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시민들이 즐겨찾는 야외 공간에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음악분수대를 설치, 찜통 더위와 함께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시민들의 문화 및 휴식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앞에 지름 15m의 규모의 바닥형 분수를 설치한 뒤 이를 통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음악과 함께 역동적인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내 음악분수대는 공연 및 관람을 마친 시민들이 음악분수를 즐기며 관람 후의 감흥과 여운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을뿐 아니라 공연관람 목적이 아닌 시민들도 편안하게 방문, 즐길 수 있도록 설치됐다. 특히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을 더해 열대야를 식히기 위해 예술의전당을 찾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새로운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9 여르미오 축제에서는 안산시립합창단의 맘마미아 등 대중적이고 흥겨운 노래와 화려한 조명 그리고 분수가 한데 어우러져 한여름밤 축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에 개장한 음악분수대를 통해 예술의전당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9월까지 매일 5차례(오후 13578시)에 걸쳐 30~40분씩 음악분수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야간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입지 검토는 물론 측량과 환경 등 각종 인허가를 포함한 공장 설립에 따른 무료대행 서비스가 중소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공장설립지원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안산, 화성, 평택, 오산 등 경기도 남부지역 11개 지자체 중소제조기업을 위한 공장설립 무료대행 서비스를 지원, 경기불황의 어려움에서도 설비투자 촉진 등 도내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경기 남부지역 11개 지자체 관내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말 현재 60여건의 공장설립을 무료로 대행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또 측량 및 환경성 검토 등 고도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화성에 위치한 중소기업 A사는 공장 설립과 관련된 복잡한 법령을 제대로 인해하지 못해 지자체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게 돼 많은 부담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화성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자체에서 무료 공장설립 관련 정보를 입수, 인허가 대행 및 상담 등을 지원하는 공장설립지원센터에 노크해 도움을 받아 공장설립 승인 절차 및 환경인ㆍ허가까지 완료했다. A사 관계자는 각종 민원서류 작성에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었는데 공장설립지원센터에서 직접 방문, 상담 및 서류 작성까지 진행하는 등 무료로 대행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 B사는 개발행위인허가, 농지, 각종 세제절감 등으로 측량 및 토목설계 도면작성 등 경기공장설립지원센터의 도움을 통해 2억 원가량의 인ㆍ허가 비용을 절감하고 행정편의 혜택을 제공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설립센터 관계자는 공장설립 무료대행 뿐 아니라 토목설계와 환경 배출시설 검토와 신고 등 전문화된 컨설팅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55건의 측량 및 환경 대행 서비스를 지원한 만큼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상록경찰서는 지역내 병원들과 안전한 지역공동체 치안활동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모상묘 상록서장과 이종섭 안산연세병원장, 선태준 연세서울병원장 그리고 이성찬 신우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협약은 최근 정신질환자 및 자살기도자, 알콜중독자 등에 대한 입원 연계가 활발한 가운데 법률적 문제와 관련 인프라 미비로 현장에서 원활한 입원 추진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입원 연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법적 테두리 내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각 병원에서는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적극적인 입원조치 및 치료연계 등을 추진, 실시간 안정실 개수 파악 후 안산상록서에 통보 등 상호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협약식에 참석한 병원 관계자는 각 병원에서도 응급입원 환자 진료를 하면서 현장에서 겪는 경찰관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서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 서장도 적극적으로 상호 협조로 시민을 위해 안전한 안산 만들기에 한발 더 나가도록 하자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민선7기 출범 이후 2018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계기로 안산 전역의 평생학습 교실화를 목표로 한 평생학습도시 안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안산시 평생학습원은 평생학습도시 안산 조성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평생학습원 산하 5개 부서와 각동에 소재한 작은도서관 30여 개소의 직원 100여명은 안산시민의 능력개발과 자아실현을 위한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안산 조성을 위한 핵심 내용을 살펴본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평생교육 구현 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07년 성인문자해득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령기 시절 빈곤과 건강 등의 문제로 교육을 받지 못해 문자해득 능력이 없는 시민을 대상으로 문자해득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한글교육을 넘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문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해교실 움직이는 샘골강습소를 통해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된 성인문해지원사업을 통해 학습자가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아도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매년 안산시한글잔치를 통해 문해학습자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성인문해 시화전과 학습자의 장기자랑, 성과공유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 안산시는 성인장애인에 대한 평생학습 지원도 확대하고 있는데 성인장애인 평생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학습욕구를 채워주고 있으며, 평소 학습을 경험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보호자를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안산시 여성비전센터는 매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하고 특화된 교육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평생학습의 혜택을 누리도록 힘쓰고 있고 양성평등 정책에 따라 남녀 모두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5060 신중년 생활기술학교 특별과정을 운영해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신중년을 위한 커리큘럼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관내 거주 학생 및 성인들의 영어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학습 동기 유발 및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안산화정영어마을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생학습으로 성숙한 시민의식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확산 시는 2014년부터 땟골마을(선부동), 대학동 거주 고려인과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한 평생학습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 있는데 반월동, 사동, 고잔동을 비롯해 대부동 등 6개 학습마을의 지역주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공동체를 조성하도록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조성사업은 학습-문화복지-일이 선순환 되는 공동체 조성을 목적으로 경기도 및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평생학습마을 중 땟골마을은 고려인이 원주민보다 많은 상황을 감안, 원주민에게는 러시아어를 그리고 고려인에게는 한국어를 교육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지역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또 친근한 우리동네 시설을 활용해 함께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커뮤니티 공간인 우리동네 학습공간과 길거리학습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리동네 학습공간과 길거리학습관은 카페, 갤러리, 작은도서관, 학원 등 편리하고 친숙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생활 밀착형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 3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100여 개소에서 지역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신개념 평생학습 마을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는 안산의 길거리학습관은 2017년 제14회 대한민국평생학습대상 사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체계 구축 평생학습도시 안산 조성의 최종 목표는 학습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학습도시를 구현하는 것이다. 지난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안산시 평생학습원에서 수강한 학습자들이 자발적으로 학습동아리를 만들고 학습동아리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연계되는 등 다양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안산시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GNLC) 회원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GNLC는 전 세계의 평생학습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로 학습도시 구축 우수사례 및 전문성 공유를 위한 국제 정보교환 플랫폼 제공하고 평생교육 정책공유, 협력 증진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지구촌에서 52개국 224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안산평생학습원 관계자는 2006년 이후 추진해 온 평생학습도시 안산 조성사업의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 선정을 계기로 시민 누구나 배우고 나누고 즐기는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선정된 안산시는 시민과 함께 100년의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포용의 학습도시로 나아가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3명 이상 모여 학습할 수 있는 길거리 학습관과 우리 동네 학습공간을 구축하고 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문화 도시로 다문화 주민과 장애인을 비롯해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배움과 꿈을 주도해가며 삶의 질을 높이도록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하고 있고 평생학습을 통해 사회통합과 시민의 행복을 준비하는 안산시의 미래를 시민 모두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화정영어마을은 TPRS 영어독서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지역 내 초등학생 90여 명을 대상으로 온몸으로 배우는 영어교실 2019년 TPRS 도서관 여름방학캠프 Being Active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TPRS(Total Physical Respond Storytelling) 영어독서프로그램은 전신반응 교수법 교사의 스토리텔링에 따라 학생들이 신체표현으로 반응, 심리적 부담감을 최소화하는 상호 이해적 교수법이다. 이번에 화정영어마을에서 운영하는 TPRS 도서관 여름방학캠프 Being Active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안산미디어라이브러리에서 총 2개의 차수로 나눠 4일간 통학형으로 진행된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Being Active를 주제로 영어 동화책 수업, Energy Bar 만들기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영어동화책을 활용한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5일 온라인 신청 접수 시작과 함께 3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하는 등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으나 최종 96명의 학생이 참가 대상에 선정됐다. 한편, 안산화정영어마을 관계자는 안산시 공공 도서관인 안산미디어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인 영어독서캠프가 안산지역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산시 공공 영어전문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더욱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화정영어마을 홈페이지(www.ahev.go.kr)를 참조하거나 안산화정영어마을(484-7294)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은 6일 안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예산이 정부 추경에 반영, 오는 9월부터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복지 서비스 혜택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5조 8천269억원 규모의 2019년도 제1차 추경예산안을 처리했는데 이 가운데 안산 등 8개 지자체에 대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예산 31억 4천900만원이 포함됐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기존 복지관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찾아가서 제공하는 복지 사업으로 지난 4월 복지부는 8개 지자체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실시대상지로 선정, 안산 등 8개 지자체는 추가로 예비형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한편, 안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노인분야에 특화해 진행되며 오는 2021년까지 연간 약 10억원의 국비와 추가적인 지방비를 투입해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살던 곳에서 거주하며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한국을 대상으로 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등 수축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안산시가 무역보복 종합지원 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산시는 6일 관내 유관 기관장들과 한자리에 모여 긴급 이와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 주관으로 개최된 회의에는 김무연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윤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손영환 안산세관장, 이상욱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산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아베정부의 일방적인 무역보복 조치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 한ㆍ일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이와함께 추가 제외 품목 확대 및 전반적인 경제 침체 분위기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진단하고 관내 기업들의 피해 현황 파악은 물론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안산시 무역보복 종합지원 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안산시 주도로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일본관련 경제동향을 주시하는 등 관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피해 규모에 따라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규모를 당초 1천억 원에서 1천200억 원으로 증액과 부품소재산업 자립과 기술지원 사업지원을 위해 108억 원에서 134억 원으로 확대 편성을 검토하는 등 피해기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윤 시장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장기화로 인한 기업 피해가 확대될 경우 중앙정부 대책과는 별도의 지원 대책을 마련 하겠다며 상공회의소와 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유관단체에게도 실질적인 대응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피해를 겪는 기업들은 안산시 산업지원본부 기업지원과(481-2841) 또는 안산상공회의소(410-3030)로 신고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 소속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대표 발의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회복지시설과 전통시장 등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조치가 의무화돼 국민안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개정(안)은 현행법상 임의규정으로 돼 있는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의무화해 불량 시설의 보수보강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한 비용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행법상 국토교통부 장관은 안전에 취약하거나 재난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회복지시설 등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해 해당 시설의 관리자 또는 소유자, 관계 행정기관의 장이 요청하는 경우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와 안전조치에 필요한 사항을 취약시설 관리자 등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통보를 받은 취약시설 관리자 등은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법률상 임의규정으로 분류돼 실제 이행은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국토부가 2014년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통보한 시설 770여 곳 가운데 33.5%인 260여 곳은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관내에 거주하는 나홀로 생활하는 여성 가구에 대해서도 시가 운영하는 공공 및 민간 개방형 화장실에 이어 무료로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4일 안산시에 따르면 아동 및 여성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사업 대상에 여성 1인 가구와 다중이용시설 화장실도 확대 추가 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공공화장실과 민간 개방화장실 450여 개소를 대상으로 2명이 점검을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4명(2인 1조)의 점검 인원이 다중이용시설과 여성 1인 가구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7년 기준 시 관내에 홀로 사는 여성은 2만9천여 명으로 이달부터 온라인, 전화,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여성으로 구성된 점검팀이 방문, 집 내부와 현관문 근처 등에 대해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영화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내 탈의실을 포함한 화장실 점검은 건물주 또는 건물관리인의 협의 하에 점검을 진행하며 계절별, 사회적 이슈별로 민간 및 경찰 등과 함께 합동점검도 추진된다. 이와함께 외식ㆍ숙박업 및 공공기관은 현재 시가 보유하고 있는 전자 및 렌즈탐지기 각 34대와 32대를 무료로 대여, 자체 점검을 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불법촬영을 발견할 경우 경찰서에 신고할 예정이며 의심 흔적이 발견될 경우 스티커 부착 등 현장에서 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점검을 마친 화장실은 불법촬영 점검표에 점검사항을 기재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불법카메라 점검 신청 또는 자세한 문의는 안산시 여성가족과로 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도시공사가 공장 지붕에서 전력을 만들어 상품을 생산하는 이른바 산업단지형 햇살공장의 첫 삽을 떴다. 1일 안산시 상록구 팔곡이동 사업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 송경용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현장에서 국내 첫 햇살공장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도 진행했다. 팔곡산단은 팔곡이동 일원 14만3천여㎡ 부지에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금속가공제품, 기타 기계 및 장비 업종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1년 7월에 완공이 목표다. 안산도시공사는 전체 28개 입주기업의 공장 지붕 5만2천㎡ 면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연간 490만kw 가량의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축구장 7개 크기의 공장지붕에서 햇살발전을 통해 연간 1천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이날 도시공사는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입주기업 햇빛발전협동조합 구성 및 태양광발전사업 자금 조달ㆍ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팔곡산단은 서해안 고속도로 매성IC와 반월도금일반산업단지, 군포 첨단일반산업단지, 의왕 테크노파크 등과 인접, 산업단지로서 최적의 지리적 이점도 갖추고 있다. 2일까지 상록구에 위치한 분양사무소에서 입주 및 분양 접수를 받아 심의를 거쳐 오는 23일까지 분양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에게는 6개 금융기관과 대출협약을 통해 전체 분양대금 대비 최대 90%, 최저금리 2.29% 선에서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기존 산업단지 공장 지붕에 햇살공장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이해관계와 건축 구조의 문제 등으로 실패를 되풀이해 왔다며 신규로 조성되는 팔곡산단 입주기업 모두가 참여하는 협동조합형 햇살공장을 도입, 공장에서는 물건을 지붕에서는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산업단지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 펙토리온 사이트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팔곡산단 분양사무소(031-481-4947~8)로 전화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안산=구재원기자