은 시의원들이 시의회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좀 더 편리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의정 활동 중계 여부를 놓고 시의원들 간 이견도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시정질문 혹은 행정사무감사 등 시의원들이 집행부를 상대로 한 감시기능이 여과 없이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전달된다는 점에서 감시기능에 대한 준비가 덜 된 시의원이라면 그들이 갖는 부담은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의회는 이번 의정 활동 중계를 통해 시의회의 투명성은 물론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갖고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시의회는 최근 개회된 임시회 상임위에 대한 시범 중계를 마치고,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 및 상임위 그리고 예결위 회의 내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앞서 시의회는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4월10일부터 5월20일까지 본격적인 생방송 중계를 위한 카메라 및 음향 장비의 설치를 마무리했다. 첫 시범 운영했던 최근 임시회에서는 청 내 송출에 이어 지난 6월19일부터 이틀 동안 외부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운영상 편이성을 높이기 위해 발언자의 마이크와 카메라가 자동으로 연동하는 시스템을 갖춰 시의원 발언 하나하나가 인터넷을 타고 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계기로 시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좀 더 긴장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생중계 결정을 두고 시의회 구성원 간 논의가 있었으나 의회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라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생방송 중계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는 시의회의 각오와 그동안 시의원들의 활동에 대해 언론 등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가 대부분이었는데 중계를 통해 유권자가 선택한 시의원들이 시민을 위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아 안산시민이자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한다는 시민들의 기대가 있는 만큼, 많은 예산이 투입된 이번 안산시의회의 생중계가 기대 이상의 목적이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안산=구재원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